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비정규직 기간제 근로자 68명 내년 정규직…일자리 창출

군포시가 일자리 창출의 하나로 시 소속 기간제 근로자 등 비정규직 68명이 내년 1월부터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 시는 최근 김원섭 부시장 주재로 개최한 군포시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통해 이처럼 확정했다. 앞서 시는 지난 9월부터 비정규직 근로자 실태를 조사, 정부가 제시한 전환기준을 충족하는 근로자는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원칙으로 사전 실무자협의를 거쳐 전환대상사업을 엄선한 바 있다. 정규직 전환 기준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이다. 대상은 지난 7월 20일 기준으로 재직자 중 연중 9개월 이상 상시·지속된 업무를 수행하면서 앞으로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다. 다만,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인적속성 및 업무 특성상 전환이 어려운 60세 이상 고령자, 일시·간헐적 업무 종사 근로자, 휴직 대체 인력 등은 제외했다. 특히 초단시간 근로자 및 최근 2년 동일 업무 경력 합산 9개월 미만은 전환에서 제외하는 대신 고령자 친화직종(55-59세) 채용자 중 최근 2년 동일 업무 경력 합산 9개월 이상인 경우를 전환에 포함하는 등 경력자 간 형평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환에서 제외된 용역 근로자, 기간제 근로자 등의 처우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생활임금에 따른 보수지급, 명절휴가비, 교통비, 급식비 등 비정규직 근로자 고용환경 개선과 합리적인 임금체계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부천, 영화도시 조성 탄력 받는다…영화진흥委 지원 독립 영화관

부천시가 영화진흥위원회 지원으로 ‘영화 도시’ 타이틀에 힘을 싣는다. 부천문화재단은 내년 1월부터 부천시청 내 상영관 판타스틱큐브를 독립영화전용관으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운영 주체는 부천시민미디어센터이다. 판타스틱큐브는 영화진흥위원회의 한국독립영화 상영 기회 확대와 제작 활성화를 위해 공모한 ‘2017년 독립영화전용관 설립·운영 지원 사업’의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최대 5년까지 적격 심사를 통해 해마다 지원금 1억여 원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사업으로 현재까지 전국에 전용관 7곳이 선발됐으며, 도내에선 부천 판타스틱큐브가 유일하다. 지난해 7월 70석 규모로 문을 연 판타스틱큐브는 그동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작품 상영 등 굵직한 행사 위주로 활용돼 왔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연간 상시 독립영화 상영 ▲국내·외 영화제와 협력사업 발굴 ▲영화제작 등 시민 대상 미디어교육 운영 ▲영화 관련 프로그램 확대 등 경기권 대표의 영화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한범승 부천시민미디어센터장 직무대행은 “부천은 국제적 영화제를 비롯해 영상콘텐츠 산업의 메카인 부천콘텐츠센터, 시민과 독립영화인들의 창작을 지원하는 부천시민미디어센터 등 영화 도시로서 자산이 풍부하다”며 “독립영화전용관 운영을 통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영화와 미디어에 갈증을 느끼는 인접 지역 인구들이 부천으로 많이 유입되고, 부천이 영화 도시로 자리매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사업의 심사위원들은 “부천 판타스틱큐브는 운영체계와 환경 여건이 전체적으로 우수해 운영 효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이곳이 지역민 소통의 장이자 지역 영상문화 다양성이 발휘되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심사평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오세광기자

동두천, 경기 북부 어린이 박물관 내 달 성탄절 특별 프로 운영

동두천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오는 5~31일 크리스마스 특별 프로그램 ‘숲 속 마을 산타의 선물’을 운영한다. ‘숲 속 마을 산타의 선물’ 프로그램은 나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를 위한 따뜻한 선물이 될 수 있다는 모토 아래 어린이에게 나눔 실천의 기회를 부여, 모두에게 행복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프로그램은 ▲좋아하는 책을 가지고 어린이박물관에 방문하면 다른 친구들의 책을 선물로 받아가는 자연을 위한 선물 ‘I’m Santa Claus 1, 모두를 위한 행복한 크리스마스, 숲 속 산타 마을 책방 Open’ ▲신생아를 위한 행복한 크리스마스 선물, 세이브더칠드런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해 신생아에게 따뜻한 모자를 선물로 주고 우리 가족과 나의 멋진 모자도 만들어보는 ‘I’m Santa Claus 2,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 ▲늘 같은 자리에서 무한한 사랑을 주는 나무와 멋진 피에로 아저씨를 만나보는 산타 마을에서 만나는 특별한 동화연극 ‘아낌없이 주는 나무 & 피에로의 외출’ 등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가신청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매가 필수다. 참가비는 기부 캠페인인 I’m Santa Claus 2 프로그램만 1인 8천 원이고 다른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다. 단 무료 프로그램은 전시 관람료를 별도로 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동두천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동두천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사무실(031-860-2865ㆍ2871)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동두천=송진의기자

