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홈페이지 리뉴얼 오픈

공항철도㈜는 21일 공항철도 홈페이지(www.arex.or.kr)를 대폭 개편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개편된 홈페이지는 카드형 UI(사용자 인터페이스) 메인 페이지 구성, 13개국 다국어 콘텐츠(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중국어(번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네덜란드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아랍어), VR(가상현실) 서비스 제공 등이 특징이다. 특히 ‘평창과 함께’라는 테마형 카테고리를 신설해 평창동계올림픽 관람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공항철도와 서울역도심공항터미널 출국수속 서비스 이용정보, 트래블센터 운영, 열차 스케줄 등 주요 정보를 13개국 언어로 안내한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의 각 입국장에서 공항철도 열차를 타는 곳까지 이동하는 동선과 승차권 구매 과정을 VR(가상현실)로 제공, 한국 여행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이용객의 편의를 배려했다. 김한영 공항철도 사장은 “공항철도 홈페이지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콘텐츠와 사용자 중심의 화면구성으로 고객편의를 최우선으로 하여 다시 태어났다”며 “새로운 마음으로 고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친 공항철도 홈페이지를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금융위원장 “이건희 차명계좌, 과징금·소득세 사실상 어려워”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한 과징금 부과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금융위 자문기구인 금융행정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에서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해 과징금 및 소득세를 부과해야한다고 권고했다. 최 위원장은 21일 기자 간담회에서 “혁신위 윤석헌 위원장과 위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혁신위 권고안을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위원장은 “대법원 판례, 그동안의 유권 해석 등으로 미뤄보아 이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해 과징금과 소득세를 부과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며 “만약 차명계좌에 과징금·소득세를 매겨야 한다면 모든 차명계좌에 그렇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자녀 이름, 동창회 이름 등 선의로 만든 계좌에도 그렇게 해야한다”며 “국회 입법 등 이후 상황에 따라 다시 살펴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혁신위는 이 회장 차명계좌 1천여개에 대해 과징금과 소득세를 부과할 필요가 있다고 금융위에 권고했다. 1993년 금융실명제 시행전, 명의인의 실명으로 개설된 계좌로 사후에 실소유자가 밝혀진 차명계좌에 대한 과징금 부과는 해석상 논란이 있기에 국회 논의 등을 거쳐 검토할 필요도 있다고 혁신위는 전했다.

자산 증가율, 40대 이하 가구 높아…전체평균 3억8천만원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우리나라 가구당의 평균부채는 7천만 원, 평균소득은 5천만 원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은 공동으로 실시한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가구당 평균 자산은 3억8천164만 원, 부채는 7천22만 원으로 순자산이 3억1천142만 원이다. 자산은 실물자산이 2억8천380만 원, 금융자산이 9천784만 원이다. 부채의 경우 금융부채가 4천998만 원, 임대보증금이 2천24만 원으로 조사됐다. 평균소득(2016년 기준)은 5천10만 원, 비소비지출은 893만 원으로 처분가능소득은 4천118만 원이다. 한국 가계의 자산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2~4% 수준에서 모두 증가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는 40대 이하의 보유자산이 전체 평균보다 높게 증가했다. 30세 미만에서 전년 대비 13.3%, 30대에서 10.0%, 40대에서 5.3%, 60세 이상에서 3.5% 증가했다. 종사자지위별로는 자영업자의 보유자산이 4억9천742만 원으로 전년 대비 1.7% 늘었고, 임시·일용직근로자는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연령대별는 50대 가구가 4억4천981만 원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했다. 전체 자산 중 실물자산의 비중은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늘어났다. 자산, 부채 등을 시도별로 비교하면 자산이 평균보다 높은 지역은 서울, 경기, 제주이며 소득이 평균보다 높은 지역은 서울, 울산, 경기로 조사됐다. 여유자금 운용방법으로는 ‘저축, 금융자산 투자’에 43.5%, ‘부동산 구입’은 28.9%, ‘부채상환’은 22.4%로 선호했다. 금융자산 투자의 주목적은 ‘노후대책’이 5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택관련(주택구입 및 전·월세 보증금 등)’ 16.6%, ‘부채상환’ 8.6%, ‘자녀교육비 마련’ 6.4%로 조사됐다.

