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고, 시험 없는 ‘추천관찰’ 전형 시행

경기도교육청은 13일부터 2019학년도 경기과학고등학교 신입생 선발을 위한 사회통합대상자 추천관찰전형 원서를 접수한다. 이 전형은 영재교육 환경에서 소외된 잠재적 영재를 발굴하고, 교원의 추천 및 관찰 시스템의 도입으로 공교육의 영재교육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사회통합대상자를 위한 추천관찰전형은 정원(120명)의 10% 이내로 선발하며, 지필평가 없이 3인의 교원 추천, 입학담당관의 면접 및 관찰, 영재성캠프 활동 평가, 추천인과의 면담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이 전형의 평가 요소는 ▲지원자 인성 ▲자기주도 학습능력 ▲과학적 탐구능력 ▲미래 발전가능성 ▲중학교 수학·과학 분야 융합적 사고력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등이다. 응시를 위한 원서접수는 인터넷 입력과 우편 제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17일, 추천서는 19일까지 원서접수사이트(http://www.jinhakapply.com)에 입력하고 입학원서, 학교생활기록부Ⅱ, 사회통합대상자 증빙서류 등 제출 서류는 16일부터 20일까지 등기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최종합격 결과는 일반전형과 동일한 7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연계추천서(5월 1일부터 19일까지) 인터넷 입력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과학고등학교(https://www.gs.hs.kr)/입학안내’에 탑재된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현숙기자

경기도, 미래의 스타 게임 발굴·육성 위한 ‘제8회 게임창조오디션’ 참가자 모집

경기도가 미래의 스타 게임 발굴ㆍ육성에 나선다. 도는 다음 달 2일까지 ‘제8회 게임창조오디션’에 참가할 게임개발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오디션은 지역 게임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수도권내 게임 기획과 개발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출품대상 게임은 내년 상반기 내 개발 완료가 가능해야 하며, 서류심사 통과 이후 1차 오디션 이전까지 테스트 빌드(실행파일) 제출이 가능한 단계에 있으면 된다. 도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25개 게임을 대상으로 5월 중순 1차 오디션을 열어 최종오디션에 진출할 10개 게임(TOP10)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5개 게임(TOP5)을 선발하는 최종오디션은 6월 초 판교에서 진행된다. 최종 선발된 5개 게임 개발자에게는 ▲1등 5천만 원, 2등(2팀) 3천만 원, 3등(2팀) 2천만 원 등 총 1억 5천만 원 규모의 개발지원금 ▲판교 G-NEXT 센터 입주신청 시 가점 부여 ▲QA(품질보증), 사운드, 번역, 마케팅 등 후속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gcon.or.kr) 또는 게임창조오디션 홈페이지(audition.gcon.or.kr)를 참고하거나 경기콘텐츠진흥원 G-NEXT팀(031-776-4783)으로 문의하면 된다. 양휘모기자

연수구, ‘인천시 문화의 집 부지 매각’ 강력 반대…보류 재요청

인천시가 최근 연수구 문화의 집(아트 플러그)으로 사용 중인 시유지를 매각키로 결정한 것과 관련, 연수구가 강하게 반대하며 매각 보류를 재요구하고 나섰다. 연수구는 최근 시에 동춘동 926-8번지와 926-16·17번지 등에 대한 매각 보류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시에 문화의 집에 대한 다른 대체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매각 보류와, 매각 시 구와 사전 협의할 것 등을 요구했다. 시는 최근 이 부지 매각을 위해 ‘인천시 2018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인천시의회 제247회 임시회에 상정·의결, 매각 결정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부지를 매각할 계획이라며 문화의 집 이전을 통보했고, 이에 대해 구는 매각 반대 의견을 시장 방문 시 수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건의·요청해 왔다. 수많은 연수구민이 이용하는 문화의 집, 그리고 연수구의 대표 문화시설 중 한 곳이 사라지게 되기 때문이다. 문화의 집은 현재 동춘·연수·선학·송도동 지역주민의 거점형 커뮤니티 공간과 생활문화예술 창작활동 공간으로 조성돼 연수구민의 문화권 확대와 삶의 질 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연수구는 2013∼2017년 시설 유지관리를 비롯해 각종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10억여원을 투입했다. 문화의 집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주민들로부터 인기가 매우 좋다. 대표적으로 녹청자 도예체험 교실은 그동안 수강인원이 450명으로, 주4회 수강 기준으로 연인원 1천800명에 달한다. 목공 DIY 체험·심화교실도 누적 수강인원이 224명으로, 주5회 수강 기준 연인원 1천120명이다. 그동안 119석 규모의 소극장은 모두 38개 단체에서 대관해 사용했는데, 사용시간은 500시간에 이용객은 8천300명이다. 음악연습실은 7개 단체가 모두 750시간을 사용했고, 이용객은 1천900명이다. 공연연습실도 6개 단체가 830시간 사용해 이용객 1천700명, 미디어부스도 사용시간이 260시간에 달하는 등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인천시가 당장 부지를 매각해서 얻게 되는 이익도 크겠지만, 문화·예술에 목말라하는 인천시민들이 이곳에서 많은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서 얻어지는 무형의 이익도 상당하다”면서 “시의 부지 매각을 강력 반대하며, 향후 이 부지가 연수구민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인천 남구, 2018년 인천마을공동체 지원 사업 업무협약 체결