'클래식? 너도 할 수 있어!’ 삼육대, 1인 1악기 음악교육 ‘U2CAN’

서울 노원구 삼육대 이종순기념홀. 꿈을 꾸듯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이 300석 규모의 작은 공연장을 채웠다. 연주곡은 쇼팽의 녹턴 2번(Nockturne op.9 No.2 in E flat). 썩 까다로운 곡은 아니지만, 비전공자인 연주자는 지난 한 학기 동안 자투리 시간을 내 틈틈이 연습한 기량을 뽐냈다. 정여진(영어통번역학과·3년) 학생은 “초등학교 때 이후 10년여 만인 요즘 다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삼육대 전인교육원(원장 김신섭)은 ‘U2CAN 연말 향상음악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U2CAN(You too can)은 ‘당신도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는 의미의 음악교육 프로그램. 대학 생활 동안 전공학위 취득 외에 한 사람이 한 가지 악기를 제대로 연주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하고자 2001년 개설해 17년째 운영되고 있다. 이번 학기 기준으로 수강료는 한 학기에 16만 5천 원, 레슨은 주 1회씩 12주에 걸쳐 진행한다. 성악부터 피아노, 클라리넷, 플루트, 바이올린, 비올라, 우쿨렐레, 작곡, 지휘법, 콘트라베이스까지 총 18개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강사진은 여러 음대에 출강하고 있는 전문 강사들로 구성했다. 연습실 공간과 악기까지 학교에서 무료로 빌려준다.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 교직원 및 가족까지 부담 없는 비용으로 전문음악강사에게 악기를 배울 수 있어 매학기 100여 명의 수강생이 배출되는 등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교육을 받은 후에는 자선기금 마련 콘서트를 개최하고 재능기부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시즌1 우승자로 잘 알려진 포르테 디 콰트로 이벼리 역시 삼육대 재학 시절 U2CAN으로 음악에 입문했다. 음악과는 거리가 먼 신학과생이었던 이벼리는 U2CAN에서 처음 성악을 배우며 자신만의 발성과 소리를 키웠고, 졸업 후 음악인으로 성장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이번 학기 U2CAN 수강생 중 12명이 참여했다. 간호학과부터 약학과, 화학과, 경영학과, 1977년 졸업한 동문까지 수강생들의 전공과 연주하는 악기는 각양각색이었다. 처음 악기를 배우기 시작한 학생부터 수년째 U2CAN으로 실력을 쌓아 전공자 못지않은 연주를 들려준 학생까지 실력 역시 천차만별이었다. 삼육대 전인교육원 김광수 강사는 “수강생 중 자발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힌 학생들과 음악회를 열게 됐다”면서 “실력이 어떻든 배움의 결과이기에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삼육대,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 개최

삼육대학교는 교내 솔로몬광장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201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환경디자인원예학과 교수진과 재학생, 농작물 나눔 동아리 ‘뚜벅초가 간다’ 회원, 서울시민정원사 교육생 등 150여 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2t 분량의 김장김치 200상자를 직접 담가 노원구 지역 내 취약계층 200세대에 전달했다. 행사에 참가한 유희주(환경디자인원예학과 1학년) 학생은 “봉사활동을 할 좋은 기회가 있어 참가했는데 보람 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정성껏 담근 김치를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익 총장은 “삼육대는 학생들에게 이웃을 배려하고 섬기는 것이 자신이 행복해지는 길이라고 가르치고 있다”면서 “이 자리에서 함께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대는 ACEㆍ교양교육과정에서 인성함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그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재학생들은 첨단도시농업시설인 에코팜에서 도시농업을 체험하며, 수확한 농작물을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나누는 피플스 그로서리(People’s Grocery) 활동을 통해 나눔 실천 역량을 기르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