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 식품산업외식학과 학생들, 외식 아이디어 UCC공모전 휩쓸어

을지대학교(총장 조우현) 식품산업외식학과 학생들이 ‘제15회 외식 아이디어 UCC 공모전’에서 최종 10개 수상작 중 최우수상을 비롯해 4개를 휩쓰는 영광을 안아 화제다. 20일 을지대에 따르면 종합외식기업 아모제푸드가 주최한 ‘아모제푸드 외식 아이디어 공모전’은 지난 2003년부터 외식업에 관심 있는 창의적인 인재를 발굴하고자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는 대표적인 외식 분야 공모전으로, 올해는 ‘한 끼의 트렌드, 미래먹거리’를 주제로 진행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먹어도 되요!’팀(최지호, 이진아, 서유진, 박혜인)은 ‘먹어도 되나요?’라는 작품명으로 외식산업의 커스터마이징(맞춤제작) 트렌드를 UCC영상에 담아 미래 맞춤형 외식주문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최우수팀에는 상장과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됐다. 그 밖에도 병아리s팀(최경아, 박윤희, 현주희, 한혜림, ‘PICKME 도시락’), 뚜루뚜 아기상어팀(김지현, 임지민,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잘 먹는다’), 따또팀(김유진, 박소훈, 최지민, 안주영, ‘따로 또 같이’)이 동반 수상하며, 평소 수업을 하며 갈고 닦았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공모전 참여를 독려하고 지도한 식품산업외식학과 차성수 교수는 “외식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외식산업의 미래 트렌드를 예측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그동안 배운 능력을 적극 활용하며 열심히 참여해준 학생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을지대학교 식품산업외식학과는 ‘EMF(Eulji Medical Food) 학교기업’과 ‘성남 외식사업자 전문경영인과정’ 등을 운영하며 학교와 지역사회, 산업체 등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남=강현숙기자

취업정보 사이트 서비스 종합만족도, ‘사람인’ 최고점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국내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취업정보 사이트 중 사람인의 서비스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20일 발표한 취업정보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람인은 종합만족도 5점 만점에 3.5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음으로는 커리어가 3.56점으로 조사됐으며 전체 평균은 3.53점이다. 이번 조사는 취업정보 서비스 이용자 1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항목은 사이트 이용 편리성 및 고객응대, 채용정보 유용성, 정보관리 편리성, 부가정보 서비스, 서비스 호감도 등 총 5가지다. 5가지 중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항목은 채용정보 유용성으로 3.73점으로 집계됐다. 반면 부가정보 서비스는 3.45점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서비스 만족도 외에도 취업정보 서비스 선택 시 고려사항도 조사됐다. 소비자들은 채용정보 다양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했으며 이를 선택한 비율은 전체의 31.4%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채용정보의 정확성, 채용정보 검색 편리성, 사이트 인지도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취업정보 서비스 이용시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는 채용정보 등록 기업에 대한 검증체계를 꼽은 비율이 가장 많았다. 전체의 43.2%다. 다음으로 연봉, 근무조건 등에 대한 평가 프로그램 34.2%, 개인정보 보호 강화 10.0% 등이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관련 사업자에게 통보했다”며 “사업자별 서비스 취약 부분에 대한 개선 노력을 통해 향후 해당 서비스의 소비자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NGO레인보우, 지난 18일 토요일 광명아트힐링 꿈의학교 학생 26명 작품 발표회 열어

광명아트힐링 꿈의 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고 광명시청이 주최했으며 한국NGO레인보우가 운영해 왔다. ‘꿈의 학교’는 지역의 전문가들이 강사가 돼 지역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마을교육공동체’다. 매주 토요일 열린 광명아트힐링 꿈의 학교는 학생들이 직접 선택한 도자기, 캘리그라피(서예), 푸드아트테라피(심리상담), 동양화 등을 주 과목으로 수업하고 리더쉽교육, 이미지메이킹, 직업체험 등을 다양한 직업에 대해 전문적으로 알아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 18일 학생들이 꿈의 학교에서 만든 작품을 전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캘리그라피, 동양화 등 총 3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최지혜양(가림중 1학년)은 “매주 토요일 나오는 것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내가 만든 작품을 많은 사람 앞에 선보이고, 작품집으로 나온 것도 볼 수 있어 자유학기제 1학년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꿈의 학교 봉사자 정선영씨(37)는 “학교에서는 할 수 없는 수업을 무료로 진행하고 지역 강사를 초빙해 일거양득이었다”며 “참여한 학생, 학부모, 함께 봉사하는 우리도 행복한 시간들이었다”고 밝혔다. 손의연기자

