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입주 본격화 버스정류장 우선 행정 따뜻한 온기 텐트ㆍ발열 의자

구리시는 본격적인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갈매 신도시 버스정류장 16곳에 대중교통 이용 주민과 보행시민이 잠시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온기 텐트를 시범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갈매지역은 신도시라는 특성으로 타 지역과 비교하면 각종 인프라와 주민편의시설 부족과 최근 이상 기온까지 겹쳐 예전보다 일찍 찾아온 겨울 한파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이다. 시는 이에 따라 11일부터 2일간 갈매 신도시 쉘터형 버스정류장 16곳에 가로 2m, 세로 3m 크기로 온기 텐트를 설치해 이곳에서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 택시를 기다리는 주민들에게 잠시나마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온기를 제공하는 한편, 한파를 해소하는 쉼터로 활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온기 텐트 설치 후 미비 사항에 대한 여론 수렴 등 호응도에 따라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순차적으로 추가 설치해 추위로부터 주민들의 건강 안전을 도모키로 했다. 백경현 시장은 “최근 주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조차 두려울 만큼 유례없는 한파가 계속되는 시점에 온기 텐트가 조금이나마 주민들의 얼었던 몸을 녹이는 따뜻한 위안이 되는 시설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작지만, 주민들이 큰 기쁨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세심한 현답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김희진 23득점’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 완파하고 파죽의 5연승

최근 무서운 상승세로 선두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위협하고 있는 화성 IBK기업은행이 대전 KGC인삼공사를 완파하고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IBK기업은행은 10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23점을 올린 ‘토종 공격수’ 김희진을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3대0(25-21 25-16 25-23)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최근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승점 3을 추가한 IBK기업은행(승점 35ㆍ12승 6패)은 1위 도로공사(승점 38ㆍ13승 5패)와 격차를 3점까지 좁혔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26일 레프트 채선아와 고민지, 세터 이솔아를 KGC인삼공사에 내주고, 리베로 최수빈과 레프트 박세윤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가운데, 두 팀은 트레이드 후 첫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서 IBK기업은행은 1세트 중반 이후 분위기를 가져왔다. 11-11에서 메디의 오픈공격에 이어 김희진의 오픈공격과 블로킹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22-20에서 메디의 고공폭격이 잇따라 터지면서 1세트를 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IBK기업은행의 공세는 계속됐다. 위력적인 서브를 무기로 시종일관 앞서나갔으며, 김희진은 2세트에서만 무려 4개의 서브에이스와 2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는 등 9점을 올려 2세트마저 가져왔다. 그러나 KGC인삼공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IBK기업은행이 3세트 김희진과 메디를 앞세워 2~3점차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으나, KGC인삼공사는 ‘주포’ 알레나를 중심으로 끝까지 저항했다. 결국, IBK기업은행은 24-23 매치포인트에서 김희진의 시간차 공격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김광호기자

KRT 여행사가 알려드립니다, ‘지금 홋카이도로 떠나야 하는 이유’

KRT 여행사는 여행 최적기를 맞은 홋카이도의 매력 포인트를 소개했다. 대표 근거리 해외 여행지 일본의 인기가 식을 줄 모름에 따라 더욱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북부에 위치한 홋카이도는 일본 전체 영토의 약 20%를 차지할 만큼 드넓은데다, 사계절 다른 매력으로 무장해 꼭 한번 가봐야 할 여행지로 꼽힌다. 사계절마다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이 준비돼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 중 홋카이도의 매력이 최고조에 이르는 때는 겨울로 꼽힌다. ‘겨울왕국’이라 불릴 정도로 적설량이 풍부해 양질의 스키장을 많이 보유한데다, 티끌 없이 하얀 설경까지 보유해 여행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파노라마 로드와 패치워크 등으로 대변되는 비에이의 설경은 일본 내 CF 명소로 등극했으며 오타루 또한 설경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다양한 디저트도 빼놓을 수 없다. 삿포로의 후르츠 케이크와 오타루의 르타오 본점 등 해외에도 이름이 알려진 디저트 삽이 즐비하다. 자연스레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상품들에 눈이 가는데, 고소함과 달콤함을 겸비한 롯카테이의 마루세이 버터샌드ㆍ홋카이도산 진한 우유를 활용한 시로이 코이비토ㆍ양질의 감자를 활용한 쟈가 폿쿠루 등이 있다. 보는 즐거움, 먹는 즐거움 외에 마시는 즐거움도 있다. 요구르트부터 와인까지 유제품과 주류가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낙농업이 발달한 지역 특성상 우유, 요구르트의 이색적인 맛이 두드러지며, 이를 활용한 푸딩ㆍ비스킷ㆍ케익 등 디저트도 발달했다. 또, 고품질의 양조장 시설을 기반으로 한 와인ㆍ일본 소주ㆍ사케 등도 점점 이름을 알리고 있는데, 특히 와인은 최근 몇 년 사이 고급 포도 품종 ‘피노 누아’ 재배를 확대하면서 더욱 인정받고 있는 추세다. KRT 일본팀에서는 홋카이도의 겨울 낭만을 느낄 수 있는 4일짜리 상품을 판매 중이다. 지역 및 상품에 관한 문의는 홈페이지(www.krt.co.kr) 또는 대표번호로 가능하다. 권오탁기자

