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소재 요양원에서 근무하던 요양보호사 2명이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고양시의 한 요양원에서 근무하던 A씨(60·여)와 B씨(59·여) 등 요양보호사 2명이 독감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24일과 26일 잇따라 사망했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7시 15분께 몸이 좋지 않아 119에 신고해 출근하지 않고 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 A씨는 독감 진단을 받았으나, 입원 다음날인 24일 오후 1시 15분께 폐 손상을 의미하는 ‘미만성 폐포 출혈’ 사망 진단을 받았다. B씨는 지난 24일 병원에 입원하고 26일 새벽 2시 40분께 ‘바이러스성 폐렴’ 사망 진단을 받았다. 이러한 상황을 알게 된 A씨의 유족은 직장 동료가 같은 증세로 사망한 사실을 알고 요양원 독감 환자에 대한 관리가 소홀해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 아닌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요양원 측은 요양보호사 사망 이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관계자는 “사망자 내력을 조사하고 있는 상태로 추가적인 내용은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고양=김상현기자
“투ㆍ타 겸업에 욕심내기보다 좋은 타자로 성공하고 싶습니다.” 지난해 9월 열린 ‘2018 KBO리그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쥔 kt wiz의 지명을 받은 ‘천재타자’ 강백호(19)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형 신인이자 전국구 예비스타다. ‘마법군단’의 유니폼이 제법 잘 어울리는 강백호를 지난 2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서 만났다. 강백호는 “입단 전부터 kt 외에 다른 구단은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사실 메이저리그 몇몇 구단과 일본 프로구단에서 오퍼가 들어온 것이 사실이었고, 아버지께서는 메이저리그행을 원하셨지만 나는 현실적으로 KBO 무대에서 데뷔하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때문에 아버지와 의견충돌이 있었지만 결국 아버지께서 내 고집을 꺾지 못하셨다. 국내무대에서 뛸 것이라면 무조건 kt에 올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서울고교 시절부터 과도한 주위의 기대와 관심 탓에 어느 순간부터 그 부담감을 내려놓기로 했다는 강백호는 ‘천재타자’, ‘한국의 오타니’등 팬들이 지어준 별명에 대해서도 쿨한 모습을 보였다. 강백호는 다양한 별명중 어떤 것이 마음에 드느냐는 질문에 “내가 그렇게 별명이 많은지 몰랐다. 학창시절 물을 좋아해서 친구들 사이에서 ‘물개’로 불렸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워낙 운동을 좋아하고, 운동신경이 남달라서 습득력이 빠른편이다. 야구광인 아버지께서 사회인 야구선수로 활동하며 나보다 많은 개인상을 휩쓰셨는데, 그 영향인지 나도 야구선수 외에 다른 직업은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야구를 시작한 이후 중ㆍ고교시절을 거치면서도 큰 부상없이 선수생활을 이어간 강백호는 유연한 몸과 강철 체력을 타고 났다. 특히, 투ㆍ타 모두 재능을 보이며 지난해 고교야구서 타자로 타율 0.422(102타수 43안타), 2홈런, 32타점을 기록했고, 투수로서도 11경기에 등판해 29.2이닝을 던지면서 3승1패, 방어율 2.43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최근까지도 프로무대서 투타 겸업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뜨거웠지만 그는 외야수에만 집중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강백호는 “사실 중학교 때까지는 투수로 뛰지 않다가 고교 진학 이후 감독님의 권유로 뛰게 됐다”면서 “아직은 투타 겸업에 대해 크게 생각이 없다. 프로수준에서 투수로서 성공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우선은 외야수로 적응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어느 분야에 특화된 선수보다는 좋은 타이밍에서 좋은 배팅을 하는 타자가 되고 싶다. 공격과 수비, 주루 등 모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올시즌 목표에 대해 강백호는 “원래 야구를 할 때 목표를 두고 하지 않는다. 간절해야 하지만 너무 간절하면 경직되므로 즐기면서 하고 싶다”면서 “개인 타이틀에 크게 연연하지 않겠다. 내 플레이만 잘하면 자연스럽게 신인왕도 따라 올 것이다. 일단 프로 무대에서 어디까지 할 수 있나 한계에 부딪쳐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김광호기자
