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겨울방학을 틈타 아르바이트생 등 구직신청자들을 속이는 금융사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8일 금융권의 통장 개설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사기범들이 대포통장 확보를 위해 구직자를 속여 통장체크카드 등을 양도받거나 인출책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이후 받은 제조 붕 총 80건이 취업사기와 관련된 내용이다. 사기법들은 인터넷사이트 및 문자메시지를 통해 아르바이트 모집을 광고하고 사원증 발급 등에 필요하다며 통장체크카드를 요구하거나 현금 배달 업무라고 속인 후 국직자의 계좌에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입금시켜 이를 현금으로 찾아 사기법에 전달하도록 기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급 학교의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하반기 기업 공채 시즌이 종료되는 등 아르바이트에 대한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도 증가할 것으로 금감원은 예상했다. 금감원은 “사기범들의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대담해지고 있다”면서 “구직사이트 등을 통해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경우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시중에 판매되는 생리대와 팬티라이너가 인체에 위해를 끼칠 만큼의 우려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8일 생리대와 팬티라이너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2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식약처는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전수조사와 위해평가 결과에서 브로모벤젠 등 24종은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며 “검출된 50종도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생리대·팬티라이너에서 검출된 VOCs 50종의 종류와 양은 제품별로 달랐으나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위해 평가 대상은 2014년 이후 국내에서 생산되거나 수입 또는 해외직구를 통해 들어온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총 666개 제품으로 국내 제조 19개사 492품목, 수입 24개사 142품목, 해외직구 16개사 25품목, 공산품 팬티라이너 2개사 7품목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시중에 판매되는 기저귀 370개 품목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기저귀 조사에서도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지난 27일 오후 9시께 시흥시 한국산업기술대학교 18층짜리 기숙사 건물에서 불이 났다. 불은 건물 3층의 한 연구실에서 시작돼 주변 60㎡가량을 태워 1천30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은 자동화재탐지설비 및 스프링클러에 의해 3분여 만에 자체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대피방송으로 인해 학생 200여 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으며, 이 중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다. 해당 건물은 기숙사 외에 1층은 근린생활시설, 2∼4층은 연구실 등 교육공간으로 사용 중이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승진시험 원서 접수를 깜빡했다는 이유로 근무 중 순찰차를 끌고 나가 술을 마신 경찰관이 징계를 받게 됐다. 28일 인천지방경찰청에 이달 26일 오후 4시 25분께 인천 모 경찰서 소속 A(32) 경장의 지인이 “A 경장이 죽겠다고 하는 등 이상한 이야기를 한다”고 경찰에 알렸다. 해당 경찰서 직원들은 같은 날 오후 1시에 외출한 A 경장이 들어오지 않은 채 연락도 받지 않자 행방을 찾던 중이었다. A 경장은 당일 동료 직원들과 점심을 먹던 중 승진시험 원서를 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잠시 인천경찰청 담당 부서에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원래 당일 오후 7시 30분까지 근무자였다. 지인 연락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1시간 만인 오후 5시 20분께 계양구 상야동 아라뱃길 인근에 세워둔 순찰차 안에서 A 경장을 발견했다. A 경장은 정신을 잃고 쓰러진 채였으며 차 안에서는 빈 소주병 2병이 발견됐다. 그는 담당 부서와 면담 끝에 원서 접수를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듣고 술을 마신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경정 이하 정기 승진시험은 내년 1월 6일로 원서 접수는 이달 22일 마감됐다. 경찰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A 경장이 퇴원하는 대로 근무지 이탈 책임을 물어 징계할 예정이다. 김준구기자
동두천시 상패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겨울철을 맞아 화재 등 안전사고에 취약한 어르신 단독가구 및 경로당 등 30가구를 대상으로 27~28일 이틀 동안 안전점검 시행 및 화재 감지기를 무료로 설치했다. 새마을지도자 회원들이 각자의 바쁜 생업에도 시간을 내 참여한 가운데 고령으로 청각이 안 좋고 거동이 불편해 화재로 인한 피해에 취약한 경로당 및 어르신 단독가구에 안전 대비책을 마련했다. 김형유 회장은 “홀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들을 위해 화재감지기를 설치,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어르신 안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동두천=송진의기자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던 이천쌀문화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6년 연속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대표 축제 3개, 최우수 축제 7개, 우수 축제 10개, 유망 축제 21개 등 모두 41개 축제를 내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 발표했다. 이천시는 내년 문화관광축제 선정부터 등급 한도제 적용이 5년 연속에서 ‘누적 10회’로 바뀌어 현 등급을 유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천쌀문화축제는 전통 농경문화 축제로서 다양한 볼거리, 맛있는 먹을거리, 풍성한 즐길 거리 등으로 모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어울리는 흥겨움과 농촌의 정이 있는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축제는 소원 불 밝히기, 횃불 행진, 금송아지 노래자랑, 글로벌 쌀 문화 체험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 도입했고, 마당별 핵심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시간과 공간의 확장 등의 기획으로 축제 관람객의 호응을 끌어냈다. 시 관계자는 “대표 축제로 선정되지 않아 아쉽지만 이천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으로 6년 연속 최우수 축제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항상 문제점으로 지적된 축제 공간 확장과 주차 문제를 반드시 해결, 대한민국 대표 축제, 나아가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이천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0회 이천쌀문화축제’는 내년 10월 17일부터 10월 21일까지 이천 설봉공원에서 펼쳐진다. 이천=김정오기자
