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직업 교육 훈련 요람 '한국폴리텍대학', 50주년 맞이 해외원정 발대식

대한민국 대표적 직업교육 훈련의 요람이자 국책 특수대학 한국폴리텍 대학이 개교 50주년을 맞아 도전정신 실현을 위한 발대식을 가졌다. 13일 한국폴리텍대학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0년의 역사를 기념하고 홍보하기 위해 재학생과 졸업생, 교수로 구성된 10여명의 원정대원이 유럽 최고봉인 러시아 엘브루스 정상 등정을 위한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정상 등정 행사는 개교 50주년을 맞아 그동안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며 민간이 담당하기 어려운 국가기간산업과 신성장 산업 분야 기술자 양성기관으로 자리잡은 역사를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학교법인 한국폴리텍대학 이석행 이사장은 “지난 50년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에 큰 이바지한 한국폴리텍대학 교직원들의 숨은 공로에 깊이 감사하며, 앞으로 50년 역사의 새로운 경제발전의 주춧돌이 될 한국폴리텍대학 교직원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이런 의미에서 유럽 최고봉을 향해 도전하는 원정대는 주변에 모든 이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축사에서 대한산악연맹 인천지역 전성수회장은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여 온 한국폴리텍대학에서 개교 50주년을 맞아 유럽 최고봉인 엘브루스 서봉에 정상 등정을 위한 발대식을 축하한다”며 “해외 고산원정은 여러 가지로 어려움도 많지만, 안전한 산행으로 정상에 등정해 대학의 위상과 인천 산악인의 위상을 더욱 높여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번 해외 원정대를 이끄는 안은규(인천캠퍼스 컴퓨터정보과 교수) 원정대장은 “이번 해외 원정을 위해 대원 모두가 1, 2월 혹한기에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에서 혹독한 설상 훈련을 통해 정상 등정에 대한 자신감과 체력 훈련을 실시했다”며 “성공적인 정상 등정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한편, 해외 원정은 8월 1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같은 달 11일 귀국할 예정이다. 양광범기자

부천산업진흥재단, 올해 부천시 품질우수상품 선정

부천산업진흥재단에서는 지역 소재 중소기업 생산제품을 대상으로 올 해의 부천시 품질우수상품으로 (주)인더스비전의 방폭CCTV카메라시스템 등 1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선정된 품질우수상품은 공모를 통해 접수된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성평가와 심사위원 평가를 거쳤으며, 지난 11일 인증서 및 현판 전달식이 있었다. 대상의 영예는 (주)인더스비전의 방폭CCTV카메라시스템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주)세이프텍 디지털 가스누출확인 퓨즈콕, (주)마로로봇테크 스마트 물류로봇 등 2개 제품이다. 우수상은 (주)시스웍스 전기보일러, (주)모텍스 높낮이 조절 베개, BARSKOREA 눈꽃빙수기, (주)코스모테크놀로지 가스 안전차단기, (주)이오니아 알칼리 이온수 생성기 등 5개 제품이며, 장려상은 (주)넷 위치정보 및 CCTV를 이용한 통합관제시스템, 하겐현악기공방 하겐현악기 등 2개 제품이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부천시 품질우수상품을 인증하는 로고를 2년간 해당 제품에 사용할 수 있으며, 제품 마케팅을 위한 비용도 지원받게 된다. 부천산업진흥재단 이학주 대표이사는“기술성과 시장성이 우수한 지역 생산제품이 경쟁력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천=오세광기자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초등 국어과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 직무연수’ 실시

