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전 돌입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국경지역에서 제한적·국지적 지상 작전에 들어갔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1시50분(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군은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의 헤즈볼라 테러 목표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한적이고 국지적이며 표적화된 '지상 습격'(ground raids)을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국경 근처 마을에 위치한 작전 대상 목표물이 이스라엘 북부의 지역사회에 즉각적인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공군과 포병대가 레바논 남부의 군사 목표물을 공습하며 지상군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군은 총참모부와 북부사령부가 세운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군인들은 이를 지난 몇달간 훈련하며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3일 헤즈볼라를 향해 선포한 '북쪽의 화살' 군사작전을 거론하며 "'북쪽의 화살' 작전은 상황 평가에 따라 계속될 것이며 가자 등 다른 전장에서의 교전과 병행될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부터 자국 북쪽 국경지대를 군사제한구역으로 선포, 봉쇄한 뒤 포격 지원사격 속에 레바논으로 지상군을 진입시켜 교전 중이었다. 한편 로이터는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지상전이 시작됐다고 말했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기자의 X(엑스·옛 트위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안전기준 부적합 중국 제품...통관 차단 전 수천건 국내 반입

안전성 문제로 환경부가 통관 차단을 요청한 중국 등 해외 온라인 수입 제품이 조치 시행 전 이미 국내로 수천 차례 걸쳐 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 따르면 환경부는 올해 4월부터 최근까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 온라인 유통사 558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69개 제품에서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이 확인됐다고 지난달 19일 밝혔다. 발표에 앞서 환경부는 관세청에 해당 제품에 대한 차단을 요청했으나 이들 제품 중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국내로 반입된 건수가 2천558건으로 집계됐다. 환경부가 지난 7월 19일 요청한 생활화학제품 20개와 금속 장신구 27개는 지난 1년간 각각 576건, 1천223건씩 국내로 들어왔다. 지난달 3일 요청한 금속 장신구 22개는 같은 기간 759건 반입됐다. 제품 개수가 아닌 반입 건당 집계되고 있어 정확한 숫자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통관 차단 조치 후에 반입된 사례는 없었다. 박 의원은 "발암물질 등 유해 물질이 검출된 제품이 국내 반입 차단 전에 얼마만큼 들어왔는지조차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소비자에게 이같은 내용을 적극 홍보하고 이미 판매된 유해제품의 회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해외직구 관련 태스크포스(TF) 대책에 따라 각 부처별로 소관 해외직구 제품의 안전성 조사를 자체적으로 실시 중이다. 위해성이 확인되면, 해당 판매 플랫폼에 차단을 요청한 후 관세청에 해당 물품 정보를 제공한다. 관세청은 관련 부처로부터 제공받은 정보를 통관단계 검사 선별에 활용한다.

믿을 건 ‘줄 하나뿐’… 목숨 건 ‘외벽 작업 현장’

건물 옥상에 작업대(의자)가 달린 줄을 매달고 내려가 외벽을 손보는 ‘달비계’ 작업자들이 허술한 관리 체계로 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장치 구비 의무는 있지만,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작업 기간이 짧고 작업 개시 전 고용노동부나 지자체에 대한 신고 의무도 없는 탓에 누구도 의무 이행 여부를 관리하기 어려운 탓이다. 30일 경기일보 취재에 따르면 ‘산업안전보건 기준에 관한 규칙’은 달비계를 이용한 작업 시 ▲작업 로프 2개 이상 결속 ▲별도의 수직 구명줄 설치 및 안전대 결속 ▲로프와 벽 접촉부 마모 방지 조치 등 사전 안전 조치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소규모 현장을 중심으로 달비계 작업이 신고 없이 진행, 빠르게 종료돼 지자체가 안전 관리 이행 여부를 감독하기 어렵다는 게 경기도의 입장이다.