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민들이 외국인주민, 다문화 가족과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2018 하하 페스티벌’이 오는 20일 시청 앞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 의정부시가 주최하고 의정부외국인 인력지원센터가 주관해 매년 열리는 하하 페스티벌은 해마다 참여인원이 늘면서 경기북부지역 외국인 주민, 다문화가족,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다문화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오전 11시 리허설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함께 세계각국 전통춤 공연, 한국전통춤을 선뵈는 하하쇼 1ㆍ2부,축제마당, 체험마당, 서비스마당으로 나뉘어 다양한 행사가 오후 5시까지 펼쳐진다. 또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등 30여 팀이 참가해 K-POP을 겨루는 이주민 가요제, 전통의상을 입은 10여 개국 이주민들의 거리 퍼레이드, 15개국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아시아 박물관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이밖에도 눈 가리고 코끼리 눈을 붙이는 스리랑카 전통놀이, 외발로 된 나무로 걷는 베트남 전통 놀이 등 아시아의 색다른 전통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동남아시아의 이동수단인 릭샤 타보기, 몽골 수태차, 네팔 찌아 등 세계 각국 차 시음, 베트남 모자 논(Non) 만들기, 세계 각국 의상체험 등 다채롭다. 이와 함께 아시아 전통음식 장터에선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주민, 근로자들이 직접 전통음식을 조리해 판매한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여느해보다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가 풍성하다”며 “의정부시민과 외국인 주민들이 한마음 되는 화합ㆍ소통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박재구기자
의정부시
김동일 기자
2018-05-14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