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관청마을 행복학습 발표회 가져

가평군 북면 도대2리 관청마을이 한해 정성으로 일군 학습의 성과를 나누고 기쁨을 공유하기 위한 발표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올해 경기행복 학습마을 사업에 유일하게 선정된 관청마을은 128세대 230여 명으로 구성 6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난 7개월간 마을의 가치 향상과 주민들의 수요를 파악해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마을가치창조 주민인성교육, 스마트폰 활용교육, 전통공예, 냅킨아트, 커피바리스타 자격증반, 난타교실 등 총 6개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삶의 즐거움과 자신감 증대는 물론 지역사회 통합을 증진하고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크게 기여해 왔다. 특히 관청마을은 단순한 여가·취미생활이 아닌 일상생활로 파고드는 전략학습으로 스마트폰 교육을 통한 블로그 운영 및 SNS를 적극 활용해 온라인 직거래 농산물 판매망을 구축하고 올해 8명이 커피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농한기 대체 판매사업으로 짚공예 교육도 구상 중에 있다. 손수익 부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발표회에서는 마을주민들이 주인공이 되어 그동안 배우고 익힌 내용을 여과 없이 발표하면서 평생학습의 경험이 지역의 활력과 마을의 문제를 협의하고 공유하며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공동 학습장으로 승화하고 있다.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지원 사업은 잠재된 지역주민을 마을리더, 주민강사, 코디네이터 등으로 육성해 마을이 학습, 일, 문화가 되는 학습마을 생태계 구조를 마련하여 일자리를 만들고 마을자치와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사업으로 마을주민의 화합과 지역활성화의 원동력으로 우수사례 발굴과 마을공동체 확산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가평=고창수기자

청소년들이 직접 풀어놓는 '학교폭력' 청소년 연극

최근 또 다시 이슈로 오른 ‘학교 폭력’에 대해 청소년들이 직접 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은 연극 생일 파티가 오는 2일과 3일 양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무대에 올라간다. 청소년들이 연출, 출연 등을 모두 맡은 이번 생일파티 연극은 음악극학교 3기 졸업공연으로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주최하고 의정부음악극축제집행위원회가 주관한다. 졸업공연 생일파티는 어느 날 밤, 학교 옥상에서 한 학생이 추락사하고 그 조사과정에서 추락 당일에 아이의 생일이었음이 드러나면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 과정을 통해 자살을 둘러싼 치열한 무한 경쟁과 무심한 장난 속에서 병들어간 학교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청소년 연극이다. 최근 강릉 여중생 폭행사건,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등 또 다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학교폭력에 대해 청소년들이 직접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특히 이번 공연은 윤동주, 달을 쏘다,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 춘향 등 대한민국 창작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작품을 이끈 강사진 이경화(총괄지도ㆍ예술감독), 양정아(연기지도ㆍ연출), 황지혜(음악지도ㆍ편곡&음악감독), 조민희(안무지도ㆍ안무), 안덕용(연기지도) 지도와 무대 위 연출이 더해져 청소년의 생각을 생생하게 다루는 진정한 ‘청소년극’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음악극학교는 GKL사회공헌재단의 ‘창조적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공연예술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의 꿈과 재능을 발굴해 진로탐색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음악극 제작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5년부터 의정부음악극축제집행위원회 주관으로 3년째 이어오고 있는 음악극학교는 매년 7월 오디션을 시작해 5개월 동안 교육 진행 후 12월 졸업공연을 무대 위에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학생들이 오디션을 거쳐 22명이 선발된다. 허정민기자

