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표 도농복합도시인 화성시가 먹거리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 경지면적 2만2천276ha를 보유한 시는 농업인 3만여명, 농가 2만1천183호 등 도내 최대 농산물 생산지 중 하나다. 이에 시는 화성시 먹거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농업인 월급제 등을 실시해 지속 가능한 먹거리 특례시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 화성시, ‘먹거리’ 특례시 조성 노력 화성시는 좋은 먹거리 제공 및 지역 먹거리 소비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 먹거리 기본권 보장 및 지역 먹거리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먹거리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화성시 먹거리 종합계획은 지역 농업과 어업, 식품 산업 등 여러 먹거리 관련 분야를 종합적으로 계획해 지역 주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생산체계 개편 ▲농업의 발전 ▲소비자와 생산자의 상생 ▲먹거리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생애주기 맞춤형 먹거리 보장 정책 구축 ▲환경 보호 등을 도모한다. 지난해 제2차 화성시 먹거리 종합계획을 수립한 시는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에코팜랜드 조성 ▲청년창업 농업인 육성 ▲고령층과 여성 농업인 소득 증대 도모 ▲로컬푸드 직거래 매장 조성 등 정책을 시행 중이다. 또한 시는 지속 가능한 농촌 조성과 함께 먹거리 불평 등 해소를 위한 방안 마련에도 노력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경기도 최초로 ‘밀라노 도시먹거리 정책협약(MUFPP)’에 합류하며 먹거리 불평등 해소와 공공재로서 먹거리 정책 시행에 동참했다. 지난 2015년 첫 도입된 이 협약은 전세계 도시들이 도시 내 식품 정책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식품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체결한 국제협약으로 260여곳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이에 더해 시는 지난 6월 ‘먹거리 비전선포식’을 개최해 ‘100만 화성 시민의 삶을 바꾸는 지속 가능한 화성 먹거리, 좋은 먹거리 특례시 화성’이라는 비전을 발표하는 등 먹거리 명품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지자체에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농업과 농촌, 지역 경제를 살리고 슬기로운 소비와 선순환 먹거리 네트워크로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좋은 먹거리 화성특례시를 만들겠다”며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바른 먹거리 제공을 위한 시대적 소명을 이루고 시 규모에 걸맞는 농정 대전환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좋은 먹거리 특례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다양한 지원 정책 펼치는 화성시…농업 경쟁력 향상 시는 농업 경쟁력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를 통한 지속 가능한 농업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443개소 친환경 인증 농가를 보유하고 있는 시는 8천787t에 달하는 농산물을 생산하는 등 도내 대표 농업도시다. 이에 시는 지역 상생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농업인 월급제 ▲농민기본소득 ▲스마트팜 지원 등 다양한 농촌 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다. 시는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농업인 월급제를 도입,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업인 월급제는 농협 등과 계약재배한 농업인들이 벼 수매 전 수입이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기간에 일정한 월급 형태로 선지급해 소득 안정과 생활 향상을 도모하는 정책이다. 이 정책은 농번기에 영농자금을 빌리고 수확기에 이자를 갚는 악순환을 끊고, 농가의 안정적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농업인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시는 2022년부터 농민 기본권 및 생존권 보장을 위한 농민기본소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농민기본소득은 연속 3년 또는 비연속 10년간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서 1년 이상 농업 생산에 종사한 농민을 대상으로 매달 5만원씩 연간 6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특히 시는 기본소득 대상을 농업인뿐만 아니라 어업인까지 확대해 ‘화성형 농민기본소득’을 지원하고 있다. 이어 시는 농업 효율성 증대를 위한 스마트 농업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스마트팜을 노지까지 확대해 노지 과수 스마트팜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해 지난해 84농장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 등을 이용해 농장 환경과 생육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데이터를 통한 농장 작업을 원격제어할 수 있어 대표적인 차세대 농업 기술 중 하나다. 노지 과수 스마트팜은 화성시농업기술센터 과수명품화사업소에서 직접 관리하며,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한 현장 컨설팅 등을 통해 농가와 지속적인 개선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화성시 농업이 경기도를 대표하고 있는 만큼 농가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실시하겠다”며 “농업인과 함께 더욱 현장감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농특산물 명품화 노력 결실, ‘송산 포도·수향미’ 화성시 대표 농특산물 ‘송산 포도’와 ‘수향미’가 전국적 인기를 끌고 있다. 