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FC 정갑석 감독.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에서 사상 최초로 개막 후 5연승 돌풍을 일으킨 부천FC의 정갑석(49) 감독이 3월의 감독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올해 K리그2 개막전부터 5라운드까지 5전 전승을 지휘한 부천의 정갑석 감독을 3월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부천의 개막 후 5연승은 K리그2 출범 이후 최다 기록으로, 부천은 5라운드까지 5경기에서 12골을 뽑는 동안 4실점에 그치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종전 기록은 3연승이며, K리그1(1부리그)에서도 이번 시즌 경남FC가 작성한 개막 후 4연승이 최다 기록이다. 지난 2016년 10월부터 부천을 이끌고 있는 정갑석 감독은 지난해 성남에 승점 1점 차로 뒤져 아깝게 승강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으나 올 시즌에는 ‘토종 공격수’ 공민현과 새 용병 포프를 중심으로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시즌 초반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김광호기자
60대 여성 환자가 요양병원에서 수 시간 동안 사라졌다가 혼수상태로 발견, 논란이 일고 있다. 환자의 가족들은 사고 당시 병원 내부 CCTV를 보여줄 것을 병원 측에 요구하고 있지만, 병원 측은 환자관리에 소홀함은 인정하면서도 CCTV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서 갈등을 빚고 있다. 수원시에 거주하고 있는 A씨(60ㆍ여)는 지난 2월23일 간경화 증세가 심해져 인근의 요양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입원 후에도 건강에 차도가 없던 A씨는 지난 2일 새벽 4시께 병실에서 사라졌다가 새벽 5시20분께 비상계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병원 측은 긴급하게 A씨는 아주대병원으로 이송했고, A씨는 간경화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간성혼수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간성혼수는 신체에서 생성된 암모니아 가스가 간에서 해독되지 못하면서 뇌에 영향을 끼치는 상태를 말한다. 이후 A씨의 가족들은 A씨가 복도에서 발견된 이유와, 혼수상태까지 병세가 악화된 이유 등을 알고 싶어 요양병원 측에 사고 당시 내부 CCTV를 공개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요양병원 측은 “다른 환자들의 개인정보보호가 있어 공개할 수 없다”며 CCTV 공개를 거부했다. 이에 A씨 가족들은 병원 측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자신들의 과실을 숨기기 위해 CCTV를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A씨의 남편은 “병원이 CCTV를 공개하지 않아 아내가 몇 시에 사라졌는지, 얼마나 복도에서 떨고 있었던 것인지, 왜 새벽에 복도에서 혼수상태로 발견된 것인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다”며 “환자가 죽을 뻔했는데 다른 환자들의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보호자에게 사고 당시의 CCTV 영상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 자신들의 잘못이 드러날까 봐 공개하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요양병원 측은 “당직 간호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환자가 사라졌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일부 과실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충분히 보상하겠지만 CCTV는 공개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A씨 가족들은 요양병원을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방침이다. 임성봉기자
조억동 광주시장이 지난 4일 주요 사업장의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점검했다. 이날 조 시장은 중대동 28-26일원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연결램프 개설’ 예정지와 ‘광남동 복합문화시설 건립’ 예정지, ‘경안중∼신장지사거리 도로개설 공사’ 현장, ‘역동 e편한세상아파트 부출입구 연결도로 공사’ 현장 등 4곳을 차례로 방문했다.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연결램프 개설 예정지를 방문한 조 시장은 추진사항을 보고받았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사업 예정지를 둘러보며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연결램프 개설 예정지는 중로1-17호선 성남방면 진출입램프 신설과 고불로 성남방면 진출입램프 신설 등 2가지 대안을 검토 중으로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개통 후 국도45호선 고산IC∼태전교차로 구간의 극심한 교통체증 발생으로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진입이 가능한 우회 연결램프 개설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는 오는 9월 추경예산을 확보한 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하고 2019년 3월 시설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태전동 산70-11 일원에 공공도서관, 어린이집, 공영주차장 등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광남동 복합문화시설 건립 예정지를 방문한 조 시장은 사업장에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사전에 파악해 대책을 수립, 시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장 내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광남동 복합문화시설 건립은 현재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 중이며 오는 2020년 1월 착공 예정이다. 