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관리·감독은 결국 사고 발생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 8월 7일 안성시 금광면의 한 아파트에서 달비계를 타고 외벽 균열 보수 작업을 하던 60대 작업자 A씨가 12층 높이에서 추락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그보다 앞선 지난 5월에는 평택시 청북읍 한 아파트에서 달비계를 타고 외벽 보수 공사를 하던 작업자 B씨가 44m 아래로 추락해 숨지기도 했다. 하지만 고용노동부 집계치는 2019~2021년 3년간 달비계 작업 중 사망한 노동자 수가 112명이라는 통계가 전부다. 이조차도 특별 점검차 집계된 통계로, 매년 발생하는 사고 건수와 원인은 집계되지 않고 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평소에 관리되는 통계가 아니기 때문에 달비계 관련 통계를 매년 집계하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일각에서는 정부와 지자체가 관리·감독 인력을 직접 배치하는 등 달비계 근로자 작업 안전 감시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종수 숭실대 안전재난관리학과 교수는 “사업장 규모와 관계없이 관리·감독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책임성을 강화하고 달비계 작업 사전 신고 의무를 신설해 안전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도 관계자는 “건물 외벽 공사는 단기간에 종료되고 지자체에 작업 시 신고하는 공정도 아니어서 현장 단속이 이뤄지기 힘든 게 사실”이라며 “차선책으로 아파트 관리 주체, 한국산업로프협회 등에 작업 시 안전 관리에 주의를 당부하는 협조 공문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무도실무관 1명이 25명 넘는 전자발찌 착용자 관리

전자발찌 착용자를 감시·감독하는 무도실무관 1명이 25명이 넘는 대상자를 관리하고 있다. 1일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전국 보호관찰소의 무도실무관 정원은 모두 170명이었다. 보호관찰관은 381명이었다. 반면 전자감독 대상자는 4천270명으로 집계돼 무도실무관이 맡고 있는 1명당 25명이 넘는 인원을 맡고 있다. 지역별 보호관찰소로 보면 1인당 전자감독 대상자는 인천이 3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광주 29.5명, 서울 28.2명, 전주 27명, 부산 26.8명, 수원 26.3명, 의정부 26.2명, 제주 25.3명 등의 순이었다. 무도실무관은 보호관찰관의 업무를 보조하며 관리 대상자들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관리 대상자가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나거나 외출 제한 시간을 어길 경우, 출동하기도 한다. 넷플릭스에서 지난달 13일 개봉한 영화 ‘무도실무관’에서처럼 보호관찰관의 신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에 이 영화를 본 뒤 참모들에게 “MZ세대의 공공 의식과 공익을 위한 헌신을 상기시키는 영화”라며 “젊은 세대가 많이 봤으면 좋겠다”고 추천, 무도실무관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졌다. 현장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고소·고발당하는 사례도 있었다. 올해 전자감독 대상자 체포를 체포하던 중 과잉 진압 등이유로 무도실무관이 고발당한 사례는 2건으로 파악됐다. 송 의원은 “무도실무관 1인당 관리 대상자가 많고 직무수행을 보호할 법적 근거가 없는 실정”이라며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인 무도실무관이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킬 수 있도록 인력 확충을 비롯한 제도 개선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택, ‘원정 화장’ 이제 그만... 종합장사시설 조성 본궤도

평택시가 민선8기 역점 추진 중인 종합장사시설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30년까지 예산 1천500억원(추정치)을 들여 부지 20만㎡에 화장로 10기를 갖추고 봉안당과 자연장지 등 7만기를 안장할 수 있는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기피 시설이라는 인식을 불식하기 위해 해당 부지 내에 장사 관련 시설은 물론 공원과 레포츠시설, 문화시설 등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종합장사시설이 건립되는 마을은 물론 인근 지역에도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선 종합장사시설을 유치하는마을에는 예산 50억원을 투입해 숙원 사업을 진행하고, 마을 주민들에게 장사시설 부대시설 운영권과 근로자 우선 채용권, 마을 발전기금(화장 수익금의 5%) 조성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종합장사시설이 속한 해당 읍·면에는 50억원 상당, 해당 지역 경계에서 반경 1㎞ 이내 마을에는 100억원 상당의 숙원사업 추진 예산을 각각 지원키로 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오는 11월28일까지 지역 마을들을 대상으로 종합장사시설 유치 신청을 접수 받는다. 대상은 읍·면·동지역 행정 통·리 단위 마을이다.