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AI확산방지 위해 방역대책상황실 운영 등…예찰활동 더욱 강화

안산시가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방역 및 예찰활동 강화를 통해 위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전북 고창 육용 오리 농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H5N6) 확진으로 지난 20일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되자 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된 방역대책 상황실 운영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현재 지역에는 52 농가에서 1만2천여 마리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으며, 국내 최대의 철새 도래지인 대부도 대송단지와 갈대 습지공원 등이 소재하고 있어 AI에 대한 철저한 사전 대응과 방역·예찰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시는 이에 가금 농가들을 대상으로 지난 20~21일 48시간 일시이동중지(Stand Still)에 이어 소독차량을 이용한 방역과 예찰활동을 주 2회 실시했다. 철새 도래지 방역을 위해 지난 23일 갈대 습지공원을 ‘심각’ 단계 해지까지 출입을 제한하고 대송단지 등 시화호 일원에 대해 한국농어촌공사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출입 차단 및 주 2회 이상 방역·예찰활동을 강화했다. 이 밖에도 AI 의심 축 신고 시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긴급방역체제 가동을 비롯해 거점소독시설 설치 운영, SNSㆍ문자 안내 및 자가소독 독려, 출입통제 안내 현수막 설치 등 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상황실 비상근무 및 방역·예찰활동 강화, 홍보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2017고양 호수꽃빛축제’ 개최…다음 달 15일 일산 호수 공원서

‘2017고양 호수 꽃빛축제’가 다음 달 15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일산 호수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 관람 시간은 월~목요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 금·토·일요일과 휴일은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다. 관람료는 없다. 지난 2015년 처음 개최된 이래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미디어파사드, LED 디지털 아트쇼, 불꽃쇼 등 휘황찬란한 빛의 향연으로 진행된다. 미디어파사드는 황금빛 미로와 시시각각 색이 변하는 디지털 쇼로 채워진 8m 높이 빛 타워, 반짝이는 빛의 광장으로 꾸며진다. 고양꽃전시관 광장에선 빛의 물결이 쏟아지는 푸른 빛의 바다를 만날 수 있다. 돌고래를 비롯한 다양한 물고기 조형물들이 어우러지며 눈부신 장관이 연출된다. 특히 호수 위에선 ‘빛의 성’에서 펼쳐지는 ‘3D 미디어 파사드’가 열리고 통일 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와 꽃을 표현한 미디어 아트쇼 공연도 열린다. LED 디지털 아트쇼는 메타세쿼이아 산책로, 산타클로스 마을, 오색 볼이 반짝이는 달빛터널, 오색빛깔 무지개 계단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다가오는 ‘평창 동계 올림픽’을 응원하는 조형물을 설치해 관람객들과 함께 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 행사 기간 금~일요일 휴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실내공연장에서 팝페라, 뮤지컬 갈라쇼 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빙어·송어 잡기 체험, 레진아트, 크리스마스·겨울 소품 만들기, 캐리커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군밤, 군고구마, 호떡 등 먹을거리 부스도 운영된다. 크리스마스 이브(24일)와 한해의 마지막 날(12월 31일), 설 연휴(2월 15일) 등에는 가지각색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재)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인 최성 고양시장은 “올해 꽃빛 축제는 역대 축제 중 최장 기간인 66일간 개최된다”며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궁금한 사항은 고양국제꽃박람회(031-908-7750)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김상현기자

동두천시 주관한 전국사진 공모전…금상 ‘지행동 허수아비’ 등 46점 선정

동두천시가 지역 홍보 및 사진 저작권 확보 등을 위해 시행한 제4회 전국 사진공모전 심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동두천시가 주최하고한국사진작가협회 동두천시지부 주관으로 지난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 사진 공모전 공개 심사에는 385점이 응모,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 가작 5점, 입선 35점 등 모두 46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사진대전 초대작가 등 5명의 심사위원의 공개심사 결과 금상은 민옥영의 ‘지행동 허수아비’, 은상은 염규미의 ‘풍차’와 김정배의 ‘실버 품세단’ 등이 선정됐다. 천인상의 ‘크리스마스’, 박동인의 ‘불꽃놀이’, 김현정의 ‘새해맞이’가 각각 동상의 영예를 안았다. 가작에는 송석임의 ‘관객들의 환호’, 박종환의 ‘신천’, 전상금의 ‘자재암’, 윤영희의 ‘천사마라톤’, 임인택의 ‘운동장’ 등이 각각 차지했다. 공모전 입상자에게는 금상(1점) 200만 원, 은상(2점) 각 100만 원, 동상(3점) 각 50만 원, 가작(5점) 20만 원, 입선(35점) 각 10만 원 등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진다. 전시회는 다음 달 중 열린다. 시는 동두천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연출한 입상 작품들을 전국에 알리는 홍보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동두천=송진의기자

군포 산본감리교회, ‘사랑의 쌀’ 전달-8백5십여만원 상당 쌀 450포(10kg)

