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책, 도서관 밖으로 나가 어린이들을 만나다

인천 남동구(구청장 장석현) 서창도서관이 남동구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순회문고를 운영하고, 참여 기관을 연중 모집한다. 서창도서관의 순회문고 서비스는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최대 100권의 도서를 한 달 동안 기관명으로 대출받아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참고로 일반 이용자는 도서관을 방문하면 최대 5권의 책을 14일 동안 대여받을 수 있다. 대출 가능한 도서가 정해져 있는 꾸러미 형식이 아닌, 기관이 보고 싶은 책을 직접 서가에서 골라 대출해 가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장점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시간 및 거리적 제약으로 도서관 이용이 어려웠던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많은 어린이가 책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다양한 도서관 사업을 통해 책 읽는 도시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창도서관의 순회문고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소정의 신청서 및 이행서약서를 작성해 공문제출 또는 방문접수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남동구립도서관 홈페이지(http://www.namdonglib.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032-453-595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민 기자

문화재 규제완화 용역 결과 앞두고 강화주민들 뿔났다

“수십년이 지나도록 육안으로 식별도 어려운 문화재를 위해 일방적으로 사유재산권 행사를 제한하는 것은 폭거나 다름없습니다” 최근 주민들과 함께 대전 문화재청을 항의방문하고 돌아온 권모씨(64)의 하소연이다. 인천 강화도는 고려시대 39년간 고려의 항몽 수도로 곳곳에 문화재가 흩어져 있다. 이에 주민들과 문화재청 간 개발과 보호라는 양보할 수 없는 견해차로 인한 갈등이 수십 년째 이어오고 있다. 강화도는 지역 전체가 바다로 둘려 있어 다양한 해양 관광자원의 보고이기도 하다. 그러나 동막해수욕장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동쪽지역 바닷가 대부분은 국가지정 역사문화환경보존 지역(500m 이내)으로 묶여 각종 개발이 제한되고 있다. 이에 강화군은 해마다 문화재청을 상대로 문화재 규정 완화를 요구하지만 번번이 무시되어 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문화재청은 10년만에 2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강화 외성 역사문화환경관리계획(광성보~ 초지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 용역결과는 오는 14일 문화재심의위원회에서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문화재 위원들이 용역에 2000년 이후 시행된 강화경관기준과 건설규제를 유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모처럼 계획 변경을 기대했던 주민들은 ‘절대 받아 드릴 수 없다’며 문화재청을 항의방문하는 등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 또한 추진하는 각종 관광개발 사업에 대한 지장이 초래된다며 걱정하는 분위기이다. 군 관계자는 “문화재청의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형상변경허용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며 “용역 결과에 따라 더 이상 주민설득이 어려워질 수 있어,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한의동기자

옹진군, 올해 경로당 신축 및 리모델링 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

인천 옹진군이 올해 노후된 경로당 신축 및 리모델링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옹진군에 따르면 올해 지역 내 9곳의 경로당 신축 및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군은 올해 이미 덕적면 서포1리, 백령면 북포2리, 영흥면 내4리, 대청2리(리모델링) 등 4곳의 경로당을 개소했다. 올해 상반기 중엔 영흥면 내2리, 덕적면 북1리, 연평면 서부리 등 3곳의 경로당 개소를 목표로 추진중이다. 또, 올해 하반기엔 대청면 대청1리, 백령면 진촌4리 등 2곳의 경로당 신축을 계획하고 있다. 군이 올해 신축하는 경로당 대부분은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9일 준공식을 갖은 덕적면 서포1리 경로당(서포리 229-27번지)은 총 사업비 11억원을 들여 지상 1층, 연면적 약 235㎡ 규모에 어르신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방 2개와 거실, 주방으로 구성됐고,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돼 있다. 지난 2월27일 준공식을 갖은 영흥면 내4리 경로당(내리 272의 10일대)은 사업비 10억1천500만원을 들여 지상 1층, 연면적 253㎡ 규모로 지어졌다. 군은 또 지난 2015년 준공한 진촌리 2리 경로당에 설치한 지하 임시대피호를 올해 신축하는 경로당에 일부 설치한다. 임시대피호는 비상상황 발생시 체류형 시설로 이동하기 전에 잠깐 머무르는 곳이며, 상수원이 지원된다. 올해 상반기 중 준공예정인 연평면 서부리 경로당(210㎡)과 하반기 준공예정인 대청1리 경로당(200㎡) 지하에 임시대피호가 설치된다. 정광식 영흥면 내4리 노인회장은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소로 활용될 경로당이 신축돼 기쁘다”며 “경로당 회원 모두가 운영에 적극 참여해 다른 지역의 모범이 되는 경로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옹진군 관계자는 “경로당 신축 또는 리모델링 사업이 폭염 등 노인들의 휴식공간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계획대로 만전을 기해 추진해 나가겠다”며 “신축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아늑한 보금자리와 건전한 여가활동 공간으로 따뜻한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안산시 내나라 여행박람회서 최우수상

