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주관·경기일보 후원 ‘나를 찾아 떠나는 문학여행-두근두근 원정대’ 5월에는 공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작가와 함께 문학기행을 떠난다. ‘나를 찾아 떠나는 문학여행-두근두근 원정대’는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수원청소년문화센터 한아름도서관이 주관하고 경기일보가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수원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국내 유명 작가의 흔적이 남아 있는 전국 각지로 찾아간다. 다음달 12일부터 6월, 8월 10월 총 4회에 걸쳐 청소년이 문학촌과 그 지역 일대를 탐방한다. 나태주 시인의 공주풀꽃문학관, 신경림 시인의 시비가 남아있는 충주, 윤동주문학관이 있는 서울 종로, 다산 정약용의 유적지가 있는 남양주 등이다. 작가의 작품 세계는 물론, 삶을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문학기행, 학교 독서 동아리와 떠나는 청소년 문학기행으로 운영한다. 도서관은 다음달 12일 열리는 ‘나를 찾아 떠나는 문학여행’에 참가할 두근두근 원정대를 17일부터 모집한다. 이번 문학여행은 나태주 시인이 있는 공주에서 펼쳐진다. 나태주 시인은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라는 풀꽃의 아름다운 시구로 국민 시인이 됐다.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해 장학사, 학교장까지 지낸 나 시인은 지난해에도 수원 지역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강연을 했다. 이번에도 나태주 시인과 만남을 통해 시를 재미있게 공부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 목재문화체험관에서 소품박스를 만들어보고, 계룡산자연사박물관을 방문해 다양한 소장품을 관람한다. 한아름도서관 관계자는 “작가의 삶이 녹아있는 문학촌을 둘러보는 이번 기행을 통해 작가의 상상력을 이해하고 생각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족과 함께 하는 이번 기행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4월 17일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홈페이지(http://www.syf.or.kr)에서 확인하거나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교육부에 전화(031-218-0420)로 문의하면 된다. 손의연기자

의정부예술의전당, 오는 21~29일 의정부에서 ‘제15회 천상병예술제’ 개최

우리시대 대표적 순수 시인이자 ‘문단의 마지막 기인’으로 불리던 故천상병 시인의 예술세계를 공유하는 제15회 천상병예술제가 오는 21~29일 의정부에서 개최된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주최하고 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예술제는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인 천상병 시인의 삶과 작품을 주제로 시와 음악, 연극, 무용, 전시 등을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문화예술축제다. 올해 예술제는 천 시인의 추모 25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추모 25주기 천상묘제’를 시작으로 ‘제15회 천상백일장’과 ‘제2회 천상병詩그리기대회’ ‘천상음악회’ ‘천상특별전’ ‘제7회 천상병시낭송대회’ ‘제20회 천상병 詩문학상 시상식’ 등이 열린다. 개막일인 21에는 의정부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천상음악회’ ‘천상병詩그리기대회’ ‘천상백일장’을 진행한다. 천상음악회는 뮤지컬배우 배해선의 사회로 휘성, 자전거 탄 풍경, 창작국악그룹 ‘동화’, 노래패 ‘설마’ 등 인기가수의 공연과 천 시인의 시를 낭송하는 시간으로 꾸민다. 오전 11시에는 천 시인의 순수한 예술혼과 시 세계를 그림으로 담아 보는 제2회 천상병詩그리기대회가 한국미술협회 의정부지부의 주관 하에 개최된다. 참가자들의 그림은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제2전시장)에서 예술제 기간 동안 전시하고 경기도지사상 등 각 부 입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오후 1시부터는 제15회 천상백일장이 사전접수를 통해 산문과 운문부문을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누어 진행한다. 한국문인협회 의정부지부의 주관 하에 개최되는 천상백일장의 시제는 당일 행사장에서 공개되며,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을 수여한다. 다양한 전시 컨셉과 체험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천상특별전’에서는 천 시인의 특별한 인연을 간직하고 있는 이외수 작가의 선화 등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이날 오후 4시에는 특별프로그램 ‘이외수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토크’도 준비돼 있다. 전당 관계자는 “천상병예술제는 우리 시대 대표적 문화예술인 천상병 시인의 삶과 예술세계를 기리며 국내 최대 문학제로 발돋움하고 있다”면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 돼 있으니, 봄 날 축제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당 홈페이지(www.uac.or.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31-828-5841) 송시연기자