군포산본감리교회는 최근 군포시를 방문해 관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쌀 450포(10kg)를 전달했다. 산본감리교회는 매년 가을부터 연말까지 ‘지역사회를 환하게 밝히자’는 취지로 ‘등불사역’이라는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는데, 대표적 프로그램이 지난 2015년부터 실시된 ‘사랑의 쌀’ 전달 행사이다. 또 성탄절에는 ‘사랑의 산타’가 되어 인근 병원 어린이 환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저소득층 교복 나눔과 지역 독거어르신 식사 대접 등 지역주민들을 선행을 앞장서 실천해 오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전달된 850여만 원 상당의 쌀 450포는 동별 저소득 취약계층과 무한돌봄센터, 드림스타트, 지역예비군중대 등에 개별 배분될 계획이다. 천영태 담임목사는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기 위해 사랑의 쌀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며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이 기증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이번 나눔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의 얼굴이 조금이나마 밝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매년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는 산본감리교회 성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 차원에서도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다음 달 4일부터 전철역 출입구 10m 이내 금연 구역으로 지정

군포시는 다음 달 4일부터 지역 내 모든 전철역 출입구 10m 이내와 전철역 광장에 대해 금연구역으로 확대 지정한다. 지정 장소는 지하철 1호선(금정역, 군포역, 당정역) 및 4호선(산본역, 수리산역, 대야미역) 전철역 6곳 27개 출입구와 군포역·금정역 앞 광장 2곳 등이다. 이번 금연구역 지정은 지난 9월 개정된 ‘군포시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따라 이뤄졌다. 경기도 지자체 중에서는 부천·수원·용인·의정부시에 이어 5번째로 시행된다. 시에 따르면 내년 3월까지 4개월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4월 1일부터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 계획으로 적발되면 과태료 5만 원이 부과된다. 시민들에게 사전 충분한 홍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금연구역 지정 안내 현수막 및 노면표지판 등을 제작·활용하고, 군포역·금정역 앞 광장 2개소에는 금연 벨을 시범적으로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 외에 평소 흡연자가 많아 간접흡연 피해와 담배꽁초로 주변 환경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군포역 앞 광장에는 최근 개방형 흡연 부스를 설치해 흡연자는 물론 지하철 이용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안도현 산본 보건지소장은 “간접흡연의 유해환경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유동인구가 많은 전철역 출입구 10m 이내와 광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며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 금연구역은 추가지정을 포함해 법에서 정한 공공청사, 교육·의료기관, 음식점 등 5천592곳과 조례로 정한 공원, 버스정류장, 전철역 등 573곳을 합한 6천165곳이 지정됐다. 군포=김성훈기자

수원 청소년 극단 달팽이, 다음달 2일 펼칠 창단공연 앞두고 맹연습 중인 현장

느리지만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달팽이. 달팽이처럼 우직하게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청소년들이 있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다음달 2일 오후6시 청소년 극단 ‘꿈꾸는 달팽이’가 창단공연을 연다. 광교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을 문화예술 역량과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지난 6월 청소년 극단을 창단했다. 선발된 청소년들은 다음달 창단공연을 위해 맹연습해왔다. 지난 26일 일요일 광교수련관에서 청소년들이 구슬땀 흘리며 연습 중인 현장을 찾았다. 20여 명 학생들이 공연을 일주일 여 앞두고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연출가 선생님들은 청소년들의 연기를 지도했다. 대사 톤, 발음, 액션, 타이밍 등 전반에 걸쳐 세심하게 체크했다. 청소년들은 전문가의 말에 따라 바로바로 단점을 고쳐나갔다. 연습실 한 켠에서는 청소년들이 공연에 쓸 소품을 직접 만들기 위해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 천에 그림그리고 있었다. 그림과 글씨 하나에도 삼삼오오 모여 꺄르르 웃으며 의견을 나눴다. 2일 선보일 극은 세 작품. , 달빛 쫓아 삼만리, 아미고, 연극부 등이다. 각각 이선경, 노하연, 강은서 학생이 직접 극본을 쓰고 연출했다. 는 학생이 꿈을 위해 엄마를 설득해나가는 이야기, 달빛 쫓아 삼만리는 친구들과 달나라에 가는 이야기, 아미고, 연극부는 친구들이 위기 속에서도 힘을 합쳐 공연을 성공하는 이야기 등 학생들이 하는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노하연 학생(영덕고3·여)은 “글 쓰는 것 뿐만 아니라 연출도 배울 수 있었고, 8명 친구들을 이끌며 리더십도 익힐 수 있었다”면서 “음악극처럼 준비하려고 노력했는데 다음달 창단공연을 잘 마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우로 참여한 임수현 학생(태장고2·여)은 “배우를 꿈꾸며 다양한 활동을 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친구들이 직접 쓴 작품을 바탕으로 색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나 뿐만 아니라 연기를 처음 배워보는 친구들도 발전하는 모습을 봐 기장으로서 기뻤다”고 웃었다. 창단공연에서는 청소년들의 성장 무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관계자는 “청소년 단원들이 활동하며 소속감과 자신감, 협동심과 책임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일반 시민과 청소년은 문화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손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