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미현 1 과천시의회 윤미현 의원이 2017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대상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전국 기초의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윤 의원은 난독증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위해 ‘과천시 난독증 아동ㆍ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한 것을 비롯해 과천시 장애인체육 진흥조례안, 과천시 웰다잉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안, 과천시 어르신 우선주차구역설치 조례안 등의 발의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윤 의원은 청소년 정서함양을 위한 스쿨팜 연구모임과 아동ㆍ청소년들이 행복한 과천, 건강도시 과천 21, 장애인 정책연구모임 등을 통해 건강도시의 기본방향과 추진목표를 설정하는 등 큰 성과를 얻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앞서 윤 의원은 지난 28일 (사)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주관한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수상했다. 윤 의원은 이번 평가에서 선거공보에 제시한 공약 이행비율, 공약이행과정서 주민과의 소통 활동, 공약이행 평가, 독창적인 주민 소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 의원은 “2017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대상 우수의원으로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초심을 잊지 않고 낮은 자세와 열린 가슴으로 소통해 따뜻한 과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부푼 마음을 안고 입주한 새 아파트에서 여러 가지 하자가 발견된다면 불만이 아니라 말 그대로 격분하게 된다. 대부분 입주 전 내부를 세심히 살피고 하자 여부를 확인한 뒤 입주를 한다고 하지만 각종 결함은 시간이 흐른 뒤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 경우 원활한 시정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골치를 썩는 사례도 적지 않다. 경기도는 입주 전 민간아파트의 하자 여부를 전문가가 직접 점검해주는 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 28일 이른바 ‘공동주택 주치의’로 통하는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만나 현장검수에 동참해봤다. 안성 소재 한 아파트 단지. 아직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지 않아 텅 비어 있는 이곳에서 15명의 현장 검수반과 합류했다. 민간아파트를 미리 점검하는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은 현장 품질검수 시 이처럼 15명 이내의 ‘현장 검수반’을 꾸려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 검수반은 도에서 위촉하는 검수위원을 중심으로 건축ㆍ전기ㆍ기계ㆍ소방ㆍ안전ㆍ조경ㆍ토목ㆍ교통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와 공무원, 입주예정자, 시공자 등으로 구성된다. 이날 현장 점검에 참여한 김용천 경기도 공동주택과 품질검수팀장은 “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은 시공품질 차이로 벌어지는 아파트 입주 예정자와 시공자 간 분쟁 예방을 위해 지난 2006년 10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제도다. 발족 이후 11년이 지난 지금 6기 검수단 100여 명이 위촉돼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공동주택의 건축자재 선택, 안전, 입주자 생활편의 하자예방 등과 준공 후 사후관리까지 전반에 대한 기술 노하우를 자문ㆍ전수하고 있다. 선분양 제도로 모델하우스나 카탈로그만 믿고 입주를 했다가 실제 모습과 달라 분쟁이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의 간략한 소개를 듣고 검수반과 아파트 내부로 들어갔다. ▲ 아파트 보일러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내부로 들어서자 검수 위원들은 입구 가장자리부터 하자 여부를 꼼꼼하게 체크해나갔다. 검수 위원이 특정 장소를 가리키면 그곳을 향해 어김없이 카메라 셔터가 터졌다. 김 팀장은 “현장 검수 도중 하자가 발견될 경우 ‘현장 점검표’에 체크하고 이렇게 사진을 찍어 놓는다. 점검을 모두 마친 뒤 총평 회의에서 점검표와 사진을 토대로 하자 여부 및 시정조치 등을 논의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별다른 하자가 없어 보이는 아파트임에도 검수 위원들의 깐깐한 손길은 분주했다. 미세한 결함에도 검수위원의 눈은 쉽사리 지나치는 법이 없다. 