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차세대 융합기술 분야 대학생 스타트업 육성 나선다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차세대 융합기술 분야 대학생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18일 도내 대학생의 기술창업을 통한 창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8년도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할 대학생 예비(초기) 창업자를 오는 5월 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 사업’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보유자원과 서울대학교의 창업 인프라를 활용한 대학생 맞춤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으로, 대학생의 혁신·모험적 창업아이템을 발굴·육성함으로써 성공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지원 분야는 4차 산업혁명 대응 차세대 융합기술 분야(지능형 헬스케어, 미래형 도시설계, 차세대 교통시스템), 그 외 기술기반 창업 등이다. 사업 참가자들에게는 융기원 내 ‘경기도 대학생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제품 연구개발, 홍보마케팅, 지식재산권 출원 등에 필요한 창업지원금을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서울대 교수진의 1:1창업지도, 수준·단계를 고려한 전문가의 ‘맞춤형 멘토링’, 사업화 진단을 통해 로드맵 작성 등 창업성공에 필요한 각종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신규지원’은 예비창업자 또는 사업 개시일로부터 3년이 지나지 않은 초기창업자 중 경기도 소재 대학(원) 재(휴)학생 또는 경기도 거주 대학(원)생이면 신청 가능하고, ‘후속지원’은 전년도 사업 수혜자 가운데 추가 지원을 원하는 대학생 창업자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홈페이지(aict.snu.ac.kr)을 통해 오는 5월 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융기원 정책기획팀(031-888-9552, 9058, 9060)으로 전화문의가 가능하다.이선호기자

