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찰연구학회, ‘바람직한 자치경찰제 모색을 위한 공동학술대회’ 30일 개최

1991년 지방자치가 다시 시행된 이후 지방분권은 물론 자치경찰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지속되고 자치경찰에 대한 다양한 방안이 마련됐으나 현재까지도 완전히 실현되지는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이 원하는 진정한 ‘자치경찰제’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토론과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한국경찰연구학회는 경기도와 함께 오는 30일 오후 2시 평택대학교 제3국제관 1층 e컨버전스홀에서 ‘바람직한 자치경찰제 모색을 위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카톨릭관동대 이영남 교수의 ‘권력기관 개편에 따른 경기도의 자치경찰 도입 방안’ ▲한세대 신현기 교수의 ‘바림직한 서울특별시 자치경찰제 모델(안)’ ▲경찰개혁위원회 박재율 위원의 ‘자치경찰제도 도입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가 마련된다. 이어 한성대 최천근 교수, 경찰대 박종철 교수, 백석대 임형진 교수, 중원대 이상렬 교수, 성신여대 김학경 교수, 카톨릭관동대 문준섭 교수, 호서대 김문귀 교수, 경찰대 강 욱 교수가 주제별 토론에 나선다.공동학술대회는 경기도, 서울시, 경찰개혁위원회가 각기 다른 입장에서 자치경찰제 방안에 대한 발제내용을 차례로 듣고 자치경찰제 연구를 진행해온 교수들과 경기도 치안전문관이 토론을 통해 경기도 특성에 맞는 자치경찰제도를 모색한다. 한국경찰연구학회 황의갑 회장(경기대 교수)은 “이번 공동학술대회는 광역단위의 자치경찰제 시행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한 현 시점에서 대표적인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와 한국경찰연구학회가 ‘바람직한 광역수준의 자치경찰제 모형’에 대해 학술적·정책적 논의를 깊이 있게 전개함으로써 자치단체와 학계, 일반시민 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숙기자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 전문가, 주민 의견듣는다…4월 9일 포럼 개최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을 자세히 알아보고, 전문가 및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습니다!” 인천시 연수구는 다음달 9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3층 대회의실에서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 관련 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선 윤문상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사업본부 개발계획총괄과장이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의 경과보고를 비롯해 계획 전반에 대한 내용으로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진행되는 토론은 김형수 인하대학교 사회인프라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경제청 윤 개발계획총괄과장과 정창일 인천시의원, 이재정·이강구 연수구의원과 김성훈 올댓송도 대표, 기윤환 인천발전연구원 도시기반연구실 연구원 등 송도 워터프런트 추진방향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구는 이번 포럼을 통해 주민들이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에 대해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함은 물론 다양한 의견이 반영된 사업으로 추진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으로 송도국제도시가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같이 바다의 정취를 즐길 인공해변과 산책로, 요트가 있는 마리나 등 진정한 해양 및 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총 사업비 6천215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송도국제도시를 순환하는 전체 길이 16㎞(폭 40∼300m)의 수로 조성사업으로 인천경제청은 이달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타당성 재조사,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김경희기자

오산시, ‘5070청춘드림팀 재능기부단’ 참여자 교육 개최

오산시는 지난 26일 물향기실에서 2014년부터 올해까지 50대∼70대 은퇴하신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 및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운영 중인 ‘5070청춘드림팀 재능기부단’ 참여자 교육을 개최했다. 5070청춘드림팀 재능기부단은 자격증 보유자나 경력 있는 어르신들이 관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등의 사회복지시설에 배치해 구연동화, 예절교육, 냅킨아트 등 분야별로 재능기부 활동을 하는 사업이다. 2014년도부터 시행한 이 사업은 재능기부자를 26명에서 54명으로 확대하고, 재능기부 분야도 10개에서 18개로 다양화했으며, 활동수요처도 48개소에서 188개소로 증가했다. 시는 지난해보다 활동비를 월 25만 원에서 월 35만 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강사별로 왕성한 SNS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올해는 10명의 재능기부 참여자가 신규로 참여했다. 시는 재능기부단 활동을 통해 노인 일자리 창출은 물론 아동과 노인들 간의 세대격차해소, 어르신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 활동으로 기부문화 확산, 보람된 노후생활을 영위하는데 이바지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은퇴자들이 교육도시 오산의 큰 어른으로서 한 몫을 감당하실 수 있도록 재능기부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김포대 멀티미디어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SPP 방송지원 성공리 종료