현장 검수는 일반인도 어느 정도 점검이 가능한 ‘샤워부스 흔들림’, ‘돌출 모서리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 ‘수건 선반 위치 조정’, ‘욕조 주변 코킹 미처리’ 등부터 전문가의 안목이 요구되는 ‘엘리베이터(EV) 인양 고리 중량표시’, ‘발코니 결로 방지’, ‘소음차단 정밀시공’ 등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이뤄진다. 검수반에 섞여 내부 곳곳을 살폈지만 애석하게도 ‘기자의 눈’에 보이는 것은 하얗게 잘 발려진 벽지와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여닫히는 테라스 도어 뿐 이렇다 할 결함은 보이지 않았다. 김 팀장은 “수많은 자재와 복잡한 공정으로 집약된 인공 구조물인 공동주택을 비전문가인 일반 소비자가 품질이상 여부를 확인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검수단이 입주 예정자들과 함께 점검을 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점검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아파트 입주민의 입장에서 품질을 사전 검사해 주택품질 향상과 입주민의 권익보호 및 입주민 만족도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라고 말했다. ▲ 지하주차장 입구 저명등의 하자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현장 검수반의 이점은 입주 예정자가 검수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역시 분야별 전문가와 시공자 외에도 해당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는 예비 입주민도 함께 검수에 임했다. 입주 예정자 A씨는 “검수단 활동 덕분에 입주 후 발생할 수 있는 하자가 최소화되는 것은 물론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호평했다. A씨는 또 “세대 내부뿐 아니라 아파트 옥상부터 지하주차장과 기계ㆍ전기실ㆍ외부의 포장 및 조경 등 입주민이 놓치기 쉬운 공용부분까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세심하게 점검하고 지적해 줘 안심이 된다. 앞으로 품질검수제도가 전국적으로 더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현장 검수는 아파트 내부에서만 이뤄지는 게 아니다. 아파트 출입구부터 주차장, 놀이터, 주변 조경에 이르기까지 단지 내 모든 곳을 대상으로 점검이 이뤄진다. 아파트 밖으로 나와 아파트 외부 및 지하주차장 내외부, 출입구 차단기 등을 두루 살폈다. 욕심이 앞섰을까. 애꿎은 주차장 조명등을 붙잡고 이리저리 살폈지만 역시나 전문가들의 표정엔 ‘이상 없음’이다. 김 팀장은 검수단 첫 출범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공동주택 740여 개 단지 45만여 세대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발견된 품질결함 및 하자만도 4만 3천600여 건에 이른다고 하니 그 효과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 검수위원과 함께 내부 조명 및 구조를 점검하고 있다. 이러한 검수단의 활약이 알려지면서 이를 벤치마킹하려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행보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8년 전주시를 시작으로 군포ㆍ성남ㆍ군산ㆍ충북ㆍ창원ㆍ경남ㆍ전북ㆍ영주 등이 주택 품질검수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검수위원 B씨는 “입주민들의 집을 검수위원들의 집처럼 꼼꼼히 점검해달라는 부탁과 검수위원들에게 위임해준 막중한 책임감으로 품질검수에 임하고 있다. 건설사와 감리단 및 인허가기관의 협조를 통해 더욱 좋은 거주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 품질검수 이후 분야별 검수결과와 지적사항 및 개선사항 등에 대한 자체 총평회의가 열렸다. 점검 과정에서 체크한 점검표와 촬영된 사진을 놓고 검수위원 간 논의가 이뤄졌으며 품질검수 결과에 대한 입주 예정자와 공사 관계자 간 질문 및 토의시간도 주어졌다. 현장에서 발견된 시공상의 문제점들은 현장에서 바로 시공사에 시정을 요청하거나 별도의 공문을 통해 시공사 및 지자체에 시정조치를 통보하고 있다. 아울러 시정조치 이후에는 지적사항에 대한 사후점검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김 팀장은 “아파트의 경우 작은 틈새 하나에도 안전사고 및 하자가 발생할 수 있어 품질검수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입주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각도로 검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입주 전 입주민의 애로사항을 개선해 하자 없는 주거와 살기 좋은 공동주택이 조성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아파트공화국이라 불리우는 대한민국에서 공동주택 곳곳을 훑는 검수단의 ‘눈’이 펼쳐갈 활약을 기대해본다. 박준상기자
30일 방송될 KBS2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 47부에서 해림(박정아)은 서라(강세정)의 과거를 확인해보려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만은 않다.