베베쿡, 엄마 소비자들 분석 '생후 9개월 이유식 이용 가장 높아'

이유식배달 브랜드인 베베쿡은 지난해 생후 만 9~10개월 아기를 위한 베베쿡 ‘후기1’ 단계 이유식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고 10일 밝혔다. 생후 만 7~8개월 아기를 위한 ‘중기2’ 단계와 ‘중기1’단계가 뒤를 이었다. 베베쿡이 지난 한 해 동안 판매된 이유식을 살펴본 결과, 엄마들은 보통 아기에게 생후 5~6개월 이후부터 이유식을 시작했다. 늦어도 생후 만 9~10개월에는 대부분 이유식 먹이기를 진행하고 있었다. 베베쿡은 “실제로 생후 6개월 무렵부터 아기는 식품을 통해 철분, 칼슘과 같은 무기질 성분을 섭취해야 한다”며 “태어날 때 엄마 몸으로부터 공급받았던 무기질 성분들이 부족해지기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베베쿡은 생후 만 5개월 전후 아기들을 위한 초기 이유식부터, 아기의 성장에 맞추어 중기이유식, 후기 이유식 등 월령별로 총 12단계 세분화한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베베쿡의 초기 이유식은 10배 죽(쌀과 물의 비율이 1:10)의 쌀 미음으로 시작해 곡류, 채소, 과일류로 차츰 한 단계별로 소량씩 첨가해 단계를 구분했다. 중기 이유식은 아기가 유치를 이용해 입자가 씹히는 죽을 으깨어 먹을 수 있는 시기에 적합해 초보 엄마들이 애용하고 있다.특히 집에서 조리하기 어려운 ‘한우청경채죽’, ‘닭살애호박죽’, ‘흰살생선당근죽’ 등의 메뉴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베베쿡 후기 이유식은 아기가 다양한 음식을 접할 기회를 주는 메뉴로 구성됐다. 한우와 닭을 활용한 ‘한우참깨죽’과 ‘호박찹쌀영양닭죽’, ‘새우미역죽’ 등이 인기를 끌었다. 올해로 창립 17주년을 맞은 베베쿡은 아기가 꼭 섭취해야 할 필수 영양소, 재료의 크기, 무른 정도 등 오랜 영업 기간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분석해 2천여 개 레시피와 약 500여 개 메뉴를 보유하고 있다.베베쿡 관계자는 “하루하루 성장하는 아기들에게 월령별로 설계한 맞춤 이유식을 먹일 필요가 있다”며 “당일제조, 당일 배송으로 운영되는 베베쿡은 아기를 생각하는 엄마들의 마음으로 영양과 위생을 고려한 이유식을 제공하는데 항상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자연기자

AK플라자 수원점, 신년맞이 행사로 고객 마음 사로잡는다…침구류ㆍ청소기 등 대폭 할인해

AK플라자 수원점은 신년맞이 행사로 각종 프로모션과 이벤트 등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모바일 게임 ‘애니팡 프렌즈’의 강아지 캐릭터 ‘황금망토블루’와 제휴 마케팅을 펼쳐 오는 14일까지 AK멤버스 신규회원 선착순 2천18명에게 황금망토블루가 그려진 한정판 멤버스 카드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어 모바일앱으로 그림 퍼즐 이벤트에 응모 시 16일 추첨을 통해 24명에게 애니팡 캐릭터 인형ㆍ쿠션 등 경품 5종을 선물한다. 또, 오는 13일엔 오후 2시 6층 아트홀에서 ‘강아지 대통령’ 이웅종 연암대 교수를 초대해 선착순 218명을 대상으로 약 1시간 반 동안 특별 토크쇼를 연다. 토크쇼 예약 접수는 6층 문화아카데미에서 방문 접수 가능하다. ‘꿀잠’을 위한 겨울침구 이벤트도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5층 이벤트홀에서 열리는 겨울침구 대전은 세사ㆍ알레르망ㆍ클푸 등 겨울침구 품목들을 20~50% 할인하며, 슬리퍼나 발매트 등 부속 상품들까지 할인에 들어간다. 유명업체 ‘다이슨’과 ‘태그온뷰티’에서도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12일 5층 본매장에서 열리는 다이슨 GOLDEN WEEK 행사는 V8 앱솔루트플러스와 V7 플러피플러스를 각각 69만 8천원과 54만 8천원으로 약 20~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태그온뷰티에서도 화해 뷰티어워드 수상 축하 브랜드 프로모션으로 일부 품목 고객에 한해서 립테라피 및 제로각질패드 등을 증정한다. 마지막으로, 수원점에 상륙한 스트릿패션 편집삽 M플레이그라운드에선 12일부터 31일까지 영타운 BM1층에서 오픈프로모션을 시작한다. M플레이그라운드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누른 고객에겐 휴대폰 확인 후 패션 양말을 증정하며, 5ㆍ10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겐 수면바지ㆍ머플러를 증정한다. 권오탁기자

