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개발제한구역 내 전기차 충전시설 ‘잡음’

시흥시가 개발제한구역(GB) 내 전기차 충전시설 사업자 선정을 위해 고시한 내용이 사유재산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선정 과정서 특정인에게 불이익을 줘 탈락했다는 주장으로 이의를 신청하는 등 잡음(본보 9월30일자 10면)이 일고 있다. 19일 시와 민원인 A씨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월 GB 훼손 방지와 전기차 충전시설 효율적 배치 등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내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배치계획 고시 및 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다. 해당 고시는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에 근거한 것으로 실제 법에는 전기차 충전시설 관련 부지면적 등만 규정하고 배치계획 관련 조항은 없다. 일반적으로 주유소 및 가스충전소 등은 영업권 등을 이유로 배치계획을 고시하도록 법에 규정하고 있지만 전기차 충전시설은 해당 내용 자체가 없다. 민원인 A씨는 “시가 지나치게 자의적으로 북부와 남부 등 2개 권역으로 나눠 법에도 없는 배치계획을 고시해 사업자간 경쟁을 유발했다”며 “교통 노선별로 계획했더라면 오히려 효율적인 배치가 이뤄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해당 고시 제9조에 명시된 ‘명의변경 금지’ 조항에 따르면 ‘행위 허가를 받은 자는 사망, 파산, 경매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기차 충전소사업을 개시하기 전까지 명의를 변경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A씨는 이 조항이 사유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형질변경을 위해 수십억원의 개발제한구역 보전분담금을 내야 하는데 사업권 자체의 매매를 막아 놓는 것은 법 어디에도 없는 조항이라는 것이다. 실제 GB 내 주유소나 가스충전소를 허가하는 경우도 사업 개시 전 명의이전 금지조항은 없다. A씨는 “무엇보다도 사업 대상지도 아닌 곳에 크레인 주차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고시문에 있는 고득점자 선정원칙을 위배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행정”이라며 분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고시를 한 이유는 신청을 받으면 무분별하게 개발이 이뤄질 것 같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였다. 사용 승인 이후에는 매매가 가능한 부분이므로 문제 될 게 없다”고 해명했다. ● 관련기사 : 시흥GB 전기차 충전 사업자 선정 논란 “나홀로 불이익… 억울한 탈락” http://www.kyeonggi.com/article/20240929580089

‘세상과 이별’ 시도 느는데… 병상 부족 데드라인 ‘훌쩍’

경찰이 정신질환 추정자를 응급 입원시킬 경기도내 병상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극단적 선택 신고가 증가하고 있어 이른바 ‘응급 입원 뺑뺑이’가 심화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경기남·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기도내 극단적 선택과 관련된 112신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2만5천909건, 2022년 2만6천482건, 2023년 2만9천861건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내 응급입원 조치 건수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21년(1천148건)에 비해 지난해 2천911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현행법상 경찰은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끼칠 위험이 있는 사람 또는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경우 정신의료기관에 응급 입원을 의뢰할 수 있다. 