또한, 경안중∼신장지사거리 도로확포장 공사현장을 둘러본 조 시장은 공정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안전한 공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16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장지동 74-29번지부터 377-21번지까지 길이 863m, 폭 20m를 확장하는 공사로 지난해 10월 착공해 올해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역동 e편한세상아파트 부출입구 연결도로 공사현장에서 조 시장은 입주민 및 인근 주민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우선적으로 공사를 추진해 오는 9월 개통을 목표로 원활한 공사 추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광주=한상훈기자
화성시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궁평항에서 만선과 안전을 기원하는 ‘풍어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궁평항 풍어제는 어민들의 안전 조업과 풍어를 기원하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문화 축제로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볼거리 가득한 이색축제로 펼쳐질 전망이다. 먼저 축제 첫째 날에는 장순범 안동대 민속학 박사의 진행으로 마을의 풍요를 기원하는 봉죽세우기, 부정풀이, 장승제, 도당서낭맞이, 세경돌이 등 서해안 특유의 별신굿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마을주민과 관람객 모두 함께 복을 기원하는 칠성거리, 복떡 나누기, 땟배에 소원문 쓰고 바다로 띄워보내는 땟배 나가기, 작두거리, 뒷전거리 등이 이어진다. 또한 조개아트, 달고나·솟대 만들기, 투호놀이, 단체줄넘기, 신발컬링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이번 축제가 펼쳐지는 궁평항은 다채로운 LED조명이 설치된 415m 길이의 보행교가 최근 설치돼 화성 팔경 중 하나인 ‘낙조’와 함께 아름다운 바다경관도 감상할 수 있다. 정희겸 시 해양수산과장은 “봄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바다와 해송이 어우러진 궁평항에서 맛있는 해산물과 함께 이색적인 문화체험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의왕도시공사(사장 이성훈)는 5일 창립 7주년을 맞아 시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날 실시한 시설 점검은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고객 감동서비스를 실현하고 각종 재난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성훈 사장을 비롯한 간부 직원들이 참여해 실시된 점검은 여성회관에 이어 국민체육센터, 조류생태과학관 등 16곳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설물 안전 및 환경정비 실태, 각종 매뉴얼 정비 등을 집중 점검하고 시설 이용 고객을 만나 불편사항을 수렴했다. 이성훈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관리를 통해 사고 발생 요인을 차단하고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의왕도시공사가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최고의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1년 창립한 의왕도시공사는 지난해 경영평가 최우수 공기업(전국 1위)의 성과를 거둔데 이어 최근 3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가는 등 안정적인 성장 속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온오프라인 학습과 학생주도형 프로젝트 스쿨이 결합된 ‘경기형 미네르바 스쿨’을 운영하겠습니다” 정진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이의 자존감 높이기 교육복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경기형 미네르바 스쿨’에서 학생들은 스스로 공적 관점에서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며 “이를 고교학점제와 연계해 정규 학점으로 인정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학생들의 ‘품위 유지비’를 지원한다는 이색적인 공약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정 후보는 “먼저 통학을 위해 필요한 대중교통비와 바우처를 통한 문화생활비를 지원해 학생 복지 혜택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 같은 학생 품위 유지비 지원은 올해 읍면 지역부터 실시해 내년에 인구 50만 이하 시 단위, 2020년 경기도 전체에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생 동아리 활동 및 지원 확대 ▲교복 자율화 및 교복 비용 지원 ▲슬로 로컬 푸드 전면 시행 및 유전자변형식품 전면 금지 ▲석식 추진 및 석식비 지원 ▲장애학생 인권조례 추진 및 발달장애 특수교육 인력 양성 등을 약속했다. 정진후 후보는 “이번에 발표한 교육복지 정책은 우리 아이들이 자존감을 높이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뒀다”고 밝혔다. 강현숙기자
