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북부 최초 탄소중립 실천 산업단지 조성 위한 MOU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양주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를 경기북부 최초의 탄소중립 실천 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GH는 지난 8일 수원 광교 신사옥에서 김세용 GH 사장, 강수현 양주시장,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GH와 양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양주시 은현면 일원에 99만2천㎡ 규모의 산업시설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2월 착공했다. 현재 국내 산업단지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 산업부문 배출량의 76.8%에 이를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각 산업단지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으나 입주기업의 태양광 설치 기피, 친환경에너지 생산의 물리적 한계 등으로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은남일반산업단지의 탄소중립실천을 위해 GH는 신재생에너지 적용 방안, 부지 검토 및 산업단지계획(변경) 수립, 양주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활용을 위한 인·허가 및 행정지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신재생에너지 사업모델 컨설팅 및 기술지원 등에 관하여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경기북부 최초 탄소중립 실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기후변화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산업단지 모델을 구축해 국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부평구, 주민자치회 자율적 갈등관리 방안 찾는다

인천 부평구가 주민자치회의 자율적 갈등관리 방안 마련에 나선다. 9일 구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한국갈등해결센터를 통해 주민자치회의 자율적 갈등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갈등영향분석 용역을 추진한다. 구는 현재 주민자치회에서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갈등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구는 또 주민자치회 내부, 주민자치회와 동 행정복지센터 간, 주민자치회와 타 자생단체 간 갈등이 추가로 생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구는 주민자치회의 갈등에 대한 대응을 행정처분이나 법적 처분 등으로 할 경우 주민자치회의 민주적 의사결정과 운영 역량을 키우는 데 방해 요소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갈등영향분석 용역을 통해 주민자치회가 자체적으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 장치를 만들 방침이다. 앞서 구 주민자치회는 지난 2023년 6월 한 자치위원이 “서로 친한 위원들끼리 짜면서 자치위원회가 비정상적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이 자치위원이 내부 갈등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해촉했다. 이어 구청장은 이 자치위원의 해촉을 승인했다. 그러나 A씨가 최근 위원 해촉 처분 취소 소송을 내고 승소하는 등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구는 갈등영향분석 용역을 통해 구 주민치회 기능·제도·운영 현황을 분석하고, 주민자치회 자체 갈등 예방과 분쟁해결 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구는 주민자치회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인식 조사에 나선다. 이를 통해 주민자치 운영에 대한 인식과 중요 요소, 갈등을 만드는 이유 등을 분석한다. 이어 인식 조사 결과로 쟁점이 두드러질 경우 주민자치지원관과의 면담 등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는다. 구 관계자는 “주민자치회 내부 갈등의 원인, 유형을 분석해 갈등의 역기능을 최소화하고 순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에 나서겠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회 기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자치회는 지방자치 분권법에 따라 풀뿌리 자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읍·면·동에 꾸려진 주민자치 대표기구로, 동네 정책과 예산 등과 관련한 결정 권한과 역할을 갖는 조직이다.

인천 공공형 어린이집 연합회, 인천적십자에 사랑의 쌀 1천㎏ 기부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는 최근 인천시 공공형 어린이집 연합회로부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쌀 1천㎏을 기탁 받았다. 9일 인천적십자에 따르면 연합회는 최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열린 ‘읽걷쓰 환경을 더하다-영유아 환경그림책 나도 작가&맘작가 전시회’에서 쌀을 전달했다. 이번 읽걷쓰 전시회는 아이들에게 읽고(Read), 걷고(Walk), 쓰는(Write) 활동으로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열렸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양진 ㈔출산육아교육협회 이사장, 김명옥 연합회장, 홍성조 인천적십자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쌀을 기탁하며 “인천 영유아 교육의 발전을 지원하는 분들의 도움으로 모인 사랑의 쌀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적십자는 적십자 봉사원을 통해 인천지역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가정에 쌀을 전달할 예정이다. 홍 사무처장은 “지역의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공공형 어린이집은 일정 기준 이상의 민간어린이집에게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 전국에서 2천177곳이 운영하고 있으며,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회공헌을 위한 나눔행사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빠와 함께 신나는 요트체험’… 김포교육지원청 ‘가을에 떠나는 가족愛 인성체험여행’