하지만 부족한 병상으로 인해 경찰이 신고를 받고 정신질환자를 병원에 응급입원하기까지 장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도내 경찰서와 연계된 정신질환자 치료 협업병원은 경기남부 7곳, 경기북부 2곳 등 총 9곳에 불과하다. 이곳에 있는 공공병상도 31개뿐이다. 이 같은 상황 탓에 새벽 시간에 극단적 선택 시도자가 구조되면 병상을 찾지 못해 병원 여러 곳을 헤매고 있다. 더욱이 민간 병원의 경우 의료 인력 부족으로 야간에 문을 닫는 곳이 많다. 경기지역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관은 “응급 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자마자 모든 병원에 전부 전화를 돌리지만 공공 병상은커녕 민간 병원 병상도 없는 경우가 태반”이라며 “남는 병상을 찾기 위해 인천이나 충청도까지 가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응급 입원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에서 추가적인 병상 확보를 위한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종우 경희대 정신의학과 교수는 “극단적 선택 시도자가 많아지면서 응급 입원자를 위한 병상 부족 문제는 더 심각해지고 있다”며 “응급 입원을 지원하는 정신의료기관에 의료 인력과 병상을 추가할 수 있도록 예산을 배정해 경찰 행정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안으로 어디까지 보일까? [이강웅의 수원화성이야기]

성 밖에서 보면 돌출된 치성 전면에 위에서 아래로 길게 파인 홈을 볼 수 있다. 이것을 현안이라 한다. 현안이란 ’매달려(懸)있는 눈(眼)’이란 뜻이다. 성 밖 적군의 처지에서 보면 긴 홈의 맨 윗부분에 상대방의 눈이 있기 때문이다. 현안은 왜 만들어 놓았을까. 의궤에는 설명이 없다. 정약용의 현안도설을 보자. “현안이란 적을 감시하기 위해 만든 성의 부속적인 장치”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어 “적병이 성벽 밑에 바짝 붙어 괭이를 가지고 구멍을 뚫어 성벽을 헐거나, 또는 사다리를 사용해 성을 올라와도 아군은 아래를 내려다보지 못하니, 어찌 방어할 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까닭에 현안이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라고 필요성을 상세히 설명한다. 즉, 현안은 ‘적의 화살이나 탄환으로부터 안전하게 성벽 가까이 접근한 적군을 구멍을 통해 감시할 수 있는 장치”로 정리할 수 있다. 원문 ‘적도성하 일견무유’는 ‘적병이 성벽 아래에 이르면, 빠짐없이 단번에 발견할 수 있다’는 의미다. 과연 이 작은 구멍으로 목표대로 성벽 가까이는 모두 보일까. 그리고 멀리는 어디까지 보일까. 무척 궁금하다. 먼저 현안의 생김새부터 살펴보자. 도설에 ‘치성 전면에 성의 위 바닥으로부터 구멍을 뚫는데, 크기에 알맞게 벽돌을 구워 쌓되 점점 밑으로 내려가면서 층계를 이뤄 좁아지게 쌓은’ 구조라고 말하고 있다. 치를 예로 들어 설명해 본다. 먼저 성 위에 올라 치의 바닥을 보면 치의 돌출된 삼면 중 바깥쪽 면 바닥 한가운데 여장 가까이에 구멍이 있다. 이곳이 바닥에 아군이 엎드려 내려다보는 현안 구멍이다. 다음에 성 밖으로 나가 바깥 면을 보면, 위에서 아래를 향해 일정한 폭으로 홈이 파여 있다. 현안 구멍과 이렇게 파인 현안을 통해 바깥을 보는 것이다. 이제부터 현안을 통해 어디가 보일까. 그 범위를 계산해 보자. 가까이는 어디가 보일까. 멀리는 어디까지 보일까. 