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한국연구재단 주관 ‘금요일에 과학터치’ 인천 유치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은 29일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금요일에 과학터치(이하 금과터)’를 인천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금과터의 주관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은 30일 인천지역 주관기관인 인천시교육청,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원과 정식 MOU를 맺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연구재단 조무제 이사장을 만나 금과터 인천 유치 및 운영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금과터는 오는 3월16일부터 11월 23일까지 모두 33회에 걸쳐 매주 금요일 저녁 6시30분부터 약 2시간가량 인천대 미추홀캠퍼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백령도, 강화도 등 섬 지역 거주 학생을 위해 ‘찾아가는 금과터’도 실시할 계획이다. 쉽고 재미있는 과학 강연으로 미래 과학 인재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 온 금과터는 지난 2007년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성과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서울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후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5개 도시로 확대돼 진행됐으며, 지난 10년간 약 2천회가 넘는 강연을 통해 모두 23만여 명이 수업에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인천은 이번 유치 성공으로 6번째 개최 도시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금과터는 인천지역 유아, 초·중·고등학생을 비롯해 과학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 속의 쉽고 재미있는 과학기술을 주제로 강연과 실험, 그리고 국내 저명한 과학자들이 최신 첨단과학과 유용한 과학지식을 참여 학생들과 나누며, 다양한 과학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민 의원은 “국내 우수 과학기술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꿈을 키우고 사고와 견문을 넓혀줄 수 있는 소중한 계기를 선물할 수 있어 아주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민기자

하남시, “필리핀 여행 시 세균성이질 감염 주의”

하남시가 필리핀 여행 시 세균성 이질 감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9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으로 전국에 신고된 세균성 이질 환자 36명(해외 유입 29명ㆍ국내 발생 7명) 중 26명이 필리핀을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난해 1월 15일 기준으로 전국에서 신고된 세균성이질 환자는 국내에서 발생한 1명 뿐이었다. 시 보건소는 올해 해외 유입 세균성 이질 환자가 지난해보다 급증한데다 전국 36명의 환자 중 26명인 72.2%가 필리핀 세부를 여행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필리핀 여행 시 수인성ㆍ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제1군 법정 감염병인 세균성 이질은 이질균(Shigella spp) 감염에 의한 급성 장관 질환으로 균 감염 12시간~7일 후 발열과 구토, 복통, 수양성 또는 혈성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에선 해마다 100~300명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보건소는 필리핀 여행 후 세균성이질, 콜레라와 같은 수인성ㆍ식품매개감염병의 유입을 방지하고 지역 내 확산을 예방하고자 여행 중에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올바른 손 씻기, 안전한 음식 섭취, 길거리 음식 먹지 않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과일?채소는 먹기 전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등을 당부했다.자세한 사항은 하남시 보건소 전염병 관리팀(031-790-6554)으로 문의하면 된다. 하남=강영호기자

네이버랩스-KB손해보험, ‘어웨이’ 기반 자동차보험 MOU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 법인 네이버랩스㈜는 경기도 성남 정자동 네이버 본사에서 ㈜KB손해보험과 ‘어웨이(AWAY)’ 기반의 자동차보험 연계서비스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 플랫폼 ‘어웨이’에서 KB손해보험 가입자가 긴급출동 및 사고접수 등 자동차보험 연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어웨이는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한 UI, 방대한 지역정보(POI)와 연계되고 음성인식 목적지 검색이 가능한 전용 내비게이션과 네이버뮤직, 오디오클립 등 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로그인을 통해 네이버 서비스와 연동된 길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네이버 뮤직에 저장해 둔 플레이리스트를 차량 스피커를 통해 바로 감상하는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어웨이는 현재까지 차량 공유서비스 그린카에 1천 대가 장착돼 있으며 2월초 일반 사용자도 쓸 수 있는 애프터마켓용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KB손해보험 측은 “이번 협력체계 구축은 디지털시대를 맞아 KB손해보험 고객에게 차별화된 보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첫 단계”이며, “향후 상호 간 긴밀한 협조를 기반으로 디지털을 기반한 고객 중심의 사고처리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네이버랩스 측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어웨이에 차량 소유주에게는 필수적인 자동차보험 서비스가 연계됨으로써 ‘생활환경지능’ 기반의 향상된 이용자경험(UX)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어웨이는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어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 미디어, 하드웨어 파트너와 협력해 차량 이용자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6·13 지방선거 여당 강세속 야권 도전 거세

