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재난대응과를 신설하는 등 안전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아리셀 화재와 같은 사고 예방 및 구체적 사후 대응을 위한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시는 기존 안전정책과가 수행하던 각종 재난에 대한 대응 분야를 전담할 재난대응과를 신설했다. 재난대응과는 재난행정팀과 사회재난팀, 자연재난팀, 365상황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됐다. 또한 노동환경 개선 및 외국인 근로자 보호를 위해 신설된 노사협력과는 ▲노사협력팀 ▲산업안전팀 ▲이주노동자 지원팀 등 3개 팀으로 구성, 노동 현장 안전 문제를 담당한다. 시는 이번 개편으로 재난 대응 체계를 개선하고 노동 문제의 체계적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재난 상황에서 발생하는 인명 및 재산피해를 막아 다시는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시의 강력한 의지”라면서 “재난 예방부터 대응까지 철저히 관리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가 5년 전인 2018년에 비해 경기북부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증가하는 등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출산율을 기록, 살기 좋은 도시임을 입증했다. 1일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출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태어난 출생아는 23만28명으로 5년 전인 2018년보다 9만6천794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양주시는 지난해 1천421명이 출생, 2018년 태어난 출생아 1천304명 보다 117명 늘어나는등 5년 전에 비해 경기북부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증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출산율을 기록했다. 출생아 수가 증가한 곳은 과천시(318명), 하남시(129명), 양주시(117명), 광주광역시 동구(81명), 인천광역시 중구(64명), 전북 김제시(56명), 부산광역시 동구(45명), 평택시(42명), 충남 예산군(24명), 전남 무안군(24명) 등이다. 이는 같은기간 1만9천358명이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큰 경기도와 1만8천618명이 감소한 서울시를 비롯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95.6%인 216개 지자체의 출생아 수가 감소한 것과 비교해 이례적이다. 양주시는 출생아 수가 늘어난 배경으로 높은 조혼인율(1년간 발생한 총혼인 건수를 당해년도의 인구(7월 1일 기준)로 나눈 수치로 통상 인구 1천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을 꼽았다. 2023년 양주시의 조혼인율은 4.0건으로 국가통계포털 조혼인율 자료에 따른 전국 평균 3.8건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혼인율은 1992년 9.6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전국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1년부터 전국 평균 4.0건 이하로 떨어졌다. 하지만 양주시는 신도시 중심으로 높은 혼인율을 기록하며 4.0건 이상의 조혼인율을 유지했다. 양주시는 수도권 동북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옥정·회천신도시 개발사업을 통한 주거환경 확충으로 신혼부부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또한 양주역세권 착공, GTX-C노선 국토부 승인, 서울~양주고속도로 기재부 통과, 교육특구 시범지역 선정, 서부권 최초 광역버스 운행 등 생활기반시설 확충으로 젊은층 유입이 가속화돼 지역 혼인율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 강수현 시장은 “결혼을 포기하는 젊은 세대들이 많아지는 추세에서도 양주시가 높은 혼인율과 출생률을 기록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민선 8기 후반기 2년간 양주가 인구 50만 시대의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KT 소닉붐이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첫 정상 도전에 나선다. 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2일 오후 7시10분(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SM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산미겔 비어먼(필리핀)과 EASL A조 1차전을 벌인다. 지난해 출범한 동아시아 농구 클럽 대항전인 EASL은 세 번째 시즌을 맞는다. 우리나라에선 지난 시즌 KBL 챔피언 부산 KCC와 준우승 팀인 KT가 출전한다. 송 감독은 “이번 대회는 리그 개막을 앞두고 손발을 맞추는 데 역점을 둘 것이다. 하지만 모든 대회는 우승한다는 각오로 나선다”며 “상대팀은 장신 센터가 위협적이고, 외곽슛에 강점이 있어 이를 잘 막아낸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KBL 준우승에 머문 KT는 새 시즌 ‘뉴 캡틴’ 허훈, ‘철옹성’ 문성곤, ‘빅맨’ 하윤기를 앞세워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허훈이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서 선·후배를 아우르는 활발한 리더십으로 ‘원팀’으로 만들어낼 것이라는 게 송 감독의 기대다. 