서북공심돈의 북쪽 현안을 표본으로 삼아 가시 범위를 계산해 봤다. 서북공심돈을 선택한 이유는 원형이 잘 보존된 시설물이고 무엇보다 수원시 화성사업소에서 실시한 실측조사 보고서가 있기 때문이다. 성 위의 구멍 크기는 사방 30㎝, 구멍 위치는 외벽선에서 1.1m 들어온 지점에서 시작된다. 성 밖의 현안 폭은 33㎝, 길이는 3.1m이고, 현안의 끝은 성 밖 바닥 면 위 1.5m 지점에서 끝난다. 이 수치의 근거는 2012년 서북공심돈 실측조사 보고서 자료다. 이상의 자료를 기준으로 작도법에 따라 가시거리를 계산해 봤다. 결과는 가시거리는 성벽에서 60㎝ 떨어진 곳부터 13.8m 떨어진 곳까지로 나왔다. 뜻밖의 결과다. 하나는 적군으로부터 몸을 100% 보호하면서 감시할 수 있는 점이고 또 하나는 가시 최대 거리가 13.8m라는 점이다. 이렇게 멀리까지 보일 줄은 상상을 못 했다. 가시거리는 곧 감시범위다. 시설물 유형별로 한 곳씩 실측 자료를 활용해 가시거리를 계산해 봤다. 최대 감시거리는 동1포루 5.1m, 동1치 12.3m, 동옹성 8m, 동북노대 2.2m, 적대 14.5m, 봉돈이 13m로 나온다. 바닥에 엎드린 병사의 눈높이를 참작하면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정리하면 ‘현안으로 볼 수 있는 최대 가시거리는 짧게는 5.1m에서 길게는 14.5m 떨어진 곳까지’ 다. 복원이 잘못된 동북노대는 제외했다. 동북노대는 원형보다 현안 길이가 반 정도로 복원됐다. 현재 복원 상태로는 최대 가시거리가 2.2m이나 원형으로 계산하면 11.5m가 된다. 원형대로라면 11m까지 보여야 하는데 부실한 복원공사로 2m까지만 보인다면 현안은 기능을 상실한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위치, 길이 등 외적인 것보다 현안의 목적, 개념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 시설물을 실측하면서 보게 된 것은 복원공사를 거치며 변형됐다는 점이다. 바깥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작은 부분이 가시거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를 들면 돌을 한두 층 더 두껍게 쌓았다든가, 돌을 매끈하게 마감하지 않아 울퉁불퉁한 상태인 점이다. 모두 먼 곳을 볼 수 있는 가시각을 좁혀 놓았다. 화성에서 현안이 설치된 치성은 적대 네 곳, 포루(군졸) 다섯 곳, 치 여덟 곳, 그리고 동북노대, 서북공심돈, 남공심돈, 봉돈으로 모두 21개 시설물에 35개 현안이다. 그리고 옹성 네 곳에 34개 현안이 설치돼 있다. 합하면 화성 전체 시설물의 40%인 25개 시설물에 총 69개다. 아주 특별한 현안도 있다. 북암문 밖 두 개의 현안, 서북각루 밖 두 개의 현안이다. 모두 원성에 설치돼 있다. 현안도설에는 곡성의 전면과 옹성에만 현안을 설치하게 돼 있다. 현안의 목적은 성 가까이 접근한 적을 감시하는 것이다. 그런데 화성에서는 아주 멀리까지 볼 수 있게 만들었다. 현안 목적은 성 가까이 있는 적군을 감시하는 것이라면서 왜 불필요하게 멀리까지 보도록 설계했을까. 미스터리다. 현안 최대 가시거리에 대해 의문이 생겼다. 거기에는 놀랄 만한 이유가 있다. 다음 편에 그 이유가 밝혀진다. 화성 성역 200여년 전 류성룡은 “포루가 하나 있으면 현안이 필요하지 않다”라고 했다. 이 말은 역설적으로 현안의 가치는 포루와 같음을 보여준다. 보잘것없는 작은 구멍에 큰 역할을 맡긴 현안을 통해 정조의 전략을 엿봤다. 글·사진=이강웅 고건축전문가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오늘의 운세] 10월 20일 일요일 (음력 9월 18일 /丁巳)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친척친구 문제로 손해 투자금전 문제 불리 戊子 48년생 문서계약 성사 뜻을성취 능력인정 친족모임 庚子 60년생 인기좋고 능력생기나 일한만큼 소득 약한편 壬子 72년생 재물이득 인기있고 사업왕성 연인 데이트 甲子 84년생 술 음식대접 맛집투어 여행출행 재물은 지출 丙子 96년생 경쟁치열 재물손실 모임성사 의견대립 조심 소띠 丁丑 37년생 친척친구의 도움 모임성사 뜻을 성취할 때 己丑 