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영흥면 주민들로 구성된 통기타 동호회의 공연이 지역사회 높은 호응을 얻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 영흥면 늘푸른센터에서 통기타를 사랑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영흥면 ‘솔향기 통기타 동호회’가 제1회 정기공연을 펼쳐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기타 선율이 흐르는 봄 밤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에는 영흥면 주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동호회 회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한껏 발휘하며 주옥같은 명곡들을 연주해 관객과 하나 되는 무대를 펼쳤다. 동호회는 통기타에 관심 있는 영흥면 주민이 협력해 2017년 9월 11일 결성한 음악동아리로 현재 40여 명의 회원이 각자 개인의 재능발견과 자기개발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인용 동호회장은 “관내 마을회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고, 지역의 각종 행사에 참여해 공연하는 등 영흥 지역주민들이 음악을 통해 하나 될 수 있도록 꾸준히 기타연주 재능기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태진 영흥면장은 “영흥면 주민들에게 의미 있는 공연을 선사해준 솔향기 통기타 동호회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하며, 지속적인 동호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공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현범기자
용인도시공사가 공사에 대한 악성 루머 유포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김한섭 용인도시공사 사장은 25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성 루머를 유포한 주택건설 시행사 관계자 A씨를 지난 23일 용인동부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A씨는 회원 수 50만 명이 넘는 인터넷 카페와 SNS 등에 ‘모 건설사 회장이 김한섭 사장에게 제공했던 금품을 회수하려고 한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이 적힌 문자 메시지 사진을 수차례 걸쳐 게시했다”며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인터넷 공간에 악의적인 목적으로 허위사실 게시물을 유포해 저와 용인도시공사의 명예와 사회적 평판을 손상시켰다”고 설명했다. 특히 악성루머 최초 유포자 A씨에게 자진해서 댓글을 삭제하라고 했음에도 오히려 여러 경로로 유포하면서 고소했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도시공사가 도시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립하자 사익만을 앞세운 민간개발 사업자들이 난개발을 하기 어렵게 돼 불만을 품고 악의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며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할 우려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동부경찰서는 이날 김한섭 사장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시작으로 정확한 유포자를 찾기 위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용인=한진경기자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LG전자가 하도급법을 위반해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이하 공정위)는 LG전자의 하도급법 위반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지급명령 포함)과 함께 과징금 33억2천4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LG전자는 2014년 7월부터 2017년 3월까지 24개 하도급 업체에 제조 위탁한 휴대폰 부품에 대해 납품단가를 인하하기로 합의한 후 그 인하된 납품단가를 합의일 이전으로 소급 적용해 하도급대금 총 28억8천700만 원을 감액했다. 해당 부품은 주로 외장과 관련되는 사출·프레스·D/CASTING 공법으로 생산되는 프레임(Frame) 등과 Adapter, Accessory 등이다. 하도급법 제11조 제2항 제2호는 “단가 인하에 관한 합의가 성립된 경우 그 합의 성립 전에 위탁한 부분에 대하여도 합의 내용을 소급하여 적용하는 방법으로 하도급대금을 감액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LG전자(주)는 월말 정산에 따른 소급 적용이며 이와 같은 소급 적용에 대해 하도급 업체와의 합의 또는 동의가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공정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가 하도급 업체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불공정 하도급행위를 엄중히 제재한 사례에 해당한다”며 “대기업들이 수익성 개선을 명목으로 납품단가를 인하하고 소급 적용하는 행위는 하도급 업체의 합의 또는 동의 유무를 불문하고 원칙적으로 감액행위에 해당하는 하도급법 위반임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은행연합회가 올해 3천2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일자리 창출 기업에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울러 은행연합회는 사원은행과 함께 3년간 5천억 원 규모로 은행 공동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기존에 은행권이 계획한 사업을 포함하면 총 7천억 원 규모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 수익의 사회 환원과 사회적 투자를 통한 국민의 신뢰 증진 차원에서 5천억 원 규모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과 보육 지원 등에 중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일자리 창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가칭 ‘일자리창출 목적 펀드’를 3천200억 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민간자금을 매칭하면 실제 투자금액은 1조5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은행연합회는 기대했다. 