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치과의사회장 선거 ‘3파전’

경기도치과의사회 제33대 회장-부회장 보궐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진다. 도치과의사회는 지난 26일 회장단 입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최유성 부회장과 김재성 전 부회장, 박일윤 전 대의원총회 의장이 출사표를 던졌다고 27일 밝혔다. 기호 1번으로 최유성 부회장-전성원 부회장 후보가, 기호 2번으로 김재성 전 부회장-이영수 용인분회 부회장이, 기호 3번으로 박일윤 전 대의원총회 의장-양성현 남양주분회 회장이 출마한다. 기호 1번 최유성 부회장은 부천분회 법제이사 및 부회장, 도치과의사회 정책연구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전성원 부회장은 대한치과보험학회 이사, 도치과의사회 정책위원장, 고양분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최 후보는 △투명하게 소통하는 경기지부 △회원이 주인이 되는 경기지부 △전문, 특화된 사업 △회원을 위한 회무 △가멕스 전문화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습니다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기호 2번 김재성 전 부회장은 의정부분회 회장, 도치과의사회 북부사무소설치위원회 위원장,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의원 등으로 활동했다. 이영수 용인분회 부회장은 도치과의사회 재무이사,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의원, 경기도 정책위원회 회원 등을 역임했다. 김 후보는 △횡령사건 엄정처리 소송 주도적 참여 △재무시스템 선진화 투명화 단순화 구축 △가멕스 재무공개 이익금 회원에게 분배를 3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호 3번 박일윤 전 대의원총회 의장은 의왕분회 총무이사, 도치과의사회 공보이사, 경기치과신협 전략사업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양성현 남양주분회 회장은 남양주분회의 재무이사와 총무이사, 부회장을 역임했다. 박 후보는 △성실하고 혁신적인 지부 △합리적이고 강한 지부 △화합하고 단결하는 지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후보들의 정견발표는 28일 수원에 위치한 도치과의사회관과 1월8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다. 선거는 1월19일 모바일과 우편으로 치러지며, 개표는 당일 오후 8시다. 송시연기자

도내 군사 보호구역 796만㎡ 해제

경기도 내 포천시 소흘읍 일대와 양주시 광사동 일대, 의정부 녹양동 일대 등 여의도 면적의 약 3배에 달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해제된다. 반면 특전사령부가 이전된 이천시 마장면 일대 약 307만㎡가 제한보호구역으로 새로 지정됐다. 국방부는 “지난 22일 ‘2017년도 제2차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 심의위원회를 열어 여의도 면적의 약 10배인 2천869만㎡(약 868만 평)를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중 경기도 내에서 해제된 군사시설보호구역은 포천시(약 520만㎡), 양주시(약 261만㎡), 의정부시(약14만㎡)등 3개 시 795만 5천392㎡에 이른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만㎡)의 2.7배에 해당된다. 우선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일대의 약 520만㎡ 규모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추가 해제된다. 이는 남양주 별내신도시(509만㎡) 면적에 해당하는 519만 8천345㎡가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된다. 이번에 해제되는 지역은 소흘읍 고모리, 무봉리, 이동교리, 초가팔리, 가산면 정교리 등은 세종-포천 고속도로와 앞으로 있을 고모리에 산업단지 조성,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개발사업과 맞물려 포천시를 비롯 경기북부지역의 획기적인 지역개발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양주시 남방동, 마전동, 광사동 일대 261만㎡도 군사보호시설 제한에서 풀린다. 이번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로 토지거래에 따른 불편이 대부분 해소되고, 토지거래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군사상 이유로 재산권 행사가 제한됐던 의정부시 금오동,녹암동 일대 등 14만㎡도 군사보호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된다. 이에 따라 지역개발은 물론 주민의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지역개발을 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특전사령부가 이전된 이천시 부대 내부에 약 307만㎡의 제한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제한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이천시 마장면 관리, 이치리,장암리 일대가 해당된다. 군사보호구역은 군사시설 기점 300m이내 통제보호구역, 300~500m이내 제한보호구역으로 구분되며, 각종 건축행위 등에 제한을 받는다. 국방부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지정 및 해제를 논의하는 심의위원회를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한 차례씩 연다. 군사시설 보호구역 지정·변경·해제는 관할부대에서 지자체 등의 건의를 받아 부대 방호와 군사작전 제한 여부 등을 1차 심의한 후 합참에 건의한다. 합참의 2차 심의를 거치면 관계 지자체 참여 하에 국방부의 최종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이번 심의 결과는 오는 29일자 관보에 고시된다. 관보에 고시되는 시점부터 보호구역 해제 효력이 발생한다. 해당 지역 지형도면과 세부 지번은 지자체와 관할 부대에서 열람할 수 있고, 각 필지에 적용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현황은 인터넷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luris.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에 묶여 있던 토지 대부분 개인 또는 법인, 지자체 등 원래의 땅 주인이 있던 곳”이라며 “보호구역 해제 이후엔 각 부지의 소유주들이 건물 신축과 매각 등 재산권 행사를 자유로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