수원문화재단, 21일 화성행궁에서 ‘상설한마당’개막 공연…무예24기, 부채춤, 풍물놀이 등 풍성

수원 화성행궁에서 화려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수원문화재단은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개막공연을 오는 21일 화성행궁 신풍루에서 연다.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년 상설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마련됐다.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인 ‘여민동락(與民同樂), 백성과 즐거움을 함께 한다’를 주제로 꾸민다. 21일 공연은 전통공연단체 수원문화원 부설 수원두레보존회의 풍물놀이, 버나돌리기, 무동놀이를 시작으로 정조대왕이 창설한 장용영(국왕 호위 전담 부대) 군사의 수위의식을 재현한다. 수원시립공연단은 장용영 군사들의 무예시범 ‘무예24기’를 재현한다. 아울러 아트컴퍼니 ‘예기’의 쌍무고와 부채춤, ‘장정희 무용단’의 창작무용 ‘춘향이 되어’와 태평무, 마당극패 우금치의 ‘돼지잔치’ 등이 풍성하다. 2018년 화성행궁 상설한마당은 오는 21일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 화성행궁 정문인 신풍루에서 토요상설공연과 장용영 수위의식으로 진행한다. 관람객은 옛날 엽전을 사용해 다양한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순라군과 기념사진을 찍는 이벤트도 있다. 어린이날인 5월 5일부터 6일까지 인형극, 그림책 스토리텔링 전시, 체험프로그램 등 아동극 기획공연도 준비한다. 문의 (031-290-3632~8) 손의연기자

세계 유명 지휘자 니콜라이 즈나이더, 오는 20일~21일 경기필 지휘한다

▲ 니콜라이 즈나이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 니콜라이 즈나이더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를 지휘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필 기획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오는 20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과 2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두 차례 진행된다. 공연에서는 바그너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3막 전주곡, 슈막 첼로협주곡,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을 연주한다.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은 얼마 전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도 등장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바이올리니스트로 잘 알려진 니콜라이 즈나이더는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와 스웨덴 쳄버 오케스트라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니콜라이 즈나이더는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 뉴욕필, 시카고 심포니 등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와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니콜라이 즈나이더는 2009년 이반 피셔가 이끄는 워싱턴내셔널심포니의 협연자로 내한한 적 있지만 지휘자로 한국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휘자로서는 한국 데뷔 무대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일 성남 공연에서는 문태국 첼리스트가 협연한다. 지난 2014년 한국인 최초로 파블로 카잘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실력파 첼리스트다. 21일 서울 공연에서는 이지윤 바이올리니스트가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지윤 바이올리니스트는 다니엘 바렌보임이 이끄는 독일 명문 베를린 슈타츠카팔레의 최연소 악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또한 경기도문화의전당은 경기도민들의 문화예술복지 확대를 위해, 양일 공연 중 서울공연에 한해 가격 할인을 진행한다. 경기도민의 경우 R석, S석, A석, B석은 30%할인을 진행하고, C석(합창석 포함)은 50%할인을 진행한다. 문의(031-230-3295) 허정민기자

장애인 배우들이 펼치는 유쾌, 상쾌, 통쾌한 무대…제 38회 장애인의 날 기념 연극 ‘해피 브라더스’ 20일 대학로에서

꿈을 위해 땀을 흘리는 조금 특별한 배우들이 있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장애인 배우 길별은, 강민휘, 이승규 등이다.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대학로 이음아트홀에서 이들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해피 브라더스(이대영 연출)는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 작품이다. 장애인 배우들과 비장애인 배우들이 함께 어우러져 유쾌, 상쾌, 통쾌한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주관, (사)한국장애인방송연기자협회 제작으로 마련됐다. 해피 브라더스는 더불어 사는 세상을 이야기한다. 의형제를 맺은 두 명의 장애인이 경찰서에 연행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블랙 코미디다. KBS 성우 출신 중견 배우 서광재와 KBS 공채 탤런트 이지형, 이진주, 장주연 등이 출연한다. 주연을 맡은 뇌병변 장애인 배우 길별은은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에서 활발하게 출연하고 있는 베테랑 배우다. 길별은은 “연기를 하기 전에는 내가 아무리 열심히 말을 해도 상대가 잘 알아듣지를 못했다”며 “그러나 연기를 시작한 후 큰소리로 대사 외우기를 반복하다보니 언어 장애가 많이 좋아져 사람들과 소통하는 맛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보며 장애인들도 꿈을 가졌으면 좋겠고 뭔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배우 강민휘는 지난 2005년 영화 사랑해 말순씨로 스크린에 데뷔한 다운증후군 3급 장애인 배우다. 데뷔 후 그는 드라마 ‘피아노가 있는 풍경’, ‘달자의 봄’, ‘안녕하세요 하나님’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강민휘도 해피 브라더스출연에 앞서 “처음에 내가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때 다들 안된다고 했는데 노력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발음이 정확하지 않고 대사를 외우는 것이 어렵지만 누구나 받는 스트레스일 뿐이고 많은 장애인들이 나를 보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실현해 보여준 길별은, 강민휘, 이승규가 이번 무대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손의연기자

