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용문면 용문천년시장은 설날을 앞둔 10일 낮 12시 양평친환경 로컬푸드 용문점 앞 천년광장에서 주말장터 재개장을 겸한 ‘설맞이 복 나누기 대잔치’를 개최한다. 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양평군이 주최하고 용문천년시장상인회,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이 주관한다. KBS 6시 내고향의 명리포터인 조문식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설맞이 복 나누기 대잔치에서는 상인 및 지역예술단체의 다채로운 공연과 전통 민속놀이, 용문은행막걸리 체험, 룰렛게임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역예술단체인 선율예술단의 공연과 함께 상인과 주민으로 구성된 난타동아리, 용문중학교 댄스팀 스타티스의 흥겨운 무대가 이어진다. 이어 놀이마당에서는 조문식씨의 진행으로 투호, 고리던지기, 단체 제기차기, 대형 팽이돌리기 등의 민속놀이가 열린다. 이날 민속놀이에서는 개인전뿐 아니라 가족, 단체 대항 시합이 펼쳐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민속놀이 우승자에게는 로컬푸드 설 선물 세트, 부자참기름 선물세트 등의 다양한 경품을 준다. 이날 용문천년시장이 PB상품화를 추진 중인 ‘용문은행막걸리’ 시음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용문은행막걸리는 용문을 대표하는 천년은행나무를 소재로 개발중인 상품으로, 용문에서 나는 은행을 이용해 발효시킨 건강한 친환경 로컬 막걸리다. 용문은행막걸리는 양평구석구석(www.ypc114.kr)을 통해 용문천년시장 카카오스토리에 가입하거나 현장에서 가입 시 시음할 수 있다. 양평=장세원기자
▲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은 8일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때 납부하는 인지세의 면세한도를 상향해 가계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는 ‘인지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경우 작성하는 금전소비대차 증서에 대해 인지세 면세한도를 현행 5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조정하는 내용이다.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경우 5천만 원 이하 대출은 면세, 5천만 원 이상부터는 대출자와 금융기관이 인지세를 절반씩 부담해왔다. 한편 정부가 작년에 제출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부터 농어민 금융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농협 수협 등의 조합원들에 한정해서 금전소비대차증서의 인지세 면세 한도가 1억 원으로 상향조정된 상태이다. 이에 대해 채이배 의원은 “가계부채 증가세와 가처분 소득 악화를 생각하면, 농어민뿐만 아니라 모든 대출 이용자에게 금융이용 부담을 경감하는 것이 형평성 차원에서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이배 의원이 발의한 인지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국회예산정책처 추산)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187억 원의 인지세 비용 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공동발의에는 권은희, 김경진, 김삼화, 김중로, 민병두, 박선숙, 신용현, 하태경, 황주홍 의원(이상 가나다순)이 참여했다.
경기도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올해 313억 원의 예산을 투입, 청년 창업가 4천여 명을 지원한다.경기도는 8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4대 분야 19개 창업지원 사업에 313억 2천만 원을 투입해 436개 스타트업과 3천638명의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2018년 기술혁신 창업지원 계획’을 발표했다.도는 이러한 정책을 통해 올해 매출 5천억 원, 고용 7천 명, 지식재산권 7백 건, 투자유치 500억 원을 달성하겠는 목표를 설정했다.앞서 도는 민선 6기 3년 동안 창업 활성화를 위해 총 1천24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4천963개의 창업기업과 5천 199명의 예비창업자를 지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1조 6천142억 원의 매출과 1만 6천997개의 일자리 창출, 3천716건의 지식재산권 취득, 805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도는 창업 지원 방향을 ▲성장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 ▲창업 인프라 확충 및 기능고도화 ▲정책자금 및 투자지원 확대 ▲민관 협력 창업지원 체계 구축 등 4가지로 정하고 예비창업부터 글로벌 진출에 이르기까지 기업 성장의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맞춤형 19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성장 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 사업으로 도는 먼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청년 창업가 육성을 위해 스타트업 캠퍼스 교육과정을 강화한다. 도는 전문적인 창업가 육성을 위한 16주 전일제 교육프로그램인 이노베이션 랩을 기존 5개 과정에서 글로벌 랩, 푸드테크 랩을 추가해 7개 과정으로 확대한다. 