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법조인' 한마당, 수원지법 '제4회 청소년 모의재판 경연대회' 성료

수원지방법원(법원장 이종석)은 ‘멘토와 함께하는 청소년 로스쿨 과정 및 모의재판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장래 법조인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법률지식 습득, 모의재판 대본작성, 법률사례 검토 및 해결과정 등을 직접 경험하며 법원의 행정절차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지난 27일 수원지법 본관 110호 대법정과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진행된 모의재판 경연대회에는 예심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고등학교 10개 팀이 20~25분가량 직접 모의재판을 진행하며 열띤 모습을 보였다. 학생들은 직접 선정한 주제를 바탕으로 재판 과정을 시연했다. 특히 각 팀별로 1명씩 멘토 법관이 배정돼 시나리오 수정, 모의재판 지도, 진로 상담, 판사실 방문 등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경연대회에서는 대지고 DLS(경기도교육감상), 세마고 데레초(법원장상), 화성고 아미스타드(평화상), 동탄국제고 유스티치아(정의상)가 최종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수원지법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장래 사법부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법원을 구현하고자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동부대우전자, 복고풍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 신제품 출시

동부대우전자는 인테리어 가전 인기 열풍에 힘입어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는 동부대우전자가 지난 2015년 인테리어 가전 시장을 겨냥, 복고풍 레트로 디자인을 적용해 출시한 전략 제품이다. 출시 이후 월 평균 1천대 이상 판매해 인기몰이를 한 데 이어, 올해엔 ‘스몰 럭셔리’ 열풍에 힘입어 월 평균 판매량 2천대 이상을 기록해 지난달 누적판매 30만 대를 넘어섰다.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가 대표 주방 인테리어 가전으로 자리매김 함에 따라, 동부대우전자는 기존 제품의 디자인ㆍ기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출시해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제품은 이달 초 2017 ‘굿디자인’에서 본상을 수상한 데 이어, ‘핀업디자인’ 어워드에서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 상을 수상해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실제로 복고 열풍에 맞춰 부드러움을 강조한 곡선 모서리를 적용한 디자인에, 가죽느낌의 도어손잡이와 조그 다이얼, 라운드형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고급스러운 느낌도 더했다. 크림화이트 컬러 전자식 모델(모델명 KR-L200CWC)ㆍ시티블루 컬러 기계식 모델(모델명 KR-L200CAC) 2가지 타입으로 출시돼 제품 선택의 폭을 넓힌데 이어, 제품 내부엔 세균 및 기름때 제거에 용이한 ‘샤이니 클린’ 시스템을 적용해 소비자 편의성도 높였다. 특히 전자식은 ‘제로온’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가 제품 사용 후 10분간 조작을 가하지 않을 시 스스로 전원을 차단해 전기 절약과 소비자의 편의 모두를 잡았다는 평이다. 가격은 전자식 14만 9천원, 기계식 12만 9천원이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인테리어와 편리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고 밝혔다. 권오탁기자