[핫클릭 신제품] ‘미쓰리 만능육수’ 2종 外

미쓰리, 만능육수 출시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는다 ○…주식회사 미쓰리는 한식 국물 요리의 기본이 되는 ‘미쓰리 만능육수’ 2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향미증진제(MSG)가 들어가지 않고 유산균이 첨가된 프리미엄 ‘미쓰리 만능육수 골드’와 소량의 MSG가 들어간 일반 ‘미쓰리 멸치만능육수’ 두 가지를 선보인다. ‘누구나 쉽게’, ‘맛집처럼 맛있게’, ‘황금비율의 간’, ‘건강한 유산균 첨가’ 네 가지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미쓰리 만능육수팩은 남해 멸치와 다시마, 야채 등 20가지 재료를 엄선해 만들었다. 특히, 멸치와 다시마, 고추씨 등 천연재료를 사용해 멸치육수 특유의 진한 향과 칼칼한 맛이 일품이다. 미쓰리만능육수 한 개의 팩으로 3~4인분 찌개를 만들 수 있고, 국수, 떡국, 칼국수 같은 면류는 1인분을 만들 수 있다. 찌개 끓일 때 겉표지에 표시된 용량에 맞는 육수팩 개수를 넣고 끓이기만 하면 맛있는 찌개가 된다. 국수는 용량에 맞게 물과 육수팩을 넣고 5~6분 정도 끓이면 사용할 육수가 완성된다. 또한, 모든 한식 국물 요리의 기본 국물로 사용할 수 있어, 소고기국, 갈비탕의 기본 육수로 사용하면 그 깊은맛이 살아난다. 한편, 미쓰리 만능육수는 본격적으로 리테일 시장에서 일반소비자용(B2C)과 업소용(B2B),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구분해 판매한다. 아울러 국수, 칼국수, 찌개 등 육수가 필요한 프랜차이즈 본사를 위한 제품도 판매 중이다. 세계적 바리스타와의 합작 커피 전격 출시, 이디아커피의 ‘니트로-콜드브루’ 커피 선보여 ○…이디야커피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 우승자 데일 해리스와 공동 개발한 ‘니트로-콜드브루’ 커피 메뉴 3종을 새롭게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메뉴 3종은 ‘니트로 스위트’, ‘콜드브루 라떼’, ‘콜드브루 화이트비엔나’로 구성됐다. 가격은 니트로 스위트, 콜드브루 라떼가 각각 4천200원, 콜드브루 화이트비엔나가 4천500원이다. 이디야커피는 앞으로도 데일 해리스와 함께 전 세계에서 차세대 커피 군으로 꼽히는 니트로커피와 콜드브루군 커피의 R&D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니트로 스위트는 니트로커피 특유의 맛과 향을 극대화하며 달콤한 맛을 더해 위스키 몰트 향을 내는 것이 특징. 콜드브루 라떼는 깔끔하고 쌉싸름한 콜드브루의 맛과 우유가 조화를 이루며, 콜드브루 화이트비엔나는 크림의 묵직한 달달함과 화이트 초콜릿, 몰트 향이 콜드브루의 풍미를 더욱 높여준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이디야커피는 국내 대표 토종 커피로써 WBC 우승자인 데일 해리스와 함께 국내 소비자들의 높아진 수준에 맞춰 최고 품질의 신 메뉴를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칭따오, 위트비어ㆍ스타우트 출시…바나나ㆍ카라멜향 등 소비자 다양한 취향 맞춘다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가 국내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칭따오 위트비어와 스타우트를 출시했다. 위트비어는 라일락과 바나나의 향이 어우러져 상쾌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보리와 밀 맥아를 최적의 비율로 혼합해 색다른 풍미를 내며 프로틴 비율을 낮춰 산뜻함을 더했다. 또, 칭따오 스타우트는 일반, 블랙, 카라멜 세 가지 몰트가 황금 비율을 이뤄 깊고 풍부하게 블렌딩된 제품이다. 풍미의 비결은 칭따오 맥주만을 위해 특별 관리·재배한 고품질의 ‘칭따오 홉’에 있다. 라오샨 지방의 깨끗한 광천수와 특별한 ‘칭따오 맥아 베이킹 공법’으로 흑맥주 고유의 깊고 진한 맛을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칭따오 위트비어와 스타우트는 각각 330㎖ 병과 500㎖ 캔 두 가지 타입이다. 위트비어는 전국의 편의점과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스타우트는 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수입주류 전문 유통 기업 ㈜비어케이 관계자는 “115년 역사와 전통의 칭따오는 위트비어와 스타우트를 통해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들에게 더욱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신세계·현대의 ‘백화점 삼국시대’…매장 증축 등 경쟁 치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빅3’가 업계 순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단일점포 기준으로는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매출이 박빙이며, 전체 매출 순위 2위를 놓고는 현대와 신세계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은 1979년 개점 이후 전국 1위 백화점 자리를 지켜왔다. 1999년에는 업계 최초로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롯데 본점은 지난 2016년 약 1조 8천억 원의 매출로 1위를 굳게 지켰으나 지난해 중국의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등의 악재 탓에 주춤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강남점은 증축 효과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맹추격하는 흐름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순위를 떠나 롯데 강남점과 신세계 강남점의 매출 격차가 크지 않으리라고 보고 있다. 롯데 본점과 신세계 강남점은 매출 2조 원 최초 달성을 놓고도 맞붙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 2016년 8월 22개월에 걸친 증축과 리뉴얼을 마치고 영업면적을 약 8만 6천500㎡(약 2만 6천167평)로 늘리면서 오는 2019년 매출 2조 원 목표를 제시했다. 롯데는 소공동 본점 뒤 현재 실외주차장 부지에 9층 규모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계획상 별관의 영업면적은 1만 9천㎡(약 5천748평)로, 기존 본점 영업면적과 합치면 영업면적은 9만㎡(약 2만 7천225평) 정도가 된다. 롯데도 사드 보복 완화, 별관 신축 등으로 매출 2조 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점포 매출로는 1위 롯데에 이어 현대와 신세계가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공시 기준으로 지난해 전체 점포 순매출은 롯데가 3조 2천40억 원으로 여전히 압도적인 1위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 합계가 2위 그룹보다 월등히 많다. 업계 관계자는 “각 회사의 매출 구성요소와 기준이 달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며 “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공동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위생용품관리법 시행…식약처, ‘안전한 위생용품 유통에 힘쓰겠다’

