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평생학습교육 전국 모델로 우뚝…진일순 원장, 특별상 수상

하남시 평생학습교육이 올해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좋은정책상’을 수상,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재지정평가 통과에 이어 2024년 제1회 전국 평생학습도시 페스티벌에서 특별상인 국회 교육위원장상 수상 유공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남시는 진일순 하남시 평생교육원장이 지난 18~19일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주최로 유공 표창, 평생학습도시 포럼, 좋은 정책 어워즈 등이 진행된 전국 평생학습도시 페스티벌에서 국회 교육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가 주최하고 교육부, 광명시,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전국시도평생교육진흥원협의회,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EBS가 후원한 이번 페스티벌에는 전국 199개 학습도시와 74개 교육지원청, 유관 기관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진 원장은 하남시 평생교육원 직원들과 함께 ▲2024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 ▲권역 거점 평생학습센터 구축 운영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 확대(2023~2024년) 등의 성과를 창출해 지역별 학습 참여 격차를 줄이고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는 등 하남시를 세계적 수준의 우수 학습도시로 도약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진 원장은 “전국 평생학습도시 간 소통과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된 제1회 페스티벌 행사에서 하남시 평생학습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하남시 평생교육원은 행복한 삶과 배움을 잇는 ‘살고 싶은 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다채로운 평생학습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명시 구름산지구 개발사업 본격화…첫 일반분양 아파트 착공 등

광명시가 민선 8기를 맞아 역점 추진 중인 구름산지구 개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해당 지구 내 아파트 착공식을 개최하는 등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서고 있어서다. 22일 시에 따르면 구름산지구 개발은 소하동 일원 부지 77만2천여㎡에 5천5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이곳에는 학교 부지 두 곳과 공원, 근린상업시설, 단독주택 부지 등으로 조성된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소하동 구름산지구 A4블록에서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 아파트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박승원 시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구름산지구 개발이 본궤도에 오른 것을 축하했다.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 아파트는 지하 2층부터 지상 18층까지 총 10개동에 444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은 83㎡와 93㎡로 2027년 말 공급될 예정이다. 박 시장은 “구름산지구는 광명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구름산지구 내 첫 일반분양 아파트 착공은 구름산지구 개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도 구름산지구를 비롯해 지역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 민주주의 만족 10명 중 3명 그쳐”

국민 10명 중 한국 민주주의에 만족한다고 답한 국민은 3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에 따르면 국민 1천200명을 대상으로 민주화운동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 민주주의에 만족한다’고 대답한 국민은 31.8%에 그쳤다. 또 응답자의 73.7%는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시민교육 및 홍보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역할을 제시했다. 국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한 설문에서도 ‘민주적’이라는 응답이 32.7%에 그쳐 민주주의에 대한 만족도와 수준에 대한 평가가 모두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화운동 인식도 종합지수는 73.7점을 기록했다. 주요 지수인 민주화운동 관련 역사인식(78.0점), 민주화운동 평가(85.7점),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및 참여의식(80.5점) 등을 평균한 값이다. 가장 높은 점수를 보인 민주화운동 평가지수의 항목을 살펴보면 민주화운동의 사회발전 기여도에 대해 ‘자랑스럽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80.3%로 ‘자랑스럽지 않다’고 대답한 3.6% 응답자에 비해 큰 차이를 보였다. 정일준 고려대 교수는 “국민의 민주화운동 인식도 지수가 높은 수준을 보이는 반면 민주주의 수준과 만족도에 대한 긍정 답변 비율이 낮다는 점은 현재 국민이 느끼는 사회 민주주의 효능감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앞으로 중점 추진해야 하는 사업에 대해선 ‘민주주의 교육’이라는 응답이 44.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민주화운동 사료 수집 관리’(40.3%), ‘민주화운동 기념사업 및 행사’(38.2%), ‘민주화운동과 민주주의 학술연구’(31.8%) 등이 뒤를 이었다. 이재오 이사장은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가 발전했을지 몰라도 조사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국민들은 일상 속 민주주의에 만족하지 못하고 오히려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며 “향후 민주화운동기념관을 통해 참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참여를 높이고 답변의 성실성을 얻기 위해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되던 방식에서 온라인 조사로 변경해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만 18세 이상 국민 1천200명을 대상으로 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인식과 평가, 계승 의지 등에 대해 온라인 질문조사로 진행했다.

군포시, 역세권 도시재생뉴딜사업지 일원서 도시재생축제 연다

군포시는 군포역세권 도시재생뉴딜사업지 일원에서 25~26일 도시재생축제를 연다. 군포역세권 도시재생뉴딜사업은 2021년부터 진행돼 올해로 마무리되며 퍼니푸드앨리 음식문화축제, 군포 역전도랫길 축제 등의 이름으로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25일 열리는 음식문화축제는 군포역세권 상권 활성화를 위해 퍼니푸드앨리 음식골목에서 축제를 알리는 문주 제막식을 시작으로 세계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 운영, 각국의 악기 연주 공연이 펼쳐진다. 나라별 지명이나 인사말 등 간단한 퀴즈 참여자에게는 퍼니푸드앨리 상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26일 도랫길 축제에선 지난 4년간 도시재생사업 성과를 전시 공유하며 부대 행사로 헤드셋을 끼고 동네를 돌며 4년간 변화된 도시재생 발자취를 돌아보는 ‘사일런트 아트워킹 투어’가 진행된다. 워킹 투어는 사전에 QR코드로 신청하면 되고 투어 참여자를 대상으로 군포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웰컴 파티도 마련한다. 이 외에도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은 반려화분 만들기, 가죽공예, 캐리커처, 캘리그래피등 다양한 예술체험 활동도 할 수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시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이번 도시재생축제를 통해 군포역세권 주민들이 도시재생사업과 동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보다 나은 군포역세권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천농업재단 우수 농특산물 선보일 농측산물대축제…26~27일