지난 시즌 ‘FA 대박’을 터뜨리며 KT 유니폼을 입은 문성곤은 첫 시즌 부진을 떨치고 ‘리그 최고의 수비수’를 입증하려 구슬땀을 흘리며 절치부심하고 있고,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는 골밑을 든든히 지키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KT의 동아시아 정벌과 KBL리그 정상 도전은 새로 영입한 외국인선수 ‘듀오’ 레이션 헤먼즈와 제레미아 틸먼이 얼마나 빨리 팀에 녹아들어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느냐가 관건이다. 해먼즈에 득점력, 틸먼에게 인사이드 능력을 기대하며 영입한 송 감독은 “둘 다 아직 최고의 몸 상태가 아니다.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몸이 제대로 올라오면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둘 모두 국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나가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주 양귀리 무신사 물류창고 신축현장 진출입로로 공사 차량 수십대가 중앙선을 불법 침범하는 등 사고위험이 높은데도 단속이 이뤄지지 않아 인근 주민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앞서 해당 공사현장은 여름철 집중 호우 시 토사 유실로 인근 하천 범람이 우려되는데다 본격적인 수확철을 앞두고 농작물 피해도 우려된다는 지적(경기일보 9월27일자 인터넷)도 나왔다. 1일 여주시와 무신사, 시행사인 SS여주PFV㈜, 시공사인 더본종합건설, 주민 등에 따르면 시행사인 SS여주PFV㈜는 가남읍 양귀리 일원에 부지면적 24만182㎡ 규모의 무신사 물류창고 신축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주민들은 시공사 측이 부지조성을 위해 토목공사를 진행하면서 토사를 운반하는 대형 덤프트럭(하루 수십대)과 인근 도로개설공사 토사 운반차량 등이 곡선도로를 따라 질주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고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들 차량이 공사현장 진출입로를 교행하면서 불법으로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교통법규도 위반하고 있어 사고 위험이 높다고 경찰에 신고하지만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여기에 공사 차량 진출입로에는 가변차선이 설치되지 않아 공사 차량과 일반 차량이 교행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물류창고 신축현장 출입로가 왕복 2차선 곡선도로 끝지점에 진출입로를 설치해 공사차량과 본선 진입차량이 엉키면서 대형사고 위험도 상존하고 있다. 또한 허가조건인 공사장 진입로 구간에 가감속 차로를 확보하지 않은 점도 공사차량의 불법 교행 등을 사실상 방조하고 있지만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여주경찰서 관계자는 “허가당시 본선 진입 차량과 창고부지 진입차량 상충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한다”며 “진출입로의 도로점용 허가시 시에 반영을 요구했고 중앙선 차단 허가를 승인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시공사 관계자는 “가감속 차로 설치는 현장여건상 설치할 수 없어 신호수를 투입해 교통사고 위험을 예방하고 있다”며 “경찰서와 협의한 교통안전 시설 설치는 완공시점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인허가시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을 점검하겠다”며 “준공 전에는 안전을 위한 차선확보와 교통안전 시설을 설치하게 할 법 조항이 없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여주 양귀리 물류센터 현장 호우시 토사 유실로 범람 우려 https://kyeonggi.com/article/20240926580170
화성시가 추진 중인 195억원대 반월도서관 신축공사가 원·하도급 건설업체 간 분쟁으로 전면 중단됐다. 이 때문에 내년 초로 예정됐던 개관 날짜가 1년 넘게 늦어질 것으로 예고돼 주민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반월동 972번지 나노시티파크 내 연면적 4천315㎡(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반월도서관 신축공사를 발주해 현재 공사 중이다. 총 공사비는 195억원으로 입찰을 통해 A사가 수주했다. 그러나 시는 착공 11개월여만인 지난 11일 A사와 계약 해지를 통보해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앞서 시는 지난 8월28일 A사에 공사 중단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시의 공사 중단 및 계약 해지 통보는 A사와 A사로부터 골조공사 하도급을 맡은 B사와의 분쟁에 따른 것이다. A사는 지난 3월 B사와 골조공사 하도급계약을 체결해 공사를 벌여 왔으나 B사는 7월12일 돌연 공사를 중단했다. B사는 A사로부터 공사대금 일부인 1억5천여만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B사의 공사 중단 이후 시는 5월 A사가 다른 공사현장으로 인해 계좌가 가압류된 사실을 파악하고 직접노무비만 지급했다. 이 과정에서 A사가 지급해야 할 공사대금 지급이 지연되고 일부 대금을 받지 못했다는 게 B사의 설명이다. 