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강남대 용인지역경제 활성화 포럼 개최

강남대학교(총장 윤신일)는 28일 오전 우원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강남가치공동창조 추진본부 주최로 ‘용인지역경제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기업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대학이 협력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전병찬 강남대학교 부총장을 비롯해 정찬민 용인시장, 서충원 강남대 부동산 건설학부 교수, 박진우 민간합동 스마트공장추진 단장 등 2백여 명이 참가해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교환했다. 포럼에선 박진우 민간합동 스마트공장추진단장이 ‘스마트공장 추진과 용인지역기업의 발전(안)’, 김갑성 연세대 공과대학 도시공학과 교수가 ‘지방정부 차원에서 바라본 산업단지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개별 발표 이후에는 서충원 강남대 부동산 건설학부 교수, 김대열 용인시 투자산업국장, 박진우 민간합동 스마트공장추진 단장, 김갑성 연세대 공과대학 도시공학과 교수, 이종돈 경기도 산업정책과장, 표용철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 과장 등 산ㆍ관ㆍ학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전병찬 부총장은 “산ㆍ관ㆍ학 협력을 통해 기업이 발전하고, 대학이 성장한다면 용인시는 더욱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관내 기업들과 시 그리고 강남대가 계속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찬민 시장은 “용인시는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대학생,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남대학교 강남가치공동창조 추진본부는 경기도, 용인시 등 인접 지역 내의 지방정부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체와 NGO, 향우회 및 기타 단체들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 협력 사업을 통해 상호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인=강한수기자

수원 농수산물시장 첨단물류시설 갖춘 친환경 유통매장 거듭나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첨단 시스템과 친환경 설비를 갖춘 현대식 유통매장으로 재탄생한다. 수원시는 28일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임시대체부지(권선동 1234의 1)에서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사업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원(더민주ㆍ수원 무)과 염태영 수원시장, 김호겸 경기도의회 부의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공사에는 1천61억 원(국비 318억 원ㆍ도비 95억 원ㆍ시비 224억 원ㆍ국고융자 424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0년 5월까지 30개월 동안 진행된다. 새 도매시장의 특징으로는 물류환경 개선과 복잡한 점포구조 정비, 친환경 설비 도입 등을 꼽을 수 있다. 우선 제품 신선도 유지를 위한 저온 유통시스템이 설치된다. 지게차 등 각종 물류 설비가 전동설비로 바뀌고, 제품 반입ㆍ반출 동선이 일방향으로 정리돼 신속한 물류 처리가 가능해진다. 기존 10개 동으로 혼잡했던 내부 구조도 5개 동으로 개편된다. 도매시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21% 이상을 지열,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한다. 시장 인근 고질적인 악취 민원 최소화를 위해 폐수와 쓰레기 처리시설도 지하화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번 현대화사업으로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관기자

靑 신임 정무수석 한병도 임명…“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일하겠다”

▲ 신임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에 초선 의원 출신의 한병도 정무비서관(50)을 발탁했다. 전병헌 전 수석이 자진 사퇴한 지 12일 만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은 오늘 정무수석 비서관에 한 정무비서관을 승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정무수석은 대통령을 보좌해 국회 소통의 창구로 역할을 하는 자리다. 원만한 성품을 갖춘 한 수석이 야권과의 협치 분위기를 조성할 적임자라는 주변의 평가가 낙점의 배경으로 해석된다. 전북 익산 출신인 한 수석은 원광고와 원광대를 졸업하고 나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지난 대선에선 정무2특보와 국민참여정책본부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당선에 일조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전 전 수석을 도와 청와대에 입성했다. 한 수석은 “여소야대의 국회상황에서 정무수석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일하겠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더욱 소통하고 대화하는 정무수석이 되겠다”며 “진심을 다해서 대통령을 모시고 국회와 청와대 간 소통의 다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

