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도시공사 소비자중심경영(CCM) 리더 임명, 고객중심경영 강화

남양주도시공사는 소비자중심경영(CCM)강화를 위해 최중근 경영기획실장을 최고고객책임자CCO(Chief Consumer Officer)로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에서 주관하는 CCM(Consumer Centered Management-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본격적인 CCM의 첫걸음을 위해 최고고객책임자를 임명했다. CCM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고객의 관점에서 고객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 평가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2년 단위로 인증하는 제도이다. 또한, 소비자중심경영 전략추진을 위한 CCM 리더 14명을 임명해 CCM 리더 대표의 활동강화 다짐 선서를 통해 공사의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수행할 것을 약속하며,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발전할 것을 다짐했다. 공사는 향후 CCO를 중심으로 CCM 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CS 공사협의체 MOU 체결 등을 통해 사전에 소비자 니즈(needs)를 충족해 고객중심의 경영강화 및 서비스품질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기호 사장은 “그동안 끊임없이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그 결과 2017년 CCM 인증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이번 CCO 임명에 따라 소비자중심경영 선두에 서서 고객만족을 실천하는 남양주도시공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KB금융그룹, 2017년 순익 3조원 돌파…지주사 설립후 최고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KB금융그룹이 지주사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KB금융그룹은 8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17년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3조 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2017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4.5%(1조1천682억 원) 증가한 3조3천119억 원으로 이는 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로 3조 원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이다. 다만, 4분기에는 일부 일회성 비용을 인식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38.3%(3천433억 원) 감소한 5천54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자회사별 경영실적은 KB국민은행이 전년 대비 125.6%(1조2천107억 원) 증가한 2조1천75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자회사 중 가장 컸다. 당기순이익 기준 KB증권이 2천717억 원, KB손해보험이 3천303억 원, KB국민카드가 2천968억 원을 시현했다. 그룹 수익성 개선의 원인으로는 최대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의 수익성 회복과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기반 확대가 꼽혔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룹 당기순이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KB국민은행은 견조한 대출성장과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본연의 수익성을 회복했다”며 “비은행 부문의 경우 2016년말 통합 KB증권의 출범을 시작으로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 완전자회사 화를 완료함으로써 이익기반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유기적·비유기적 성장을 도모하고 사업부문별로 별화된 해외진출 전략을 통해 글로벌 커버리지를 확대할 것이다”며 “디지털레이션 고도화를 통해 ‘Regional Leading Banking Group’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여직원 성희롱 논란’ 안양시 산하기관 대표 직무정지 처분

여직원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안양시 산하기관 대표 A씨에게 직무정지 처분이 내려졌다.8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은 ‘산하기관 대표 A씨의 발언은 여직원이 수치심을 느낄 만한 언행’이라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A씨에 대해 직무정치 처분을 내렸다. 시는 노동부가 이달 26일까지 A씨의 신분상 조치를 요구한 것과 관련, 해당 기간 내에 이사회(이사장 이필운 시장)를 열어 A씨의 재신임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아직 이사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이때까지 시 복지문화국장이 대표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앞서 지난해 8월 A씨는 대표방에서 여직원 B씨와 대화를 하던 도중 ‘춤추러 갈래’, ‘얼굴이 예쁘면 좋지’, ‘노래 부르러 갈래’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B씨는 두 달 뒤 국가인권위원회와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냈다.B씨는 진정서에서 “대표와 직원 채용 때 내부 직원 응시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던 중 이 같은 말을 들어 당황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A씨는 “기억나지 않으며 전체적인 대화 맥락에서 상황을 본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 발언이다. 자리에 연연해 변명하고 싶지 않고 나에게도 인권이 있다”고 부인한 바 있다.한편 인권위의 조사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안양=양휘모기자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태권도, 개회식 포함 4차례 합동공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에 앞서 남북한이 태권도 합동공연을 선보인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8일 국제태권도연맹(ITF) 소속 북한 태권도 시범단과 선보일 4차례 합동공연 및 행사 일정 등을 발표했다. 한국 주도로 발전한 세계태권도연맹과 북한 중심으로 성장한 국제태권도연맹은 이번 평창올림픽 기간 총 4차례 합동공연을 펼치는 가운데, 먼저 9일 오후 7시 16분부터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평창올림픽 개회식 식전공연 무대를 꾸민다. 이어 10일 오후 4시부터는 속초의 강원 진로교육원에서 시범 공연을 갖는다 또한 11일 오전 세계태권도연맹 서울 본부를 방문해 기념 서명식을 한 뒤, 12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과 14일 오후 2시 30분 MBC 상암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한편, 태권도 시범단은 합동 공연 외에도 환영 오찬과 만찬 등 다양한 행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10일에는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의 초청으로 용평리조트 내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 홍보관 ‘카사 이탈리아’에서 조정원 WT 총재와 리용선 ITF 총재를 비롯한 두 연맹 관계자와 이탈리아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마리오 페스칸테, 프랑코 카라로, 이보 페리아니와 리치 비티 프란체스코 하계올림픽국제경기연맹연합(ASOIF) 위원장 등이 참석해 오찬을 함께 한다. 이와 함께 10일 속초시청, 11일 세계태권도평화통일지원재단(GTSF), 12일 WT와 서울시청, 14일 MBC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도 참석한다. 모든 일정을 마친 북한 태권도시범단은 오는 15일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돌아가고, ITF 임원진은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김광호기자

