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그린월드어워드 금상 수상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현지시각으로 11일 두바이에서 열린 2017년 그린월드어워드에서 ‘내셔널 이니셔티브(National Initiative)’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영국의 친환경 비영리단체 ‘The Green Organization’이 주관하는 그린월드어워드는 매년 전 세계 정부, 공공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적 성과와 혁신성이 뛰어난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그동안 국제공항협의회(ACI) 공항탄소인증과 항공기 연료절감을 위한 녹색주기장 운영 및 항공기 지상전원 공급장치 확대, 공해 없는 자기부상철도 운영과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확대, 출퇴근용 자전거 도로 운영 등 친환경 행정을 펼쳐왔다. 또 내년 1월 18일 개장하는 제2여객터미널에 태양광, 지열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효율개선에 적극적으로 힘써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영규 인천공항공사 시설본부장은 “앞으로 친환경 경영 고도화, 에너지 효율 개선, 저탄소 운영 확대, 기후변화 선제적 대응 등을 전 임직원이 힘 모아 실천하여 공기업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인천공항이 대표적인 친환경 공항이 되도록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양광범기자

2017년 한 해 마무리는 공항철도 송년낙조열차와 함께

공항철도㈜(AREX)는 12일 인천의 대표적인 일몰 명소인 을왕리 해변으로 떠나는 송년낙조열차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역을 출발하는 직통열차를 이용해 운행하는 송년낙조열차는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크리스마스연휴인 23일~25일까지 3일간 1일 1차례 운행된다. 송년낙조열차는 을왕리 해변의 일몰 시각을 고려하여 오후 12시 50분에 서울역을 출발한다. 이후 종착역인 인천공항역에서 자기부상열차를 체험하고, 일몰시각 전까지 버스로 차이나타운과 동화마을을 구경한 후, 을왕리 해변으로 이동해 해넘이를 감상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을왕리는 영종도 해변에서 가장 인파가 몰리는 곳으로 1.5㎞ 길이의 해변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는 변산·꽃지해변에 견줄만큼 아름답기로 소문나 있다. 주변에 대형리조트와 카페 등 위락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해변 왼쪽 끝에 갯바위 해안이 있어 일몰을 기다리며 산책하기에 좋다. 한편, 송년낙조열차 상품은 직통열차 운임 및 전세버스 요금을 포함하여 1인당 2만9천900원이며, 힐링투어라인 홈페이지 및 G마켓, 옥션, 11번가, 쿠팡 등의 소셜커머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양광범기자

인천시 등 5개시도 평창 관련 수도권 관광 상품 공동 개발

인천시는 서울, 경기, 강원, 충북 등 5개 시·도와 함께 평창 올림픽 연계 관광 상품 등 수도권 관광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5개 시·도로 구성된 ‘수도권 관광진흥 협의회’는 지난 11일 송도 솔찬공원에서 개최한 ‘2017년 수도권 5개시도 공동사업 결과보고회 및 2018년 사업보고회’를 가졌다. 협의회는 평창 올림픽과 연계한 5개시·도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수도권 5개시·도 관광책자 발간 및 코리아 투어카드 제작 등 그동안 공동사업으로 추진해온 사업도 계속 진행한다. 인천시는 이날 행사장에서 5개시·도 공동사업으로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및 붐업의 일환으로 각 지차체와 강원도를 연결하는 겨울상품 구성 및 판촉을 제안했다. 평창올림픽을 찾는 해외관광객 20여만명에게 각 지자체의 우수 관광상품을 즐길 수 있도록 소개 하자는 것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그간 수도권 5개시도 관광 콘텐츠를 공동으로 개발, 홍보해 왔던 만큼 수도권 공동 마케팅에 대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2018년도 평창 올림픽 연계 관광상품 개발 및 수도권 공동 마케팅을 통해 각 시도별 이미지를 제고하고 더 많은 관광객이 수도권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제홍기자

국토부, ‘제5회 국제주택도시금융포럼’ 14일 개최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주택도시금융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제5회 국제주택도시금융포럼’을 14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다.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포럼은 2014년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 2015년 국내 최초로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디딤돌대출에 유한책임대출 도입 등 주택금융정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부터는 주택도시기금의 도시재생지원 역할 등을 고려해 기존 ‘국제주택금융포럼’에서 ‘국제주택도시금융포럼’으로 확대 개편했다. 따라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김선덕)와 서민주택금융재단(이사장 이정식)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공적임대주택과 도시재생 2개 부문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국내 전문가는 물론 핀란드, 네덜란드, 미국, 영국 등 세계의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회적 주체의 공적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주택도시금융의 역할’과 ‘도시재생 추진을 위한 주택도시금융의 역할’에 대해 국가별 사례를 소개하고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포럼을 통해 사회적 경제주체의 공적 임대주택 공급을 촉진할 수 있는 금융 지원 사례가 기존 임대주택 공급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낡고 노후화된 구도심을 정비·재생하여 살기 좋은 주거공간으로 바꾸는 도시재생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모델을 개발하는데 있어서도 유익한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모바일게임서 시비 붙어 무면허로 차몰고가 살해하려한 30대, 실형

휴대전화 모바일 게임에서 말다툼을 한 다른 게임 이용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및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36)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29일 오후 10시 50분께 인천 계양구의 한 주차장에서 지난해 휴대전화 모바일 게임을 통해 알게된 B씨(36)를 만나 흉기로 2차례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전부터 B씨와 채팅에서 말다툼을 벌여 불만을 품던 중, 사건 당일 전화통화에서 B씨가 ‘반말하지 말라’며 욕설을 하자 화가 나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면허가 없는 상태였음에도 충남 홍성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준비해 B씨가 있던 인천까지 운전을 해 찾아간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미리 준비한 흉기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치는 등 범행 방법과 수단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피해자는 대장에 천공이 생기는 등 중상을 입었고,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참혹한 결과가 벌어질 수도 있었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하면서도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범행 직후 직접 피해자를 병원으로 옮겨 사망하지 않도록 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