용인, 기 흥역세권 신갈우회道 접속道건설 난항…사업주체 미결정

기흥역세권 신갈우회도로 접속도로 건설이 늦춰질 전망이다. 용인도시공사와 기흥역세권 2구역 토지주들이 2구역 시행사 자격을 놓고 힘겨루기를 이어가면서 용인시가 사업 주체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이달 입주할 주민들의 피해도 불가피하다. 28일 시와 용인도시공사(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기흥구 구갈동 일대 24만7천765㎡에 5천100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기흥역세권 1구역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진행 중인 해당 부지 옆 9만3천여㎡ 부지에 2천여 가구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짓고, 도로와 문화·체육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구역 토지주들은 ‘기흥역세권2 도시개발사업 조합 추진위원회’(추진위)를 구성, 환지방식의 사업을 제안하며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7차례 시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학교수용계획이나 구역 지정 요건 등을 갖추지 못해 회송됐다. 이에 추진위는 시에 회송이 부당하다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 1심에서 승소했다. 이런 가운데 공사 측도 지난해 12월부터 시에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제안서를 보냈고, 2차례 회송을 거쳐 특수목적법인(SPC)설립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사의 사업계획안은 지난 6월과 9월 2차례 도시계획위 자문을 거쳤다. 위원회는 이 추진안에 대해 시의회 동의를 받으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해당 안은 지난 21일 열린 제220회 용인시의회 정례회 안건으로 상정됐으나 이번에는 사업주체가 불분명, 심의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반려됐다. 이처럼 사업 시행사 자격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정작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하다. 특히 신갈우회도로 개설비 399억 원 중 2구역에서 분담해야 할 104억 원을 놓고 각 기관이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최악에는 도로개설공사가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공사는 도로 개설 공사를 진행 중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60억 원의 계약금만 낸 상태다. 30일까지 2차 중도금을 납부해야 하지만 사업 주체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부담금을 내면 회수 방안이 불확실하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추진위는 8차 제안서를 검토 중이며, 공사는 3차 제안서를 검토 중이다. 부담금 납부 지연에 따른 피해 대책도 생각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건 없다. 이른 시일 내 사업자를 선정,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송승윤기자

여주, 강천면 주민 세종시 집회 "발암 물질 없는 청정지역서 살고 싶다"

여주시 강천면 열병합발전소 반대추진위(위원장 원덕희)와 주민 170여 명은 지난 27일 오후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정문 앞에서 SRF(고형폐기물연료) 열병합발전소 건립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이날 집회에서 “강천면 주민 전체와 협의 없이 진행된 열병합발전소 허가와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소음, 미세먼지, 중금속, 다이옥신 등의 환경 호르몬으로 지하수 오염과 남한강 상수원 보호구역의 오염이 우려된다”며 열병합발전소 건립 중단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강천면 주민들과 사전 충분한 협의 없이 진행된 열병합 발전소 허가를 즉시 취소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친환경 대체 에너지정책 추진 등을 요구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세계 어디에도 석탄 화력 발전소보다 4배나 위험한 쓰레기를 소각해 발전하는 신 재생 에너지 사업으로 추진하는 나라는 없다. 이전 정부의 잘못된 정책이 낳은 폐해다.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한 전기업체가 신청한 발전용량 9.9㎿ 규모의 SRF 열병합발전소 건립(강천면 강천로 121 일원)에 대해 3㎞ 반경 이내 적금리 일대 주민 의견 수렴 후 찬성한다는 동의를 얻어 변경 허가를 내줬다. 하지만, 추진위와 주민들은 이에 강력 반대해왔다. 여주=류진동기자