의왕시의회 전영남 부의장이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 부의장은 3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여의도정책연구원이 주최한 지방자치평가 의정대상은 지역 의정 활동에 우수한 업적을 남긴 기초의회의원 가운데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한 주민행복정책 및 지역개선 활동에 이바지한 우수의원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제6ㆍ7대 시의회의원으로 6대 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간사와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위원장,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간사를 지냈으며 제7대 의왕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맡고 있는 전 부의장은 지난 7년 5개월 동안 시민들로부터 신뢰받고 믿음을 주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대기관리권역인 의왕시의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의왕시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 피해 저감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대표 발의하는 등 시민 불편해소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온 공적을 인정받아 의정대상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전 부의장은 “시민의 입장에 서서 시민의 불편사항을 줄이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의왕=임진흥기자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트 간판인 최다빈(17·군포 수리고)은 “컨디션이 조금씩 올라와 희망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최다빈은 평창 동계올림픽 2차 선발전을 하루 앞두고 30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컨디션이 올라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 준비한 만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톱 10’에 진입해 평창올림픽 출전권 2장을 따온 최다빈은 지난 7월 열린 1차 선발전에서 모친상의 슬픔과 발에 맞지 않은 부츠에도 불구하고 181.7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안 맞는 부츠 탓에 오른쪽 무릎이 상해 지난 8월 시즌 첫 국제대회에 기권했으며, 이달 초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대회에서도 9위에 머문데다 지난 주말 그랑프라 6차 대회도 발목 부상이 악화해 기권했다. 최다빈은 “줄곧 같은 브랜드, 같은 모델의 부츠를 신었는데 업체에서 더이상 만들 수 없다고 해서 최대한 비슷한 것을 찾아 신었다”며 “느낌이 달라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아직도 적응 중이지만 컨디션은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말 준비가 잘 돼 있던 지난 시즌 후반과 달리 지금은 선수생활을 하면서 컨디션이 가장 안 좋았기 때문에 끌어올리느라 힘들고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차 선발전 때는 준비가 안 돼 있어서 어려운 기술은 다 뺐었는데 이제는 지난 시즌에 한 트리플-트리플 점프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실수가 있더라도 도전하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평창올림픽에 출전할 여자 싱글 선수 2명은 내년 1월 열릴 3차 선발전까지의 결과를 합산해 선발된다.연합뉴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박경완(45), 제춘모(35) 코치가 직접 지도하는 사회인 야구교육과 기부를 결합한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SK는 30일 “12월 9일 강화도에 위치한 SK퓨처스파크에서 ‘박경완ㆍ제춘모의 희망코칭 프로젝트’(이하 희망코칭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회인 야구인들이 체계적인 야구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는 점에 주목해 추진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레전드’인 박경완 배터리 코치와 퓨처스팀 제춘모 투수코치에게 프로 수준의 야구 기술을 생생하게 지도 받게 된다. 이번 야구 클리닉은 포수반 15명, 투수반 15명으로 구성되며, 포수반은 박경완 코치로부터 포수에게 가장 중요한 기본기인 포구자세, 송구, 블로킹 등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또 투수반의 경우 제춘모 코치에게 변화구 그립, 투구자세 교정 등을 배우고, 교육이 종료된 후에는 박경완, 제춘모 코치와 함께 포토타임도 갖고 사인도 받는다. SK 와이번스 홍보팀 김재웅 매니저는 “프로야구 구단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활용해서 팬 여러분들께 가치를 만들어드리고,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서 추진하게 됐다”며 “야구도 배우고 좋은 일도 한다는 마음으로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희망 프로젝트 응모 접수는 12월 5일까지이며, 참가비는 1인당 10만원으로 전액 사회복지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김광호기자
