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럽 5대 리그 윙어 4위 선정…쿠티뉴ㆍ디마리아 제쳐

손흥민(26ㆍ토트넘 홋스퍼)이 유럽 5대 리그에서 뛰는 윙어 중 4위에 오르며 다시한번 ‘월드 클래스’임을 입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의 리서치 회사인 CIES 옵저버토리는 27일 유럽 5대 리그(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최근 3개월간의 기량을 수치화해 부문별 순위를 매긴 가운데, 손흥민은 87.1점을 받아 AC밀란의 호아킨 수소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는 세계적 스타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ㆍ93.7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ㆍ89.9점), 하칸 찰하노을루(AC밀란ㆍ88.8점) 등 단 3명에 불과하다. 손흥민은 필리페 쿠티뉴(FC바르셀로나ㆍ6위),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ㆍ10위) 등 쟁쟁한 선수들을 모두 제쳤다. 손흥민은 이번 조사의 기준이 된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12월 3일 왓퍼드와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시즌 5호 골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4경기 연속 골을 넣었고, 12월 26일 사우샘프턴전에서 9호 골, 1월 5일 웨스트햄전에서 10호 골을 터뜨렸다. 3월에도 프리미어리그 2경기,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1경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경기 등 총 5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키퍼 부문은 휴고 요리스(토트넘·84.1점), 센터백은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90.4점), 풀백은 마리오 루이(나폴리·88.2점), 포워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90.8점), 수비형 미드필더는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92.8점),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는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89.9점)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김광호기자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 구제역 방역상황 현장 점검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7일 오후 김포 대곶면 일원을 방문, 구제역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방역 담당자들에게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구제역과 관련, 전국적으로 이날 낮 12시부터 29일 낮 12시까지 48시간동안 우제류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도는 해당 농가 전 두수(917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구제역 확산 방지 차원에서 반경 3km 이내 7개 돼지농가 5천 두에 대해서도 살처분 했다. 특히 국내 첫 사례인 돼지의 A형 구제역 발생을 감안할 때 도내 전체 돼지 사육농가에 ‘A+O형’ 혼합백신 200만여 두 분을 공급 완료해 27일까지 접종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고농장 반경 10km 이내 449개 우제류 가축농장 5만3천111 두에 대해서도 즉시 이동제한을 실시함은 물론, 축사 주변 주요도로 생석회도포, 임상예찰, 통제초소 운영 등 종합적 방역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 밖에도 도내 모든 우제류 축산농장 및 도축장, 소규모 농가, 도축장 출입차량에 대해 백신접종 및 소독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김진흥 부지사는 “방역 취약점은 없는지 백신접종이나 소독활동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철통같은 방역활동을 취해달라”며 “결국 시간싸움이다. 방역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도 차원에서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인천 남동구 논현동서 포터 트럭과 승용차 추돌…4명 부상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에서 불법유턴을 하던 승용차와 화물차가 부딪혀 4명이 다쳤다. 인천 논현경찰서와 남동소방서는 27일 오전 6시 10분께 논현동 일대에서 그랜저와 포터 트럭이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그랜저 운전자 최모씨(66)와 동승자 정모씨(69·여), 이모씨(70·여), 트럭 운전자 이모씨(38) 등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남동소방서 119구조대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4명 모두 차 안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갇혀 있던 상황이었다”며 “모두 안전하게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했다. 소방서 측은 “차량 운전시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운전 중 규정 속도를 반드시 준수하고 안전운전을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그랜저 차량이 직진 신호에서 불법유턴을 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그랜저 운전자의 불법유턴으로 정상운행하던 포터 트럭이 그랜저의 측면을 들이받은 것이라 100% 그랜저 차량의 과실”이라며 “이르면 28일께 최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신호위반)혐의로 형사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