김포대학교는 멀티미디어과 재학생들이 평창동계올림픽 SPP(스포츠 프레젠테이션) 방송지원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왔다고 26일 밝혔다. 김포대 멀티미디어과 학생 10명(최원빈, 김정원, 정원준, 이태규, 박효경, 손필규, 장은빈, 권은지, 장민우, 윤석희)으로 구성된 SPP 지원반은 아이스하키, 스키점프, 컬링경기장,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 올림픽 SPP 운영사무국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SPP 방송영상제작 분야 지원활동을 펼쳤다. SPP는 경기장 내에서 장내방송, 영상, 음악, 조명,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연출을 활용해 관중에게 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즐거움을 제공하는 일련의 서비스다. 김포대는 지난 9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경기연출 운영인력 협력 MOU를 체결, 재학생 전문교육을 마친 후 평창동계올림픽 SPP 영상제작 분야에서 지원활동을 진행해왔다. 특히 강릉 하키센터 경기장에서 권은지ㆍ박효경 학생이 아이스하키 유틸리티러너로, 평창 스키점프장에서는 이태규 학생이 베뉴 VP(총괄 프로듀서) 디렉션을 맡아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했다. 임홍갑 멀티미디어과 학과장은 “이번 SPP 방송지원 참여가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현장학습과 더불어 국가사업을 함께하며 남다른 보람과 의미를 깨닫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지도 소감을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재학생들의 현장실습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뿐 아니라 취업지원 및 전문교육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산학 맞춤형 교육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한영관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 “유소년들이 언제 어디서든 야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유소년들이 언제 어디서든 야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게 제 꿈이자 연맹의 목표입니다.” 프로야구가 국민스포츠로 자리매김하며 최근 리틀야구의 인기와 관심도 자연스레 높아졌다. 2006년 한국리틀야구연맹 제3대 회장으로 취임한 한영관 회장(69)은 10여 년 동안 한국 리틀야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리틀야구의 보급과 저변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 성동고와 고려대, 한일은행에서 선수로 활약한 한 회장은 2006년 고교 동창이자 당시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총장을 맡았던 故 하일성 해설위원과 이광환 육성위원장의 권유로 리틀야구와 인연을 맺었다. 프로골퍼였던 딸 한희원씨를 돕기 위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함께 했던 한 회장은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사고단체로 전락한 한국리틀야구연맹의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야구인들의 의견을 그냥 넘길 수 없었다. 한 회장의 취임 당시 국내 리틀야구팀은 20여 팀에 불과했다. 한 회장은 리틀야구 저변확대를 위해 무작정 발품을 팔았다. 그는 “리틀야구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절실했다”며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를 찾아다니며 시장, 군수, 구청장 등을 만나 팀 창단을 설득했다”고 회상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한국 야구가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룬 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WBC 준우승 등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대한민국에는 야구붐이 일었다. 덩달아 리틀야구가 큰 인기를 끌며 팀은 169개로 급속도로 늘어났다. 한 회장은 “팀이 늘어나고 저변이 확대돼 그동안의 고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보람을 느꼈다”며 “체계적인 리그 운영과 지원으로 한국 리틀야구가 2014년 월드시리즈에서 미국을 꺾고 2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도 이뤘다. 인프라 구축 후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회장은 지난해 개장한 아시아 최대규모의 유소년 야구장 ‘화성드림파크’가 리틀야구 발전의 가속화를 주도할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채인석 화성시장과 뜻이 맞아 고통의 땅이었던 화성 매향리 일대에 리틀야구의 숙원이었던 화성드림파크가 조성됐다”며 “아이들과 학부모가 화성드림파크에서 즐거워하는 모습,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면 너무 기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반이 하나둘씩 갖춰지는 만큼 리틀야구가 한국야구의 근간으로 완전히 뿌리 내리도록 힘쓰겠다”며 “유소년들이 야구를 통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스포츠 정신을 배양하고, 인성을 쌓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