우수 아이템을 가진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창업을 지원하는 슈퍼맨 창조오디션에 데스밸리 분야를 신설해 실제 창업 후 정체기에 놓인 스타트업도 지원한다. 또 반려동물 창업 관련 우수 아이템에 대한 사업지원금은 기존 1천 500만 원에서 2천만 원으로, 대학생 대상 창업지원금도 기존 1천 500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확대한다.또 초기 창업기업이 겪고 있는 창업기반시설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Station-G, StartUp-Lab 판 소일&소사이어티(Soil& Society) 등 개방, 교류형 인프라 확충으로 아이디어의 사업화 및 다양한 창업분야 간 협업촉진을 유도한다.Station-G는 철도 고가하부 유휴부지를 창업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으로 업공간인 코워킹스페이스, 3D 프린터 등으로 다양한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 창업에 필요한 법률·세무·금융상담 등을 지원하는 원스톱 지원센터 등을 조성해 초기 창업자들을 지원한다.스타트업랩(StartUp-Lab)은 실·국간 협업을 통한 전략분야 스타트업 발굴육성 사업으로 총괄부서인 경제실은 공간제공 및 협력플랫폼 구축을, 협력부서인 각 실·국은 소관분야에 맞춘 전문화 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스타트업캠퍼스 1층에 위치한 판 소일&소사이어티는 오픈플랫폼으로 판교 테크노밸리의 청년 창업가와 기업 CEO들이 소통하는 공간이다. 도는 창업인프라확충과 기능 고도화 7개 사업에 90억 3천500만 원을 투입한다.아울러 정책자금 및 투자지원 확대를 위해 먼저 250억 원 규모의 슈퍼맨펀드 4호를 조성한다. 지난 2015년 최초 조성된 슈퍼맨펀드는 2호와 3호를 거치면서 75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에는 250억 원(도비 50억, 민간투자 200억) 규모의 펀드조성을 더해 총 1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에 펀드 투자실적을 향상시키기 위해 유망기업 및 우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슈퍼맨펀드 데모데이 등을 마련하는 한편 각종 특례보증을 통해 창업 초기 자금 조달 문제도 해결할 방침이다. 도는 정책자금 및 투자지원 확대를 위한 2개 사업에 100억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민관 협력 창업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경기도형 온라인 창업 플랫폼을 구축한다. 공공과 민간 자원을 연결하고 온·오프라인 창업 협력 네트워크 구축, 유관기관 협업, 투자기관 연계 서비스 등을 제공해 창업하고 싶어도 방법을 알지 못하는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을 지원한다. 도는 온라인 창업 플랫폼 구축에 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희준 도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우수한 인프라와 인력 등을 활용한 창업 환경 조성과 아이디어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활성화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창업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는 것이 기본 목표”라며 “관련 기관과 힘을 모아 경기도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윤모기자
겨울방학 통쾌한 해외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두편…블랙 팬서vs블레이드 러너 겨울방학, 통쾌한 해외 액션 블록버스터 두 편이 개봉한다. 블랙 팬서와 블레이드 러너:파이널 컷이 그 주인공이다. 블랙팬서는 오는 14일, 블레이드 러너:파이널 컷은 15일 스크린가를 찾는다. 블랙 팬서는 올해 마블이 야심차게 내놓은 첫 작품이다. 부산에서 일부 촬영을 진행해 국내 팬들의 관심도 모으고 있다. 영화명이자 주인공 이름이기도 한 ‘블랙 팬서’는 와칸다 왕국 최고의 전사에게 내려 오는 호칭이다. 와칸다 왕국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독점 생산해 막대한 부를 축적한 국가다. 블랙 팬서는 바로 이 와칸다 국왕 티찰라다. 이 영화의 히어로 블랙 팬서는 아이언맨만큼 뛰어난 지능과 막대한 재력을 지녔고, 캡틴 아메리카에 버금가는 신체 능력을 가지고 있다. 지구에서 가장 강한 금속 비브라늄으로 만든 수트를 입은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첨단 과학기술과 독특한 무예가 섞인 액션을 선보인다. 블랙 팬서가 다른 영웅들과 다른 이유는 그의 위치와 역경 때문이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와칸다 왕국을 맡게 된 티찰라는 국민과 조국, 전세계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깨달았다. 또 나라 전체에 대한 책임과 위상을 신경써야 하고, 유산을 지켜야 하는 임무가 있다. 배우 채드윅 보스만이 블랙 팬서를 연기한다. 고뇌에 찬 왕의 모습까지 완벽히 소화해냈다는 평가다. 배우 마이클 B.조던이 블랙 팬서의 숙적 에릭 킬몽거를 맡는다. 또 전 연인 나키아를 출중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루피타 뇽이 소화한다. 12세 관람가 블레이드 러너:파이널 컷은 혁신적인 비주얼로 SF 블록버스터 계에 혁명을 이끈 리들리 스콧 감독의 최고작이라 평가받는다. 1993년 첫 개봉 당시 제작사는 영화를 극장판 버전으로 편집했다. 이번 개봉작은 리들리 스콧 감독이 본래 추구했던 방향으로 작품을 재편집해 기대를 모은다. 영화는 오프월드에서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폭동을 일으키고 지구로 잠입한 복제인간들을 잡기 위해 노련한 블레이드 러너인 ‘릭 데커드’가 펼치는 전투를 그렸다. 어둡고 암담한 미래 도시 모습을 영상미 있게 담아냈다. 또 인간의 존재 가치에 대한 주제 의식을 깊이 있게 다뤘다. 영화를 봤던 기존 관람객이나 처음 보는 신규 관람객 모두 즐길 수 있는 영화다. 마니아 관객들은 부엉이, 눈동자, 종이접기 유니콘 같은 상징 요소를 스크린으로 관람할 수 있다. 주인공 릭 데커드를 맡은 해리슨 포드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다. 15세 관람가 손의연기자