군포의왕교육지원청(교육장 김동민)은 지난 10일 산본공업고등학교 슬기관(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 혁신교육관)에서 ‘초등 국어과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2015 개정 초등 국어과에서 새롭게 도입한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 실천 사례 나눔을 통해 학생중심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지난 10일, 12일과 오는 26일 3일 동안 관내 초등학교 교원 40여명이 참여한다. 연수에서는 학생들과 함께하는 교실 속 독서토론, 누리과정과 연계한 한글교육, 그림책 함께 읽기를 통한 한글교육, 온 책 읽기 교육과정, 수업, 평가 함께 만들기 등을 사전에 희망했던 분임별로 사례 나눔과 실습 중심으로 운영됐다. 이번 2015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기초 학습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누리과정 연계 한글교육’을 강화했다. 또 ‘교과서에 실린 파편적이고 분절적인 텍스트 읽기’라는 교육과정 속 독서교육의 문제점을 ‘한 학기동안 한 권 읽기’라는 독서 단원을 마련해 학생들이 좋아하는 책을 선정, 깊이 사고하며 읽고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 연수를 기존의 이론 중심, 총론 중심으로 운영했던 것에서 국어 교과 운영의 실천 사례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하반기에는 2019학년도에 도입할 ‘체험 중심의 연극교육’ 직무연수를 운영할 계획이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강심원 교수학습지원과장은 “군포의왕지역 선생님들이 2015 개정 국어과 교육의 다양한 실천 사례를 연수에서 나누고 배워, 학생들이 즐겁게 학교 수업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북한산국립공원 깃대종 ‘산개나리’ 자생지 복원 성공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는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으로 지난 2012년 북한산국립공원 자생지에 복원한 산개나리가 성공적으로 정착했다고 13일 밝혔다. 산개나리는 일제강점기 북한산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한반도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로 일반 개나리에 비해 꽃잎이 좁고 짧으며 꽃색은 연한 황색을 띠고 잎 뒷면에 잔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개나리는 생육할 때 많은 빛을 필요로 하지만 북한산국립공원 내 산개나리 자생지는 약 30년 전 인공 조림된 리기다소나무와의 경쟁에서 밀려 점차 사리질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에 따라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는 2008년부터 산개나리를 공원을 대표하는 깃대종(특정지역의 생태, 지리,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 동식물)으로 선정하고 자생지 일원을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복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북한산 산개나리에서 유래한 다양한 유전자형의 개체군을 확보해 2012년부터 자생지 인근에 복원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자생지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종자 결실이 확인되는 등 전반적인 생육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강희 도봉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기존 수량 중심의 복원 방식에서 벗어나 유전 다양성과 자생지 환경을 다각적으로 고려한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테라젠, 자회사 지놈케어 통해 난임여성 착상일 분석 서비스 개시

바이오연구소 테라젠이텍스는 유전자 전문 자회사인 지놈케어를 통해 난임 여성의 최적 착상일을 찾아낼 수 있는 검사 서비스 ‘자궁내막 수용성 분석(ERA)’을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ERA 검사 서비스는 여성의 자궁내막에서 추출한 조직의 유전자 발현을 분석, 인공수정 시 배아가 착상될 수 있는 개인별 최적의 시기를 특정하는 것이다. 테라젠이텍스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미국 생식의학회는 ERA 검사를 활용 시 체외 수정 시술의 성공 가능성이 25%가량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 검사는 자궁내막을 배란유도제인 프로게스테론에 5일간 노출해 배아 이식 준비가 완료된 상태에서 조직 생검 후 수용성 프로파일을 확인하는 유전자 분석 방식이다.미국, 유럽, 일본 등 의료 선진국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국내에서 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검사와 함께 최근에는 체외 수정 배아를 대상으로 한 기형아 검사나 산모 자궁 수용력 검사 등 유전자 분석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난임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가 난임 부부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는 한편 사회적인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서비스를 출시한 지놈케어는 국내 최초의 비침습 산전 기형아 검사(NIPT)와 차세대 유전자 분석 방식을 적용한 배아 염색체 이상 검사(PGS) 등의 프로그램을 주요 병원과 난임 클리닉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권혁준기자