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은 총회를 통해 유치위원회를 꾸린 후 주민등록상 거주 가구의 60% 이상 동의를 받아 시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시는 유치를 신청한 마을들을 대상으로 입지 타당성 조사 용역과 종합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2월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진행된 주민 설명회에선 마을 3곳이 유치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시는 지난 27일 이들 마을 주민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성 함백산추모공원과 수원 연화장 등 인근 지역 장사시설을 방문해 벤치마킹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 화장장이 없어 ‘원정 화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종합장사시설 건립은 필수”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후보지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오늘의 운세] 10월 1일 화요일 (음력 8월 29일 /戊戌)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자손만나 기쁨 과음과식 조심 모임초대 무난 戊子 48년생 친척친구 만나 상담 결정하면 고민 해결되고 庚子 60년생 계약문제 원만하나 부모형제 집안문제 고민 壬子 72년생 일진불리 매사조심 관재사고 손재조심 흉(凶) 甲子 84년생 음주 오락장 출입하고 인연생겨 과욕금물 도난 丙子 96년생 직장 고민해결 술 음식 생기고 자손화합 무난 소띠 丁丑 37년생 명예손상 자손근심 금전불리 가족불화 조심 己丑 49년생 경쟁관계 발생 재물지출 한발 양보해야 해결 辛丑 61년생 문서 시험소식 차량 이사문제 원만히 해결 癸丑 73년생 연인 생기고 명예 인기있고 구직 성사되고 乙丑 85년생 가정화합 이성화합 즐거운 여행 돈은 지출 丁丑 97년생 일진불리 기분우울 직업갈등 연인불화 조심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친구형제 도움받고 모임성공 원만히 해결 庚寅 50년생 시험합격 계약성사 금전 원만하나 차량고민 壬寅 62년생 매사 실속없고 분주하고 실수하니 술 조심 甲寅 74년생 운기상승 능력인정 연인 데이트 탈선가능 丙寅 86년생 직업해결 음식대접 지손경사 만사원만 길(吉) 戊寅 98년생 친구동료 형제모임 인간화합 중심인물 되고 토끼띠 己卯 39년생 재물지출 많으나 능력인정 뜻을성취 길(吉) 辛卯 51년생 문서계약 성공 시험합격 금전문제 해결 癸卯 63년생 명예상승 혼담성사 인간관계 화합 大길(吉) 乙卯 75년생 투자금전 이득 연인 생기고 즐거운 하루 길(吉) 丁卯 87년생 연인불화 직업고민 말실수 조심 과음과식 己卯 99년생 재물손해 경쟁불리 시비쟁투 시기질투 조심 용띠 庚辰 40년생 자손근심 따르나 문서차량 계약문제 길(吉) 壬辰 52년생 일진불길 만사조심 질병 시기사고 조심 甲辰 64년생 반길반흉 하니 금전은 얻고 가정은 불화 丙辰 76년생 직장문제 고민 과음과식 술조심 탈선주의 戊辰 88년생 경쟁불리 모임성사 주도인물 재물은 지출 庚辰 00년생 분주다사 부모상사 불화 실속없고 소외당해 뱀띠 辛巳 41년생 문서차량 이사문제 해결 뜻하는 소식듣고 癸巳 53년생 명예 상승하나 남 시기질투 조심 가족외식 흉(凶) 乙巳 65년생 부부가족 문제로 재물지출 다른일은 만사 길(吉) 丁巳 77년생 직장문제로 고민 연인과 불화 음주실수 조심 己巳 89년생 일진불리 투자손해 경쟁불리 연인불화 말조심 辛巳 01년생 시험학업 원만 부모형제 모임 여행 출행도 무난 말띠 壬午 42년생 일진불리 감언이설 주의 가족 문제로 지출 甲午 54년생 연인 및 부부 문제로 지출과다 사업운 대길 丙午 66년생 자손기쁨 직장해결 음식대접 즐거운 나날 戊午 78년생 친구형제 모임 단합과시 재물은 지출할 때 庚午 90년생 문서 차량변화 이사 및 여행 가족부모 걱정 壬午 02년생 컨디션 불리 동료배신 도와줘도 원망듣고 허탈 양띠 癸未 43년생 명예상승 자손기쁨 생기나 질병구설 조심 乙未 55년생 재수원만 가정화합 연인 및 오락으로 지출 丁未 67년생 직장고민 가정불화 식중독 조심 정신불안 己未 79년생 재수불리 시비쟁투 말을조심 이성간 불화 辛未 91년생 시험원만 차량 이사 여행 부모도움 귀인조력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재물은 생기나 과욕은 금물 음주 대인망신 丙申 56년생 술 음식 생기고 직업변화 자손기쁨 만사 길(吉) 戊申 68년생 친구도움 경쟁발생 모임성사 재물은 지출 庚申 80년생 부모님 질병 음식조심 출행여행 말을조심 壬申 92년생 일진불리 쟁투시비 술 운전조심 인내심 필요 닭띠 乙酉 45년생 가족모임 외식하고 재수 원만하나 술조심 丁酉 57년생 부부갈등 자손걱정 직업문제로 고민발생 己酉 69년생 재수불리 투자손해 연인불화 근신해야 길(吉) 辛酉 81년생 공부 잘 되고 칭찬받고 선물받고 만사해결 癸酉 93년생 인기상승 연인 데이트 인정받고 만사무난 개띠 丙戌 46년생 직장 자손문제 원만 과음과식 조심해야 戊戌 58년생 동병상련 운세이니 남을 도와줘야 길(吉) 庚戌 70년생 문서문제 해결 시험합격 시비쟁투 술 조심 壬戌 82년생 일진불리 쟁투구설 술조심 중상모략 조심 甲戌 94년생 컨디션 불리 시비쟁투 오락탈선 이성불화 돼지띠 丁亥 47년생 직장에서 스트레스 사업불리 명예재물 손해 己亥 59년생 재물지출 많고 실속없어 부부언쟁 술조심 辛亥 71년생 문서계약 성공 시험합격 뜻을성취 만사 길(吉) 癸亥 83년생 인기 생기고 이성친구 만나 데이트 만사 길(吉) 乙亥 95년생 이성화합 인기 생기고 직업해결 기분 좋은날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SSG, “KT, 우열 가리자!”…사상 첫 5위 타이브레이커 성사