인천 남구가 지난 11일 지역 내 10개 마을공동체와 ‘2018년 인천마을공동체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지원 사업에 선정된 10개 마을공동체 대표 10명이 참석해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적극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공동체는 올해 11월 중순까지 마을공동체 형성, 마을공동체 활동, 마을 일꾼지원 등 3개 분야에서 활동하며 마을을 활기차게 만들어 가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마을공동체 형성 분야는 꿈꾸는 하늘정원, 건강마을 동아풍림, 말벗 독서 동아리, 하늘나래 작은 도서관 등 4곳이 선정됐다. 또 마을공동체 활동 분야는 제물포상인협동조합·아리마을 통두레·행복전사·파랑새·주부9단 등 5곳이 선정됐으며, 마을 일꾼활동 지원은 조영숙씨가 선정됐다. 이들 단체에는 250만원에서 570만원까지 총 3천700만원이 지원된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공동체 활동에서 행정은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발적으로 이웃과 함께 마을공동체 활동을 실천하고 주민들이 느끼는 어려운 점, 필요한 점 등을 구와 함께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11개 마을공동체를 선정해 5천200여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김준구기자

강효진 인천민화협회장 “민화에 대한 미술계의 시각 변화를 위해 작품활동 및 후학 양성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민화에 대한 미술계의 시각 변화를 위해 작품활동 및 후학 양성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강효진 초대 인천민화협회장(55)은 “민화는 고려시대 수월관음도에서 출발했으며, 중간에 명맥이 끊겼다가 궁중화로 이어졌다”고 강조한 뒤 “현재 많은 민화 작가들이 작품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미술계 비평가들이 민화를 작품으로 평가하고 있지 않다”고 토로했다. 강 회장은 “오방색을 기본으로 한 민화는 바림(gradation) 기법으로 민중의 생각이 그대로 반영된 가장 한국적인 그림이다. 1개 작품을 창작하는데 아이디어 및 작품활동 등의 기간이 2~3개월 이상 소요된다”며 “민화 작품들은 모두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대 민화 작가들은 민화에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을 접목해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어 대중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더욱이 학계(한국사 등)에서도 민화에 대한 연구가 왕성하다. 강 회장은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프랑스에서 일러스트 작가활동을 해오다 2009년 프랑스 파리 ‘김메박물관’에서 처음 민화를 접하고, 정제되지 않은 자유로운 표현력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그는 2011년 조선민화박물관 주최로 열린 대회에서 ‘조선왕조 옥쇄와 봉황’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받았다. 이후 민화의 저변확대 및 후학 양성을 위해 교단에서 이론과 실기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민화 대중화를 위해 매년 동료 및 제자들과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민화를 시계 등과 접목해 다양한 생활소품도 만들고 있다. 강 회장의 이 같은 노력으로 민화가 우리가 생활하는 곳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강 회장 발자취의 정점이 민화를 그리는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과 함께 발족한 인천민화협회다. 민화 전도사인 강효진 회장은 “민화교육아카데미를 만들어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후학을 양성하고 민화들이 미술 비평가로부터 작품으로서 평가받도록 초석을 다지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의 생활 속에 민화가 자리 잡도록 대중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