김포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최근 준공된 김포아트빌리지 시설별 운영자를 모집하는 가운데 김포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운영조건이 지나치게 사업적이라며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재단과 지역 문화예술인 등에 따르면 LH가 운양동 모담산 일대에 조성해 김포시가 인수받은 김포아트빌리지를 재단이 최근 시로부터 넘겨받아 한옥마을(8동), 창작스튜디오(4동), 아트센터 등을 운영할 운영자를 모집하고 있다. 재단은 아트센터를 제외한 한옥마을과 창작스튜디오 등은 문화예술을 매개체로 전시, 판매, 체험, 교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거나 한국전통문화와 관련된 기능인, 공방프로그램 운영자격증 보유자 등을 우대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작가 등 문화예술인들을 주요 운영자로 삼고 있다. 하지만 재단의 시설 운영자 모집 조건이 작가로부터 임대료를 받고 상시 거주 등 순수 문화예술작가들에게 걸맞지 않은 조건을 내걸어 실질적인 작가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재단은 시설을 운영하는 입주 작가로부터 매월 일정한 임대료를 받고 1주일에 6일, 오전 10시~오후 6시 작가의 상시 거주를 핵심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는 통상적인 작가가 직접 입주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작가로부터 임대료를 받는 경우가 이례적인데다 오히려 창작열 북돋기 위해 공공요금과 예산을 지원하는 경우와 비교할 때 문화예술 공간의 운영자 선정에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구나 재단은 작가 상주와 작가가 외부활동을 해야 할 경우 직원을 근무토록 하고 있어 작가에게 경제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작가들이 재단의 시설로 입주하려면 작품활동에 필요한 시설을 이전 설치해야 하는 부담도 있는 데 큰 수익 창출이 보장되는 것도 아닌 공간에서 임대료에 직원까지 고용해야 하는 건 작가가 아닌 사업자를 모집하는 꼴이라는 지적이다. 지역의 한 중견 작가는 “자기 분야에서 예술활동을 하는 작가 가운데 과연 재단의 요구조건이 가능한 작가가 몇이나 되겠느냐”고 말했다.이에 대해 재단 관계자는 “이번 아트빌리지 시설운영계획은 시와 재단, 각계 의견을 수렴해 결정한 사항이다. 일단 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차츰 효율적인 방안으로 개선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율곡 이이 선생 학문연구소인 파주시 파평면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61호인 ‘화석정(花石亭)’의 엉터리 복원이 확인된 가운데(본보 1월 25일자 13면) 파주지역 시민단체 등이 화석정을 본래 모습으로 재현 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쓴 현판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29일 김현국 파주향토연구가와 파주 시민참여연대 등에 따르면 시가 발주한 화석정 종합정비계획 용역 결과 지난 1966년 파주 유림들이 복원한 ‘화석정’이 지난 1920~1930년대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복원됐다는 것이다. 특히 복원 당시 화석정 현판도 율곡 이이 선생 시기 화석정 글씨체가 아닌, 박정희 전 대통령이 썼으며 이를 P씨가 새겼다. 화석정은 본래 고려말의 학자 야은(冶隱) 길재(吉再 1353~1419)가 살던 곳으로 이이 선생의 5대 조부인 이명신이 물려받아 정자를 세우고 온작 화초와 괴석을 심었다.이때 이숙함이라는 사람이 중국 당나라 재상인 이덕유의 별장인 평천장 기문 중에서 ’화석‘을 따서 이름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를 복원 때 박 전 대통령 글씨체로 써 지금까지 걸려 있다. 이에 파주향토연구가와 시민단체들이 새로 복원시 본래 모습으로 재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현국 파주 향토연구가는 “1966년 복원하면서 내걸린 화석정 글씨체는 독재시절의 제왕적 하사 형태여서 철거 해야한다”고 말했다. 박병수 파주시민참여연대 대표도 “광화문 현판도 박정희 전 대통령 글씨체여서 본래 의미와 맞지않아 교체한 것처럼 화석정 현판도 철거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한 관계자는 “현재는 용역만 완료된 상태다”며 “앞으로 정비시 관계기관등 폭넓은 의견을 들어 방향을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안양시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직무중심ㆍ블라인드형식의 채용이 확산됨에 따라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중심으로 취업 지원 교육을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 국가직무능력표준이란 산업현장의 직무수행에 요구되는 직무능력(지식, 기술, 태도)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도출해 표준화 한 것을 말한다. 