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초소형 카메라 등 불법촬영 기기 집중 점검

인천경찰이 초소형 카메라 등 불법촬영 기기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6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자체·여성단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공중화장실 및 지하철 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초소형 카메라 등 불법촬영 기기에 대해 집중 점검을 한다. 경찰은 초소형 카메라 등 불법촬영 기기 설치가 의심되는 장소에 가용경력과 탐지장비를 활용해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인천경찰은 최근 불법촬영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초소형 카메라 탐지장비를 구입해 전 경찰서에서 활용하고 있다. 경찰은 불법촬영 범죄 및 성폭력 범죄 다발지역에 대한 자체 분석을 통해 순찰활동 등 여성대상 성폭력 범죄 예방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불법촬영 기기가 발견되면 즉시 현장에 출동해 디지털포렌식을 거쳐 촬영물에 대한 유포여부를 확인하고, 피해자에 대해서는 심리치료 지원 등 관계기관 연계를 통한 보호·지원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디지털포렌식은 디지털 데이터 등의 정보를 수집해 관련 증거를 확보하는 과학적 분석 기법이다. 박운대 인천경찰청장은 “불법촬영 범죄 및 여성대상 성범죄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합동 점검을 추진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에 최선을 다해 안전한 인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인천 남구, 청년 창업 희망스타트 3·4호점과 업무협약 체결

인천 남구가 6일 청년 창업 희망스타트 3·4호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호점은 미래를 설계하는 꿈카페-미혼양육모 자립지원사업의 스텔라의집이 선정됐으며, 4호점은 시니어 고용 케이터링 서비스 제공사업 예비 사회적기업 클림의 신혜림씨가 선정됐다. 협약에는 변종유흥업소 밀집지역인 제운사거리 주변을 ‘청년창업 특화거리’로 조성, 변종유흥업소문제와 청년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청년 창업 지원사항과 상호협력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2곳은 리모델링과 준비기간을 거쳐 5월초 문을 열 예정이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춘 청년들의 활기로 지역이 활성화되고 지속가능한 청년일자리가 창출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운사거리 불법유흥업소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지난해 9월부터 제운사거리 주변 불법유흥업소 24개소를 청년 창업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청년 창업 희망스타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청년 창업 1호점 인문학카페 여름동사무소와 2호점 아름다운벽화 청년벽화사업을 개소했다. 올해는 1월15일부터 2월14일까지 공모를 거쳐 신청된 8개 사업에 대해 사업의 지속가능성 및 공공성 등을 기준으로 남구 일자리창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개 사업자를 선정했다. 김준구기자

황은성 안성시장 불출마 선언에 지지자들 “안된다” 철회 요구

▲ 황은성 안성시장 자유한국당 황은성 안성시장의 3선 불출마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내 지지자들이 출마 포기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황 시장 지지자 80여 명은 6일 오후 5시께 시청 시장실을 방문, 정치가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냐며 출마 포기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이어 이들은 “지방선거에 주역이 될 수 있는 주역은 황 시장뿐이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격으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분개한 뒤 “다시 한 번 시민을 위해 책임이 얼마나 막중한지 하나하나 뒤돌아 보고 안성 발전의 큰 밑그림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단체 대표들과 황 시장은 집무실에서 대강당으로 자리를 이동, 대화를 이어갔다. 지지자들은 특히 가족과 개인을 위해 출마를 포기하는 것은 ‘안성시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이에 황 시장은 “당이 어려울 때 배신한 적이 없다. 힘들 때 보수가 뭉쳐야 하는 만큼 당 화합과 승리를 위해 안성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자리를 물려 줘 좋은 이미지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오후 2시께 황 시장은 단체장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물이 오래 고이면 썩듯이 이제 후진들에게 새로운 길을 터주고자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포기 사유를 밝혔다. 황 시장은 “인생 전반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고 안성시민 여러분에게 새로운 철학과 희망으로 안성시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인물을 만날 수 있도록 물러가는 것이 도리로 생각한다”며 “안성시장으로 지난 8년간 인생에 있어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가장 큰 보람과 행복으로 가득 찬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퇴임 후에도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지금까지 받은 모든 성원과 지지를 잊지 않고 조금이라도 그 은혜를 보답하고자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

자유한국당 김용우 보좌관,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후 본격적 세몰이

자유한국당 이현재 국회의원 보좌관인 김용우씨(50)가 6일 하남시제1선거구 도의원출마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보좌관은 “그동안대다수정치인들은선거때만되면시민의머슴이되겠다고말 하지만,선거가끝나면바로상전으로군림한것을모두아는 사실”이라며 “표달라고할때만굽신굽신거리다가당선만되면언제그랬냐는듯상전이되어버리는정치꾼들을이제는우리하남시민의손으로바꿔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남은이제과거의낡은틀을벗어야하며,그러기위해서는사람부터바꿔야한다”며 “과거 인사들이계속눌러앉아하남의미래를좀먹는다면앞으로도이같은불상사가이어질수밖에없으며,하남은퇴보할수밖에없다”고 강조했다. 김 보좌관은 또 “지역 사무국장으로근무하면서하남 지하철유치를앞장서성공시켰고,국회보좌관으로하남발전을위해최일선에서뛰었고하남의구석구석을어느누구보다잘알고있다”고덧붙혔다. 그는 이날 행복한교육과행복한일자리창출,하남40만자족의청사진을제시하고패션단지의성공적인조성을통한행복한하남발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역 토박이로동부초교와남한중,중앙대학교산업ㆍ창업대학원(경영학석사)을졸업했으며이현재국회의원보좌관(현),하남시학교운영위원회회장(전),하남시민회운영위원(현),하남문화원이사(현)등을역임했다. 하남=강영호기자

대북특사단, 방북 마치고 서울공항 도착…'김정은 메시지' 주목

북미대화 중재를 위해 방북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이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6일 귀환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특사로 한 특사단을 태운 특별기는 서해 직항로를 거쳐 이날 오후 5시58분께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특사단은 전날 방북 직후 평양 조선노동당 본관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4시간 12분에 걸친 장시간 면담과 만찬을 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대화, 남북관계 개선 등 포괄적인 한반도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위원장이 북미대화를 위한 입구로 여겨지는 비핵화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혔는지 주목된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여동생 김여정 특사를 통해 제안했던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남북 간 합의 내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특사단과 김 위원장의 회동 이후 브리핑에서 "결과가 있었고 실망스럽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남북 간에 일정 정도 합의가 이뤄진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만찬에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은 물론 부인 리설주까지 참석시키는 파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사단은 김 위원장과의 회동 결과를 토대로 이날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과 실무협의를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을 비롯해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특사단 5명은 곧바로 청와대로 향해 문 대통령에게 방북 결과를 보고한 직후 언론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