수원화성 연무정 매점 낙찰자, 18개월째 입점 못한채 발동동

수원문화재단이 연무정 매점을 무단점거해 영업 중인 전 업자와 법적 싸움을 벌이고 있어 새로운 낙찰자가 18개월째 입점을 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17일 수원문화재단에 따르면 연무대에 위치한 연무정 1층에는 매점과 식당, 2층에는 카페가 영업 중이다. 현재 매점에서 영업 중인 A씨는 계약기간 종료 후 현재까지도 매점을 비우지 않고 사실상 무단점거해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2013년 입찰해 2015년 10월 22일까지 계약기간인 2년을 채우고 2016년까지 1년 더 연장운영하기로 재단과 협의했다. 그러나 A씨가 현재까지 매점을 비우지 않고 있어 2016년 10월 매점 운영권을 입찰한 B씨는 입찰일로부터 1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영업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재단과 A씨가 법적 공방을 시작하며 사태는 더 장기화됐다. 재단이 A씨를 상대로 지난해 9월 점유이전금지가처분 집행을 통보하자 A씨는 12월 재단을 형사고발했다. 재단은 지난 2월 매점을 상대로 명도소송을 벌여 승소했으나 A씨는 이에 대해 지난달 항소에 나섰다. A씨는 “통상적으로 2년 계약을 해도 2년을 더 연장해왔는데 담당자가 바뀐 후로 1년만 연장됐다”며 “3년간 운영하면서 시가 광고 수단인 현수막이나 간판을 상의도 없이 떼어버리고, 홈페이지나 책자에 잘못된 전화번호를 써놓아 주문을 받지 못해 영업에 지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B씨는 현 상황에서 입점을 할 수 없어 입찰한지 거의 2년이 됐음에도 재단과 계약서도 작성하지 못한 상황이다. B씨는 “입찰을 위해 대출도 받고 지인들에게 돈도 빌렸는데 장사를 못하고 있어 매우 곤란한 상황”이라며 “계속 담당자를 찾아가 빨리 해결해 달라 했는데도 별다른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당시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기준으로 재단 내 모든 기념품숍은 일괄적으로 2년 계약기간에 1년 연장기간을 할 수 있게 했고 이는 매점 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마찬가지”라며 “19일까지 매점을 비우지 않으면 강제집행한다고 A씨에게 통보한 상황이고 B씨와는 계약이 시작되는 일자를 조정하는 조건부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의연기자

삼일상고, ‘산학일체형 세무·회계 도제학교’ 2기 발대식

삼일상업고등학교(교장 김재철)는 최근 2018학년도 ‘산학일체형 세무·회계 도제학교’ 발대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수원시청 교육청소년과 관계자, 수원·화성·용인시 세무사회 회장단, 경기도인적자원위원회, 웅지세무대학 관계자를 비롯해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해 1기 26명과 이번 2기 26명 등 총 52명의 수원삼일상업고등학교 도제 학습근로자 학생들은 티에스세무법인(대표 박현규), 강석주세무사무소(대표 강석주) 등 21개 기업과 NCS(국가직무능력표준)에 기반한 교육과정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교육받게 된다. ‘산학일체형 세무·회계 도제학교’는 독일과 스위스 직업교육 훈련 방식으로 학생들은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NCS기반의 실무기술을 배우고 익혀 취업과 동시에 기업현장에서 이를 활용하는 직업교육이다. 이 방식은 학생들이 직접 기업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가치며 자신의 진로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일상업고등학교는 세무ㆍ회계 도제학교와 S/W도제학교 두 가지 분야의 도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6년 교육부와 고용노동부의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처음 선정됐다. 이후 지난해부터는 세무행정과와 IT과에 ‘도제학교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해 오고 있다. 삼일상업고등학교 김순효 부장은 “상업계열 특성화고등학교는 단순한 취업에만 연연할 것이 아니라 정말 양질의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안정적이고 기업현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직업인재, 그리고 인성이 바른 미래인재로 교육하기 위한 진로를 안내하고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현규 대표 세무사는 “세무·회계 분야에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도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고, 강석주 대표 세무사는 “삼일상업고등학교에 세무ㆍ회계 도제학교의 학생들이 성장해서 같은 위치의 세무사로서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현숙기자

