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 ‘2018 플레이엑스포’ 13일 폐막…역대 최다 8만여명 방문 8천112만 달러 수출계약 추진

융·복합 게임쇼 ‘2018 플레이엑스포(PlayX4)’가 역대 최다 방문객 8만여 명과 8천112만 달러(866억 원)의 수출 계약 추진 실적을 올렸다. 14일 경기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진흥원과 고양 킨텍스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고양 킨텍스에서 PCㆍ모바일, 콘솔, 아케이드, VRㆍAR(가상/증강현실) 등 다양한 게임을 공개하는 ‘2018 플레이엑스포(PlayX4)’를 개최한 결과, 관람객 8만여 명이 방문해 8천112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진행했다. 이는 전년 대비 관람객 25%, 수출액 26% 증가한 성과다. 게임개발사 펄어비스는 최신 출시작 ‘검은사막 모바일’의 신규 콘텐츠 ‘월드보스 카란다’를 최초 공개했다. 유니아나는 신감각 댄스 게임 ‘댄스러쉬 스타덤’과 비디오 볼링게임 ‘스페이스 볼링’을 이 행사를 통해 처음 소개했다. 이밖에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게임 ‘드래곤 볼 레전즈’, PS4용 ‘뉴 건담 브레이커’, ‘소울칼리버 6’ 등이 주목을 받았다. 수출 상담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336개 기업이 참가했다. 중국의 세계적인 퍼블리셔 텐센트는 독립 부스로 이틀간 20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했다. VR공동관에서는 VR개발사 8개사와 VR 특화 바이어의 매칭을 주선해 케이크테라피와 더네트웍스간 현장 계약이 성사되는 등 총 6건의 계약과 MOU 체결 성과를 거뒀다. 블리자드의 e스포츠대회인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파이널’에는 2천여 명의 팬들이 몰렸고, ‘락스게이밍 철권7 공식 오픈 토너먼트 대회’, ‘드래곤볼 파이터즈 한국 천하제일무도회’ 등도 진행됐다. 안동광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수도권 유일의 글로벌 게임쇼 플레이엑스포가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게임쇼로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2018 하하 페스티벌’ 오는 20일 의정부시청 앞 평화의 광장서 개최

의정부시민들이 외국인주민, 다문화 가족과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2018 하하 페스티벌’이 오는 20일 시청 앞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 의정부시가 주최하고 의정부외국인 인력지원센터가 주관해 매년 열리는 하하 페스티벌은 해마다 참여인원이 늘면서 경기북부지역 외국인 주민, 다문화가족,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다문화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오전 11시 리허설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함께 세계각국 전통춤 공연, 한국전통춤을 선뵈는 하하쇼 1ㆍ2부,축제마당, 체험마당, 서비스마당으로 나뉘어 다양한 행사가 오후 5시까지 펼쳐진다. 또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등 30여 팀이 참가해 K-POP을 겨루는 이주민 가요제, 전통의상을 입은 10여 개국 이주민들의 거리 퍼레이드, 15개국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아시아 박물관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이밖에도 눈 가리고 코끼리 눈을 붙이는 스리랑카 전통놀이, 외발로 된 나무로 걷는 베트남 전통 놀이 등 아시아의 색다른 전통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동남아시아의 이동수단인 릭샤 타보기, 몽골 수태차, 네팔 찌아 등 세계 각국 차 시음, 베트남 모자 논(Non) 만들기, 세계 각국 의상체험 등 다채롭다. 이와 함께 아시아 전통음식 장터에선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주민, 근로자들이 직접 전통음식을 조리해 판매한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여느해보다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가 풍성하다”며 “의정부시민과 외국인 주민들이 한마음 되는 화합ㆍ소통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박재구기자

펜싱 男에페 대표팀, 사상 첫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메달 ‘쾌거’

한국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이 2018 파리국제월드컵펜싱대회 단체전에서 준우승, 시즌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단체전 입상의 새역사를 썼다. 지난해 우승팀 한국(세계랭킹 2위)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정진선(화성시청), 박경두(해남군청), 박상영(울산시청), 정병찬(상무)이 팀을 이뤄 선전을 펼쳤지만 헝가리(5위)에 29대30, 1점 차로 석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한국 대표팀은 비록 2연패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열린 월드컵 5개 전 대회 입상의 쾌거를 이뤄냈다. ‘명장’ 양달식(화성시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에페 대표팀은 2017-2018시즌 스위스 베른 월드컵(2017년 10월) 우승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레가노 월드컵(2017년 11월ㆍ3위), 독일 하이덴하임 월드컵(1월ㆍ우승), 캐나다 밴쿠버 월드컵(2월ㆍ2위)에 이어 이번 대회 은메달까지 5개 대회서 모두 입상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국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32강전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에 45대27, 16강서 에스토니아를 45대36, 8강서 체코에 45대32, 준결승 이스라엘에 45대36으로 승리하는 등 매 경기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순항했으나, 마지막 결승서 헝가리 벽을 넘지 못해 2연패 꿈은 이루지 못했다. 한편, 이날 에페 개인전에서는 박경두(해남군청)가 준결승전서 보그단 니키신(우크라이나)에 9대15로 져 동메달을 획득했다.황선학기자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1∼2개 종목만 성사될 듯

오는 8월 열릴 제18회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이 당초 예상보다 작은 1∼2개 종목에서만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위스 로잔에서 13일 셰이크 아흐마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을 만나고 14일 귀국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OCA와 종목별 엔트리 증원은 없다는 점에 원칙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엔트리를 늘리지 않기로 합의한 이유는 그동안 우리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자 많은 훈련을 해왔으나 이 문제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면 선수들에게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또한 엔트리 증원으로 남북 단일팀이 결성되더라도 불공정 논란에 휩싸이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결국 OCA는 엔트리 증원 없이 남북이 OCA 규정을 준수하는 선에서 가능한 종목끼리 단일팀을 결성한다면 찬성한다는 태도를 견지한 셈이다. 이 회장은 “모든 세부 종목의 엔트리를 살펴 가맹단체에 단일팀 관련 내용을 알린 뒤 정부와 논의를 거쳐 북측에 단일팀 구성을 제의하고, 이에 답하면 단일팀 종목을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애초 탁구, 농구, 유도, 카누, 체조, 정구, 조정 등 7개 종목이 단일팀 구성에 관심을 보인 가운데 실제로는 카누를 비롯한 1∼2개 종목에서 단일팀이 결성될 가능성이 커졌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