49년생 문서서류 계약 문제성공 시험합격 만사 길(吉) 辛丑 61년생 감정이 격하고 심신 피로하니 휴식 필요할 때 癸丑 73년생 재물이득 구직성사 인기있고 데이트 성공 乙丑 85년생 직업해결 자손기쁨 음식대접 가족화합 길(吉) 丁丑 97년생 친구단합 모임성사 술과 음식파티 중심인물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문서가택 서류문제 해결 귀인도움 무난해 庚寅 50년생 헛소문 발생 실속없고 분주다사 자손걱정 壬寅 62년생 부부 및 연인문제로 재물지출 사업 불리해 甲寅 74년생 직장문제 갈등 남의 일로구설 명예실추 조심 丙寅 86년생 재물손해 인간배신 경쟁불리 한발 양보해야 戊寅 98년생 학업시험 원만 가족소식 실속별로 재물지출 토끼띠 己卯 39년생 자손근심 있으나 계약차량 이사문제는 길(吉) 辛卯 51년생 만사불리 투자증권 손해 사업불리 술조심 癸卯 63년생 과욕은 금물 50%에서 만족해야 무난 돈지출 乙卯 75년생 직장원만 음식대접 질병으로 병원출입 바쁜나날 丁卯 87년생 모임단합 분주다사 재물지출 한발 양보해야 己卯 99년생 부모문서 시험걱정 바쁜나날 실속없고 배고파 용띠 庚辰 40년생 자손경사 인기상승 친척단합 실속은 없고 壬辰 52년생 술 및 대인문제 재물지출 가정에서 서비스나 甲辰 64년생 자손질병 가정불화 우연한 만남 감정억제 丙辰 76년생 친구동료 문제로 시비손해 오락 탈선주의 戊辰 88년생 문서 및 차량변화 부모님 걱정 친척소식 듣고 庚辰 00년생 명예상승 대우받고 능력인정 이성화합 무난 뱀띠 辛巳 41년생 만사불리 건강조심 금전복잡 가정불화 조심 癸巳 53년생 출행여행 투자사업 불리 일찍 귀가나 해야 乙巳 65년생 직장문제 변화 자손고민 부부언쟁 술도 조심 丁巳 77년생 경쟁문제 발생되나 합심하면 만사 해결되고 己巳 89년생 여행출행 분주다사 실속없고 가족 걱정할 일 辛巳 01년생 시비쟁투 컨디션 최악 자기반성 감정 자제해 말띠 壬午 42년생 투자증권 이득 가정화합 외식하고 단합 길(吉) 甲午 54년생 직장에서 구설 망신조심 음주실수 말조심 丙午 66년생 재물지출 투자증권 손해 연인불화 술 조심 戊午 78년생 시험원만 문서변화 길(吉) 모임성사 만사해결 庚午 90년생 명예와 인기 상승하나 피곤하고 위장병 조심 壬午 02년생 연인연락 매사평범 게임몰두 매사 두문불출 양띠 癸未 43년생 수입도 많고 지출도 많을 때 술 오락조심 乙未 55년생 술 음식 생기고 자손과 외식 과음실수 조심 丁未 67년생 친구도움 능력발휘 중심인물 되나 술 조심 己未 79년생 기분 나쁘고 소외당할 때 음식주의 말조심 辛未 91년생 기분우울 가족불화 혈기 부리면 시비쟁투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자손문제 재물지출 직장에서 스트레스 丙申 56년생 투자재물 불리 모임갖고 처세 잘해야 길(吉) 戊申 68년생 시험합격 문서해결 능력발휘 부모님 도움 길(吉) 庚申 80년생 인기상승 이성화합 술 생기고 여행하고 길(吉) 壬申 92년생 재수왕성 계약성사 연인화합 즐거운 나날 닭띠 乙酉 45년생 자손경사 모임초대 직장회식 술 음식생겨 丁酉 57년생 친구의 조언 전문가와 상담하면 만사해결 己酉 69년생 부모님 및 문서로 고민 생기나 무난히 해결 辛酉 81년생 일진불리 쟁투구설 탈선 및 실수 정신불안 癸酉 93년생 투자증권 오락탈선 재물지출 마음은 즐거워 개띠 丙戌 46년생 투자사업 불리 보증서면 손해 가정불화 戊戌 58년생 능력인정 문서해결 고민해결 질투의 대상 庚戌 70년생 인기 생기나 실속없고 연인만나 재물지출 壬戌 82년생 재수원만 우연한 만남 음주 사람 조심해야 길(吉) 甲戌 94년생 직업고민 직장견제 과음과식 재물도 지출 돼지띠 丁亥 47년생 친척동료 만나고 의견을 존중해야 모임성사 己亥 59년생 문서가택 차량문제 변동 음식주의 실속없고 辛亥 71년생 만사불리 혈기 부리면 사고구설 망신실수 흉(凶) 癸亥 83년생 여행출행 재물지출 분주다사 탈선은 주의 乙亥 95년생 여행출행 변화 및 출장 동분서주 차량변화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국민의힘 "촛불로 이재명 못 지켜…동조할 국민 없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장외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촛불로 