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하면서 1천만 원대가 무너졌다.2일 HTS코인에 따르면 15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오전 9시 대비 118만6천 원 떨어진 902만5천 원을 기록했다.알트코인도 모두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9만4천 원, 대시는 9만8천 원, 라이크코인은 1만7천100원 내렸다. 이더리움클래식은 3천920원, 비트코인캐시는 18만8천 원, 리플은 178원 하락했다.또 퀀텀과 비트코인골드, 이오스는 각각 7천750원, 2만200원, 1천890원 떨어졌다.*비트코인, 이더리움, 대시 등 가상화폐 시황 표 참조
미국 전지훈련지에 도착한 kt wiz가 첫 훈련을 시작하면서 2018 시즌을 대비해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kt는 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kt 코칭스탭과 선수단은 지난달 29일 1차 캠프인 애리조나 투산에 도착한 후 3일간 현지 적응과 자율 훈련을 진행했으며, 1일 투산 키노 콤플렉스에 전 선수단이 모여 정식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김진욱 감독은 선수들에게 훈련 스케줄과 계획, 방향 등을 전달했고, 훈련은 오전ㆍ오후와 야간으로 이어졌다. 오전에 가벼운 런닝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오후에는 투수와 야수로 나눠 피칭과 타구 처리 훈련을 했다. 또 야수들은 타격과 상황별 수비 훈련을 병행했다. 김 감독은 “날씨, 시설 등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훌륭한 환경”이라며 “선발대로 먼저 캠프에 들어온 선수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목표 의식도 남달라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선수단에게 “전 선수들이 캠프를 마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부상 없이 팀과 개인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고 시즌을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광호기자
한국인 첫 메이저대회 4강 신화를 쓴 정현(22ㆍ삼성증권 후원)이 발바닥 부상을 딛고 다시 훈련에 나선다. 정현은 2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의류 후원사 라코스테 주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호주오픈을 마치고 매일 병원에서 체크했는데, 몸에 큰 이상이 없고 발바닥도 좋아져 다음 주부터는 정상적으로 훈련할 수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리다 보니 회복 속도가 빠르다. 새살이 돋기만 하면 돼서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았다”고 자신의 몸상태를 전했다. 정현은 최근 호주오픈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독일), 노바크 조코비치(13위·세르비아) 등 세계적인 강호들을 연파했으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의 준결승전에서 2세트 도중 발바닥 부상으로 기권했었다. 그는 호주오픈을 돌아보며 “모든 경기가 중요했지만 조코비치와 다시 같은 코트에서 맞대결해 승리를 끌어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꼽은 뒤 “준결승 때는 아픈 것을 잊고 경기하려고 했지만 진통제 효과를 더는 볼 수 없어서 힘든 결정을 했다. 잘 치료해서 저의 한계를 늘리고, 부상 없이 앞으로의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희망을 나타냈다. 또한 지난해보다 기량이 크게 향상한 데 대해 “최근 몇 년 서브로 고생해 동계훈련에서 외국인 코치와 사소한 기술이나 밸런스, 힘을 기르는 운동을 다 열심히 한 게 빛을 발한 것 같다”면서 “체력과 멘탈 등 모든 면에서 더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차기 대회 출전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다음 주부터 훈련을 하면서 어느 경기에 나갈지 팀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오픈 이후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29위로 도약한 정현은 다음 메이저대회인 5월 프랑스오픈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호주오픈에서 갑작스럽게 4강에 올라 이제 어느 정도 목표를 잡아야 할지잘 모르겠다.목표를 재설정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지난해 클레이코트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낸 기억이 있는 만큼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자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광호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자국의 올림픽 선수단 활동을 돕기 위해 파견된 외국인이 평창에서 내국인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과 평창조직위 등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 30분께 평창군 평창선수촌 올림픽 빌리지 플라자 내 홍보부스에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외국인 남성 A씨가 내국인 20대 여성 B씨를 강제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A씨는 동유럽계 외국인으로, 자국의 올림픽 선수단 활동을 도와주기 위해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B씨의 손을 잡고 허리를 감싸 안으며 들어 올리는 등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추행했다는 신고를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연합뉴스
경기도 파주시에서 전자발찌 착용 대상자인 50대가 위치 추적용 단말기를 집에 두고 4일째 행적이 묘연하다. 경찰과 보호관찰소 등 관계 당국이 검거에 나섰지만, 휴대전화나 신용카드도 사용하지 않아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0시께 A(51)씨가 전자발찌 단말기를 파주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 두고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A씨를 지명수배하고 폐쇄회로 (CC)TV 등을 통해 행방을 쫓고 있지만 4일째 덜미를 잡지 못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신용카드 대신 현금을 쓰고 있어 추적이 까다로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잠적 직후인 31일 오전 6시께에는 파주시의 한 노래방에서 A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여성 업주를 폭행하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후 확인이 필요하지만, 인상착의와 기타 정황을 봤을 때 A씨가 폭행 가해자로 판단된다"며 "이후에는 A씨가 저지른 다른 범죄 신고는 지금까지 접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강도 등 범죄를 저질러 복역하다 올해 초 출소한 A씨는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다. 