SSG 랜더스가 시즌 최종전 승리로 KBO리그 사상 첫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5위 타이브레이커를 성사시켰다.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최종전서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의 5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소년 장사’ 최정의 투런포·만루포 연타석 홈런포를 터뜨리는 활약을 펼쳐 7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날 승리가 꼭 필요했던 SSG는 예상대로 투·타 전력의 우위를 앞세워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 이틀전 5위로 경기를 마친 KT와 함께 나란히 72승2무70패를 기록해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놓고 1일 수원서 일전을 벌이게 됐다. 두 팀은 올 시즌 16번의 대결에서 8승8패로 균형을 이뤄 5위 타이브레이커를 통해 두 팀간 최종 우열을 가리게 됐다. 이날 승리가 꼭 필요했던 SSG는 1회 1사 1,3루 2회 2사 3루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이에 반해 최종전에 특별한 의미가 부여되지 않은 키움은 SSG 선발 앤더슨에 막혀 3회까지 볼넷 1개에 그치며 무안타로 침묵했다. SSG가 3회말 먼저 2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잡았다. 1사 후 정준재가 몸에 맞는 볼로 진루한 뒤 다음 타자 최정이 키움의 바뀐 투수 긴선기의 4구 시속 130㎞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SSG는 4회말 5점을 뽑으며 빅이닝을 만들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지영의 2루 방면 내야 안타와 고명준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하재훈이 삼진, 박지환이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박성한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1,2루서 정준재의 평범한 2루 땅볼을 키움 김혜성이 1루 송구 실책을 범하며 2사 만루 상황이 연출됐다. 이 때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볼 카운트 1-1에서 키움의 3번째 투수 김동혁의 139㎞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날려 순식간에 점수 차가 7대0으로 벌어졌다. 키움은 5회초 선두 타자 최주환이 내야안타로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진루하지 못한 뒤, 6회초 만회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박수종이 SSG의 바뀐투수 한두솔로부터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나간 뒤 김태진의 희생플라이로 박수종이 홈을 밟았다. 이후 키움은 9회초 송성문, 김혜성의 연속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긴건희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고 이어 장재영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웅빈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의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SSG는 마무리 조병현을 마운드에 올렸고, 키움은 대타 원성준을 기용했으나 2루 땅볼로 잡히며 경기가 마무리 됐다. 한편, SSG의 ‘캡틴’ 추신수는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하재훈 대신 현역으로서는 자신의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2루 땅볼로 물러나며 홈 팬들 앞에서 이별을 알렸다. 이날 SSG의 간판타자 최정은 홈런 두 방 포함, 4타수 3안타, 6타점으로 팀을 타이브레이커로 견인하는 데 앞장섰으며, 리드오프 박성한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분전했다. 최정은 이날 승리 뒤 “최근 계속 감이 안좋아 팀에 기여를 하지 못해 아쉬웠다.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 팀에 보탬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평소와 같이 한 경기를 하는 것으로 편하게 생각하고 임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며 “내일 지면 더이상은 없는 만큼 죽을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