지난해 겨울 AI 최대 피해 경기도 '방역 비상'

전국 고창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자 지난해 겨울 가장 큰 피해가 난 경기도 축산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는 전북 고창의 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 H5N6형으로 확진돼 농림축산식품부가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20일 0시부터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한 데 따른 조치로 강도 높은 AI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AI 방역대책본부를 의정부에 있는 북부청사에 설치하는 한편 안성, 포천, 여주, 이천, 평택, 화성 등 축산 14개 시·군에 이날부터 거점소독소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일시이동 중지 명령이 발령됨에 따라 분뇨 배출을 중지했으며 계란은 환적장을 통해 주 2회만 반출하도록 했다.닭과 오리 등 가금류 사육농가, 도축장, 부화장, 사료 공장 등에 대한 일제 소독도 진행한다. 방역이 취약한 농가 312곳에 대해서는 103명의 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예찰을 한다.농가의 가금류 입·출 때 검사를 의무화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각 시·군에 살처분 예비인력을 확보해 교육하도록 했다.도는 가금류 직접 종사자 1만2천여 명에 대해 독감 예방백신 접종도 검토하고 있다.도는 안성천 등 철새도래지에서 수거한 철새 분변 7건에 대해 검사한 결과 6건은 고병원성이 아닌 것으로 판정됐으며 안성천 1건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도 관계자는 "예전의 경우 남쪽 지방에서 처음 발생해 점차 북쪽으로 확산했으나 이미 전국에 철새가 와 있어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AI가 발생하기 전부터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경기도에서는 지난해 11월 20일 양주의 산란계 농가에서 AI가 처음 발생한 뒤 지난 3월 7일까지 4개월간 14개 시·군 123개 농가로 확산했다.사육 중인 가금류 5천400만 마리의 30%인 206개 농가의 닭과 오리 등 1천588만4천여 마리가 땅속에 묻혔다. 경기도에서는 현재 4천730농가(전업농가 1천711농가)가 모두 5천400만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11월∼지난 4월 50개 시·군에서 383건이 발생해 3천787만 마리 가금류를 살처분했으며 지난 6월에도 14개 시·군에서 36건이 발생하는 등의 피해가 났다.연합뉴스

고병원성 AI 확진에 전국 일제소독…전통시장 병아리 판매금지

전북 고창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진 기간 전국 모든 가금농가 및 차량에 대한 일제 소독을 한다.또 전통시장에서의 병아리(초생추·중추)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동중지 기간에 가금농장과 가금관련 차량, 시설에 대한 일제소독을 하는 한편 중앙점검반(16개반)을 편성해 이행실태를 점검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또 전국의 가금 판매업소(348개소)는 월 1회에서 월 4회로 일제 휴업·소독을 강화하고 전통시장에서의 가금류 초생추(부화한지 얼마 안 되는 병아리)와 중추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오리의 경우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된 이미 지난달부터 전통시장에서의 판매가 금지된 상태다. 소규모 농장 등 방역취약 농가에 대해서는 전담 공무원의 전화·현장방문을 통해 차단방역 실태를 지도·점검한다.전국 166개 계란 GP센터에 대한 소독 등 방역실태도 점검하는 한편 전국적으로 가금농가 모임이 전면 금지된다.농식품부는 발생 농장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축사시설이 노후화돼 비닐이 찢어져 있었고, 야생조류 분변이 축사 지붕에서 다수 확인됐다고 밝혔다.또 축산차량 위치추적기(GPS) 분석 결과 해당 농장을 출입한 사료 차량 2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이들 차량은 고창군과 정읍시에 소재한 농장 10개소, 군산의 사료공장 1개소와 김제, 고창의 전통시장을 거쳐 간 것으로 파악됐다.이 가운데 농장 10개 가운데 9곳은 항원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나머지 한 개 농장은 빈 축사로 확인됐다.이들 농장에 대해서는 14일간 이동제한, 임상예찰 및 분변 등의 정밀검사를 할 방침이라고 농식품부는 밝혔다.사료 차량이 드나든 사료공장과 전통시장에 대해서도 세척소독, 7일간 차량과 사람의 이동이 통제된다.발생농장은 철새도래지인 동림저수지와 약 250m 인접해 있고, 해당 농장 중심으로 반경 500m 이내에는 가금류 사육농장이 없다.다만 3㎞ 이내 5개 농장(36만5천수), 10㎞ 이내 59개 농장(171만8천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고병원성 AI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가금류 사육농가와 관련 종사자들에게 축사 내외 소독과 외부인·차량에 대한 철저한 통제, 가금농가 모임 금지,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등 초동대응과 현장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