안양시는 오는 7일 석수동 충훈터널과 광명역을 연결하는 충훈대교를 개통한다고 5일 밝혔다. 석수동과 광명역세권을 연결하는 연계교통망 확충을 위해 232억 원을 들여 개설한 충훈대교는 4차선, 총 연장 915m, 교량 연장 250m에 달한다. 시는 안양충훈벚꽃축제를 찾는 시민의 교통 혼잡을 줄이고자 광명시ㆍLH와 협의, 축제 개막일인 7일에 맞춰 개통하기로 했다. 이필운 시장은 “충훈대교 개통에 따라 석수동 주민의 교통뿐만 아니라 광명역을 이용하는 시민의 교통이 편리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고양경찰서가 민원 불편을 야기하던 협소한 주차장을 80% 정도 확대한다. 고양서는 최근 국토부ㆍLH와 경찰서 옆 공유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고양서는 지난 1996년 1월 덕양구 화정동에 있는 현 청사로 이전했다. 청사에는 청문감사관, 112종합상황실, 종합민원실, 7과(경무과, 경비교통과, 생활안전과, 수사과, 정보보안과, 여성청소년과, 형사과) 등 268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1일 민원인이 500명에 달한다. 이에 반해 주차장은 80대밖에 세울 수 없어 민원 만족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기동대 버스 3대, 관용차량 10여 대, 직원 차량까지 겹치면서 정작 민원 차량은 20대밖에 수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 또 본서를 드나드는 지구대·파출소 차량 20대와 민원 차량, 교통사고 후 견인된 차량까지 겹치면서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고양서는 지난 2월 본서 옆 3천여㎡ 공유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토부ㆍLH와 협의를 벌여왔다. 그 결과 지난 4일 국토부가 ‘향후 공유지 개발 이전까지 주차장으로 사용해도 된다’는 승인 공문을 고양서에 전달, 이른 시일 내 총 70여 대 차량의 추가 주차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고양서 관계자는 “해당 공유지에 관용 및 직원 차량, 사고차량을 세우고, 본서 주차 공간은 전면 민원인 주차장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민원인의 만족도를 제고해 ‘신뢰받는 경찰’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여주시는 5일 KCC컨소시엄과 남여주 물류단지 시설용지 사전입주계약을 체결했다. 남여주 물류단지는 여주시 연라동 659의 1 일원에 20만 7천399㎡ 규모이며, 이 가운데 물류시설용지 15만 3천41㎡에 대한 사전입주계약을 KCC컨소시엄과 체결했다. KCC컨소시엄은 ㈜KCC와 중소기업 6개사로 구성된 남여주 물류단지 공동입주 약체다. 시는 지난 2014년 국토교통부의 신규 물류단지 지정과 물류단지 실수요검증을 받은 데 이어 2016년 경기도로부터 남여주 물류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 총 사업비 370억 원 가운데 보상비가 201억 원이 소요되는 남여주 물류단지는 빠듯한 시 재정을 감안할 때 보상비에 대한 신속한 예산 확보의 난맥상이 예상됐지만, 이번 사전입주계약 체결로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그동안 사전입주 기업체 공개 모집공고를 내는 등 입주제안서 평가위원회 개최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와 방법으로 KCC컨소시엄을 사전 입주기업체로 최종 선정했다. 시는 사전 입주기업체로 선정된 KCC컨소시엄으로부터 선수금 250억 원을 선 납부 받아 보상을 실시하고 대행개발방식을 도입해 물류단지 조성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2020년 12월 준공돼 KCC컨소시엄이 입주하면 1천940여억 원의 기업투자 효과와 250여 명의 고용창출, 44억 원의 연간 지방세 수입이 예상된다. 여주=류진동기자
광주시가 국제안전도시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시는 스웨덴에 있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로부터 지난 3일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공식적으로 승인받았다고 5일 밝혔다.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자살, 낙상, 교통사고, 폭력 등에 따른 사회ㆍ경제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지역 공동체와 협력하는 등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것을 의미한다. 시는 지난달 8~9일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 심사위원인 데일 핸슨(Dale Hanson) 실사단장과 조준필 국제안전도시 지원센터장의 현지실사에서 지역사회 안전거버넌스 구축과 커뮤니티 참여도 등에서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데일 핸슨 실사단장은 평가 후 “광주시 국제안전도시 사업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다”고 총평했다. 시는 국제안전도시 정식 승인을 받게 됨에 따라 국제안전도시 로고 사용을 비롯해 안전도시로서 도시 브랜드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달 말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와 공인 협정 후 국제안전 도시로 공인받았음을 선포할 계획이다. 조억동 시장은 “국제안전도시 승인은 ‘시민 우선 안전도시’를 비전으로 지난 4년간 유관기관, 민간단체, 공무원이 모두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한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