위생용품 관련 법안인 ‘위생용품관리법’이 19일부터 시행된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위생용품관리법은 주방세제, 헹굼보조제, 음식점용 물티슈ㆍ물수건, 종이냅킨, 일회용 컵ㆍ숟가락ㆍ젓가락ㆍ포크ㆍ나이프ㆍ빨대, 이쑤시개, 화장지, 일회용 면봉ㆍ기저귀ㆍ팬티라이너, 일회용 행주ㆍ타월ㆍ마른 티슈 등을 위생용품으로 분류해 관리하는 내용이다. 이번에 지정된 19종 제품은 ‘보건위생을 확보하기 위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용품’으로, 제품별로 사용 가능한 성분과 중금속 등 유해물질 기준이 정해졌다. 소비자가 제품 포장에 표시된 ‘위생용품’ 표시와 원료명 또는 성분명, 내용량, 제조연월일, 업체명 등의 정보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표시기준도 마련됐다. 정부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위생용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위생용품 영업신고를 의무화하고, 화학물질을 주요 원료로 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품목보고를 의무화했다. 영업의 종류는 위생용품제조업, 위생물수건처리업, 위생용품수입업으로, 해당 영업에 대한 영업신고를 마쳐야 위생용품을 제조ㆍ수입ㆍ판매할 수 있다. 화학물질을 주요 원료로 사용하는 주방세제, 행굼보조제,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일회용기저귀ㆍ팬티라이너를 제조하는 위생용품제조업자는 제품명, 성분 등을 영업소 담당 지방자치단체에 보고해야 한다. 위생용품수입업자는 수입하려는 위생용품을 지방식약청에 신고해야 하고 검사 결과 적합한 제품만 유통할 수 있다. 위생용품 관리법령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와 국가법령정보센터(la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오탁기자

임의가맹점형 체인사업,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재지정 …지난번 이후 총 6년째

유통 대기업이 동네 중소 슈퍼마켓에 상품을 공급하는 임의가맹점형 체인사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재지정됐다. 18일 동반성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50차 회의를 개최하고 ‘임의가맹점형 체인사업’과 ‘폐목재 재활용업(우드칩)’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재지정하고 대기업의 사업 확장 및 신규 진입 자제를 권고하기로 의결했다. 두 업종은 지난 2015년 2월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3년 권고 기간이 만료됐지만, 이번 재지정으로 권고 기간은 오는 2021년 2월 말까지 3년 더 연장됐다. 동반위는 이미 임의가맹점형 체인사업에 진출한 대기업은 신규 개점을 자제하고 임의가맹점에 대한 주류 공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폐목재재활용업에 이미 진출한 대기업에 대해 생산규모를 확대하는 설비의 신ㆍ증설과 공장 신설도 자제하라고도 권고했다. 임의가맹형 체인사업은 자율적인 운영 권한이 있는 점주가 유통 대기업으로부터 직접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영업방식이다. 롯데슈퍼가 운영하는 하모니마트가 대표적 사례다. 하모니마트는 롯데슈퍼로부터 주류와 가공품 등 상품을 공급받아 판매하고 있다. 대기업으로부터 상품을 공급받는 슈퍼 체인은 지역 중소 도매상에서 상품을 공급받는 일반 중소 슈퍼와 가격 경쟁력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어서 지역 도매상과 중소 슈퍼로부터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현재 동반위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한 업종은 73개다. 이 중 47개 품목은 적합업종 권고 기간(3+3년)이 지난해 만료됐지만,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 시행 전까지 권고 기간이 한시적으로 연장된 상태다. 권오탁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이종사촌 형부 2년 3개월 만에 재수감

