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제20대 중부지방국세청장, "소통 세정 구현할 것"

중부지방국세청이 납세의무에 대한 국민적 저항감을 떨어뜨릴 수 있는 소통 세정구현에 적극 나선다. 탈세와 악의적 체납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김용준 제20대 중부지방국세청장은 28일 취임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중부지방국세청 운영 방침을 밝혔다. 이날 김 청장은 “급변하는 세정환경 속에서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날로 높아가고 있다”며 “하나, 둘에 그치지 않고 5천여 중부청 국세가족 모두가 참여한다면 우리는 새로운 변화를 이룰 수 있고 이런 바람은 중부청을 넘어 국세행정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어 “국민이 편안히 납세할 수 있도록 모두가 서비스 마인드를 가져야 하고 아주 작은 것부터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때 국세행정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특히 “탈세와 체납에는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한 뒤 “대기업ㆍ대자산가의 변칙적 탈세행위 차단에 세정 역량을 집중해야 하고 악의적 체납은 끝까지 추적해 징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준법ㆍ청렴정신과 진정성 있는 소통에 대해서도 주문했다. 김 청장은 “공직은 스스로 청렴할 때 그 가치가 더해진다. 저부터 시작하겠다”면서 “진정성 있는 소통과 화합으로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된다면 역량은 극대화되고 생산성은 높아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권혁준기자

경기도시공사, 일자리 중심 신년 업무계획 보고회 개최

경기도시공사는 27알부터 28일까지 이틀에 걸쳐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급한 현안을 감안 신년 업무계획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는 신년 시무식 개최와 함께 신년업무를 바로 개시토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경기도시공사는 통상 연초에 신년업무보고를 해왔다. 업무보고회는 부서별로 구체적인 일자리 창출계획 및 업무계획을 보고하고, 상호간 업무계획의 적정성 논의 및 도전적 목표 제시로 진행됐다. 업무보고회 결과 2018년에 1만5천258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획을 수립했고 일자리 창출 과정 모니터링을 위한 전산 현황판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11월 비전선포식과 함께 도입한 ISO 26000에 대한 구체적 실행계획도 보고회에서 같이 논의 됐다. 경기도시공사는 ‘2018년도 상반기 유엔 세계기업 협약기구에 가입함으로써 그간 추진해왔던 사회적 책임 경영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겠다는 계획이다. ISO 26000은 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표준으로 조직의 의사결정 및 경영활동 등을 할 때 소속된 사회에 이익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책임을 규정한 것이다.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내년에는 일자리 중심의 업무추진, 도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원재기자

경기도, 중국진출 교두모인 홍콩 공략 성공

경기도가 중화권 시장 우회공략 및 아세안 시장 수출 교두보인 홍콩시장을 개척하는 데 성공했다. 도는 24일부터 28일까지 홍콩종합전시장에서 열린 ‘2017 홍콩 한류상품박람회(K-BEST EXPO 2017, HongKong)’에서 현장계약 등 492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현장에서는 중국 등 10개국 64개사 바이어와 86건, 2천687만 달러 규모의 상담도 이뤄졌다. 박람회에는 중국의 무역제재로 인한 어려움을 타개하고 홍콩을 통한 중국 우회 수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홍콩의 대표적인 전시회인 홍콩 메가쇼케이스 와 홍콩 푸드페스티벌에 특별관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38개사가 참여했다. 올해 메가쇼케이스 및 푸드 페스티벌은 전 세계 12개국 730개 기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도내에서는 미용ㆍ의료기기ㆍ푸드 분야 유망기업이 참여했다. 선글라스 및 의료기기 제조업체 I사는 5명의 해외 바이어와 8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크리스탈 손톱 광택기 제조업체 A사는 전시회 참가 기간 동안 1만 달러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반려동물용 지혈제를 개발ㆍ제조하는 T사는 홍콩 P사와 5천 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 샘플 검토 후 추가 계약을 진행하기로 하기로 했다. 도는 부스 임차료, 전시품 운송료, 이동차량, 공동통역원을 지원했으며, 상품홍보를 위해 한복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송용욱 도 국제통상과장은 “수출관련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내 판로개척을 위해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은 중화권 시장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임은 물론 사드 등 한중 간 정치적 이슈에 영향을 받지 않아 최근 중국시장에 대한 우회진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