수향미는 은은한 누룽지 향이 나는 시 대표 쌀 브랜드다. 시는 지난 2021년 골드퀸 3호 품종인 수향미 육성을 위해 품종 전용실시권을 취득, 오는 2032년까지 독점 생산하는 등 시 고유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수향미는 아밀로스 함량이 낮아 특유의 감칠맛을 자랑하며 밥을 지은 뒤 48시간이 지나도 색과 향을 유지하는 특징으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품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해 수향미의 재배부터 가공, 유통 등 전 과정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로컬 맥주 ‘화썸에일’과 ‘화썸라거’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즉석밥을 출시해 수향미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수향미와 함께 시를 대표하는 특산물로는 송산 포도가 있다. 비옥한 토양과 큰 일교차 등 지역적 특징을 보이는 화성은 포도재배의 최적지로 꼽힌다. 화성 송산, 서신, 마도, 남양지역 농가에서 생산되는 포도는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고품질 포도로 인정받고 있다. 시는 포도 명품화를 위해 지역 내 생산된 포도 중 품질관리, 친환경 재배 등을 거친 포도를 대상으로 햇살드리 포도로 인증하고 있으며 농업인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6년에는 1천800여곳의 포도 재배 농가를 위해 송산면 사강리에 포도명품화사업소(현 과수명품화사업소)를 개소해 농작업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업소는 농업인 교육장을 비롯해 병해충 진단실, 스마트팜 연동온실 등 시설을 갖추고 있어 농업분야 신기술 접목, 농기계임대 등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시의 다양한 정책과 지원은 2023년 대한민국명가명품대상 지역명품 브랜드 부문 대상 등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안산에 도시가스를 원료로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 반응을 활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연료전지 발전소가 안산도시개발 부지에 들어선다. 연료전지는 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상대적으로 열효율도 높아 금융기관과의 약정 체결을 계기로 착공이 임박한 것으로 예고돼 주목된다. 9일 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회의실에서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 자금 조달을 위해 출자자 및 금융기관 등 여섯 곳과 894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안산단원 도시개발 부지에 조성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는 총사업비 1천50여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르면 이달 내 착공해 18개월간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체결식에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유석종 안산그린에너지㈜ 대표이사, 김원중 ㈜삼천리 본부장, 이기용·박무철 안산도시개발㈜ 공동대표이사, 정근수 ㈜신한은행 부행장, 전호진 ㈜하나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안산에너지비전2040 실행 방안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19.8㎿ 규모의 연료전지 설비를 구축해 20년간 운영하며 연간 160GWh 전력과 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해 8만Gcal 규모의 열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지역 내 4만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와 2천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열로 연간 1만4천740t가량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기대되고 30년생 소나무 149만그루를 심는 효과도 예상된다. 이민근 시장은 “에너지는 미래의 터닝포인트로 심각한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제는 새로운 전환이 필요하다”며 “안산은 수도권 최초 수소 시범 도시로 구축된 수소 인프라를 바탕으로 탄소중립도시를 조성하고 전국 최고 에너지 자립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정부 주관 내년 간판개선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내촌면 상권 활성화를 위한 발광다이오드(LED) 간판 정비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해당 사업의 취지는 지역 내 기존의 노후 간판을 현대적 디자인으로 교체해 지역 이미지 개선과 침체된 상권 활성화 등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총 사업비 4억5천만원(국비 2억2천만원, 시비 2억3천만원)을 들여 내촌면 삼거리 구간 업소 89곳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시는 내년 4월까지 간판 디자인을 개발하고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같은 해 10월까지 설치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2026년 영북면 간판정비사업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LED 간판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백영현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간판 정비에 나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의 인재들이 펼쳐나갈 내일을 변화시키겠습니다.” 