서울대 시흥캠 '빛 좋은 개살구'…기숙형 대학 등은 계획서 빠져

10년 가까이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기숙형대학(RC:Residential College)과 병원 유치라는 명분으로 정치ㆍ경제적 이슈가 돼 왔던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본격적인 건립을 앞두고 RC와 병원 등은 애초 추진계획에서 빠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늬만 서울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시흥시 등 서울대 공동협의체 등에 따르면 지난 2010년 2월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의료산학 클러스터 MOU 체결, 지난 2011년 12월 시흥캠퍼스 기본협약 체결, 지난해 8월 서울대와 시흥시ㆍ㈜한라건설 간 실시협약 체결, 서울대 시흥캠퍼스 부지 66만2천9㎡(20만평) 무상 제공과 캠퍼스 시설 지원금 4천500억 원 지원 등을 진행하면서 현재 기공식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최근 황인규 서울대 기획부총장이 시의회를 방문해 밝힌 캠퍼스 추진계획과 김윤식 시장의 시의회 시정 질의 답변을 통해 캠퍼스에 들어설 시설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김윤식 시장은 애초 약속했던 RC와 관련, 지난 27일 시의회 시정질의 답변을 통해 “강의실과 기숙사만이 학교는 아니다, 현재의 교육과 미래의 교육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말한다. 우수한 대학의 인력을 통한 초ㆍ중ㆍ고교와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시설들이 모두 포함된다”며 애초 RC 유치 약속에 대해 모호한 답변으로 비켜갔다. 황인규 서울대 기획부총장도 지난달 시의회에서 “RC는 시흥캠퍼스 중장기발전계획 연구 결과물 일부이며 공식적으로 하겠다고 밝힌 것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병원을 운영하려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데 정부와 지자체가 투자하면 실현 가능하다며 병원 건립이 필요하다면 추가로 시의 적극적인 투자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현재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특수법인(SPC)을 통한 개발이익금 4천500억 원으로 캠퍼스를 건립,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교직원아파트, 교육협력지원센터, 연수원, 컨벤션센터, 스포츠 클러스터, 통일교육센터 등을 건립한다. 2차는 연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민들이 기대하고 시가 시민을 상대로 약속했던 RC와 병원 등은 애초 추진계획에서 빠졌다. RC는 학생들이 반대하고, 병원은 검토된 바 없다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와 함께 RC, 300 병상의 서울대 병원 유치라는 시의 발표는 시민들과의 약속을 어긴 셈이 됐고,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소속 홍지영 시의원은 “시가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RC와 병원이 설립된다고 시민들과 약속해 놓고 실제로는 대학이 추진조차 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아무런 사과 한마디 없이 ‘관련 시설도 대학’이라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고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듯이 김윤식 시장에 대한 평가와 판단은 시민들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시흥=이성남기자

[휴먼시티 수원] 수원시광역행정시민협의회·산수화포럼, ‘산수화 지역의 무예전통과 상무정신’ 주제로 포럼 개최

“예로부터 수원도호부에 속한 수원ㆍ화성ㆍ오산은 하나의 무예전통을 지닌 무향(武鄕)입니다” 수원시광역행정시민협의회는 28일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호텔에서 ‘제3회 산수화 포럼’을 개최했다. ‘산수화 지역의 무예전통과 상무정신’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김영호 한국병학연구소장의 주제 발표와 이경석 무예24기 수석사범, 정해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 황석진 지역공간연구회장의 지정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 나선 김영호 소장은 수원, 화성, 오산의 역사적·군사적 배경을 통해 세 도시의 뿌리가 다르지 않음을 강조했다. 김영호 소장은 “수원고읍성이 축성된 시기는 독산성과 마찬가지로 백제 초기 온조왕 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화성시에 있는 수원고읍성은 수원화성이 건설될 때까지 독산성과 함께 수원도호부의 핵심 방어시설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진왜란 최악의 패전으로 꼽히는 광교산 전투 이후, 권율 장군은 독산성에 주둔하며 기습전·유격전으로 왜군을 물리치며 ‘세마대의 전설’을 만들어냈다”며 “수원화성과 수원고읍성, 독산성은 모두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성으로 여민동락이 실현됐던 아름다운 전통이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지정토론에 나선 이경석 무예24기 수석사범은 “무예24기의 경우 전문성, 무기의 중량, 훈련 공간 등으로 일반 시민에게 보급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면서 “무예24기 전통 계승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황석진 지역공간연구회장은 “수원고읍성, 독산성, 수원화성을 연결하는 도보 답사길을 만들어 시민을 위한 여가와 역사체험 공간으로 활용해 보자”고 제안했으며, 정해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 역시 “이번 포럼을 통해 독산성과 수원고읍성의 가치가 크게 주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광역행정시민협의회와 산수화포럼은 수원·화성·오산 세 도시의 역사적·문화적 동질감 회복을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산수화포럼’을 열고 있다. 유병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