블라인드 채용은 구직자의 사진, 성별, 출신학교 등을 노출하지 않은 채 서류ㆍ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이다.현재 대다수의 공기업에서 NCS 직무중심ㆍ블라인드형식을 채택해 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있으며, 일반 사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시는 이에 대비해 직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다음 달 20~23일까지 시청 2층 일자리센터 교육장에서 실무 경력의 강사가 직접 진행하는 알쓸신JOB(알짜배기만 모아 쓸모 있는 新 JOB교육) ‘상품기획 및 유통MD 편’ 교육을 실시한다. 이어 26~2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중장년층·경력단절 여성들의 성공적인 재취업을 위한 ‘IT 기초취업역량+’ 교육을 컴퓨터를 활용해 실무 중심으로 진행한다. 이밖에도 연간 계획에 따라 청년층 취업 특강, 찾아가는 잡상담 등 세대별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필운 시장은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취업지원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일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관내 초ㆍ중등 교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18학년도 새학기 맞이 평화로운 학교공동체 만들기를 위한 ‘회복적 생활교육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에서 회복적 생활교육이 정착될 수 있도록 국내 민간영역에서 회복적 생활교육의 가치를 실현하는 ㈔한국평화교육훈련원(KOPI)과 협력해 실시됐다.‘회복적 생활교육’이란 학생의 잘못된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 비난과 처벌의 방식이 아닌 조정과 화해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2018학년도 새학기를 미리 준비해 평화로운 학교 공동체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기획됐다. 연수는 이날부터 이틀간 총 15시간으로 진행되며 ▲회복적 생활교육의 이해 ▲평화로운 공동체 세우기 ▲신뢰 서클 이해 및 실습 3개 과목으로 구성된다. 또한, 학교 현장에서 곧바로 실천될 수 있도록 강연, 사례발표, 시연 및 실습의 형태로 운영된다. 이상욱 교육장은 “조정과 관계 회복의 생활교육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회복적 생활교육 전문성 신장을 통해 단위학교의 갈등조정 역량 강화 및 평화로운 학교 공동체가 세워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LH가 의왕 고천공공주택지구를 개발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대토 보상 요구에 대해 대토보상에 필요한 물리적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대토 보상할 수 없다고 하자 해당 주민들이 주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더욱이 주민들은 관계법령에 대토 보상을 해 주도록 규정돼 있고 LH가 시행하는 전국 100여 개 택지개발지구에서 대토 보상을 시행했는데도 대토 보상을 거부하는 건 형평성을 무시한 처사라며 국가기관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강력 대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29일 LH 경기지역본부와 의왕 고천 공공주택지구 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LH는 지난 2015년 12월 의왕시 고천동 일원 54만5천570㎡에 대해 공공주택지구지정을 받아 지난 2016년12월 지구계획 승인 후 오는 2020년 말 완료 계획으로 지난해 5월 31일 보상계획공고를 냈다. LH는 보상공고를 통해 ‘토지보상법 제63조 제1항에 따라 토지주가 토지보상금(본인이 수령한 현금보상액 범위 내) 대신 해당 공익사업 시행으로 조성하는 토지로 보상하는 대토 보상은 시행 때 대토보상계획을 추후 일간지에 별도 공고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그러나 해당 지역 수용 토지주들로 구성된 고천 공공주택지구 대책위는 “LH가 보상계획 공고를 통해 대토 보상을 안내했고 토지주들은 당연히 대토보상을 시행할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대토 보상 시행에 대해 어떠한 서면과 안내도 없이 미온적인 태도로 대토 보상할 계획이 없다고 주민 의견을 무시했다”며 “결국 대토 보상으로 공급할 상업용지를 주민에게 공급하지 않고 경쟁입찰을 통해 