지난 2016년 11월 설립된 ㈜매직큐브는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재밌고 쉽게 수학을 알아가고 접근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탄생했다. ㈜매직큐브의 주력 제품은 회사의 이름을 딴 ‘매직큐브’로 정육면체의 어떤 면이든 결합할 수 있는 자석블록이다. 이 큐브는 내부 회전식 자석 구조로 인해 아이들이 생각하는 어떠한 모양도 만들 수 있다. 또 교구를 통한 숫자 공부뿐 아니라 공간의 개념도 파악할 수 있어 아이들의 즐거움과 만족도가 매우 높다. 큐브는 아이들이 사용하는 만큼 안정성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모든 면을 라운드 처리, 외형적인 안정성을 줬으며 압착식 결합으로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접착성분 등을 일절 배제했다. 또 플라스틱과 자석을 사용하는 만큼 유해 성분이 들어갈 우려가 있어 재질 선택에서부터 납,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어떠한 유해 성분도 들어가지 않는 재질을 선택, 모니터링뿐 아니라 모든 공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때문에 국내 KC인증은 물론이고, CE인증, 미국 어린이 제품 안전시험규격 통과, 일본 완구 안전인증, 태국 어린이 제품 안전인증 등 국내외 안전인증을 획득해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자석 블록으로 인정받고 있다. ㈜매직큐브는 창업 이후 매년 유아교육전에 참가하고 있으며, 온라인상에서 3D플랫폼을 활용한 조형강의 및 수학 및 영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자유로운 조형활동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 계속해 발전시키고 있다. ㈜매직큐브는 교구로서의 출발을 넘어 완구 부문까지 진출에 성공, 보드게임에도 진출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 교구로서 뛰어남을 인정받아 전국 유초등학교 돌봄교실, 수학체험센터, 체험학습 및 수학축전 등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수학 전문 인플루언서 및 전국 수학 교과 교사들에게 널리 알려져 전국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에 매년 전년 대비 6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뛰어난 품질을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았다는 방증이며, ㈜매직큐브는 제조 시에 발생하는 스크래치 제품들 또한 폐기가 아닌 판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아직 ESG경영이라는 큰 틀을 충족하지는 못할지라도 꼼꼼한 제조를 통해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을 만들려 노력하고 있다. 내년 이후부터는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매직큐브 제품을 여건상의 이유로 사용하지 못하는 어린이들과 노인들에게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 2022년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에 이어 벤처기업 인증, 메인비즈 인증, 기술평가 우수 기업 인증 등을 받았으며 올해에는 신제품인 스피드레이서가 우수디자인제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부터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을 받아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김달호 ㈜매직큐브 대표는 “단순한 교구 개발 및 제조를 넘어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 플랫폼으로서 회사의 비전을 키우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든 쉽고 재밌게 학습할 수 있는 통합 교육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매직큐브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나이와 혼인 여부를 숨기고 23살 연하 여성과 사귀다 이별 통보 받은 후, 수차례 스토킹한 5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이날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춘천지법은 또 A씨에게 40시간의 스토킹 범죄 재범 예방 프로그램의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사귀다 헤어진 20대 B씨로부터 더 이상 연락하지 말 것을 요구받았음에도 지난해 12월30일부터 지난 2월12일까지 2개월간 25차례에 걸쳐 문자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내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나이와 혼인 여부를 숨기고 B씨와 교제했고, 이를 알게 된 B씨는 A씨에게 결별을 통보했다. B씨는 A씨에게 더는 연락하지 말라고 부탁했으나, A씨는 B씨에게 반복적으로 연락해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켰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행위로 인해 피해자가 입었을 정신적 피해가 상당했을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는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다만 동종 전과나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세계 모든 부모님이 즐거운 육아를 경험하고 아기들은 부모님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난 2004년 첫발을 내디딘 ㈜고그린라이프(용인시 소재)는 ‘엄마들의 똑똑한 선택’을 목표로 글로벌 브랜드 성장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난 2008년 젖병 등 유아용품을 수입 판매하던 당시 우리나라 아기들에게 적합한 제품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2015년 2월 ‘그로미미’라는 브랜드를 출시했다. 이처럼 회사의 주력 브랜드인 그로미미는 새지 않은 빨대 컵 등의 제품으로 국내 인기를 도모했다. 