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극장과 다양성 영화를 조명하는 영화배급협동조합 씨네소파가 영화 파란입이 달린 얼굴을 배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영화는 한 여성의 삶을 보여주며 사회구조적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41회 서울독립영화제 우수작품상, 17회 장애인영화제 대상을 수상했다. 도시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얼굴을 잊어가는 여성 가장 ‘서영’이 주인공이다. 김수정 감독은 현실을 섬세하게 반영하고 낯선 미장센으로 긴장감을 표현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빈곤, 노동, 장애, 여성 등 현재 사회 문제를 보여주며 ‘블루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작품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인디포럼, 런던한국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내년 1월 9일 서울 인디스페이스에서 시사회를 개최하며, 1월 18일 개봉한다. 손의연기자
과천소방서는 지난 27일 회의실에서 소방공무원 등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년 대형화재 취약대상’ 선정 심의회를 개최했다. 대형화재 취약대상은 복합건축물, 숙박시설, 의료시설 등 가연성 물질을 대량으로 저장·취급하거나 다수 인원이 출입·사용하는 대상물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인명이나 재산피해 우려가 높아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소방대상물로 매년 심의회를 거쳐 선정된다. 이날 심의회는 관할 119안전센터에서 소방대상물 일제조사를 통해 제출한 주요 취약대상들이 선정기준에 맞는지 여부, 소방 활동상 장애요인 및 대상처의 방화관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3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김오년 서장은 “이번 심의회를 통해 선정된 13개소에 대한 안전관리컨설팅, 소방특별조사, 현장대응훈련 등 관계자 안전의식 제고 등 대형화재 선제적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가평군은 소규모 건설사업 조기 발주를 통한 주민 숙원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내년 2월 14일까지 건설교통과장을 총괄운영단장으로 본청과 읍·면 소속 시설직 공무원 4개 반 26명으로 구성된 합동설계단을 운영한다.합동설계단은 반별로 철저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설계 추진사항과 문제점 등에 대해선 매주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측량과 설계에 만전을 기해 도로, 수리, 하천, 하수도 분야 등에 편성된 128건 46억 원 규모의 사업에 대해 자체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2월 중 사업을 발주해 내년 6월 말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한다. 합동설계단 운영으로 자체 설계 시 외주비에 소요되는 설계비에 대한 예산 6억5천여 만원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합동설계단을 최초 운영한 지난 1992년부터 올해까지 25년간 75억여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거뒀다.가평=고창수 기자
김포우리병원(병원장 고성백)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등 임상시험실시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임상시험실시기관은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 등의 안전성과 유효성 확보를 위해 임상 연구의 정확성과 신뢰성이 확보된 기관을 대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평가를 통해 지정한 기관이다. 임상시험실시기관 지정을 위한 평가 항목은 임상연구가 가능한 인력, 시설 및 장비, 연구 능력, 임상시험 안전성과 환자권리 보호를 위한 절차 확보 여부 등으로 구성되며 서류 및 현지평가를 통해 이루어졌다. 이번 임상시험실시기관 지정을 통해 김포ㆍ강화ㆍ검단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연구개발 기능을 갖춤으로써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게 됐다. 고성백 병원장은 “27개 진료과 80여명이 진료하는 지역 유일의 인턴ㆍ레지던트 교육수련병원으로서 이번 임상시험실시기관 지정을 통해 대학병원 수준의 교육 및 학술 연구개발 분야 활성화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교육 및 학술, 연구개발분야 활성화를 통해 의료서비스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여성창업문화공간인 ‘일꿈터’가 지난 27일 복사골문화센터 1층에 문을 열었다. ‘일꿈터’는 부천의 대표적인 여성창업문화공간으로 경력 단절여성의 창업인큐베이팅과 커뮤니티 공간, 수유실 설치 등을 통해 여성의 일·가정 양립 지원과 육아 여건을 개선하고자 주력하게 된다. 시는 여성친화도시 부천시의 대표사업인 ‘엄마손 프로젝드-워킹맘 가사지원서비스’가 지난해 행정자치부 주관 저출산 경진대회에서 장관상(장려상)과 함께 1억 원을 시상금으로 받아 ▲여성창업문화공간 ‘일꿈터’ ▲여성아트공방 여나래2 ▲민·관 거버넌스 활성화 공간 ▲성폭력 상담실 리모델링 ▲작은 결혼식장 ▲시민회관 수유실 등 모두 6곳의 여성친화공간을 조성했다. 시는 이날 ‘부천여성회관 리모델링공사 준공식’도 함께 열었다. 지난 1998년 설립된 부천여성회관은 시설이 노후화돼 지난 9월부터 약 4개월 동안 공간 재구성에 들어갔다. 2억1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교육실을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커뮤니티공간, 아동보육실과 아동화장실, 복도 갤러리 등을 신설해 변화하는 새로운 트렌드와 부천 여성의 욕구를 반영한다. 내년에는 여성회관의 기능 전환과 명칭 변경 등으로 더욱 수준 높은 콘텐츠로 지역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4일에는 상동시장 고객지원센터에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아트공방 여나래2호가 개소,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부천=오세광기자
