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사회, 말 산업 해외 인턴 모집

한국 마사회는 말 산업 해외 인턴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인원은 16명이며, 대상국은 말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강국 ‘호주’다. 인턴 기간은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1년간이다. 마사회는 2017년 해외 말 산업 분야의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청년들을 대상으로 해외 실무경험과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해외 인턴십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국내 취업환경이 어려워지면서 해외의 질 좋은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을 위해 말 산업육성 전담기관인 마사회가 나선 것이다. 올해는 모집인원도 작년 대비 6명을 더 늘려 총 16명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23일까지이며, 자격요건은. ▲말(馬) 관련 학과 전공 졸업자(예정자 포함), 말 관련 국가 또는 민간 자격증(마사회 발급 限) 취득자, 말 관련분야 1년 이상 근무 경력자 중 최소 1개 조건에 해당하는 자 ▲말 육성ㆍ조련분야 해외 취업 희망자로 기본 영어 소통 가능자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고졸이상, 30세 이하(비자신청일 기준)인 자로 해외 취업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열정과 잠재력이 있는 우수인력에 대한 해외 말 산업 현장 취업지원이 목적”이라며 “이를 통해 청년실업 문제 해소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천재시인 이계향, 최단기간·최다 출판 공식 인증받아

천재시인이자 홍익작가인 오선장(悟仙丈) 이계향 시인사진 오른쪽이 최단 기간ㆍ최다 출판 공식 인증을 받았다. 이 시인은 2009년 3월 4일부터 2013년 3월 3일까지 4년간 수기작 분실을 제외한 1만856편의 시를 네이버와 다음 블로그에 올리고, 2015년 2월부터 2016년 3월까지 104권의 시집으로 ISBN 등록 출판한 기록이 KRI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으로 인증받았다. 이 시인은 “짧은 기간에 시가 터져 나와 짓는 것도 상당한 고충과 애로가 많았는데, 지인의 권유로 총 105권에 담는 작업도 감당키 어려웠다”면서 “심적ㆍ물적 고통이 뒤따라서 105번째 시집을 출판하고 1년간 오른팔 마비와 오십견, 두 눈의 시력 저하와 두통에 멍한 현상까지 왔지만 2017년에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어 한국기록원 최고기록에 도전한 결과 한국 최고기록을 정식적으로 인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 시인은 “어떻게 보면 우연 같고, 어떻게 보면 필연 같은 일들이 일어날 때마다 늘 하늘에 감사드린다”면서 “이제 시작이니 한국을 넘어 세계의 최고 문인들과 역량을 겨루기 위해 국제적으로 저명하고 인지도 있는 해외 기록인증 기관에도 도전장을 던지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국기록원 관계자는 “이번 최고기록은 새롭게 만들어진 KRI한국기록원 공식 타이틀로서 해당 분야 기록의 표준을 만들었다는데 매우 큰 의미 있다”고 밝혔다. 부천=오세광기자

인천, 베테랑 MF 고슬기 임대 영입…FW 이호석·MF 이우혁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인천 유나이티드가 11일 베테랑 미드필더 고슬기(31)를 임대 영입하면서 중원을 강화했다. 2005년 포항에서 데뷔한 고슬기는 군에서 전역한 뒤 2010년부터는 울산에서 뛰었으며, 2012년 울산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후 카타르 엘 자이시를 거쳐 2014년부터 태국 부리람에서 활약했다. 중앙 미드필더인 고슬기는 왕성한 체력을 비롯해 성실함, 날카로운 패스와 슈팅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고슬기는 “인천에 입단해 영광이다. 6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오는데 신인 때 가졌던 마음가짐을 되새기며 인천 팬들이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천은 같은 날 측면 공격수 이호석(27)과 미드필더 이우혁(25)도 영입했다. 이호석은 2014년 경남 FC를 통해 프로에 데뷔해 2016시즌에는 9득점, 10도움으로 K리그 챌린지 도움왕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대전 시티즌으로 옮겨 27경기에서 5득점, 6도움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2011년 강원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우혁은 2016년 전북 현대를 거쳐 지난해까지 광주FC에서 뛰었으며, K리그 통산 101경기 나와 4득점, 11도움을 기록 중이다.김광호기자

이혼 갈등 끝 처형 살해한 70대 일본인 징역 22년

이혼 문제로 처가 식구들과 갈등을 빚다가 처형을 살해한 70대 일본인에게 법원이 징역 22년을 선고했다.수원지법 형사15부(김정민 부장판사)는 살인·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70·일본 국적)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28일 오후 8시 15분께 경기도 하남시 소재 처형 B(75)씨의 집에서 둔기로 B씨를 수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또 범행 직후 B씨 집을 찾아온 아내 C(65)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적용됐다. 당시 C씨는 저항 끝에 간신히 몸을 피했다. A씨는 C씨와 2009년 일본에서 결혼한 뒤 2011년부터 한국에서 함께 살다가 지난해 4월 인터넷 외환거래에 투자했다가 실패, C씨와 돈 문제로 다퉈왔다. 그는 C씨의 이혼 요구에 범행 당일 법원에 이혼소장을 접수했지만, B씨가 이혼을 부추겨 C씨로부터 버림받았다고 생각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재판에서 배심원 9명 전원은 A씨 혐의에 대해 유죄로 평결했다. 양형에 대해서는 5명이 징역 20년이 적당하다는 의견을 냈지만 재판부는 이보다 무거운 형을 선택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처형이 아내와의 이혼을 부추겼다는 막연한 추측에 사로잡혀 인간의 생명을 빼앗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현재까지 범행 발생의 원인을 피해자 탓으로 돌리는 등 유족들의 아픔을 가중하고 있고 유족들이 강력한 처벌을 원해 장기간 격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국내에서 장기간 거주하는 동안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는 점, 고령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