전국 맑고 일교차 커…수도권·충청 미세먼지 ‘나쁨’

화요일인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전남과 경남은 오전까지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곳에 따라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7.4도, 인천 7.6도, 수원 5.2도, 춘천 3.7도, 강릉 6.3도, 청주 9.1도, 대전 8.5도, 전주 8.3도, 광주 9.4도, 제주 13.1도, 대구 8.9도, 부산 11.1도, 울산 9.5도, 창원 10.4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15∼22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평년과 기온이 비슷하겠으나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질 수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과 인천·경기 남부·충청권에서 '나쁨' 수준을, 그 밖의 권역에서는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여 외출할 때 마스크를 챙기는 게 좋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전북·제주권에서도 오전 한때 미세먼지가 짙게 나타날 수 있다.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중부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아침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중부 내륙과 전북 내륙, 경북 내륙 등에서는 안개가 곳곳에 끼고 낮 동안 옅은 안개가 있을 수 있어 운전할 때 시야 확보에 유념해야 한다. 당분간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겠으니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연합뉴스

올해 초임검사 기본급 월 300만원대…검찰총장은 795만원

올해 초임검사의 봉급은 300만원대, 검찰총장은 795만원으로 산정됐다. 이는 수당 등 그 밖의 보수를 제외한 호봉별 기본 급여다. 정부는 17일 오전 10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7회 국무회의를 열어 검사보수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한다. 정부는 앞서 공무원 보수를 총보수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6% 인상하되, 고위공무원단 및 2급 이상 공무원은 경제여건 등을 고려해 2%만 인상했다. 검사보수도 마찬가지로 1호봉·2호봉은 2.6%를 인상하고, 급여로 따지면 2급 이상에 해당하는 나머지 3호봉 이상 검사는 2%만 인상한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봉급표가 의결되면 1호봉은 304만원, 2호봉은 343만원, 3호봉은 370만원, 4호봉은 399만원이 된다. 또 5∼7호봉은 400만원대, 8∼10호봉 500만원대, 11∼13호봉 600만원대, 14∼17호봉 700만원대다. 정부는 또 직무를 수행하다가 피해를 본 경찰공무원에 대해 특별위로금을 지급하는 절차를 정한 경찰복지법 시행령 개정안과 긴급자동차 운전자의 교통안전교육 미이수 시 8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한다. 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을 활용한 특허출원에 대해서는 다른 특허출원보다 우선 심사하는 내용의 특허법 시행령 개정안도 상정된다. 아울러 국민이 관공서의 공휴일을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장관이 월력요항을 작성해 관보에 게재하도록 천문법이 개정된 데 이어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관보 게재를 매년 6월 말까지 하도록 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한다. 월력요항은 음력 날짜, 24절기, 관공서 공휴일 같은 달력 제작에 필요한 요소가 요약된 자료다. 2019년 월력요항에 따르면 내년에는 52번의 일요일과 15일의 관공서 공휴일이 있으나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이 일요일과 겹치고 어린이날은 대체공휴일이 적용돼 실제 공휴일 수는 66일이다. 이밖에 조종사교육기관 관리·감독강화를 위해 위반행위에 따른 과징금과 부과절차를 정한 항공안전법 시행령 개정안, 임시운행허가 목적 외로 자동차를 운행한 경우에 대한 과태료를 정한 자동차관리법 시행령 개정안도 심의·의결한다. 공인회계사 시험과목 중 영어 대체시험 종류로 지텔프(G-TELP) 및 플렉스(FLEX)를 추가하는 공인회계사법 시행령도 의결한다. 정부는 장애등급에 따라 서비스를 차등 제공하는 장애인등급제를 내년 7월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이를 위한 전산시스템 개편 등에 필요한 경비 25억4천500만원을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는 안건도 이날 통과시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