‘양평 드림스타트 어린이 기자단’…평창올림픽 취재 간다

양평 드림스타트 어린이 기자단이 8일 평창동계올림픽 취재 출정식을 가졌다. 양평군 각지에서 선발된 초등학생 30명은 경기일보 명예기자 자격으로 평창올림픽 취재에 나서 어린이들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게 된다. 이들은 오는 12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개ㆍ폐회식, 경기시설, 스노보드 경기 등을 참관하고 관련 기사를 작성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언론재단이 어린이들에게 평창올림픽 참관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워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전국에서 6개 팀이 선발된 가운데 경기도 대표로 양평 드림스타트가 선정돼 경기일보 주관으로 진행한다. 이날 출정식에서 어린이 기자단은 신문기사의 작성법과 취재요령 등 4시간의 교육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올림픽 취재를 위한 기본 준비를 마쳤다.어린이 기자단은 오는 12일 양평을 출발해 휘닉스 올림픽 스노보드 경기장에서 하프파이프 여자 예선 스노보드 경기를 관람한 후 평창 올림픽 프라자로 이동, 개ㆍ폐회식이 열리는 올림픽스타디움을 비롯해 ITC체험관, 메달프라자, 라이브 파빌리온 등 경기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다.평창올림픽 취재를 마친 어린이 기자단은 양평 현대 블룸비스타에서 숙박 후 자신들이 취재한 내용으로 기사를 작성하게 된다. 이번 취재단을 이끌 박미영 한국NIE협회 공동대표는 “어린이들이 올림픽 취재를 통해 스포츠선수, 기자,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 통역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탐구하고 자신이 꿈꾸는 직업을 위해 필요한 자질과 소양에 대해 깊이 생각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 신동복 소장 “암 환자들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

“암 환자들이 치료를 받은 후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가천대 길병원 종양내과 신동복 교수(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 암센터 소장)는 의사로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신 교수는 1984년 경희대 의대를 졸업해 내과 전문의로 암환자 진료와 연구에 헌신해왔다. 그는 아시아 임상암학회 창립멤버이자 대한종양내과학회 이사장, 한국암학술재단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80여 편 이상의 SCI급 논문을 게재하는 등 암환자들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특히 신 교수는 지난달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보건의료분야 석학단체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의학분야에서 학술연구 경력과 SCI급 논문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현저한 업적을 이룬 권위자만을 정회원으로 선출한다. 신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지역 암센터 선·후배 동료 교수들이 형성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분위기에 적응하려 노력하다 보니 이런 영광스러운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종양내과 의사로서 암 환자 진료뿐 아니라 치료 후 통합관리와 임상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했다. 신 교수는 특히 암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환자의 삶의 질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식이요법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엄격한 식단으로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는 암 환자들에게 ‘맛있는 식단’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신 교수는 “의료의 목적은 병든 사람을 치료해 건강한 사람과 똑같이 정상생활을 영위하면서 평균 수명 또는 그 이상으로 살 수 있도록 완치시키거나 생명을 연장하는 것”이라며 “식욕은 사람의 가장 중요한 본능적 욕구인데 근거 없이 무분별하게 제한하는 분위기가 너무 만연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학적으로 근거가 충분한 금연, 지나친 음주 등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제한이나 금지를 해선 안 된다”며 “의학적·과학적 근거 없이 음식이나 건강식품 등을 권장하는 경향도 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신 교수는 “이미 우리나라 의료수준이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지만, 여전히 서울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쏠리는 현상이 심하다”며 “거주 이외 지역에서 치료를 받는 것보다 거주 지역의 거점병원에서 치료받은 암환자 예후가 더 좋다고 보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은 만큼, 치료 후 암환자 통합관리와 인천지역 암 치료 및 관리 수준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