국내 최대 전시ㆍ컨벤션센터인 킨텍스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속해 온 장학 사업과 관련 2017년 킨텍스 장학생 60명을 배출했다고 28일 밝혔다. 킨텍스는 지난 27일 킨텍스 회의실에서 ‘제11기 킨텍스 장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미래 주역으로서 역할을 당부했다. 킨텍스는 이번 장학생 배출에 따라 인재양성 사업을 처음 시작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6억여 원을 투입해 449명의 장학생을 지원하게 됐다. 도내 31개 시ㆍ군ㆍ구 각 지역 학교에서 열악한 가정환경 속에서도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모범적인 생활을 하는 학생 1명씩 추천받아 지금까지 장학 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특히 킨텍스는 선발된 학생들에게 장학금 혜택뿐만 아니라 직업체험, 자원봉사 등 킨텍스가 마련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임창열 대표이사는 “미래 청소년 지원 사업이야말로 지역사회 기업이 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인재 육성 관련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김상현기자
양주시는 지난 27일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IBK기업은행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GLAD호텔에서 개최된 제6회 참! 좋은 중소기업상 시상식에서 규제개선 공헌부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참! 좋은 중소기업상‘은 이웃과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아름다운 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양주시는 적극적인 규제개혁 마인드로 기업현실에 맞지 않는 지방규제를 발굴해 개선하는 등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적극 해소하는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양주시는 올해 중소기업 옴부즈만 규제발굴 건의와 발굴과제 수용률 모두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등 중소기업 입장에서 규제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특히 의약품판매업의 신고절차 간소화 등 생활 속 규제개선 노력을 보건복지부에서 수용해 약사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시는 이번 수상을 통해 2016년 규제지도 조사 평가 ‘경제활동친화성’ 부문 전국 1위 선정에 이어 2017년 경제활동친화성 부분 경기도 1위, 전국 5위를 기록하는 등 규제개혁을 통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규제개혁”이라며 “내년에도 민생중심, 현장중심의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규제개혁을 통해 우리 기업과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창업 지원시설을 한 곳에 집중적으로 구성한 복합 창업 공간 청년창업 인큐베이팅사업인 ‘청년 큐브 신규 캠프 Cine Lab 안산’(Cine Lab 안산) 개업식이 28일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현지에서 제종길 안산시장을 비롯해 창업 협력기관과 큐브 입주자, 단원구 초지동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기념 퍼포먼스, 주제 영상 상영, 축하공연, 시설 라운딩 등으로 진행됐다. 안산=구재원기자
북부지방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는 올해 산림복지정책의 하나로 추진한 산림교육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올해 사업을 통해 연간 14만 명의 수혜 인원과 34명의 산림교육 전문가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28일 밝혔다. 북한산, 수락산, 천보산, 청량산, 불암산, 삼태기숲, 회정도시숲, 배양리유아숲체험원 등 모두 8곳에서 진행된 산림교육은 어린이집, 유치원은 물론 자유학기제를 이용한 중·고교 재학생, 일반 시민 등을 대상으로 운영됐으며 교육효과 모니터링과 설문조사를 통한 효과성 검증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권장현 서울국유림관리소장은 “올해 신규 조성한 산림교육장 2곳을 추가해 내년부터는 10곳에서 산림교육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양주=이종현 기자
성남소방서 신건희 소방장이 2017년 경기도 최우수 구급대원 수상 포상금 전액을 제천 화재 참사 유가족과 부상자를 위해 기탁해 공직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28일 성남소방서에 따르면 경기도 최우수 구급대원 선발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헌신한 우수 구급대원을 매년 선발하고 있으며, 부상으로 포상금 75만 원이 주어진다. 신 소방장은 한 해 동안 총 5명의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켜 ‘하트 세이버’를 수여받는 등 구급대원으로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는 제천 화재 참사 이후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히며 최우수 구급대원 포상금 75만 원을 참사 유가족과 피해자를 돕고 싶다는 의사와 함께 제천시청에 기탁했다. 신건희 소방장은 “이번 수상은 개인적인 상이라기보다는 경기도 구급대원을 대표해서 받은 상이라 생각하고, 모두를 대표해 작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성남=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