화성시는 30일 시청 로비에서 사회적경제 ‘소셜마켓’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사회적기업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화성시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와 화성사회적경제네트워크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소셜마켓’에 참여한 두레모아 협동조합, 생활원예연구회 협동조합 등 10개 기업은 빵, 커피, 꽃차, 발효식품, 떡 등을 선보이고 시식 및 구매상담을 진행했다. 또 협성대학교와의 관학협력사업 결과물인 사회적경제제품 포장디자인 전시와 버스킹 공연이 진행돼 시민들과 공직자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김진관 사회적공동체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공감하고 관련 제품 구매가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는 2017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자원봉사시간 1만 시간 이상인 자원봉사자 4명(김명호, 이건웅, 이명애, 이기복)에게 인증패를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인 자원봉사대축제에서 전달한다고 30일 밝혔다. 센터는 올해 300시간 이상 자원봉사자 1천384명에게 인증서와 배지를 배부했으며, 1만 시간 이상에 해당하는 김명호씨 외 3명을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이로써 남양주시에 1만 이상 자원봉사자는 총 9명이 됐다. 센터 관계자는 “남양주시는 14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등록되어 인구대비 21%가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자원봉사자들의 뜨거운 나눔과 사랑실천으로 더욱 따뜻한 명품도시 남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최근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연일 거액의 계약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SK 와이번스는 ‘쩐의 전쟁’에서 한발 물러나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 SK는 지난 22일 2차 드래프트서 강지광(27ㆍ전 넥센), 김주온(21ㆍ전 삼성), 허도환(33ㆍ전 한화)을 지명한데 이어, 남은 용병 한 자리에 ‘강속구 투수’ 앙헬 산체스(28)를 영입하면서 외국인 선수 구성까지 마쳤다. kt wiz가 내야수 황재균, 삼성이 포수 강민호를 잡았고, 롯데가 외야수 손아섭, 민병헌과 모두 80억원 이상의 높은 금액에 계약을 체결한 것과 달리, SK는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팀내 유일한 FA인 ‘집토끼’ 정의윤과도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나 ‘오버페이’ 없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계약을 이끌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사실 올 시즌 막강한 공격력에 비해 빈약한 투수진 때문에 발목이 잡혔던 SK에게 시급한 과제는 투수력 보강이었으나, 이번 FA대상자 중 대어급 선수들은 모두 야수들로 투수의 경우 노장 선수들 뿐이었다. 오프시즌 최대 과제인 투수력 보강을 위해 SK는 재빨리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난달 27일 ‘에이스’ 메릴 켈리와 총액 175만 달러(연봉 140만, 옵션 35만)에 재계약을 성사시켰고,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으나 잦은 부상탓에 안정감이 떨어지는 스캇 다이아몬드를 과감하게 포기했다. 이후 22일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도 SK는 1라운드에 외야수 강지광, 2,3 라운드에 각각 투수 김주온과 포수 허도환을 뽑았지만 외야수 강지광의 경우 염경엽 단장이 투수로 전향시킬 뜻을 내비쳤다. 강지광은 인천고 시절까지만 해도 강속구 투수로 이름을 날렸으나 팔꿈치 수술 후 외야수로 전향한 케이스다. 염 단장은 넥센 감독 시절부터 강지광의 포지션 전향에 대해 고민해왔고,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판단을 내리면서 영입을 결정했다. ‘미완의 대기’ 김주온도 제구력에 아쉬움이 있지만 2군에서 150㎞대의 빠른 공을 던지면서 미래 가치를 보고 지명한 케이스다. 여기에 남은 외국인 투수 한 자리에 메이저리그 출신 ‘파이어볼러’ 산체스를 영입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산체스는 SK가 이전부터 꾸준히 지켜봐왔던 선수로 최고 구속 158㎞의 강속구와 변화구의 구위가 매우 뛰어나 일본 구단과의 경쟁 끝에 영입에 성공했다. 수술 후 재활에만 전념하던 프랜차이즈 스타 김광현이 내년 시즌 복귀를 앞두면서 SK는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 올 겨울 ‘화려한 투자’보다는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는 SK가 알찬 전력보강을 통해 오프시즌의 진정한 승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김광호기자
여주도시관리공단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17년 가족친화인증’을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공단은 그동안 일·가정 양립을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가족친화프로그램을 운영, 직원들의 사기진작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를 받았다. 가족친화인증제도는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가족친화적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경현 이사장은 “앞으로도 국가 정책기조에 발맞춰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일터,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주도시관리공단은 2011년 공공시설물의 효율적 관리·운영을 위해 여주 시가 설립된 지방공기업으로 여주지역 노상·노외주차장, 공영주차장, 국민체육센터, 종합운동장, 여주 수상센터, 교통 약자이동지원센터, 추모공원, 종량제 봉투 판매, 상하수독 검침, 금은모래캠핑장, 이포보캠핑장 관리와 운영 등을 전담하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