한순간 암살범이 된 남자의 도주극 골든슬럼버가 오는 14일 개봉한다. 영화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다. 영화는 착하고 성실한 택배기사 ‘건우(강동원)’의 이야기다. 모범시민으로 선정돼 유명세를 탄 그에게 고등학교 친구 ‘무열(윤계상)’로부터 연락이 온다. 오랜만에 재회한 반가움도 잠시, 그들 눈 앞에서 유력 대선후보가 폭탄 테러에 의해 암살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당황한 건우에게 무열은 이 모든 것은 계획된 것이며 건우를 암살범으로 만들고 그 자리에서 자폭 시키는 게 조직의 계획이라는 이야기를 전한다. 현장에서 겨우 도망치지만 순식간에 암살자로 지목돼 공개 수배된 건우. CCTV, 지문, 목격자까지 완벽히 조작된 상황이다. 무열이 남긴 명함 속 인물, 전직 요원인 ‘민씨(김의성)’를 찾은 건우는 그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조금씩 알게 된다. 살아 남기 위해 그리고 누명을 벗기 위해 필사적으로 맞서는 건우. 하지만 자신이 도망칠수록 오랜 친구인 ‘동규(김대명)’, ‘금철(김성균)’, ‘선영(한효주)’마저 위험에 빠지게 된다. 이번 영화의 주연을 맡은 강동원은 건우 역으로 데뷔 이후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사건의 실체를 알고 있는 민씨 역의 김의성은 강렬한 존재감으로 뽐낸다. 또 건우가 도망칠수록 위험에 빠지게 되는 친구들, 57분 교통정보 리포터 선영 역의 한효주, 평범한 가장 금철 역의 김성균, 이혼전문변호사 동규 역의 김대명, 비밀 요원 무열 역의 윤계상이 합세해 풍성한 연기 시너지를 내뿜을 예정이다. 영화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허정민기자
신화는 현대 많은 예술 작품의 모티브다. 신화를 이해하면 사고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 또 다른 나라의 신화를 공부하면 그 문화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시민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그리스·로마 신화, 북유럽 신화, 중국 신화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분기 교육 프로그램인 미술과 신화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들을 수 있게 마련했다. 10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총6회로 구성한 강좌는 격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각 주제에 맞는 여러 전문가를 초청했다. 홍병선 중앙대 철학과 교수가 ‘미술과 신화’를, 노성두 프레시안 인문학습원 교장이 ‘그리스·로마신화 이야기를, 김선자 연세대 강사가 ‘중국신화 이야기’를, 이경덕 한양대 문화인류학 강사가 ‘북유럽신화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어린이를 위한 주말강좌는 1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총4회다. 격주 일요일 오후2시에 진행한다. 신창용 작가가 강사로 참여해 어린이들이 신화를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스·로마 신화와 올림푸스 12신 이야기를 다룬 작품 감상, 종이 전개도를 이용해 신화 인형 만들기 등으로 구성했다. 이외 미술관 전시감상 프로그램 도슨트 정기해설은 매일 오전 11시 30분, 오후2시·4시 일 3회 들을 수 있다. 손의연기자
여자 쇼트트랙의 최강자인 최민정(20ㆍ성남시청)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빛날 선수로 꼽혔다. 세계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프랑스의 AFP통신은 7일(현지시간) ‘평창올림픽에서 빛날 주요 선수들’이라며 최민정을 비롯, 재미교포인 ‘스노보드 여왕’ 클로이 김,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네이선 천(이상 미국) 등 10명을 거론했다. AFP는 최민정에 대해 “첫 올림픽에 나서는 최민정은 쇼트트랙 500m, 1천m, 1천500m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라며 “3천m 계주 우승까지 돕는다면 안방 올림픽 4관왕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이번 대회 활약 가능성을 전망했다. 또한 클로이 김에 대해서는 “부모의 나라인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스타가 될 것”이라며 “4년전 소치올림픽에는 너무 어려서 출전하지 못했지만 지난 몇 달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설명했으며,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양강’ 하뉴 유즈루(일본)와 네이선 천, 여자 싱글 ‘샛별’ 알리나 자기토바(러시아)도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혔다. AFP통신은 이밖에 바이애슬론의 마르탱 푸르카드(프랑스), 알파인 스키의 마르셀 히르셔(오스트리아), 셰틸 얀스루드(노르웨이), 린지 본(미국), 미케일라 시프린(미국)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평창에서 지켜봐야 할 선수로 열거했다.