[6·13 인터뷰] 최만용 인천시의원 후보, "사립유치원 무상급식, 청소년문화센터 등 추진"

“여러 지역주민이 ‘민원 해결사’라는 애칭을 만들어 내게 붙여준 것인데, 지역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시의원으로서 기분은 좋지만 스스로 반성도 하게 되고 부담을 느끼는 게 사실이다.” 최만용 자유한국당 인천시의원 예비후보(부평구 청천1·2동, 산곡1·2동)가 주민들이 만들어 준 자신의 별명에 대해 언급하며 겸연쩍게 웃었다. 최만용 후보는 과거 부평구의회 의원을 거쳐 제5대와 7대 인천시의회 의원직을 역임하면서 지역 일에 앞장서 왔다. 지역주민들은 40여 년을 부평구에서 살아온 그를 대표적인 지역 일꾼으로 꼽는다. 그는 이번 7대 시의회에선 교육위원회 위원을 맡으면서 인천지역 교육환경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여왔다. 최근 최 후보가 화두로 던지는 것 중 하나는 ‘사립유치원 무상급식’ 지원 문제다. 최 후보는 “인천시나 인천시교육청에선 영유아부터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사립유치원만 빠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계자분들과 대화를 해보면,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은 모두 다 부잣집 아이들이라는 이상한 편견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은 단설 또는 병설유치원을 못 들어간 아이들이 사립유치원으로 가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인천시의원을 역임하면서 지역현안에도 발벗고 나섰다. 최근에는 청천동에 있는 인천나비공원과 원적산공원을 가로지르는 도로에 구름다리를 완공시키는 데 일조했다. 그는 “외부에서 견학을 오더라도 나비공원이나 원적산공원 중 1군데만 보고 가는 애들이 많았다”며 “지역을 활성화하고 제대로 알리기 위해선 이들 두 공원을 연계시킬 필요가 있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원적산공원에 작은 동물원을 만들어 어린이 학습용으로 활용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최만용 의원은 또 “산곡2동 인근에 학교가 16개나 있는데 청소년 문화센터는 단 1곳도 없다”며 “공병부대 이전을 하면 그 자리에 일부 공원을 만들고 청소년문화센터를 지어 청소년들 여가활용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준구기자

감리위원회,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문제 심의나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문제를 심의하는 감리위원회가 17일 오후 첫 회의를 열고 심의에 착수했다. 감리위는 8명의 위원이 참석한 상태에서 정식회의 개최를 선언하기 전 1시간여 동안 간담회를 하고 회의 진행방식 등을 논의했다. 애초 이번 회의는 일반 재판처럼 진행하는 대심제(對審制)로 열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에는 평소 감리위처럼 진행됐다. 금융위원회는 “위원들이 이번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대심제 필요성에 공감했으나 안건의 방대함과 회사, 감사인의 의견진술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할 때 차기 회의에서 대심제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감리위는 평소처럼 금융감독원의 안건 보고를 들은 뒤 차례로 회사와 감사인의 의견 진술을 듣는 식으로 진행된다. 감리위는 특정위원을 지정해 전문적인 검토를 요청하는 소위원회를 활용할지 여부는 회사와 감사인의 의견 진술을 들은 뒤 결정하기로 했다. 김학수 감리위원장(증선위 상임위원)은 이날 위원들에게 속기록을 작성키로 했다는 사실을 전하고 주요 안건 내용과 심의내용의 대외누설을 엄중하게 취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대외누설에 책임이 있는 위원을 해촉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고 금융위는 전했다. 비밀유지 서약 위반 및 외부감사법상 비밀엄수 규정 위반에 따른 제재 대상이 될 수 있고 자본시장법상 금지하는 시장질서교란행위에도 해당할 수 있다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다. 한동헌기자

양주농기센터 돌발해충 확산 방지 위한 협업방제 적극 추진

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농경지, 산림지, 주택, 공원 등에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의 확산 방지를 위한 협업방제를 적극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 돌발해충은 5월 중순부터 알에서 부화해 10월까지 활동하면서 농작물과 산림지, 생활환경에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센터는 지난 16일 센터 세미나실에서 농림지 돌발해충 협업방제협의회 회의를 열고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농림지, 생활지 등을 대상으로 동시방제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오는 31일, 6월 1일 등 2일간 공동방제의 날로 지정 운영하고 권역별 방제구역 설정, 방제차량과 인력 지원, 방제약품 공급방안 등을 마련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돌발해충이 약 70%정도 부화하는 오는 20일부터 6월 5일까지를 중점방제기간으로 설정해 농가 개별 방제를 진행하고, 양봉 농가와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해 SNS, 각종 회의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돌발해충은 초기에 일제히 방제해야 효과가 크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수시예찰, 적기방제 등 긴밀한 대응으로 농경지 피해와 생활 민원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