안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엑스포 ‘내 나라 여행 박람회’에서 최우수상(1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시는 지난 2015년 최우수 홍보상, 2016년 대상, 2017년 공로상 등 4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내 나라 여행박람회’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내 나라 새로운 발견! 내 나라 인생여행’이라는 슬로건으로 국내·외 관광 유관기관, 지자체, 관광협회, 여행사, 항공사, 호텔 등 366개 단체가 참여했다. 시는 대표 관광명소인 안산 9경을 비롯해 지난해 이미 선정된 2019 올해의 관광도시, 국제거리극축제 홍보, 안산구경과 함께하는 전래놀이 사방치기, 단원 김홍도 퍼즐조각 맞추기, 대부 포도와인 시음행사 등 해양, 생태, 축제, 레저가 조화를 이루는 역동적인 부스 운영을 통해 관광 안산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단순 백화점식 관광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대부도 펜션타운, 종이미술관 등 소비자가 원하는 관광 상품 현장 판매를 추진하는 등 관람객 대상 맞춤형 홍보로 관람객의 많은 참여와 호응을 얻었다. 이와 관련 대부해양관광본부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안산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하고 마음으로 느끼는 멀티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ㆍ홍보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정찬민 용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에 “2035년 도시기본계획 조속히 승인 해야한다”요청

정찬민 용인시장은 6일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방문해 용인시의 중ㆍ장기 기본발전방향이 담긴 ‘2035년 도시기본계획’을 조속히 확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 시장은 이날 “단시간에 급속히 성장한 용인시는 인구나 도시 규모에 비해 교통을 비롯한 기반시설이 부족, 시민들의 불편이 심각하다”며 “계획적이고 균형 있는 도시 발전을 위해 도시기본계획을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GTX나 서울~세종 고속도로, 제2 외곽순환도로 등 교통망 확충으로 인해 앞으로 더 많은 인구가 유입될 것”이라며 “이에 2035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5대 전략사업 및 지역특화사업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남 지사는 “관계부서에 용인시가 요청한 도시기본계획안을 신속히 검토하도록 지시하고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용인시가 제출한 계획안은 오는 2035년 용인시 인구를 150만 명으로 계획하고 도시 공간구조를 처인권역의 ‘행정도심’과 기흥ㆍ수지권역의 ‘경제도심’으로 나눴다. 또 기흥ㆍ수지권역에는 용인 GTX 역세권 복합단지 사업으로 경제도심을 건설하고, 처인권역은 포곡ㆍ모현문화관광복합밸리, 남사복합자족신도시, 양지첨단유통복합단지, 원삼교육중심복합밸리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인 GTX 용인역 일대는 경제도심 건설과 함께 2.7㎢ 규모 첨단산업복합단지를 조성하고 AI, IT, R&D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해 4차 산업을 이끌어 나갈 선도지로 육성해 도시의 자족기능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해 5월 공청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지난해 7월 경기도에 2035년 도시기본계획을 승인 신청했다. 용인=강한수기자

가평군 올해 살림 규모 4천166억 원

가평군의 올해 살림 규모는 4천166억 원으로 전년보다 3억 원 줄었다. 군은 재정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고자 2018년도 예산기준 지방재정 운영 결과를 군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군 총 살림 규모는 각종 회계와 기금을 포함해 전년대비 3억 원 감소한 4천1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일반회계 3천363억 원, 공기업특별회계 446억 원, 기타 특별회계 194억 원, 기금 163억 원 등이다. 세입은 지방세 및 세외수입으로 이뤄진 자체수입이 660억 원이고, 교부세와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2천500억 원으로 군 살림 규모의 74.4%를 차지했으며, 지방세는 498억 원으로 군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78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세출은 사회복지분야에 998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에 356억 원, 일반공공행정에 332억 원 등을 집행한다. 이와 함께 군의 최종 일반회계 대비 자체수입 비율인 재정자립도는 25.7%로 동종단체 평균 17.9%보다 7.8% 높았다.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해 계산하는 재정자주도는 67.40%(2017년)에서 70.30%(2018년)로 상향돼 동종단체 평균(65.4%)보다 5% 높았다. 군 관계자는 “자체수입과 의존재원 확보에 힘쓰고 가용재원을 적절히 분배 사용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평=고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