황선학기자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은 잠시 잊고,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는 세계 각국 출전선수들 못지 않게 구슬땀을 흘리며 대회를 준비 중인 이들이 있다. 바로 대회 ‘전주자(前走者)’들이다. 박상용(29), 이건용(25), 정종원(26), 조영찬(23) 등 4명으로 구성된 경기도체육회 스키 크로스컨트리팀은 27명의 전주자들과 함께 대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전주자는 출전 선수들의 경기전 코스 정비 상태와 경기 진행의 지장 유무 등을 확인 하는 스태프다. 말 그대로 ‘눈 위에 길을 닦는 사람들’이다. 스태프라고 해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역할은 아니다. 국제스키연맹(FIS) 포인트와 2017-2018시즌 기록 등을 합산해 성적순으로 고ㆍ대ㆍ일반부에서 31명이 선발된 것이다. 전주자들은 모두 기본 실력을 갖춘 엘리트들이지만 대회 열흘전부터 합숙 훈련을 쌓고 있다. 경기전 단순히 코스를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13~15명의 전주자가 동시에 출발해 단합된 모습으로 완주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올림픽에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설원(雪原)에서의 군무(?)는 전주자들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이다. 남자팀 전원이 전주자로 선발된 경기도체육회 스키팀은 올림픽 출전이 좌절돼 아쉬울 법도 하지만 오로지 머릿속에는 ‘성공 개최’ 뿐이란다. 주장 박상용은 “선수로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하지만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올림픽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한국이 스키 강국은 아니지만 세계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성공대회가 될 수 있도록 팀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제99회 전국동계체전 크로스컨트리 남자 일반부 4관왕에도 불구, 포인트가 부족해 아쉽게 태극마크를 놓친 이건용은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지금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이미지를 좋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올림픽 코스를 직접 밟아보니 다음 올림픽 출전에 대한 욕심이 더욱 커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며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내겠다”고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한 길을 닦고 있는 이들에게서 진정한 ‘스포츠맨십’이 무엇인지를 엿볼 수 있다.평창=홍완식기자
부천시의회 한선재 의원이 부천시장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한선재 의원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4선 의원으로 부천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후회 없이 일해 왔다”며 “이제 제가 꿈꿔 왔던 사람 중심의 스마트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천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문화도시로 성장했지만, 성장동력 소진으로 도시가치가 갈수록 떨어지고, 산업ㆍ경제 침체, 인구 감소 등 극복해야 할 난제들이 많아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면서 “지식기반경제와 문화ㆍ관광 산업 육성, 신속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세수확충에 역량을 집중하고, 삶의 질을 우선하는 도시계획, 100년을 내다보는 시정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 의원은 “16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누구보다 부천의 한계와 극복해야 할 난제들을 잘 알고 있고 합리적인 리더십과 이론, 실무를 겸비한 전문성, 정책실천역량을 검증 받았다”며 “축적된 경륜과 부지런함으로 지속가능한 새로운 부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천=오세광기자
8일 오전 3시 17분께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택배 물류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이 불로 476㎡ 규모의 창고 2개 동과 지게차, 보관 중인 각종 택배물이 전소했다. 또 택배 사무실 및 숙소에서 잠을 자던 택배회사 대표 A씨와 부인 B씨, 지인 C씨 등 3명이 대피하던 중 2층 창문에서 뛰어내려 부상을 입었다.이들은 1층 화목난로 부근에서 불길이 치솟는 바람에 대피가 어려워 2층으로 올라가 뛰어내리다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즉시 인원 50여 명과 장비 21대를 동원해 1시간여 만에 진화 작업을 마쳤다. A씨는 경찰에서 “창고 복층 사무실에서 잠을 자던 중 ‘다닥다닥’하는 소리가 들려 일어나 보니 1층 화목난로 부근에서 불길이 치솟아 있었다”고 진술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와 목격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