또한 은행연합회는 신용보증기금에 1천억 원을 출연해 우수 일자리 창출 기업 등이 2조 원대 보증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근로자 보육을 지원하기 위해 300억 원을 들여 전국 거점 지역에 어린이집 20곳을 짓고,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사업 등에 500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펀드 조성을 통한 투자와 신보와 협약보증 대출 지원으로 3조5천억 원 내외 자금이 일자리기업에 투입될 것”이라며 “어린이집 건립 지원으로 약 2천 명의 지역사회 아동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이 송원초등학교 전 학년 운동회를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 운동장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관철시켜 시선을 모으고 있다. 민 의원은 송원초의 오랜 숙원이었던 전 학년 운동회가 다음달 18일 연세대 송도캠퍼스 운동장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3년에 개교한 송원초(송도 3동)는 96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지만, 학교 운동장이 협소하다는 이유로 전 학년이 함께 하는 운동회를 단 한 번도 개최하지 못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송원초 학부모 대표들은 민 의원에게 학교와 바로 인접해있는 연세대 운동장 사용을 건의했고, 민 의원은 연세대와 송원초간 협의를 통해 전 학년 운동회 개최를 관철시켰다. 민 의원은 “누구나의 가슴속에 추억으로 자리 잡고 있을 운동회가 송원초 학생들에게는 쉽지 않다는 말을 듣고 안타까웠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연세대가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측면에서 결단을 내려준데 대해 감사한 마음이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김현주의 감성적인 연기가 안방극장을 촉촉하게 물들이고 있다.지난 24일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선혜진 역을 맡은 김현주가 사고 이후 180도 달라진 남편의 모습에 천천히 마음을 여는 순간들을 섬세하게 그려냈다.선혜진은 남편 송현철(김명민)과 함께 과거의 장소들을 되짚어갔다. 두 사람이 연애 시절 갔던 장소들을 다시 가봄으로써 송현철의 기억이 돌아오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선혜진의 남다른 배려였던 것. 이어 서로가 전화번호를 주고받았던 레코드점과 레스토랑 등을 돌아다니며 점차 되살아나는 송현철의 기억에 반색하는 선혜진의 모습이 사랑스러움을 유발했다. 그가 하나둘씩 추억을 들춰내자 그 때의 설렘이 떠오르는 듯한 그녀의 반응은 보는 이들까지 두근거리게 했다. 특히 "당신 그때도 나 말고 다른 여자 있었어요?"라며 송현철이 과거 데이트 장소에 다른 여자와 왔었던 건 아닌지 시험, 귀여운 질투심을 드러내는 선혜진은 이혼을 결심한 여자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 그런가 하면 마켓 타켓페니에서 커리어 우먼으로 주체적인 자아를 확립해나가는 그녀의 성장도 흐뭇함을 자아냈다. 더불어 고국이지만 한국이 낯선 금성무에게 전통 시장을 안내 해주는 등 순수하면서도 인간적으로 그를 도우려는 선혜진의 씀씀이가 감동을 더했다. 김현주는 극이 진행됨에 따라 변화하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밀도 있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선혜진의 서사가 올곧이 와 닿게 만들고 있다. 가슴을 움직이는 김현주의 감성 연기는 앞으로 그녀가 이끌어나갈 전개를 더욱 기대케 한다.'우리가 만난 기적'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장건 기자
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하남)이 9호선 조기 착수와 5호선 조기개통, 강일 환승센터 설치 등 현안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4일 오후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김추경 강동구 지하철추진위원장 등과 함께 서울시구간 현장, 강일역 환승센터 예정부지 등을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그는 서울시 교통도시본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9호선·5호선·강일역 환승센터 등 현안을 논의하는 등 서울시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그는 9호선과 관련 “서울시구간(4단계, 보훈병원~샘터공원)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조속히 완료하고, 4단계 후단구간(샘터공원~강일동)도 박원순 시장이 8월 서울도시철도망구축계획 반영 의사를 밝힌 만큼, 8월에 확정해 하남연장 구간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그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서 예비타당성 조사의 조속한 촉구와 함께 필요시 경기도와 적극 협의를 요청하는 등 9호선 조기 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5호선과 관련해서도 차질 없는 공사로 내년 상반기 개통될 수 있도록 강일역 공사에 만전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강일역 환승센터 설치에 대해서는 “지난달 15일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만나 ‘강일역 환승센터’ 설치를 요청했으며, 도공 사장 역시 조속한 사업타당성 검토 후 사업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며 “이미 하남시와는 협의가 진행중인 만큼, 서울시가 하반기 실시 예정인 타당성 검토 용역에 조속히 착수해 강일역 환승센터가 설치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같은당 이정훈 위원장, 김종복 하남시의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김재민기자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지난 23일 ‘2018 누리캅스 위촉식 및 간담회’를 가졌다. 누리캅스는 교사·IT전문가·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사이버 명예경찰이다. 이들은 날로 증가하는 사이버 치안 수요에 대응하고, 건강한 인터넷 환경 조성을 위해 인터넷상 각종 범죄 모니터링 및 신고 활동을 수행한다. 인천 누리캅스는 지난 2007년 발족 후 지난해에만 1만2천여 건의 불법, 유해 정보를 신고하는 등 사이버 치안 강화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홍삼곤 누리캅스 회장은 올해부터 ‘사이버 범죄 예방 분과’, ‘사이버 범죄 신고 분과’, ‘사이버 정책 홍보 분과’ 등의 분과 체제를 운영, 보다 전문적이고 신속하게 사이버 범죄에 대응할 계획임을 밝혔다. 박운대 인천경찰청장은 누리캅스 회원들에게 “사이버 명예경찰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드린다”며 “경찰과 함께 건전하고 안전한 사이버세상 만들기에 누리캅스 회원들이 적극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준구기자
‘제17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다음달 11일부터 20일까지의 열흘간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된다.