결국 B사는 지난 8월16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현장 출입구를 자재로 막는 등 유치권을 행사했고 이 과정에서 두 업체 직원 간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했다. 이에 시는 지난 8월28일 작업장 안전을 이유로 공사중단명령을 내렸고 A사가 공사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하고 지난 11일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A사 관계자는 “B사의 불법적인 유치권 행사로 계약이 해지됐다”며 “계약 해지와 관련해 B사와 시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B사 관계자는 “대금 지연 등으로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요구했으나 A사는 답변을 거부했다”며 “A사가 법적 조치를 취할 경우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공사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A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현재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정산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건설사 지정 등에 최소한 1년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평택시 청북읍 등 일부 권역 내 유해 화학물질 유출사고 발생 시 대피공간이 태부족해 증설이 시급하다. 인근에 산단이 가동 중으로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이 20곳이 넘는데도 해당 공간은 단 1곳이어서다. 1일 평택시에 따르면 지역에는 유해 화학물질 유출사고 대피공간은 서부 5곳, 북부 5곳, 남부 4곳 등 모두 14곳이 있으며 1만8천878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청북읍 등 일부 권역의 경우 유해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수와 인구 등을 감안하면 유해 화학물질 유출사고 시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 증설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올 6월 말 기준으로 지역에는 제조, 사용, 보관·저장, 운반, 판매 등을 목적으로 유해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이 391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해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은 서부권역인 포승읍(포승산단 77곳), 청북읍(현곡산단 10곳, 어연·한산산단 7곳, 드림테크산단 7곳, 고렴산단 3곳), 오성면(오성산단 7곳) 등지에 몰려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유해 화학물질 유출사고 발생 시 대피공간은 서부권역은 현덕면 2곳(현덕초등학교 체육관, 가사초등학교 도서관), 안중읍 2곳(안중체육관, 서평택국민체육센터), 청북읍 1곳(행정복지센터 다목적실) 등 5곳이다. 이들 대피 공간은 4천819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인데 서부권역 주민이 10만여명임을 감안하면 4.6%에 그치고 있다. 특히 청북읍 내 산업단지에는 유해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이 27곳이 있지만 대피공간은 2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청북읍 행정복지센터 1곳에 그치고 있어 유해 화학물질 유출사고 발생 시 주민들이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일반산업단지에도 유해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이 2곳 있지만 운영 중인 대피공간은 단 1곳도 없는 실정이다, 고덕동과 고덕면 등지에는 주만 6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주민 이모씨(55·평택시 청북읍)는 “청북읍에 산업단지가 있고 유해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이 27곳이 가동 중인데도 대피공간은 단 1곳에 그치고 있어 만약 유해 화학물질 유출사고가 발생하면 위험할 수 밖에 없다”며 “당국 차원의 유해 화학물질 유출사고 대피공간 확충이 시급하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유해 화학물질 유출사고 발생 시 대피공간을 지난해 8곳에서 올해 6곳을 추가 지정해 14곳으로 늘렸다”며 “인구와 여건 등을 고려해 추가적으로 운영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운영사가 개통 후 5년 만에 교체됐다. 새 운영사로 ‘지옥철’ 5년의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골드라인 운영사는 지난달 28일 서울교통공사 자회사 ㈜김포골드라인에서 현대로템의 자회사 ‘김포골드라인SRS’로 변경됐다. 앞선 운영사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 회사는 지난 4월 김포시와 협약을 맺은 뒤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앞으로 5년간 김포골드라인 운영·유지관리 업무를 맡는다. 이 회사는 계속 근무 의사를 밝힌 기존 운영사 직원의 고용을 모두 승계했다. 