금감원, 보험회사 의료자문 프로세스 가이드라인 준비중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금융감독원이 보험회사 의료자문 프로세스 가이드라인을 준비 중이다. 금감원은 21일 ‘금융행정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제시한 금융감독 검사의 발전방안 등 권고안과 관련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이행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행계획은 혁신위가 ‘국민의 눈높이’에서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금융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사항 중 금융감독원 소관 사항들을 신속하고 철저히 이행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혁신위 권고안 이행계획에 따르면 소비자보호 강화 차원에서 보험회사의 의료자문 프로세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년 1분기 중 마련하고 분쟁조정위원회 산하에 ‘의료분쟁 전문소위원회’는 내년 상반기 중 신설한다. 또 불완전판매 민원을 구분 관리할 수 있도록 민원관리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내년 상반기중 완료해 시행된다. 키코 피해기업 관련 조치에서는 사법적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 키코 피해기업으로부터 분쟁조정 신청을 접수해 나갈 계획이며 금융소비자 관점에서 사실관계 확인 등을 거쳐 분쟁조정 중재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금감원은 밝혔다. 키코와 같은 금융소비자 피해 유발 사태가 재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감독 검사 혁신방안을 즉각 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인사 투명성 공정성 확보와 관련해서는 2018년도 신입직원 채용부터 전면 블라인드 방식 도입 등 채용절차 개선이 이미 적용중이며 직원 전문성 제고 관련 권고안은 내년 상반기 중 직군별 수요 조사 및 검사스페셜리스트 제도 확정을 통해 이행 예정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은 “그동안 금융회사 건전성 감독 내지 영업행위 자율성 확대에 상대적으로 치중하고 금융소비자보호를 소홀히 함으로써 계속적인 금융사건 사고를 예방하지 못했다는 평가에 대하여 통렬히 반성한다”며 “법규 개정 등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금융위원회와 협력하여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새로운 제도가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감독 검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금투…헤지펀드 1호 출시, 채권형 수시입출금식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첫 번째 헤지펀드인 ‘신한금융투자 하이파이(HI-FI) 채권투자 수시입출금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의 첫 헤지펀드는 채권형 수시입출금펀드 형식이다. 국공채, AAA등급의 은행채 및 A1CP 등에 투자하고 레버리지에 의한 재투자 수익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진출 초기에는 Fixed Income 상품에 집중하면서 트랙레코드 및 AUM(운용자산)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후 해외채권, 대체투자, Equity, FOFs 등으로 투자대상 및 상품라인업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내년부터는 기관투자자와 신한금융그룹내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한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9월 헤지펀드운용본부를 신설하고 조직과 인력을 확대하며 헤지펀드 진출을 준비해 왔다. 이후 금융당국에 등록을 신청하고 2개월만인 14일 전문사모 집합투자업 등록을 완료했다. 신한금융투자 헤지펀드운용본부 최문영 상무는 “전문사모 집합투자업(인하우스 헤지펀드) 진출로 고객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맞춤형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로써 초대형IB의 발행어음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공급이 가능해졌으며 그룹 내 상품공급 HUB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 상무는 “신한금융그룹 내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각적인 상품운용으로 자본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거래소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액 현금화 범죄…거래소 사칭도 주의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시도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따르면 최근 불특정 회원을 대상으로 코인원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사기행위 시도가 발생하고 있다. 코인원 측은 해당 내용을 공지를 통해 안내하며 회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거래소 사칭자들은 코인원 고객센터라고 속이며 회원들에게 전화를 건다. 이들은 해외로부터의 이상접속이 발견됐다, 계정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OTP 인증번호를 불러주시기 바란다며 인증번호 획득 후 계정 내 가상화폐 탈취를 시도한다고 코인원 측은 설명했다. 