'키스 먼저 할까요'가 깊은 여운을 남기며 종영했다. 지난 24일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 제작 SM C&C)가 종영했다. 마지막 방송 직전까지 손무한(감우성)이 살 수 있을지, 손무한과 안순진(김선아)의 사랑이 어떻게 될지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던 상황. '키스 먼저 할까요' 최종회는 시청자의 기대를 충족시킨 것은 물론, 그 어떤 결말보다 깊은 여운을 남기며 퇴장했다. 이날 손무한은 50번째 생일을 맞았다. 어쩌면 생애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생일. 안순진은 일부러 모른 척을 하며 출근했다. 홀로 집에 남겨진 손무한은 401호 이웃과 작은 소동에 휘말렸다. 그 과정에서 손무한은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안순진에게 '은둔형 도토리'라고 불렸을 정도로 나 아닌 다른 이들과 교류가 없던 손무한이 상대의 잘못을 지적해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무한이 달라질 수 있었던 것은 다 순진 덕분이었다. 삶을 포기한 것처럼 보였던 순진이 손무한 곁을 지키고, 그와 사랑하며 설레고 두근거리는 감정을 느끼게 된 것이다. 그런 두 사람의 사랑을 알기에 황인우(김성수) 이미라(예지원) 부부도 무한 딸 손이든(정다빈) 광고회사 사람들, 안순진 가족들도 모두 둘의 행복을 기원했다.그렇게 무한의 생일,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다음 날 언제나 그렇듯 잠에서 깬 순진은 무한을 향해 "굿모닝"이라고 속삭였다. 그러나 무한은 눈을 뜨지 않았다. 덜컥 겁이 난 순진은 떨리는 목소리 눈물이 맺힌 눈으로 애원하듯 무한을 깨웠다. 이 순간 TV앞 모든 시청자가 가슴 졸이며 지켜봤다. 무한은 눈을 떴다. 그의 "굿모닝"이라는 인사말에 순진도 시청자도 모두 가슴을 쓸어 내렸다. 덤덤하지만 깊은 감정이 새겨진 순진의 내레이션 "우리의 평범한 하루가 또 시작됐다. 그는 살아 있다"가 들려왔다. 두 사람만의 평범한 일상이 다시 이어진 것이다. 무한은 안순진과 사랑을 할 것이며 안순진과 함께 살아 있을 것이다. 약 2개월간 안방극장을 웃기고 울렸던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가 깊은 여운을 남기며 종영했다. 리얼어른멜로라는 장르처럼, 어른들의 솔직하고 도발적인 사랑으로 시작한 이 드라마는 쌓아온 스토리를 터뜨리며 극을 이끌었다. 슬픈 인연으로 묶인 두 남녀는 모든 것을 뛰어넘어 사랑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사랑으로 한 생애가 다른 생애를 끌어안은 이야기였다. 여기에 감우성, 김선아, 오지호, 박시연, 김성수, 예지원으로 이어지는 명품 배우들의 연기는 극의 스토리를, 극중 인물들의 감정을 더욱 몰입도 있게 만들었다. 솔직 도발 감성 등을 자유롭게 넘나든 대사와 스토리 감각적 연출 또한 드라마를 더욱 명품으로 완성했다. 우리는 흔히 20대 청춘들의 섬광처럼 불타오르는 사랑만을 아름답다고 여기곤 한다. 그러나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어른들의 사랑도 충분히 가슴 설레고 아름다울 수 있다. 오히려 어른들이라 더 진솔하고 깊고 가슴 시린 사랑을 할 수도 있다. 의미 있는 메시지를 보여준 '키스 먼저 할까요'는 한동안 시청자 가슴에 깊은 여운으로 남을 것이다.설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