사건 무마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 국회의원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종사촌 형부인 윤석민씨(79)가 재수감됐다.교도소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노인성 치매를 앓아 구속집행이 정지된 지 2년 3개월 만이다.의정부지검은 윤씨 변호인의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재판부가 기각해 윤씨를 의정부교도소에 재수감했다고 18일 밝혔다.윤씨는 2013년 초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경남 통영 아파트 청탁 비리 사건으로 당시 수배 중이던 H씨(58·여)를 만나 “사건을 무마시켜주겠다”며 4차례에 걸쳐 5천3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2015년 9월 4일 구속기소됐다.이 사건은 박 전 대통령 집권 후 친·인척이 비리로 재판받는 첫 사례여서 주목받았다.그러나 윤씨는 첫 재판을 앞둔 같은 해 12월 8일 의정부교도소에서 변호사를 만난 뒤 갑자기 쓰러졌고 담당 재판부는 주거지를 치료병원과 자택으로 제한해 구속집행정지를 결정했다.이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구속집행정지가 지난 15일까지 3∼4개월 단위로 8차례 연장됐다.검찰 측은 재수감을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진단서와 의사 소견을 참고해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받아들였다.하지만 올 초 대법원 인사로 바뀐 새 재판부는 윤씨의 상태를 직접 보겠다며 지난 3월 29일 공판을 열었고 윤씨도 출석했다.재판부는 윤씨가 재판 내용을 알아듣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고, 다음달 재판을 다시 열기로 하면서 윤씨 측의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기각했다.결국 윤씨는 구속집행정지 연장 만료일인 지난 15일 검찰을 거쳐 의정부교도소에 재수감됐다.검찰 관계자는 “윤씨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거동이 불편하고 말을 잘 못 하지만 재판 내용을 알아들을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보였다”며 “재판이 오래 지연된 만큼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의정부=박재구기자

[이주의 신간도서]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 外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류승연 著/ 푸른숲 刊 전직 기자이자 현직 장애 아이 엄마 류승연이 쓴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이 출간됐다. 책은 길에서 장애인을 마주쳤을 때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는 비장애인을 위한 책이다. ‘동네 바보 형’은 비장애인, 장애인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애인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됐다. 더 많은 일반인이 봤으면 좋겠다’, ‘비장애인 아이를 키우지만 엄마로서 공감된다’, ‘부당한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등 공감과 지지의 댓글이 연이어 달리고 있다. 값 1만5천 원 대한민국에서 범죄피해자가 되지 않는 법/배상훈 著/ 스노우폭스북스 刊 이 책은 실제 위험한 상황에 노출된 사례를 소개하고 당시 상황을 냉철히 분석해 위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처법을 알려주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이 책은 현실 속에서 여성들이 더이상 범죄의 위협에 두려워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한 예방과 대처법을 담았다. 실제 사례를 각색해 일상에 만연해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담아 범죄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집 안에서든, 집 밖에서든, 우리를 둘러싼 모든 공간에 숨어 있는 범죄의 유형과 심지어 나날이 진화하고 있는 범죄자의 행동 패턴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집필됐다. 값 1만5천 원 자본주의/아룬다티 로이 著/문학동네 刊 저자 아룬다티 로이는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이 잘못된 방향을 향해 가고 있으며 이를 민중운동을 통해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직접 여러 현장을 발 벗고 찾아다니며 활발하게 조사와 취재를 한 끝에 결실을 맺은 이 책은 그가 가장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는 자본주의의 부조리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빼어난 르포르타주로, 아룬다티 로이식 저널리즘의 장점이 잘 드러나 있다. 서늘하고 날카로운 문체 속에 스며 있는 치명적인 아름다움은 이 글이 건조한 성격을 띠기 쉬운 논픽션이라는 사실을 순간순간 잊게 만든다. 값 1만3천800원