대규모 사업자에게 비싸게 팔겠다는 의미로 새로운 투기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상석 의왕 고천 공공주택지구 대책위원회 위원장은 “대토보상은 시행자의 초기사업비 경감, 원주민의 재정착 도모, 보상금으로 인한 인근 투기폐해 방지, 토지소유주의 개발이익의 공유라는 취지로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실행하고 있는 제도인데 좋은 취지의 제도가 시행되지 않는다면 결국 토지수용 주민 입장에선 공공주택지구와의 형평성에 비춰 잠재적인 피해자가 될 수 있고 LH는 토지보상금을 풀어 인근 토지가격의 상승이라는 새로운 투기를 조장하는 꼴로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LH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대토보상 시행에 2개월 이상 준비기간이 필요해 감정평가 후 손실협의 통보한 시점보다 2개월 전 신청해야 하는데 신청이 안 돼 시간이 부족, 대토 보상은 되지 않는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 조류생태과학관은 서대문 자연사박물관과 함께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프로그램은 의왕 조류생태과학관의 조류생태 학문분야와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의 공룡ㆍ지질분야를 통합ㆍ연계한 교육수업으로 양 기관이 지난 22일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실무협의체 구성을 통해 개발한 첫 프로그램이다. 살아 있는 공룡의 후손인 조류의 생태활동 전반에 대해 과학관과 왕송호수 일대에서 다양한 과학 기자재를 이용해 직접 탐조해보는 체험형 실습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유익한 체험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성훈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이번에 선보인 프로그램은 서대문 자연사박물관과 업무협력을 통해 선보인 첫 성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무협력을 통해 관람객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 조류생태과학관은 서울 서대문 자연사박물관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위한 공동연구 지원, 전시물 상호활용 및 지원 등 과학문화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과천시가 최근 재건축 공사장 앞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다음 달부터 오는 5월까지 4개월 동안을 ‘공사차량 안전기간’으로 선포했다. 시는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지역 내 아파트 재건축 현장 5곳의 현장소장과 간담회를 갖은 자리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이 기간 동안 재건축 현장을 오가는 덤프트럭의 입ㆍ출입대장을 과천시에서 직접 관리키로 했다.시는 특히, 과속이나 신호 위반 등으로 민원이 발생했을 경우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재건축 담당 공무원이 공사현장 수시로 방문해 불법행위를 직접 적발할 계획이며, 매주 덤프트럭 기사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 관내에는 5개 아파트 단지가 동시에 재건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시민들이 공사차량에 대한 안전사고를 우려하고 있다”며 “시는 앞으로 공사현장의 안전관리에 대해 더 세밀하고 엄격한 지침을 마련, 다시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과천= 김형표 기자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난 28일 밀양세종병원 화재 참사와 관련해 재난 및 복지시설 관계자와 함께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양 시장은 이어 박일호 밀양시장을 만나 사고 경위 및 수습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고수습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이 자리에서 양 시장은 “또다시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 전한다”며 “재난과 사고에 1차적으로 대응해야하는 지자체 단체장으로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양 시장은 27일부터 밀양에 내려와 급식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광명시 사랑의 짜장차 오종현 대표 등 봉사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광명=김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