“생활폐기물 처리 직영화로 전환을” 의정부 시설관리公 노조 촉구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 소속 등 민주노총 전국공공연맹 경기도 노동조합 의정부지부 노조원들이 민간 위탁 중인 생활폐기물 처리 직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0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는 생활폐기물 처리를 특정 업체에 장기로 수의계약에 특혜를 주고 있다. 이를 직영화하면 한해 45억 원을 절감할 수 있는데도 시는 의지가 없다. 혈세가 낭비되지 않고 시민의 복지에 제대로 사용되도록 직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가 민간 위탁해 처리하는 생활폐기물은 청소대행 5개 사를 비롯해 자원회수시설(소각장) 1개사, 음식물 폐기물 자원화 시설 1개사, 재활용선별장 1개사 등 9개사다. 지난해 예산은 청소대행 165억 원 등 모두 282억 원이고 근로자는 287명에 이른다. 정부는 이들 민간 위탁업무에 대해 공공부분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 라인에 따라 상반기 전면적인 실태 조사를 통해 하반기 중 전환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노조간부들과 면담을 통해 정부의 공공기관 외주노동자의 직접고용 가이드 라인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정부의 전환기준이 나와야 지자체로서도 기준에 맞게 조치계획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의정부=김동일기자

5년 끌다 보름만에 체결된 롯데마트 상생 협약…밀실 협약 지적도

양평 물맑은시장 상인회(상인회)는 지난 8일자로 롯데마트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롯데마트 양평점 입점을 둘러싸고 5년 넘게 끌어 오던 상생협약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이런 가운데 상생협약 체결에 대해 일부 상인들이 밀실 협약이라고 주장하는 등 반발도 만만찮아 후유증이 예고된다. 특히, 협약에 비판적 입장을 보여 온 ’대형마트 입점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군청 입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상인회와 롯데마트 간의 상생협약은 법적으로 위배되므로 해당 서류는 상인회에 반려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상생협약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무효확인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롯데마트 입점문제는 상인회가 그동안 협상 자체를 거부, 5년간 열리지도 못하다 지난해 12월 13일 상인회가 상생협상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후 12월 26일부터 본격적인 상생협의를 시작, 지난 8일자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더구나 상생협약이 체결된 8일은 6명으로 구성된 협상팀에 비대위 대표 1명을 포함 2명의 상인회 이사를 추가해 상인회가 롯데에 제시할 협상안을 조율하는 회의가 열렸던 것으로 알려져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양평=장세원기자

[이주의 신간도서] 보편적 정신 外

보편적 정신/김솔 著/민음사 刊 보편적 정신은 독특한 알레고리와 메타포로 우리가 우리를 인간으로 부를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은 끝내 덧붙이고 있다. 작가가 확보한 독보적 스타일과 상상력은 이번 작품을 통해 보다 묵직한 질문으로 진화한다. 이 책은 붉은 페인트의 비밀은 무엇인지, 회사는 왜 소멸해 가는지 등의 모든 의문을 인간의 보편적 정신이라는 답을 향해 나아간다. 값1만3천원 청설모와 놀다/이기범 著/북인 刊 이기범 시인의 시집 청설모와 놀다는 세월호에 바치는 헌시가 시집 곳곳에 쓰여있다. ‘젖은 필통’, ‘4월은’ 등이 그것이다. 세월호의 도시 안산시민인 이기범 시인도 예외가 아닌 크나큰 슬픔과 절망에 빠진 이들 중 한명이다. 대한민국의 아픔 등 시인이 ‘눈물로 쓴 시’들을 시집에 담았다. 값 8천원 사랑별 다방/ 김학주 著/창연출판사 刊 김학주 시인에게 커피는 지상 명령어다. 시상의 원천이며 감로수 또 키워드다. 이번 시집은 ‘사랑별 다방’에서 위로와 자가 힐링의 커피를 조제하고 마시며 자생력의 시를 쓴듯 차분하다. 시집으로 지난 시절, 다방에서 커피 한 잔 시켜놓고 누군가를 기다려본 기억을 떠올릴 수 있다. 값 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