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이황초등학교(교장 이강종)가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이황가족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이천 장호원에 위치한 청미청소년문화의집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특히 학생들의 진로교육 및 부모·자녀 관계증진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성장할 기회를 제공했다. 캠프 운영은 체험활동(체험부스 10종, 먹거리 부스 1종), 공연마당(국악공연, 동아리공연, 클래식 공연, 마술공연)과 캠프활동(레크레이션 및 모닥불놀이) 등의 행사로 진행됐다. 캠프에 참여한 한 부모는 “평소 따로 시간을 내어 아이와 함께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 어려운데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아이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좋았다”고 밝혔다. 이강종 이황초등학교 교장은 “아이들의 행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가정이라 생각된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가족관계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행복하고 건강한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인터넷으로 진행되는 ‘화상과외’가 일반 학원보다 2배가량 비싼 수강료(본보 27일자 7면)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교육 당국이 화상 과외 업체에 대한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29일 교육부 관계자는 “인터넷 화상과외가 일반 학원보다 비싼 수강료를 받고 운영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각 시ㆍ도 교육청을 통해 화상과외 업체 전수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단순 실태 조사를 뛰어넘어 화상과외 수강료를 법적 테두리 안에서 관리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화상과외 실태조사 실시’ 공문을 전국 17개 시ㆍ도 교육청에 공문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가 이번 화상과외 실태조사를 통해 ‘화상과외 수강료 인하’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화상과외는 ‘통신판매업’으로 등록돼 있어 ‘학원의 설립 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에 따른 학원으로 분류되지 않고 있다. 학원으로 분류되지 않으면서 각 시ㆍ군 별로 정해져 있는 교습비 기준액도 적용받지 않아 실제 A화상과외 업체의 경우 1분당 초등학생 411원, 중학생 495원, 고등학생 693원 등 일반 학원보다 최대 3배가량 비싼 수강료를 받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관내 화상과외 업체에 대한 실태조사를 지시함에 따라 이번 주 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며 “통신판매업으로 등록해 놓고 실제로는 학원처럼 운영하고 있는 화상과외 업체들에 대해서는 ‘무등록 학원’으로 형사고발 하는 등 단호하게 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남북 정상의 만남으로 하루빨리 통일되길 바란다” 영국인 앤드류씨는(52) 29일 파주 임진각에 세워진 망배단의 의미를 듣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앤드류씨는 “한민족이 60여 년 동안 분단된 채 살아왔다는 것은 서로에게 불행”이라며 “이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을 계기로 반드시 통일을 이루라”고 강조했다. 분단과 냉전의 산물 DMZ 등 대북 안보관광지가 남북정상 회담을 계기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으며 지구촌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이후 첫 주말, 공휴일에는 접경지역인 파주 안보관광지에는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회담 장소인 판문점의 국내ㆍ외 여행객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이날 제3땅굴, 도라산전망대, 임진각, 망배단, 통일대교 등 파주 안보관광지에는 수천 명의 관광객이 끊임없이 방문해 망원경으로 북한을 바라보거나, 삼삼오오 모여 기념사진을 찍으며 평화 분위기를 만끽했다. 창원에서 올라온 김성문씨(59)는 “가족과 함께 역사적인 현장을 보기위해 파주 통일대교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으로 이동하던 모습을 다시금 떠올렸다”며 ”남북정성회담은 한반도 분쟁 종식과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에게 감동의 메시지를 던져줬다”고 평가했다. 파주시관광진흥센터 관계자는 “28ㆍ29일 이틀동안 평소보다 1천700여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방문해 안보관광지를 둘러봤다”며 “긍정적인 회담 결과가 나오고 앞으로 있을 북미 정상회담을 감안하면 당분간 국내외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 일산 호수공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8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도 남북정상회담의 평화 분위기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평화를 주제로 한 ‘고양평화통일디지털체험관’과 평화를 상징하는 꽃 전시장에는 유독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았다. 황석모씨(31ㆍ대구시 달서구)는 “남북정상회담의 열기를 느끼고 싶어 파주를 찾았다가 내려가는 길에 고양국제꽃박람회장을 방문했다”며 “평화통일과 관련한 꽃 전시와 체험 부스가 있어 정상회담의 감동이 새로이 밀려온다”고 벅찬 감정을 밝혔다. (재)고양국제꽃박람회측은 남북정상회담과 개최 시기가 맞물리면서 주말을 포함, 박람회 사흘 만에 방문객 1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남북정상 회담 장소인 판문점 여행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 장소인 판문점이 전 세계의 이목을 끌면서 역사적 장소를 방문, 기념하고픈 국내ㆍ외 여행객들의 예약 및 문의가 폭증하는 것이다. 판문점 여행이 여행사별로 매월 관광 가능 일자와 관광객 숫자가 정해져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외국인을 전문으로 판문점, 문화재 관광을 진행하는 A 여행사는 판문점 예약 문의가 이달 중순부터 쇄도해 오는 7월까지 예약이 거의 찼다. A 여행사 관계자는 “당초 이맘때 판문점 관광 상품이 팔리기는 해도 7월 예약까지 거의 마감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예약 문의도 평년보다 30% 이상 늘어나 남북정상회담 효과를 톡톡히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B 여행사도 남북정상회담 성사로 인해 이달 초부터 판문점 관광 문의가 평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면서 7월 중순까지 상품 예약을 마쳤다. 특히 전화 문의의 80% 정도가 외신을 접한 외국인으로 분석되면서 DMZ, 판문점 등 대북 관광지가 세계적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음을 방증했다. 한편,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2015~2017년 국내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4천387만여 명이며, 이 중 10% 정도가 판문점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요섭ㆍ김상현ㆍ권오탁기자
한국 체육을 이끌어갈 스포츠 꿈나무 큰 잔치인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할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선수단 규모가 확정됐다. 지난 27일 대한체육회가 전국소년체육대회 시ㆍ도선수단 참가신청 마감 결과 대회 종합우승 5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36개 전 종목에 걸쳐 전국 17개 시ㆍ도 가운데 가장 많은 1천280명(임원 380명, 선수 900명)의 선수단을 등록시켰다. 이는 지난해 1천247명보다 33명이 늘어난 역대 최다인원이다. 또 지난해 10위에서 올해 중위권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천광역시는 1천141명(임원 337명, 선수 804명)으로 경기도와 서울시(1천193명)에 이어 경북과 함께 세 번째로 많은 인원을 파견한다. 한편,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오는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주 개최지인 충주시를 비롯, 충청북도 일원에서 열린다.황선학ㆍ한동헌기자
해외신용카드를 불법으로 복제해 국내 마트에서 사용한 중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6일 낮 12시51분께 매산동의 한 마트에서 ‘외국인이 카드를 부정사용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중국인 남성 2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신용카드 불법사용으로 서울경찰청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사를 받고 있던 자들로 밝혀졌으며, 해외에서 발급된 신원불상자 소유의 신용카드를 카드 복제기로 불법 복제한 후 상습적으로 부정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이들의 여죄를 수사 중”이라며 “신용카드 복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복제가 어려운 안전한 IC칩을 사용해야 하며 카드 분실 시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