수원시, 4년 연속 ‘장애인 감동 축제’ 道장애인체전 주인공

‘스포츠 메카도시’ 수원시가 장애인 스포츠축제 한마당인 제8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4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장애인스포츠에서도 최고임을 입증했다. ‘디펜딩 챔피언’ 수원시는 12일 오후 5시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폐회식을 갖고 열전 3일을 마감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3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29개로 총 5만1천1점을 득점, 부천시(4만1천955점ㆍ금37 은32 동26)와 용인시(2만7천233점ㆍ금15 은15 동19)를 따돌리고 4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수원시는 2주전 양평에서 열렸던 비장애인 체육대회인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2년 만에 1부 정상을 되찾은데 이어 연속 경기도 종합 체육대회서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수원시는 전체 17개 종목 가운데 4연패의 테니스와 3연패 배드민턴, 2연패 당구를 비롯, 댄스스포츠, 론볼, 육상 등 총 6개 종목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수영, 역도, 탁구, e-스포츠 등 2위 4개 종목, 볼링, 축구 3위 2개 종목 등 총 12개 종목서 입상하는 고른 성적을 거뒀다. 대회 중반까지 수원시를 맹추격했던 부천시는 볼링, 조정, 탁구, 파크골프 등 4개 종목서 1위, 준우승 1개 종목, 3위 2개 종목으로 선전했다. 안산시는 축구와 보치아 2개 종목서 1위를 차지했으며, 광주시는 수영, 성남시는 게이트볼, 고양시는 농구, 평택시는 역도, 양평군은 신설 종목인 e-스포츠서 우승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수영의 조원상(수원시), 역도 정성윤(평택시) 등 26명의 3관왕과 2관왕 62명 등 88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이 밖에 이번 대회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해 시상하는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에는 수영 3관왕인 김나영(광주시)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모범선수단상에는 양평군, 질서상에는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 전년도 보다 성적이 크게 향상된 성취상에는 시흥시가 뽑혔고, 신설된 격려상에는 파주시, 진흥상에는 안산시, 지도자상은 김용우 부천시 탁구코치가 선정돼 수상했다. 한편, 이날 폐회식에서는 대회기가 김선교 양평군수로부터 오후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의 손을 거쳐 차기 개최지인 안산시의 유병교 안산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에게 전달됐다. 참가 시ㆍ군 선수단은 내년 안산시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사흘간 펼쳐진 ‘장애인 감동드라마’의 대단원 막을 내렸다.황선학ㆍ장세원기자

이성금 수원시선수단 총감독 “6년동안 다진 장애체육 저변 확대ㆍ투자의 값진 결실”

“대회 중반까지 우승을 장담할 수 없을 만큼 경쟁이 치열했지만 오랫동안 잘 다져진 수원시의 저력이 종합우승 4연패를 달성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제8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4연패를 일군 수원시선수단의 이성금 총감독(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은 “장애인체육회가 출범한 이후 지난 6년동안 시설 확충과 우수선수 육성 등 저변을 다지고 정도를 걸어온 것이 오늘의 값진 결실을 맺었다”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 훈련에 매진해준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열심히 뒷바라지 하신 보호자, 경기단체 관계자들께 공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 총감독은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도 예상 못한 댄스스포츠 3관왕 장해나 등 많은 유망주들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는 체육교실을 꾸준히 운영한 결과로, 앞으로 교실의 확대 운영과 생활체육 지도자를 증원시켜 재가 장애인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숨은 재능을 발견해 발전시키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눈부신 성적을 거둔 댄스스포츠를 비롯한 많은 종목들이 고르게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파크골프는 경쟁 시에 무려 6천점 이상 뒤지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라며 “10월에 조성 중인 경기장이 완공되면 저변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취약 종목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국장은 “다시 한번 어려 어려운 조건 속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준 선수단과 경기단체 임원, 보호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장애인 체육에 많은 예산과 지원, 관심을 기울여 주신 염태영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시의회 등에도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