한국 경마 세계화로 성장…국제화와 말산업 발전 진일보

한국 경마는 ‘국제화’ 부문과 ‘말 산업’ 발전에 진일보를 기록한 한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경마 최초로 두바이월드컵에 국산마를 진출시키고, 미주시장 수출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말 연골 골손상부위 줄기세포 치료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말 산업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발전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 ‘만수르’도 놀란 한국경주마의 저력 두바이 경마의 문을 두드린 지 2년 만에 ‘트리플나인’이 세계 최고 단일 우승 상금(한화 약 70억 원)이 걸린 ‘두바이월드컵’ 본선에 출전했다. 비록 ‘트리플나인’은 11위에 그쳤지만, 세이크 만수르가 참관하고 20개국에서 10만 명 이상이 몰리는 ‘두바이월드컵’에 모습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값진 성과였다. ■ 한국 경마 최초 미주시장 진출 한국 마사회는 지난 6월 미국 경주수출사업자인 ‘스카이 레이싱 월드’(Sky Racing World)와 경주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8월부터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미주지역 10개국에 한국 경마를 동시 수출했다. 한국마사회는 연간 약 530억 원의 수출국 현지 마권매출 달성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 말 연골 골손상부위 줄기세포 치료제 국내 최초 개발 지난해 신개념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MOU를 농림축산검역본부, 세포 바이오 등과 3자 체결했다. 이 결과 지난 10월 말(馬)의 연골과 손상부위를 치료하는 줄기세포 치료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는 경주마의 복지향상과 치료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 유전자 기술기반 국산마 3두, 미국 수출 성공 마사회는 자체 개발한 유전자 기술 ‘케이닉스(K-NICKS)‘를 통해 선발한 국산마 3두를 12월 미국에 수출했다. 지난 2015년 개발된 케이닉스는 말의 잠재력을 유전자를 통해 파악, 우수한 경주마를 선발하는 기술이다. 마사회는 ’케이닉스‘를 활용해 국산 경주마의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생산농가 수익 창출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에서 한국 경주마 대거 입상 달성 올해 제2회로 개최된 국제경주 ‘코리아컵ㆍ코리아스프린트’에서 ‘파워블레이드’, ‘트리플나인’ 등 다수의 한국경주마가 외국의 쟁쟁한 경주마를 제치고 입상을 차지했다. 두 경주 모두 일본에 우승을 빼앗겼지만, PART 1 경마시행국인 일본과 PART 2인 한국을 비교했을 땐 의미 있는 발전이었다. 특히 올해는 4천 승이 넘는 기록을 달성한 일본 유명 기수인 ‘타케 유타카’가 방한해 화제였다. ■ 신흥 강자 등장…‘청담 도끼’, ‘페로비치 기수’, ‘송문길 조교사’ 2017년은 경마의 세대교체 바람이 불었던 한해였다. 서울 대표 경주마를 노리는 ‘청담 도끼’는 4연승을 달성하고, 그랑프리배(GⅠ) 입상을 기록했다. 송문길 조교사는 데뷔 5년 만에 ‘최우수 조교사, 베스트 인기상, 공정 대상’ 등 2017년 3관왕을 휩쓸며 뉴페이스로 등장했다. ‘페로비치 기수’ 역시 데뷔 2년 만에 200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최우수 기수로 선정됐다. ■ 한국 경마 최초 여성기수 대상경주 우승…깜짝 놀랄 배당률 기록 지난 6월 ’코리안오크스(GⅡ)‘에서 남성 기수의 전유물이던 대상경주 우승을 한국 경마 역사상 처음으로 ‘김혜선’ 기수가 ‘제주의 하늘’과 함께 달성했다. 김기수의 우승은 경마에서 여성 전성시대를 선언하는 선전포고나 다름없었다. 특히 이날 단승식은 56배, 복승식은 475.9배, 삼복승식은 1만 7천274.2배의 배당률을 기록하며 경주의 재미가 더해졌다. ■ 연간 26조 규모의 사상최대 불법 배팅 조직 소탕 마사회는 광주경찰서와의 공조로 연간 26조 규모의 불법 베팅 조직을 지난 2월 소탕했다. 이번에 검거된 불법 베팅 조직 운영자들은 인터넷 불법 베팅 프로그램을 122개 운영 관리해오고 있었으며, 센터 하나당 하루평균 매출이 15억 원에 육박했다. ■ 국내최초 ‘다른 품종 대리모’에게 수정란 이식해 망아지 출산 지난 7월 렛츠런팜 장수의 인공수정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다른 품종의 대리모에게 수정란을 이식해 망아지 출산에 성공했다. 그동안 은퇴한 엘리트 승용 암말의 경우, 씨암말로 번식이 어려워 우수한 혈통의 승용마 생산이 어려웠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국산 승용마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 정규교과 승마 시범학교 최초 운영 시행 한국 마사회는 ‘정규교과 승마 시범학교 운영’을 3월부터 11월까지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효돈초등학교와 토평초등학교 등으로 선정, 시작했다. 한국마사회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정규과정으로서 승마의 확대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승마의 대중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과천=김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