과천시가 내년부터 둘째 자녀 출산 시 100만 원, 셋째 자녀에 300만 원, 넷째 이상 자녀에 대해 500만 원 등을 각각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또 입양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입양 가정에 대해서도 출산 장려금 지원 기준과 같은 내용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관련 내용을 담은 ‘과천시 출산·입양장려금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키로 했다. 출산·입양장려금은 자녀의 출생일 또는 입양일 기준으로 과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출산·입양 가정의 보호자에게 지원된다. 신청은 출생 신고 후 정부가 운영하는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하거나 해당 동주민 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셋째 이상 자녀는 출생신고 시 200만 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이후 매년 100만 원씩 최대 3회에 걸쳐 지원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자녀 양육비 부담을 줄어 드리고자 출산, 입장 장려금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대책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양평군은 지난 27일 20사단 회의실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2017년도 제1차 양평 종합훈련장(용문산 사격장) 갈등관리 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주민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사격장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용문산 사격장의 문제를 민?관?군의 각기 다른 시각에서 짚어보고 근본적인 해결방안 모색하고자 지난 9월 27일 구성된 협의체의 첫 공식적 회의로 김선교 군수와 강인순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장, 이태영 사격장 폐쇄 범군민대책위원장, 사격장 인근 이장, 등 모두 12명이 참석했다. 강인순 사단장은 회의에 앞서 훈련여건을 보장하는 적합한 부지가 있다면 언제든 사격장 이전이 가능하다는 견해를 내 놓았고, 김선교 군수는 지역 주민들의 피해와 불편이 없도록 사격장 문제를 군의 최우선 해결 과제로 풀어나갈 것이라 강조했다.이태영 위원장은 주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대변하고 토의와 합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고무적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사격장 인근 지역 이장들은 사격장의 소음, 분진 등으로 인한 실질적인 피해와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주문했다. 협의회에선 단기적인 사격장 관련 민원해소 방안, 중장기적으로 법률 제정 추진, 사격장 환경오염도 조사, 사격장 소음피해 최소화 방안 등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차기 회의 개최 시 구체적인 실현방안 및 조치계획을 각각 마련하기로 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성남시의회는 지난 27일 시의회 1층 로비에서 ‘전직 원로 의원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성남시 의정동우회 소속으로 현재까지 지역을 위해 헌신 봉사하는 60세 이상 전직 원로 의원을 초청해 지역 발전 현안에 대한 원로들의 고언을 듣고, 지역 발전에 관한 공감대를 함께 형성해 지방의회 발전과 비전을 도모하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했다. 참석한 원로 의원들은 의식행사가 끝난 후 시의회가 마련한 오찬과 함께 현역 시의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진행했다. 김유석 의장은 “지방의회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선배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선배 원로 의원들의 풍부한 의정경험에 대한 고견을 듣고 이를 시의회 운영에 반영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복지향상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 차원 높은 의정활동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강현숙기자
인천시 부평구 직원들은 올해 구가 부담해온 채무 전액을 상환, ‘채무 제로’를 달성한 점을 부평지역 가장 큰 뉴스로 꼽았다. 구는 28일 이 같은 ‘부평 10대 뉴스’ 직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구는 지난 2010년 이후 최근까지 432억원의 채무 중 올해 구 부담액 320억원을 전액 상환했다. 또 시 부담액 112억원 중 48억원을 해소해 지방채 부담액을 64억원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두어, 1위 부평뉴스에 선정됐다. 이어 부평지역 상권을 위협한 경기도 부천 상동 복합쇼핑몰 입점 저지를 2위로, 70만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룬 부평풍물대축제 성료를 3위로 각각 꼽았다. 이 외에도 인천 지자체 최초 다산 목민대상 본상 수상, CCTV통합관제센터 개소와 안심귀가 앱 서비스 실시, 부평안전체험관 개관 2년 4개월 만에 체험자 10만명 돌파, 부평구 갈등관리센터 운영, 부평공원 내 인천 평화의 소녀상·일제강점기 징용노동자상 건립, 부평미군기지 환경오염 정화를 위한 주민토론회, 국민권익위 청렴도 인천 1위 달성 등이 10대 주요 뉴스에 포함됐다. 한편, 구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2017년 백서에 실어 기록으로 남기고, 앞으로 사업 우선순위 선정의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양광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