이재명 대표를 지킬 수 없다"고 19일 비판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다시금 광장에 나가 촛불을 들어도 이재명 대표를 위한 선동에 동조할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는 11월 선고를 앞두고 두려움에 광장 정치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현명한 국민은 더 이상 민주당의 무책임한 선동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촛불을 들면, 국민은 횃불을 들고 민주당의 헌정 파괴와 사법 방해 시도를 막아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재명 대표가 결백을 주장해야 할 곳은 광장이 아니라 법정"이라며 "국회를 개인 로펌처럼 활용해 방탄의 장으로 오염시키고, 다시 광장으로 나가 촛불을 든다 한들 이미 지은 죄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구하기 위해 검찰청 해체를 선언하고, 검찰총장 탄핵을 예고하더니, 급기야 대통령 하야까지 언급하며 대한민국을 통째로 마비시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김 여사 불기소 처분을 놓고 심우정 검찰총장,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최재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검사에 대한 탄핵 카드를 꺼내는 한편 국정감사 이후 장외투쟁 추진을 예고했다. 민주당 의원 40여명은 지난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달 2일 '김건희 규탄 범국민대회'를 시작으로 김건희 정권에 대한 성난 민심을 확인시켜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도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불기소'를 비판하며 "이제는 주인이 행동으로 나설 것"이라고 '국민 행동'을 언급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자택에 드론 공격...인명 피해 없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자택이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매체들은 19일(현지시간) 이같은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날 공격이 자택을 겨냥했으며, 그의 집 일부가 부서졌다고 전했다. 또 이스라엘군이 드론 공습 당시 이 지역에 경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며 오류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했다. 카이사레아의 한 주민은 현지 방송 채널12에 "헬리콥터 소리가 들려 무슨 일이 일어났나 했지만 사이렌이 울리지 않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며 "갑자기 큰 폭발음이 들렸는데 요격인지 드론 충돌인지 분명하지 않지만 사전 경고가 없었던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 부부가 공습 당시 집에 없었고 다른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레바논에서 이스라엘로 드론 3대가 날아왔으며, 이 가운데 1대가 카이사레아의 건물을 타격했고 나머지 2대는 격추했다고 밝힌 바 있다. 레바논 국경에서 70여㎞ 떨어져 있는 텔아비브 북쪽의 해안도시 카이사레아는 네타냐후 총리 주거지가 있는 곳이다. 한편 레바논 국경에서 20여㎞ 떨어진 이스라엘 북부도시 아크레에서는 레바논에서 날아온 로켓 파편에 맞아 50세 남성이 사망했다고 이스라엘 구조당국이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레바논에서 발사체 55발이 날아왔으며 일부는 요격했다고 밝혔다.

