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위해 어린이 가방 안전덮개 전달

양주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접견실에서 이성호 양주시장과 김농주 양주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양주시 녹색어머니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가방 안전덮개 전달식을 가졌다. 시는 이번 전달식에서 시속 30㎞ 속도제한 표시가 돼 있는 어린이 가방 안전덮개 2천500개를 양주경찰서에 전달했으며, 양주경찰서는 향후 안전점검의 날과 재난안전 캠페인을 통해 관내 34개 초등학교 신입생과 저학년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우리나라 아동 사망의 원인 중 44%가 교통사고로 이중 횡단보도 사고가 81%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원인은 운전자들이 아동들의 이동을 인식하지 못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양주시는 양주경찰서와 협력해 이동 약자인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시민들의 안전의식 고취,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가방 안전덮개는 아동들의 가방에 씌우는 형태로 눈에 띄기 쉽게 노란색으로 제작했으며, 시속 30㎞ 속도제한이 표시돼 있어 아동들의 횡단보도 보행시 시인성을 확보, 차량의 서행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아이들이 상시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감동도시 양주를 실현하기 위해 교통사고 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제7군단 장병들, 출혈로 위급했던 40대 여성 지혈 도우며 신속하게 구조

출혈이 심해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던 위급한 상황에서 휴가 중이던 제7군단 장병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했다는 40대 여성의 글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전해지면서 가슴 따뜻한 용사들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칭찬의 주인공은 육군 제7기동군단 직할 공병여단 김상환 상병사진 왼쪽과 방공대대 박상민 일병. 두 장병은 지난달 7일 휴가를 시작, 이천터미널에서 부산행 버스에 승차했다. 휴게소에서 버스가 정차하고 모든 승객이 휴식을 취하던 시간에 김 상병과 박 일병은 앞쪽 좌석에서 한 여성이 신음과 함께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들었다. 당시 해당 여성은 왼쪽 어깨 부위의 환부에 갑자기 출혈이 생기면서 지혈이 되지 않아 이미 상당한 양의 피를 흘린 상태였고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하고 있었으나 김 상병과 박 일병은 재빨리 상황을 확인하고 이미 상당한 출혈에 부대에서 배운 응급조치로 신속하게 지혈을 도우면서 동시에 주변 사람들에게 119구조대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10여 분만에 달려온 구조대원들에게 김 상병과 박 일병은 전후 상황을 설명하고 구조대원들을 도와 여성을 구급차까지 함께 부축했다. 도움을 받은 여성은 “자신의 손에 피가 묻는데도 신경 쓰지 않고 제 팔을 잡고 지혈을 도와주며 흐르는 피를 막고자 본인의 군용티셔츠까지 꺼내어 제 팔에 감싸주었다”고 전했다. 김 상병과 박 일병은 “머뭇거릴 틈 없이 우선 지혈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배운 대로 구조대 호출을 요청했다”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다. (여성분이) 무사하셔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포천경찰서, '황금빛내지문' 시책,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

포천경찰서가 운영하고 있는 ‘황금빛내지문’ 시책이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황금빛내지문은 아동, 치매노인 등의 실종 예방 및 신속한 발견을 위해 포천서에서 올해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지문사전등록 프로그램이다. 매월 첫째,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관내 대형마트 2곳에서 지문등록을 하고 있다. 현재 2회에 걸쳐 200여 명이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동과 치매노인의 경우 미리 지문등록을 해 두면 실종, 가출사건 발생시 전국 경찰관서에서 온라인을 통해 신속히 신원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실상 발생할 수 있는 각종사건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포천서는 지문등록을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 경찰관서에 방문할 수 없는 주민의 편의를 위해 월 2회에서 매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주민 김모씨(35ㆍ여)는 “주말에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함께 마트에 들렀다가 경찰관이 마트 입구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지문등록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그동안 차일피일 미뤘던 아이의 지문등록을 하게 됐다”며 “경찰서나 파출소를 방문하지 않고 마트에서 시장을 보며 손쉽게 할 수 있어 편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