6·13 지방선거가 5개월도 남지 않은 가운데 경기·인천 기초단체장 선거는 여당 강세 속에 야당의 도전 강도가 또다른 관전포인트다. 3선 연임 제한 지자체,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에 따른 중도표심, 지난 선거 때 1천 표 차이의 박빙 지역이 다수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6ㆍ13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에서의 첫 선거로 중간평가 성격을 지니고 있어 최대 승부처인 경기ㆍ인천지역에서 초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관측돼 여야가 총력전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신년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동진(東進)’에 초점이 있다”며 수도권 탈환을 위한 전쟁을 선포했으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경기도를 지켜내고 제1야당의 자존심을 지켜내기 위한 그림을 그렸다”고 천명했다. 지난 2014년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에서 경·인 기초단체장 41곳 중 1/3이 넘는 15곳이 5천 표 미만의 차이로 당락이 갈린 것을 감안하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중앙당 차원의 집중 지원이 예상된다. 이 중 4곳은 불과 1천 표 미만의 차이로 승패가 엇갈리며 피를 말리는 접전을 펼쳤었다. 지난 6회 지방선거에서 경기 지역은 동두천, 이천, 안양, 과천, 파주, 화성, 가평, 안산, 시흥 등 10곳, 인천은 남구, 남동구, 옹진군, 동구, 중구 등 5곳 총 15곳이 5천 표 미만의 표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다. 이들 15곳의 박빙지역 중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이 안양, 과천, 파주, 인천 남동구, 옹진군, 중구, 동구 등 8곳,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이 동두천, 이천, 안산, 시흥, 화성, 인천 남구 등 6곳, 무소속이 1곳(가평)에서 각각 당선자를 배출했다. 이 중 동두천(711표 차), 이천(915표 차), 안양(930표 차), 인천 남구(698표 차)는 불과 1천 표 미만의 차이로 승부가 갈린 초박빙 선거구로 기록됐다. 인천 남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우섭 후보는 8만6천214표를 획득, 8만5천516표의 새누리당 최백규 후보를 불과 698표 차이로 눌러 경·인 지역 기초단체장 중 최소표차 당선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인천 남구 전체 투표수가 17만4천251표이기 때문에 0.4%의 차이로 당락이 갈린 셈이다. 안양의 경우도 승패가 갈린 930표는 투표수(28만2천6표)의 0.32%에 불과, 최종 개표 때까지 당락을 알 수 없는 초접전을 펼쳤었다. 이들 격전지 중 일부는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도 접전이 예상된다. 파주는 현역 단체장이 없고, 1천 표 미만으로 당락이 갈린 동두천(오세창)·이천(조병돈)과 5천 표 미만으로 승패가 엇갈린 시흥(김윤식)·인천 옹진군(조윤길)은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역 단체장이 출마하지 못한다. 또한 3선 연임 제한 단체장 지역 중 남양주, 광주도 2014년 지방선거에서 각각 8천192표 차, 9천795표 차 등 1만 표 이내에서 승부가 갈려 여야 모두 섣불리 승리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양기대 시장이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광명과 이재명 시장의 도지사 출마가 유력한 성남도 사실상 무주공산이 되고,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에 따른 중도표심의 이동 등 변수가 많아 등 경기·인천 기초단체장 ‘박빙’ 지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여야 지도부는 지난 선거에서 승패를 철저하게 분석한 뒤 지역구에 맞는 ‘맞춤형 공약’을 개발하는 등 선거전략에 부심하고 있다. 김재민ㆍ정금민기자

‘호주오픈 4강’ 정현, 세계 29위로 껑충…한국선수 역대 최고

호주오픈서 4강 신화를 이룬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 29위에 올라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정현은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랭킹포인트 720점을 추가, 대회 개막 전 58위에서 29위로 29계단 도약했다. 이는 역대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랭킹으로, 종전에는 2007년 US오픈 16강에 올랐던 이형택(42·은퇴)의 36위가 최고 순위였다. 또한 아시아권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니시코리 게이(27위·일본)를 바짝 뒤쫓으면서 향후 ‘아시아 톱 랭커’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정현은 호주오픈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독일), 노바크 조코비치(13위·세르비아) 등 세계적인 강호들을 연파하며 국내에 ‘정현 신드롬’을 불러일으켰고,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까지 진출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한국 선수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1981년 US오픈 여자단식 이덕희(65·은퇴), 2000년과 2007년 역시 US오픈 남자단식 이형택의 16강이었다. 한편, 29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 따르면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여전히 1위를 지켰고, 호주오픈 우승자 로저 페더러(스위스)도 2위를 유지했다. 이 밖에 준우승을 차지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가 6위에서 3위로 뛰어 올랐으며,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는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밀렸다.김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