또 빨대연습키트, 밀폐형 실리콘 원형패드 등에 대해 각종 특허를 취득하는 동시에 국가기술 표준원 표창장을 받는 등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주요 제품을 살펴보면 ‘PPSU 빨대 컵’의 경우 뒤집어도 새지 않은 ‘+컷’으로 제작된 만큼 대롱을 끼운 상태로 아이가 앉아서 혹은 누워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테인리스 빨대 컵 역시 ‘+컷’ 구조로 6시간의 보랭 효과를 갖춰 내용물을 안전하게 유지한다. 또 FDA(미국식품의약국) 인증을 받은 ‘PUSS 이유식’ 용기는 열탕 소독이 가능하며 세척이 쉬운 실리콘 원형 패드로 디자인됐다. 죽, 수프를 안전하게 담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제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고그린라이프는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현재 12개국 이상에 제품을 수출하는 한편, 국내 시장에서도 롯데닷컴, 옥션 등을 통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그로미미 브랜드 출시 이전 국내시장의 경우 외국 제품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고그린라이프는 제품에 대한 국내 생산을 원칙으로 삼은 채 제조 기술 및 마케팅 비법에 대해 독자적인 기준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해외 유명 브랜드와 비교, 가격경쟁력과 기술력도 우위를 점하는 한편 다년간 경험과 기술로, 소비자들로부터 ‘요물 빨대 컵’ 등의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처럼 국내 수유용품 트랜드를 선도하는 ㈜고그린라이프의 그로미미는 1분에 1개씩 팔리는 빨대 컵(지난해 출고 기준)을 필두로 국내시장과 수출 경쟁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고그린라이프는 그로미미 실리콘 빨대·빨대컵·젖병·실리콘 젖꼭지 등 디자인 기술 특허를 획득했으며 500만불 수출의 탑, 산업통상자원부 표창장 등을 수상했다. 무엇보다도 지난 2019년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돼 제품의 신뢰도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게 됐다. ㈜고그린라이프는 고객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고 아기에게 가장 완벽한 제품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안전하고 건강한 제품을 고민하고 있다. 김태진 ㈜고그린라이프 대표는 “우리의 꿈은 세계의 모든 부모님이 그로미미를 통해 즐거운 육아를 경험하고 아기들은 부모님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며 “당사의 모든 임직원은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발전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물가·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올해 상반기 내수 소비가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의 ‘최근 소매 판매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소매판매액지수(불변지수 기준) 증가율은 작년 동기 대비 2.4% 줄었다. 해당 보고서는 통계청의 ‘서비스업 동향 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소매판매액지수는 개인·소비용 상품을 파는 2천700개 기업의 판매액을 조사한 결과다. 이 중 불변지수는 물가 상승의 영향을 제거한 값으로, 경제 주체들의 실질적인 재화 소비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 지수의 증가율이 음의 값이면 실질 소비의 양이 이전보다 줄었다는 뜻이다. 올해 상반기 불변지수 기준 소매판매액지수는 이른바 ‘카드 대란’으로 내수 소비가 크게 꺾였던 2003년(-2.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 지수 증가율은 상반기 기준 2021년 5.5%에서 2022년 1.2%로 떨어진 데 이어 2023년 -0.8%, 올해 -2.4%로 3년 연속 떨어졌다. 경총은 이를 근거로 2020년께부터 국내 실질 소비는 계속 둔화한 것으로 해석하면서 최근 수년간 누적된 세계적인 물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물가 상승세를 반영한 경상 지수 기준 올해 상반기 소매판매액지수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소매판매액지수 증가율은 지난 2021년 8.1%, 2022년 7.1%로 7∼8%대를 유지했으나 물가 상승이 쌓이면서 지난해 2.2%로 준 데 이어 올해 더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소매판매액지수(경상) 증감률의 편차가 컸다. 난방기기, 전동 공구 등 기타 내구재(10.3%), 가구(8.7%), 의약품(5.1%), 음식료품(2.2%) 등은 작년 상반기 대비 증가했으나, 승용차(-8.1%), 오락·취미·경기 용품(-5.3%), 침구류, 주방용품 등 기타 준내구재(-3.6%) 등은 감소했다. 5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한 누적 증가율은 담배, 신문, 화장지 등 기타 비내구재(45.2%), 의약품(42.4%), 승용차(31.4%) 등이 높게 나타났다. 이승용 경총 경제분석팀장은 “내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우리 경제 회복을 제약하고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이다”며 “내수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와 지원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장기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된 기준 금리의 인하 역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기 마치 한 도시 같은 아주 큰 어린왕자공원이 있다. 시우네 가족은 이 공원을 여행하며 다양한 질문과 맞닥뜨리고 문제를 해결하며 미션을 풀어나간다. 시우네 가족은 책을 읽는 독자가 책 속에서 미션을 직접 수행하도록 이입되는 매개체. 최근 발간된 ‘지금 어린왕자를 찾아라’(자기다움 刊)는 어린이들이 인성과 감수성, 창의성을 키워나가고 꿈을 찾아가도록 돕는 학습동화다. 관람객은 이 공원에서 마음을 써 퀴즈를 풀거나 게임을 이겨야 다음 단계의 여행지로 나갈 수 있다. 