[세계는 지금] 북한, 서둘러 대화의 명분 찾기를

12월 12일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연설이 ‘조건 없는 대북대화 제의’로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끌었으나, 이튿날 백악관은 북한에 대한 입장 변화는 없다고 하고, 장관 자신도 사흘 뒤 유엔 안보리에서 최고 수준의 압박을 통한 북한 핵문제 해결을 강조함으로써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비쳐졌다. 또 12월 18일 발표된 미국의 2018년도 안보전략보고서는 힘에 의한 평화유지(preserve peace through strength)를 안보정책의 기조로 삼고 있다. 한편 북한은 12월 19일자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내부 조정도 제대로 못하는 미국 정부의 일관성 없는 대화제의에는 흥미가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국내 언론에 보도됐다. 북한 핵 관련 미 정부 요인들의 메시지가 어디에 방점을 두는가에 따라 다소 혼란스러운 것은 사실이나, 현재까지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는 그런대로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12ㆍ12 틸러슨 장관의 연설과 질의응답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본다. 그는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외교과제와 11개월간의 외교성과를 설명하는 가운데 ‘대통령도 같은 생각, 대통령의 정책’ 등 ‘대통령’이란 단어를 무려 30여 차례 사용하였다. 그가 연설에서 강조한 대북한 정책 기조를 되짚어보면 그 일관성이 더 명확해 보인다. 첫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가 미국의 정책임을 재천명하고, 북한을 경제 제재, 외교적 고립 등 국제공조를 통해 최대한 압박함으로써 핵과 미사일 정책의 방향을 선회하도록 한다는 것이 과거 정부와 다른 점이라고 하였다. 둘째, 언제라도 북한이 원하는 대화를 할 용의가 있으나, 북한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선택을 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대화에 나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셋째,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는 동안에도 미국의 군사적 대응태세는 강력하며, 외교노력이 실패할 경우 남는 것은 군사적 선택뿐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다만 북한과의 협상은 언제 시작할 것이며 전제조건은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그는 언제든 북한이 원하는 시점에 대화할 용의가 있으며, 조건 없이 첫 만남(first meeting)을 할 준비도 됐다고 대답했다. 상대를 모르니 일단 만나봐야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고, 협상을 어떻게 진행시킬지 의논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굳이 조건이라고 한다면, 대화를 하는 중에 (핵, 미사일)도발을 해서는 곤란할 것이라는 점을 부연하였다. 일단 조건 없이 대화를 시작한 후, 도발을 멈추고 대화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되어, 일정기간 도발을 멈추어야 대화가 가능하다는 국무부의 기존 입장보다는 전향적 제안으로 평가된 것이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이 일정기간 도발을 자제하면서 대화를 원한다는 신호를 보내오면 미국으로서는 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첫 대화는 조건 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유연성을 보임으로써 결과적으로 북한에 보다 적극적인 대화 신호를 던진 셈이 되었다. 동시에 이래도 북한의 태도변화가 없으면 남는 것은 군사적 선택뿐이라는 통첩으로도 들린다. 북한은 틸러슨 장관의 연설을 ‘혼선’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대화의 장으로 나올 명분으로 삼고 기회로 붙잡아야 한다. 이제 시간이 정말 많이 남지 않았다. 틸러슨 장관 말대로, 자신의 영역인 외교가 실패하여 국방장관의 영역으로 넘어가 ‘첫 번째 폭탄(first bomb)’이 투하되는 시나리오는 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도 상상조차 할 수 없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반드시 우리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시형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前 주OECD대사