이들은 또 OTP정보외에도 ARS 인증번호, SMS 인증번호, 계정 비밀번호 등을 요구해 탈취를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원 측은 “회원들의 안전한 거래를 위해 개별 유선연락을 드리는 경우가 있으나 절대 OTP, ARS, SMS 인증번호 등의 중요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이와같은 연락을 받는 경우 즉시 전화를 끊, 비밀번호 변경, OTP설정 확인 후 코인원 고객센터로 연락해 달라”고 강조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사칭은 물론 거래소를 보이스피싱 피해액 현금화 창구로 이용하는 사례도 적발됐다. 21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젊은 여성 1인이 검찰을 사칭하는 사기범에게 속아 거액의 자금을 편취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1인 피해 금액으로는 최대인 8억원이다. 사기범은 피해자 계좌가 범죄에 이용됐으니 이를 안전하게 보관해 주겠다며 피해자를 속였다. 사기범은 대포통장과 가상화폐 거래소 계좌를 안전계좌라고 알려주며 입금하라 것을 요구해 이를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기범은 가상화폐 거래소 계좌에 입급할 때에는 송금인 명을 계좌명의자로 변경할 것을 요구해 거래제한을 회피하기도 했다. 편취한 8억원원 모두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구입하는데 사용됐고 이를 사기범의 지갑에 전송한 뒤 현금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위험 안내를 한층 강화하고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 이번 사례를 집중전파할 예정”이라며 “내년 1월까지 보이스피싱 집중 단속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가상화폐가 피해금 인출에 악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거래소와 협력해 소비자보호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위, 미래에셋생명-PCA 합병 승인…34조 생보사 탄생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금융위원회가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김재식)의 PCA생명 합병을 최종 승인했다. 미래에셋생명은 금융위가 20일 정례회의를 열고 두 회사의 합병 인가 신청에 대해 최종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 지분 100%를 1천7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한 지 1년 만이다. 현재 양사는 실무진들로 통합추진단을 발족해 합병을 준비 중인 상태로 내년 3월 5일 합병등기를 거쳐 통합 미래에셋생명이 출범할 예정이다. 지난 8월 양사 주주총회를 통해 통합회사의 명칭은 ‘미래에셋생명’으로 결정됐다. 두 회사의 인수가 확정되면서 보험업계의 지각변동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현재 29조원으로 PCA 통합 시 총자산 34조7천억원으로 ING생명을 제치고 업계 5위로 도약한다. 설계사 수 역시 5천500명을 넘어서며 업계 5위로 올라선다. 이번 합병에 미래에셋생명이 거는 기대는 크다. 우선 변액보험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11월 말 6조3700억인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자산은 통합 후 10조5500억으로 10조원을 돌파하며 메트라이프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선다. 현재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변액보험 해외투자 비중도 합병 후 60%로 업계 평균인 7%를 크게 초과하면서 글로벌 분산 투자 효과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늘어난 규모에 맞춰 재무건전성도 더욱 강화돼 IFRS17 도입 등 환경 변화에도 자유로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3분기 미래에셋생명의 보험부채 평균 부담금리는 3.9%로 상장 생보사 중 최저 수준이다. PCA생명 역시 351.5%의 RBC 비율로 업계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은퇴설계 강점도 강화된다. PCA생명은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은퇴준비 캠페인’을 시작하는 등 꾸준한 노하우를 축적해 왔기 때문에 미래에셋생명의 특화된 은퇴설계 전문가 교육 체계와 PCA생명의 선진화된 고객 컨설팅 노하우가 하나돼 은퇴설계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는 “합병 이후 차별화된 시너지를 통해 IFRS17, K-ICS 도입 등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상품과 자산운용의 강점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시장을 리딩하는 변액저축, 변액연금, 변액종신보험 1등 보험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안정적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고배당 정책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산월인 12월 한 달간 종가기준 산술평균 주가의 3% 이상을 주주에게 현금 배당한다고 공시했다. 현재 주가는 20일 종가 기준 5330원으로 12월 한 달간 평균 주가가 6000원을 유지하면 보통주를 갖고 있는 주주들은 주당 180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