저자 이경열은 “어린왕자 공원은 학교나 가정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감수성 근육을 단련시키는 마음 운동장 같은 공원”이라며 “동화 속에 생각놀이터 메모공간을 두어 질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지혜를 탐구하는 여행기”라고 정의했다. 첫 번째 여행지 김밥마을에서는 김밥을 먹으며 무슨 재료로 만들었는지 맞히는 게임을 통해 김밥 재료가 입에 들어가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배운다. 단무지, 김, 멸치, 소고기, 고명 등의 생산 과정과 그 고유의 맛을 알게 된다. 또 이 과정을 통해 농부와 어부 등 생산자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김밥 안에는 바다, 초원, 상인들의 이야기도 들어있다는 것을 알게 한다. 글을 쓸 때 단어 선택과 배열 순서에 따라 문장의 맛이 달라진다는 것도 배울 수 있다. 두 번째 여행지 정직마을에서는 안대로 눈을 가리고 걷는 체험이 이어진다. 사물을 자세히 보는 태도를 기르고 마음으로 보는 방법과 정직에 대해 배운다. 저자는 “자신은 똑바로 걸었다고 생각했는데 자신이 걸어온 삐뚤빼뚤한 발자국을 보고 옳은 줄 알았던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터득하도록 한다. 나만의 생각을 고집하지 않고 남의 의견을 경청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이라며 “방과후 수업시간에 학생 스스로 인성과 창의성, 꿈을 찾아가는 학습동화이자 어린이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읽는 동화로도 좋다”고 말했다. 지은이 이경열은 어린왕자와 함께 지구별 여행을 하듯 순수하고 맑은 감성으로 책을 펴내고 있다. 창의성 계발 서적을 펴낸 창의성 계발 컨설턴트이기도 하다. 세대를 넘나들며 인성 교육을 진행하며 동화와 시를 쓰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31년간 근무한 중소기업 전문가이면서도 어린왕자를 환생시켜 지구별을 여행하면서 멘토를 만나 지혜를 탐구하는 ‘어린왕자 멘토 이야기’를 펴내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았다. 어린왕자를 어려워하는 이들을 위해 해설서 ‘상상의 길목에서 만난 어린왕자’를 펴내기도 하는 등 어린 왕자의 이야기를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중이다.
분당신도시 내 위치한 청솔중이 학생 부족 등의 이유로 폐교 수순을 밟고 있다. 학령 인구 감소 문제와 비선호 학군이라는 문제가 맞물린 결과인데, 이 학교가 폐교되면 성남을 비롯한 1기 신도시 내 첫 사례가 된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청솔중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학부모를 대상으로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 여부 설문조사를 벌여 선거인 수 총 41명 중 38명이 투표에 참여해 65.79%(25명)이 찬성했다. 청솔중은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를 놓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행정예고 절차 등을 거쳐 폐교 수순을 밟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한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소규모학교를 적정규모학교 범위와 배치 기준에 따라 본교 폐지, 신설 대체 이전, 통합 운영 등으로 추진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를 놓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행정예고 절차 등을 거쳐 폐교 수순을 밟게 되며, 청솔중이 폐교되면 학교 부지 활용에 대해 고민한다는 계획이다. 이 학교는 청솔마을 입주 시기인 1995년 금곡중으로 개교한 뒤 이듬해 청솔중으로 교명을 바꿨다. 개교 당시 전교생은 150여명 수준이었지만 2021년 102명, 2022년 82명, 지난해 59명 등으로 대폭 줄었고, 올해 42명뿐이다. 청솔중의 학생 수가 줄어들자 성남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 이 학교에 있는 여자 농구부를 구미중으로 이전 창단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처럼 청솔중의 폐교 수순을 밟는 원인은 학령인구 감소와 학군 기피가 꼽힌다. 청솔중 주변에는 청솔마을 1~10단지 약 7천 가구 규모의 단지가 있다. 이 학교 옆에 임대 아파트가 위치하면서 비선호 학교, 학생 수가 적은 학교라는 인식이 강해져 기피 현상이 심해졌다는 것이다. 성남은 학교 배정을 거주기 기준으로 근거리 학교에 학생을 배정하는데, 청솔중 반경 1.5~2㎞ 반경에 위치한 늘푸른중, 불곡중으로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청솔중은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고 재학생 중 전학 희망 학생은 반경 1.5㎞에 있는 다른 학교 2곳으로 전학할 수 있다. 청솔중에서 졸업을 희망하면 졸업 시까지 재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네팔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국가정보원 요원 2명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네팔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던 국정원 요원 2명이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거처 인근의 산사태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 이들은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에서 국정원으로 이직한 요원들로 알려졌다. 당시 네팔에는 22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곳곳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났으며 이로인해 네팔 수도 카트만두 등 전국에서 2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 수십 명이 실종됐다. 사망한 요원 2명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던 국정원 해외 공작관은 사고 발생 당시 다른 곳에 있어 변을 피할 수 있었다. 국정원은 이들의 정확한 사망 경위와 순직 예우 여부 등에 관해 "국정원 규정에 따라 인사 사항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