한국전통 관악앙상블 ‘떼바람소리’ 제 1회 정기연주회 개최

한국전통 관악앙상블 ‘떼바람소리’ 제 1회 정기연주회 개최 한국 전통 관악앙상블 ‘떼바람 소리’가 제1회 정기 연주회를 12월 6일 오후7시30분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연다. 떼바람소리는 세계유일의 한국전통 관악앙상블로서 대금, 소금, 퉁소, 단소 등 대나무 전통 관악기를 연주하는 6명이 결성한 단체다. 관현악단, 솔리스트, 음악 앙상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던 젊은연주자들이 모인 떼바람소리는 지난 2015년 김동근 대표가 창작한 봉덕이찾기로 활동을 시작했다. 작품은 2015 ARKO가 주목하는 예술가 시리즈의 일환으로 제작돼 토속민요부터 현대음악을 넘나드는 레퍼토리를 보여줬다. 떼바람소리는 전통 관악기 6대가 만들어내는 앙상블의 힘을 증명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당초인생(조용욱 작곡)’, ‘빙경(최덕렬 작곡)‘, ’관을위한진경산수(이정면 작곡)’등 기존 레퍼토리와 창작초연곡 ‘당신이 몰랐던 6개의소리(이아람 작곡)’ 과 ‘바람따라 기차여행(김동근 작곡)’을 연주한다. 떼바람 소리 관계자는 “열정과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연주자들로 구성된 앙상블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이라며 “다양한 대나무 관악기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플랑크톤뮤직(02)332-3658 손의연기자

윤종신, 어반자카파 등 발라드 겨울감성으로 경기도 적신다

어반자카파, 윤종신, 이문세 등 발라드 가수들이 겨울 감성으로 경기도를 적신다. 우선 어반자카파가 2일과 3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서정적인 가사와 차분한 멜로디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아오며 ‘음원깡패’라는 별명을 얻은 그룹 어반자카파는 지난달 8일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발매에 맞춰 콘서트를 연다. 데뷔 9주년인 어반자카파는 발라드 곡으로 마니아 층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널 사랑하지 않아 발라드 곡 발표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그룹으로 거듭났다. 특히 추운 겨울에 어울리는 감미로운 세 멤버들의 목소리는 여심은 물론, 남심까지 사로잡으며 따스한 감성을 전하고 있다. 문의 (031)-230-3200 이어 좋니로 음반 차트를 역주행한 윤종신의 콘서트가 오는 16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윤종신은 미스틱 음악 플랫폼 의 열 번째 곡인 좋니로 2개월만에 음원 차트 1위를 거머쥐고 또 음악 방송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헤어진 연인들이 공감할만한 이별 가사를 담은 너를 찾아서가 연이어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면서 좋니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좋니 인기에 힘입어 윤종신 특유의 감성 있는 발라드를 좋아하는 음악 팬들과 음악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받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공연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문의 (031) 783-8000 이와 함께 가수 이문세의 전국 투어 콘서트도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을 찾는다. 이문세의 공연은 대형 삼각 스크린 무대를 설치해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발라드 뿐 아니라 스토리텔링을 더해 뮤지컬 같은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당초 고양시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 할 계획이었으나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해 내년 2월까지 전국 투어 콘서트를 연장한다. 공연을 연장하는 도시는 대구, 안양, 제주도 등 3곳이다. 문의 1577-7766 허정민기자

결혼 시기가 다가온 커플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초행>

“우리…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제 70회 로카르노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초행이 다음달 7일 개봉한다. 12월7일에 개봉하는 초행은 동거를 하고 있는 ‘지영’과 ‘수현’이 결혼을 생각할 시기가 찾아오면서 서로의 가족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랜 연인이 겪는 상황과 감정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드라마 장르다. 각각 방송국 계약직, 미술강사로 생활하며 현실에 부딪히는 모습을 보여줘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줄 영화로 기대감을 모고 있다. 초행을 연출한 김대환 감독은 제 70회 로카르노영화제에서 신임감독상인 베스트 이머징 디렉터 상을 수상했다. 김대환 감독은 데뷔작인 철원기행을 통해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수상했으며 베를린국제영화제, 상하이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감독이다. 이번에 개봉하는 초행 또한 로카르노영화제 뿐 아니라 전주국제영화제, 벤쿠버국제영화제,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등 전세계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방송국 계약직 ‘지영’ 역의 김새벽은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백상예술대상, 부일영화상 등에 노미네이트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개봉한 홍상수 감독의 그 후에서도 생생한 연기를 손보이며 영화계 입지를 다지고 있다. 미술 강사 ‘수현’ 역의 조현철은 척추측만, 뎀프시롤:참회록으로 연출, 연기, 각본까지 담당하며 영화계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마스터에서 김우빈과 호흡을 맞춘 안경남 역할과 터널에서 오달수와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씬스틸러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허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