감미로운 선율, 화성 서부권 수놓다 [2024 화성시 서부권 권역별 콘서트 가을음악산책]

‘감미로운 선율, 100만 도시 화성 서부권을 수놓다!‘ 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시문화재단과 경기일보가 공동 주관한 ‘2024 서부권 권역별 콘서트 가을음악산책’이 19일 오후 시민 4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남양읍 남양체육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이날 콘서트는 남양 등 화성 서부권 문화공연 향유 및 내년 1월 1일 화성특례시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공연에 대한 갈증이 컸던 시민들은 공연 시작 3시간여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등 북새통을 이뤘다. 본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준비된 좌석 2천여개가 가득차자 시민들은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공연을 즐겼다. 이 자리에는 조오순·송선영·이해남·이용운 등 화성시의원과 박명원 경기도의원, 홍형선 국민의힘 화성갑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본공연에 앞서 진행된 사전공연은 화성시를 대표하는 국악그룹 ‘국악콘텐츠 고온’이 장식했다. 이들은 전통음악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민요의 향연’, ‘아름다운 나라’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아나운서 유지은의 진행으로 시작된 본공연의 막은 화성시 예술인 그룹 위드유 싱어즈가 열었다. 위드유 싱어즈는 첫 곡 ‘Seasons of Love’를 시작으로 ‘Can′t Help Falling in Love’, ‘내일로 가는 계단’을 연달아 부르며 공연장에 열기를 더했다. 특히 위드유 싱어즈가 화성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며 ‘내일로 가는 계단’을 부르자 관객들은 노래에 맞춰 박수를 치며 크게 화답했다. 이어진 무대는 파워풀한 보이스와 깊은 감성을 자랑하는 가수 권인하가 맡았다. ‘사랑을 잃어버린 나’를 부르며 권인하가 등장하자 공연장은 관객들의 환호성으로 가득 메워졌다. 이에 화답하듯 권인하는 ‘사랑했어요’와 ‘비 오는 날 수채화’를 관객들과 함께 부르며 열기를 끌어올렸고, 자신의 스타일로 커버한 ‘만약에’를 끝으로 무대를 마쳤다. 다음으로는 국민가수 김범수가 무대에 올랐다. 김범수는 ‘끝사랑’을 시작으로 ‘여행’, ‘보고싶다’ 등 큰 사랑을 받은 자신의 히트곡을 잇달아 열창했다. 관객들은 첫 곡 끝사랑이 흘러나오자 노래를 따라부르며 김범수를 반겼고, 김범수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꾸몄다. 특히 최근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던 댄스 챌린지 ‘마라탕후루’를 본인의 스타일로 바꿔 부르며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고, 자신의 메가 히트곡 ‘보고싶다’를 부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데뷔 25년 차인 김범수 노래에 관객들은 휴대전화 불빛을 이용해 밤하늘을 밝히며 앙코르를 요청했고, 김범수는 ‘나타나’로 응하며 무대를 마쳤다. 마지막 무대는 감미로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발라드 퀸 린이 장식했다. 사회자의 소개가 나오자마자 관객들은 큰 함성과 박수갈채로 맞았다. 이에 화답하듯 린은 ‘My Destiny’를 시작으로 ‘자기야 여보야 사랑아’ 등을 연이어 열창하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린은 준비된 곡들 사이 관객들이 요청한 다양한 노래를 즉석에서 부르며 기다려준 관객들을 위한 무대를 선보였다. 자신의 첫 트로트곡 ‘이야’를 끝으로 준비된 모든 곡이 마무리했지만 여운이 가시지 않은 관객들은 앙코르를 외쳤고, 린은 ‘돌팔매’로 답하며 공연을 마쳤다. 이날 린 팬클럽 ‘린사사(린을 사랑하는 사람들)’ 소속 회원 100여명은 팬덤 색상인 보라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응원봉을 이용해 단체 응원을 펼쳤다. 한편, 이날 화성서부경찰서를 비롯해 화성시자율방재단, 남양 여성의용소방대, 화성서부 민간기동순찰대, 모범운전자협회 화성시지부 등은 인력과 장비를 배치해 행사장 내 안전사고 예방과 주변 교통 통제 지원활동을 펼쳤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영상 인사말을 통해 “100만 특례시 화성을 문화예술 대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