김포교육지원청이 마련한 요트체험 프로그램이 김포시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9일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리)에 따르면 교육지원청은 가정과 연계한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인성 체험 프로그램 ‘가을에 떠나는 가족愛 인성체험여행’을 실시했다. 김포지역 자원인 요트와 덕포진 교육박물관을 활용한 이번 프로그램은 ‘아빠와 함께 세일링’, ‘우리 가족은 요리사’를 주제로 고촌 아라마리나 컨벤션과 덕포진 ‘외할머니 부엌’에서 각각 2회씩 10월 한 달간 요트 및 요리 체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요트 체험에서는 요트에 대한 기본이해와 안전교육을 실시한 후 아빠와 자녀가 한 팀이 돼 총 9개팀이 요트 3척에 나눠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체험에 이용된 요트는 실제 대회 때 이용되는 ‘J70 경기정’ 요트로 학부모와 자녀가 요트 줄을 잡고 바람의 강약을 이용해 균형을 맞춰 보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체험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김포지역에 이렇게 훌륭한 요트 체험처가 있는 것도 좋고 이를 활용해 온 가족이 함께하는 것도 뜻깊은데 날씨까지 화창해 가족 모두가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리 교육장은 “가정에서의 기본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뤄져야 우리 학생들의 내면이 단단해질 수 있다. 가족이 함께 돈독한 관계 속에서 자녀의 인성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지역의 여러 자원을 활용해 지역과 함께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38가구를 모집해 운영되는 이번 ‘가을에 떠나는 가족愛 인성체험여행’ 프로그램은 김포지역 초·중학교 학부모 등 1천100가구가 신청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인천공항, 베트남공항과 상호협력 확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한국-베트남 간 항공여객 수요 증대를 위해 베트남공항공사(ACV)와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김범호 공항공사 부사장 직무대행과 응웬 까오 꿍 베트남공항공사 부사장은 최근 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여객수요 공동홍보 프로모션 협력 협정 부속합의서에 서명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지난해 11월 맺은 종전 업무협약의 기간을 연장함과 동시에 상호 협력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협약 세부 사항으로 공항공사는 베트남공항공사 산하 달랏 리엔크엉 공항의 주요 시설물(체크인 카운터, 보안검색장 등)에 한국어 안내 사이니지 설치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베트남 달랏 지역은 최근 한국인 여행객의 방문이 크게 늘고 있는 관광지다. 달랏공항에 한국어 안내 사이니지를 설치하면 한국인 여행객의 공항 이용 편의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공항공사는 보고 있다. 베트남 통계총국 등에 따르면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높은 비중(26%, 올해 7월 기준)을 차지하고 있다. 또 방한 베트남 여행객 수도 지난해 보다 22% 가량 늘어나는 등(올해 8월 기준) 양국 간 항공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각 나라의 신규 항공수요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항공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글로벌 주요 공항과의 협력관계를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TP, 중소기업 수출지원 참가 기업 3년간 2천770만달러 성과…예산 대비 12배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의 중소기업 수출 지원 사업에 참여한 인천 기업들이 3년간 총 2천770만달러(373억원)의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인천TP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30억원을 들여 인천지역 중소기업 529곳을 대상으로 해외 전시회 참가,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온라인 마케팅 등의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는 인천TP가 투입한 예산의 무려 12배에 이르는 성과다. 특히 목표 시장의 유력 바이어와의 매칭 상담을 지원하는 ‘해외시장개척단 운영사업’의 실적이 약 1천21만달러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사업’이 약 743만달러의 실적을 내기도 했다. 앞서 인천TP는 ‘해외시장개척단 운영사업’을 차별화하기 위해 호텔에서 하는 집단상담회뿐만 아니라 현지 유명 전시회 참가와 연계하는 방식 등을 도입했다. 그 결과 참여기업에 카탈로그 전시 등 다양한 마케팅 기회를 제공했으며, 참여 수요도 증가했다. 이와 함께 인천TP가 지난 2023년 인천지역 수출지원사업 참여기업 719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해외마케팅과 관련한 애로사항으로는 ‘바이어 발굴(61%)’을 가장 많이 꼽았다. 현재 인천의 참여기업 61%가 수출 실적 10만달러 미만인 ‘수출 초보기업’이다. 수출 경험이 1년 미만인 기업도 40%에 이른다. 주요 수출 지역은 동남아가 26%로 가장 많았으며, 북미(15%), 일본(15%)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TP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 같은 수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수출 초보기업을 위한 맞춤형 사업기획과 바이어 발굴 지원을 늘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