“청정한 농축산물을 보러 포천종합운동장으로 오세요.” (재)포천농업재단이 26~27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농특산물 대축제를 펼친다. 포천 농축산물 통합브랜드 ‘포천가득’ 선포식과 농업인의 날 기념 행사, 식품안전의 날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린다. 축제 첫날인 26일 지역동아리 밴드, 난타, 하모니카, 가노농악 등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농산물 통합브랜드 선포식과 개성인삼농협의 인삼김치 행사가 진행된다. 인삼김치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김치는 지역 사회복지기관으로 전달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포천연극협회 마당극 공연과 포천시민 노래자랑 행사가 열리고 포천막걸리를 홍보하기 위한 15개 초가 부스와 방문객들이 다양한 전통주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 전통주 홍보관도 운영된다. 전통주 시음회에는 포천시에 등록된 전통주 업체들이 참여하며 외국인 농업인과 방문객 등이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만나볼 수 있는 세계음식 부스도 마련된다. 지난해와 올해 로컬푸드 연구개발(R&D) 사업으로 개발된 수상작 7개 제품의 무료 시식 행사도 열려 방문객들은 지역 농산물로 만든 개발 상품을 직접 시식한 후 품질을 평가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고령 방문객들을 위한 짐꾼 서비스, 8명의 놀이패가 축제 현장을 돌며 펼치는 소규모 놀이 프로그램, 즉석 선물을 나눠 주는 깜짝 이벤트 등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준비했다. 포천농특산물대축제 집행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포천농특산물 대축제가 포천 농업 가치와 우수성 등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업인과 소비자 간 직거래를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포천의 다양한 농특산물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포천농특산물 대축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뮤지엄파크 및 아트센터 인천(2단계) 차질…잇따라 중투심 문턱 못넘어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사업과 아트센터인천 2단계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문턱을 넘지 못하는 등 인천의 복합문화시설 조성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22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행안부는 최근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열고 2천14억원의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사업과 2천103억원의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에 등에 대해 모두 ‘재검토’ 결정했다. 시의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사업은 지난 2021년 1차 중투심 당시 비용 대비 편익(B/C)이 0.115(기준치 1)로 낮았지만 조건부로 통과했다. 하지만 이번 2차 중투심에서는 0.118로 사업성이 조금 높아졌는데도 통과하지 못했다. 앞서 시는 이번 2차 중투심을 위해 인천뮤지엄파크의 연면적을 4만1천812㎡에서 3만9천625㎡로 축소했고, 인력 감축 등을 통해 연간 투입 예산을 105억원으로 소폭 낮추면서 운영 수지도 개선했다. 여기에 시립박물관 이전에 맞춘 매각 계획 또한 확정했다. 이는 행안부가 1차 중투심에서 내건 조건에 대한 보완이다. 시 관계자는 “행안부와의 협의해 재검토 결과에 따른 사유 등을 분석해, 다시 인천뮤지엄파크가 중투심을 통과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의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은 지난 3월 1차 중투심에서 B/C값이 0.16에 그치면서 보완 요구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종전 계획보다 인력을 132명에서 52명으로 줄이고, 규모도 4만940㎡에서 3만7천750㎡로 축소하며 경제성 확보에 주력했다. 하지만 중투심은 여전히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이 경제적·재무적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판단, 또다시 재검토 결정을 했다. 이처럼 인천뮤지엄파크와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의 잇딴 중투심 통과 실패로 사업 지연은 불가피하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계획을 자세히 살피고 보완한 뒤 중투심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지역 안팎에선 시와 인천경제청이 중투심 통과를 위한 전략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려 2천억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 2개를 한꺼번에 중투심에 올리면서 행안부가 인천의 부정적 인식을 갖도록 했다는 분석이다. 장성숙 인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중투심 대비 우선 1개 사업을 집중하는 등 전략을 세웠어야 했는데, 너무 무방비하게 모두 중투심에 올린 것이 패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이 문화 불모지에서 벗어나려면, 이번 재검토 사유를 꼼꼼히 검토해 철저한 전략을 세우는 등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기부받은 4만1천170㎡ 부지에 오는 2028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미술관, 박물관, 주차장, 공원 등을 만드는 인천뮤지엄파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8년 인천 연수구 송도동 80-8 일대에 콘서트홀과 다목적홀 등을 갖춘 아트센터인천을 개관, 여기에 오페라하우스, 아트&테크센터를 갖춘 아트센터인천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