올 하반기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도민 48% “南지사 잘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전국 14개 시ㆍ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여론조사에서 도민의 48%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민 가운데 40%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전국 성인 2만 762명을 대상으로 거주 지역 시·도지사 직무(세종·경남·전남 제외)에 대한 평가를 실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도 하반기 시·도지사 직무 수행 평가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남 지사는 경기도민 5천688명 중 48%로부터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를 받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7%였고 ‘어느 쪽도 아니다’, ‘모름 / 응답거절’은 각각 7%, 17%였다. 남 지사의 경우 앞서 실시된 올해 전반기 조사보다 ‘잘하고 있다’는 평가 비율이 2%p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57%, 50대에서 51%가 각각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19~29세(47%), 30대(42%), 40대(44%)에서는 긍정 평가가 50%에 미치지 못했다. 이념 성향별 긍정 평가 비율은 보수가 5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중도(50%), 진보(46%) 순이었다. 유 시장에 대해서는 1천256명의 인천시민 가운데 40%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데 반해 42%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변,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다만 유 시장은 지난 2014년 취임 이후 실시된 직무수행 평가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 시장의 경우 지난 전반기 조사 35%에서 5%p 상승했다. 응답자 중 남성의 경우 ‘잘못하고 있다’(46%)는 평가가 ‘잘하고 있다’(39%)는 답변보다 7%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성에서는 긍정 평가가 40%로 부정 평가(38%)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60대 이상의 60%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30대에서는 25%만이 긍정 평가했고 56%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송우일기자

살해당한 70대 노인이 발견되기까지 ‘열흘’… 지인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

지난 15일 낮 12시42분께 수원남부경찰서에 A씨(72ㆍ여)가 며칠째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곧바로 A씨의 집으로 출동한 경찰은 현관문을 강제 개방하고 들어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흉부 쪽에 상처를 입은 채 숨진 상태였다. 시신 일부가 부패된 점 등에 비춰볼 때 숨진 지 수일은 지난 것으로 보였다. 경찰 부검결과 A씨는 발견 9일 전인 지난 6일 오후 1시에서 4시 사이에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숨진 지 열흘이 다 되도록 A씨의 사망을 아무도 몰랐던 셈이다. A씨의 유일한 혈육인 아들도 평소 연락을 끊고 지냈던 것으로 조사됐다.평소 A씨는 혼자 원룸을 관리하면서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지인이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생각해 신고한 것이 다행”이라며 “발견 시점이 한없이 늦춰질 수도 있었던 사건”이라고 말했다. 인근 주민들도 숨진 뒤 한참 동안이나 발견되지 않았던 A씨 사연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주민 P씨(53)는 “변을 당한 것도 억울할 일인데, 열흘 가까이 아무도 몰랐다는 사실이 더 놀랍다”면서 “최근 고독사 소식이 많은데 동네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마음 한 구석이 먹먹하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이 사건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근 CCTV 영상과 혈흔 등을 토대로 A씨 건물에 세들어 살던 Y씨(58)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Y씨가 살고 있던 원룸 현관문 손잡이에 묻은 혈흔이 결정적인 증거였다. 그러나 Y씨의 소재 파악에 나선 경찰은 난데 없는 Y씨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 허탈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 앞서 지난 8일 서울 중구의 한 여인숙에서 Y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Y씨는 A씨 살해 후 서울로 도주, 은둔 생활을 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숨진 A씨와 Y씨 간에 별도의 채무 관계가 없었던 데다가 Y씨가 사망함에 따라 경찰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Y씨가 우발적으로 A씨를 살해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28일 검찰에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와 피해자가 모두 숨지는 바람에 두 사람 사이의 갈등 여부 등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파악이 불가능하다”며 “Y씨는 지난 10월 입주했으며, 집세가 밀리지도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유병돈기자

[경기만평] 현실은…

[알립니다] 미래 세대, 대한민국을 논하다…제7회 전국학생 나라사랑 토론대회

통일의 관문도시인 파주시에서 『제7회 전국학생 나라사랑 토론대회』를 개최합니다. 세계가 급변하는 무한경쟁시대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차세대 인적자원의 개발과 육성을 위한 청소년들의 토론마당을 통해 나라사랑 의식을 고취하고 미래지도자로서의 역량과 국가경쟁력을 강화 시키고자 합니다. 일선 학교와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학생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 대회명칭 : 제7회 전국학생 나라사랑 토론대회 △ 대회일시 : 2018년 2월27일(화)~28일(수) △ 대회장소 :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체인지업캠퍼스(구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 시상부문 : 교육부총리상,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국가보훈처장상, 경기도지사상, 경기도교육감상, 파주시장상, 파주교육지원청교육장상, 아주대학교총장상, 경기일보사장상 (시상부문 다소 변경될 수 있음) △ 신청접수 : 2018년 1월8일 ~ 2월9일 오후 6시까지 △ 참 가 비 : 없음 △ 접수방법 : 토론대회 홈페이지(www.narasarangd.com) ※자세한 사항은 나라사랑토론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문의 및 접수처 : 경기일보 사업부 (031-250-3347~8) △ 주 최 : 경기일보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파주시협의회 △ 주 관 : 아주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