연구개발비…삼성전자 16조원 1위, 네이버 투자비율 최고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국내 대기업 중 연구개발(R&D)에 가장 많이 투자한 기업은 삼성전자이고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은 네이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는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R&D 비용을 공시한 21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R&D 비용은 45조2873억 원으로 매출액 1630조5452억 원의 2.78%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R&D에 16조8032억 원을 투자해 유일하게 10조 원을 넘었다. 네이버는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 비율이 24.2%로 국내 대기업 중 유일하게 20%를 넘었고 이는 인텔, 페이스북, 알파벳(구글), 애플 등 세계적 기업들보다도 훨씬 높았다. R&D 비용은 전년 대비 13.1%(5조2288억 원)가 증가했고, 매출액 대비 비율도 2.80%로 0.14%포인트 상승했다. R&D 투자비는 삼성전자 등 매출 규모가 큰 기업들이 상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6조8032억 원을 투자하며 유일하게 10조 원을 넘겼고, LG전자는 4조338억 원으로 2위였다. 이어 현대자동차(2조4995억 원), SK하이닉스(2조4870억 원)가 2조 원을 넘겼고, LG디스플레이(1조9117억 원), 기아자동차(1조6419억 원), 네이버(1조1302억 원)도 1조 원대였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 비율은 포털 및 게임 서비스업체, 제약사들이 상위에 올라섰다. 네이버는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 비율이 24.16%로 국내 500대 기업 중 유일하게 20%를 넘었다. 미국의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 R&D 비용을 공시한 10개 기업의 경우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 비율이 유일하게 20%를 넘은 인텔(20.87%)도 네이버에는 미치지 못했다. 페이스북(19.1%), 노바티스(18.3%), 알파벳(구글, 15.0%), 화이자(14.6%), 마이크론테크놀로지(14.5%), 애플(5.1%), 도요타(3.8%) 등은 격차가 더 컸다. 네이버에 이어 한미약품(18.61%), 엔씨소프트(16.18%), 대웅제약(13.18%), NHN엔터테인먼트(12.87%), 에스엘(12.47%), 카카오(12.24%), 종근당(11.18%), 녹십자(10.61%), 한국항공우주산업(10.08%) 등이 10%를 넘었다. 반대로 매출액 대비 R&D 비율이 0.1%에도 미치지 못하는 곳은 21개사다. 팜스코와 팜스토리, 포스코대우는 0.01%였고, 코오롱글로벌·현대엔지니어링·고려아연 0.02%, SK인천석유화학·동일방직 0.03%, 현대오일뱅크·GS리테일 0.04% 등이었다.

야구시즌 맞은 유통업계, 야구팬 잡기에 여념 없어

프로야구가 개막한 지 3주가 넘은 지금, 정규리그 순위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유통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식, 유통 업체들은 야구 관람과 찰떡궁합인 ‘치맥’(치킨과 맥주)을 위한 야구장 전용 메뉴를 내놓는가 하면, 다양한 야구용품 판매로 야구팬들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프로야구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유통업계는 ‘야구마케팅’이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KBO 리그 관중은 840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KBO 리그 10개 구단의 올해 시즌 목표 관중은 879만 명이다. 외식업계는 야구 시즌에 맞춰 맞춤형 메뉴를 잇달아 출시했다. 전국 8개 구장에서 22개 매장을 운영하는 BBQ는 야구장 전용 메뉴를 매장별로 3∼7가지 판매 중이다. 야구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순살크래커’로 어른들은 맥주와 함께, 아이들은 탄산음료와 함께 즐기기 좋다고 BBQ는 설명했다. 이어 bhc치킨은 잠실야구장 매장에서 ‘홈런팩’, ‘순살뿌링클팩’ 등 야구장 전용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모두 뼈가 남지 않고 한입에 먹기 좋은 순살 제품들이다. 또, 미스터피자는 피자와 감자튀김, 치킨을 한곳에 모은 ‘홈런 박스’를 선보였다. 주류업계는 야구장 편의점 내 매점 맥주 판매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야구장 매점은 입찰을 통해 1∼2개의 업체만 제품을 납품하도록 제한하는데, 야구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상당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현재 오비맥주는 잠실, 고척구장, 광주, 부산 사직구장 등 4곳 매점에 카스 맥주를 납품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대구, 마산, 인천, 수원 등 4곳에 하이트 맥주를 납품한다. 롯데주류는 사직구장에서 클라우드와 피츠를, 대전 구장에서는 피츠를 판매한다. 롯데주류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사직구장에만 맥주를 납품했지만, 올해 하이트진로 대신 대전 구장 맥주 판매권을 따냈다. 유통업계에서도 이마트가 다양한 야구용품을 선보이는 등 야구마케팅이 치열하다. 대표 상품으로 나이키 12인치 글러브(1만 9천 원), 윌슨 알루미늄 배트(2만 7천900원~2만 9천900원), 윌슨 MLB 아동용 글러브(1만 9천900원) 등이 있다. 이 밖에 야구공, 캐치볼 세트, 보호 장비 등을 판매해 야구팬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야구장 내 매점에 납품하는 제품이 전부 판매되는 것은 아니지만, 야구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TV 등으로 자연스럽게 노출돼 홍보 효과가 크다”며 “야구장 밖 유통업계도 몇 년간 이어져 온 야구용품 강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