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위생 개선 중국식당 위생물품 지원…스테인리스 볶음밥 용기 등

광주시는 중국음식점 위생 점검 결과 주방위생이 개선된 업소를 대상으로 스테인리스 볶음밥 용기 및 양념통 등 위생물품을 지원하는 ‘식품접객업소 위생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식품접객업소 위생개선 사업’은 매년 하나의 업태를 선정,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위생을 개선시키고 위생이 개선된 업소에 대해선 필요한 물품의 수요 조사를 통해 위생물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5년 건설현장 식당(일명 ‘함바식당’) 및 배달음식점, 지난해 치킨전문점 위생을 개선 시킨 데 이어 올해는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중국음식점 102곳을 대상으로 ▲음식점 내부 청결상태 ▲위생모 착용 등 식품 등의 취급기준과 ▲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 등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을 3차에 걸쳐 지속적으로 점검, 대다수 업소의 위생을 개선시켰다. 특히, 시는 이번 점검 결과 일부 중국음식점이 볶음밥을 플라스틱 용기에 보관하고 비위생적인 양념통을 사용하는 등의 위생문제가 발견돼 스테인리스 볶음밥 용기와 양념통을 일괄 지원해 위생을 개선시키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하나의 업태를 선정해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위생수준을 향상 시키겠다”며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