전자발찌 대상자는 위치 추적용 휴대 단말 송신기를 휴대해야 한다. 발찌를 끊거나 송신기와 발찌가 5m 이상 떨어지면 경보가 울리며 보호관찰소에 통보된다. 연합뉴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비트코인 국내 시세가 해와 가격보다 더 낮은 역 김치프리미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2일 가상화폐 프리미엄 비교 사이트 코인뎁스에 따르면 해외 거래소 비트렉스의 비트코인 시세보다 국내 거래소 3곳의 시세가 모두 낮았다. 시세는 9백만원 전후에서 등락이 반복됐다. 해외 시세는 8천700달러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오후 2시 54분 기준으로 코인원의 비트코인 시세는 904만7천원으로 비트렉스 시세보다 3.9% 낮았다. 업비트는 9백만원대 아래로 떨어져 899만6천원으로 4.4%의 역 김치프리미엄이 발생했다. 빗썸도 899만3천원으로 역김치프리미엄이 나타나고 이다.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1월 6일 2천6백만원에 달할 정도로 급등했지만 최근 시세가 급락하면서 한달도 되지 않아 60% 넘게 떨어졌다.비트코인 시세가 약세를 보이는 원인으로 가상화폐에 대한 국내외 규제와 ‘테더 쇼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정부에서는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까지 언급됐고 현재는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가 도입돼 시장이 위축됐다는 분석이다.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사기 혐의를 받는 신규가상화폐공개(ICO)에서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자산을 동결하면서 추가 ICO를 금지했다. 여기에 테더 코인을 둘러싼 가격조작 의혹도 더해졌다.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와 가상화폐 업체 테더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이들 업체는 투자자에게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가상화폐를 테더 코인으로 교환해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말부터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여기에 테더가 가상화폐 테더 코인의 가치에 해당하는 만큼의 달러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어 시장은 더욱 위축되고 있다.가상화폐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 분위가와 테더 악재가 가상화폐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의 성추행 폭로와 관련해 법무부가 '법무부성범죄대책 위원회'를 발족한다고 2일 밝혔다. 위원장은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이 맡는다.성범죄대책위는 법무부와 산하기관(검찰 제외)에서 발생한 성희롱, 성범죄의 실태를 점검하고, 유사 사례의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활동을 한다. 성범죄대책위 위원은 내부위원과 외부위원으로 구성된다. 내부위원은 법무부 내 성희롱과 성범죄 피해에 노출될 위험이 많은 여직원들 위주로 각 직렬별 선임되며, 추가로 계약직에서도 위원을 뽑을 예정이다.외부위원은 권 위원장이 지명하는 전문가들을 선정한다. 또 피해여성을 지원하기 위해 피해자 국선변호인들도 대책위 업무를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허정민 기자
경기도는 청년층 실업난 해소를 위해 청년, 대학생 등 청년인턴 106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만 19∼34세 대학생이나 청년이 대상으로 모집 기간은 오는 5일부터 9일까지다. 경기도청 근무 희망자는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공공기관 근무 희망자는 일자리재단 홈페이지(www.gif.or.kr)로 각각 응모하면 된다. 도는 자기소개서 등 서류심사를 통해 오는 23일 최종 선발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선발된 청년인턴은 다음 달 1일부터 7월 31일까지 각 부서에 배치돼 경험을 쌓고 취업역량을 키우게 된다. 급여는 경기도 생활임금인 시급 8천900원이다. 청년인턴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콜센터(☎ 031-120) 또는 일자리지원과(☎ 031-8030-2892)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연합뉴스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우리은행이 금융감독원·국가정보원 등 고위 공직자와 주요 고객의 자녀·친인척 인사청탁 명부를 미리 작성하고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는 우리은행 이광구 전 행장과 남모 전 국내부문장(부행장), 현직 인사담당 임직원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이 전 행장 등은 2015∼2017년 우리은행 공채에서 서류전형, 1차 면접에서 불합격 권이었던 지원자 37명을 부정한 방식으로 합격시켜 우리은행의 인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이 전 행장은 3년 동안 금융감독원·국가정보원 소속 공직자나 고액 거래처의 인사청탁, 우리은행 내부 친인척의 명부를 작성해 관리하면서 이들을 합격시키도록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임원은 지인의 청탁을 받아 공채에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인사 실무자들은 이 전 행장의 지시에 따라 청탁한 지원자들의 인사 서류 ‘합격’ 칸에 합격을 의미하는 점을 표시해서 합격 처리했다. 그 결과 합격권에 있던 일부 지원자들은 불합격 처리되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점수 조작 없이 청탁한 지원자를 바로 합격시킨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우리은행이 청탁자 명단을 관리하고 ‘금수저’ 전형을 진행했다”며 “공정 경쟁에 대한 취업준비생들의 믿음을 무너뜨린 것”이라고 지적했다.우리은행은 신입사원 공채에서 금감원, 은행 전·현직 고위 인사의 자녀나 친인척 등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 수사를 받았다. 자체 감사로 우리은행은 남 부행장을 비롯한 관련자 3명을 직위에서 해제했고, 이 행장은 옷을 벗었다. 검찰이 지난 1월 이 전 행장과 남 전 부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왕·과천)은 2일 근로자의 체력단련과 단결심, 협동심 등을 고취한다며 진행되고 있는 군대식 극기훈련 프로그램을 금지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은행과 대기업 상당수가 ‘1박 2일 해병대 캠프’, ‘무박 2일 행군’, ‘산악등반’ 등의 군대식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당수 신입사원들이 기업 군대식 점호와 반말, 욕설, 무리한 극기훈련 등 갑질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개정안은 군대식의 극기훈련을 실시하지 못하도록 법에 명확히 규정하고 훈련의 종류는 대통령령으로 구체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신 의원은 “취업문턱을 어렵게 넘은 신입사원이 군대식 연수를 거부할 수 있겠느냐“며 ”이 법안이 직원들의 자율성과 기본적 인권을 존중하는 기업문화로 바뀌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