새 운영사 전체 직원 266명 중 238명이 기존 운영사에서 소속을 옮긴 인원이다. 새 운영사의 모회사인 현대로템은 김포골드라인 전동차를 제작한 곳이어서 철도 운영의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김포골드라인 열차를 제작해 납품하고 있으며 지난달 30일 전체 5편성(10량) 중 마지막 2개 편성 4량을 김포골드라인에 추가 투입해 총 28편성 56량(예비열차 포함)을 운영한다. 운영사는 출근시간대 배차 간격을 2분40초에서 2분30초로 10초 단축해 혼잡도를 낮출 방침이다. 지난 6월28일과 8월30일 각각 1편성(2량)과 2편성(4량)이 추가 투입됐다. 김포골드라인SRS 관계자는 “열차 제작사가 직접 철도를 운영하는 만큼 차량 문제가 있을 경우 신속히 대응할 수 있고 기술 지원·협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포시의회가 의장단 원구성을 둘러싸고 벌인 3개월여 파행을 매듭지을 전망이다. 김포시의회(의장 김인수, 이하 시의회)는 오는 4일 제244회 임시회를 하루 일정으로 개회한다고 1일 밝혔다. 시의회는 여야 합의에 따라 제8대 시의회의 후반기 의장·부의장을 선출하고 민생과 밀접한 조례안과 일반안건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번 회기에 처리할 조례안은 ‘김포시 통·리·반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포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5개의 건이 상정됐다. 또, 집행부에서 제출한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2건과 기타안 4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시의회가 의장, 부의장을 선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3개월여 파행이 일단 수습될 전망이다. 의장에는 3선의 국민의힘 김종혁 의원이, 부의장에는 재선의 민주당 배강민 의원이 각각 내정된 상태다. 하지만, 상임위원장에 대한 합의가 안된 상태여서 완전한 정상화를 이룰지는 아직 미지수다. 또, 상임위원장이 정해져야 추경예산 심의도 원만히 이뤄질 수 있어 상임위원장 합의가 어떤 결과를 낳을 지 주목된다. 정영혜 민주당 원내대표는 “너무 장기간 의회를 정상상화 하지 못해 시급한 안건의 처리를 위해 우선 의장, 부의장 선출에 합의를 했다”며 “일정 부분 민주당이 양보를 한 만큼 국민의힘도 이에 상응한 입장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종우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의회 정상화가 시급하다. 의장, 부의장을 선출한 뒤, 긴급을 요하는 조례 등 안건부터 처리할 것”이라며 “상임위원장은 운영위원장을 1년씩 나눠 맡되, 지난 3개월을 국민의힘이 감당해 9개월을 먼저 하고 남은 1년은 민주당이 맡도록 하는 방안으로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하대학교 학생사회봉사단 인하랑이 인천 동구 송림동을 찾아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했다. 1일 인하대에 따르면 인하랑 학생 약 30명은 주말을 활용, 6차례에 걸쳐 송림동 아파트 담벼락에 ‘밝은 하루, 희망을 그리다’를 주제로 벽화를 그렸다. 송림동 주민들의 출퇴근, 등하굣길을 밝고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이번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에 주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주민들은 매일 오가는 길이 화사하게 바뀌는 것을 보면서 지역사회가 함께 밝아지는 기분이 들었다고 전했다. 인하랑 단원들은 벽화 그리기 봉사를 통해 팀워크와 협력의 중요성을 배우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작업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경험을 쌓았다. 벽화 그리기 봉사를 준비한 인하랑 기획1부장 조은재 학생(국제통상학과)은 “단순히 벽화를 그리는 게 아니라 지역 사회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곽효범 인하대 학생지원처장은 “이번 봉사는 지역사회의 작은 변화가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검찰이 이른바 ‘동남아 3대 마약왕’으로 불린 국내 마약 유통책에게 징역 40년을 구형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박정호) 심리로 지난달 30일 열린 김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같은 혐의를 받는 그의 아들에게는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김씨는 텔레그램을 이용해 국내 공급책과 거래하면서 필로폰과 합성 대마 등을 판매한 혐의를 받았다. 김씨는 ‘동남아 3대 마약왕’ 중 한 명으로 가장 마지막으로 검거된 유통책이다. 3대 마약왕 중 ‘텔레그램 마약왕 전세계’로 불렸던 박모씨는 지난 2022년 10월 필리핀에서 검거돼 현지에서 수감됐으며 탈북자 출신 마약 총책인 최모씨는 캄보디아에서 검거, 지난 2022년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은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베트남 공안과 공조 수사 끝에 김씨를 호찌민에서 검거해 지난 2022년 7월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 송환 당시 전국 13개 수사기관에서 김씨를 마약 유통 혐의로 수배 중이었으며 확인된 마약 유통 규모는 70억원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