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최초로 구(區)를 없애는 행정 혁신을 단행한 부천시가 36개 동(洞)을 10개 광역동으로 통합하는 2단계 행정혁신을 추진한다. 시는 최근 오병권 부시장 주재로 도·시의원, 각계 전문가, 공무원 등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천시 광역동 시행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보고회를 통해 연구용역을 맡은 (재)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김필두 책임연구원의 착수보고 및 향후계획 등을 보고했다. 연구용역의 주요 내용은 ▲사무, 인력, 조직 배분 등 광역동 통합기준 설계 ▲광역동 관할구역 획정, 청사확보 등 시행방안 ▲비용분석 ▲여유청사운영방안 등이다.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120일간이다. 시는 지난해 7월 구(區)를 폐지하고 시-구-동 3단계 행정체계를 시-동 2단계로 재편했다. 이러한 행정혁신은 동 복지허브화 구축, 주민밀착형 서비스 제공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의 구청 폐지 행정혁신 사례는 ‘2016 자랑스런 대한국민 대상’,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경인 히트상품 대상’,‘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제4회 지방정부 정책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병권 부시장은 “행정혁신 추진은 무엇보다 시민을 위해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연구를 통해 세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착수보고회를 기점으로 충분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부천시민을 위해서 좋은 대안들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살찌는 것도 서러운데 살찌면 몸 안에 독성 물질도 많다. 살쪘다는 것은 지방 세포가 많다는 것인데, 지방 세포는 잔류성 유기오염물질(persistant organic pollutants, POP)을 저장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은 자연 환경에서 분해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되어 생체기능을 떨어트리는 유해물질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농약, 산업용 화학물질, 난연재의 성분인 폴리염화바이페닐, 다이옥신, DDT 등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잔류성 오염물질은 자연적으로 생성되지 않으며,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물질로 불행히도 저절로 분해가 되지 않습니다.인체에 대해서 노출 허용기준이 있기는 한데, 오염물질 하나만 있을 경우를 가정해서 만든 기준치로 현실적으로 여러 종류에 동시에 노출되는 상황에서는 인체에 대한 영향을 정확히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현대인들은 몸 안에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을 다들 가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세먼지 도 많고, 자동차 매연을 본의 아니게 옆에서 맡을 때도 있고, 플라스틱 용기도 많이 사용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오염물질에 노출되고 있습니다.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이 체내에 얼마나 있는지 실험적으로 측정할 수가 있는데, 국내연구 중 신생아 104명의 탯줄 혈액에서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의 농도가 높을수록 갑상선호르몬 수치에 이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잔류성유기오염물질과 2형 당뇨병 발병률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들도 있습니다.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은 지용성인데, 우리 몸의 지방세포는 지용성 물질을 붙잡아서 혈액으로 많은 양이 돌아다니는 것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이 지방세포를 탈출해서 혈액 안을 돌아 다니면 에너지 대사뿐만 아니라 신장, 뇌 기능 등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혈액 안에 오염물질이 높을 경우에 치매 발병률이 높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만약 무리한 다이어트를 해서 지방을 깨트리면 지방 부피는 줄어들겠지만, 다이어트 후 지방에 있는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이 혈액으로 흘러 나와서 오히려 몸의 피로를 느끼고 몸이 편하지 않는 경우를 경험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은 분해가 되지 않으므로, 몸에서 제거하는 방법은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것입니다. 몸에 들어온 것을 배출하는 방법은 소변과 대변입니다. 수용성 물질은 소변으로 나가고, 지용성 물질은 간에서 담즙에 섞여 대변으로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이 장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으면 재흡수가 일어나 다시 몸 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재흡수 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몸 밖으로 내보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불용성 식이섬유를 먹는 것입니다. 식이섬유는 두 가지 형태로 구분하는데, 수용성과 불용성으로 나뉩니다. 수용성 식이 섬유는 물에 녹아 젤처럼 변하면서 부피가 커지고 포만감을 일으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장에서 흡수가 안 되고 그대로 통과하면서 장 움직임을 빠르게 하여, 변비에 도움이 되는 섬유질입니다. 불용성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은 통곡물과 채소입니다. 통곡물과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은 변비에 좋으며,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배출시키는 기능이 있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엄태익 수원 갑상선·유방 전문 하이유외과 원장 ■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 - 사과, 오렌지, 배, 딸기, 너츠, 아마씨, 콩, 완두콩 ,블루베리, 오이, 샐러리, 당근 ■ 불용성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 - 통밀, 통곡물, 옥수수겨, 씨앗류, 견과류, 보리, 현미, 셀러리, 브로콜리, 파, 토마토, 당근, 오이, 포도
만성질환이 악화되면 합병증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그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심·뇌혈관질환이다.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연간 5만 803명이고 이는 전체 사망의 20%를 차지한다. 뇌혈관질환 사망률은 감소 추세이지만, 여전히 OECD 국가 평균보다 높고 이에 따른 순환기계 질환 진료비 또한 6조 1천억 원으로 암 진료비(4조 1천억 원)보다도 높다. 최근 우리나라의 10대 주요 사망 원인을 살펴보면 뇌혈관 질환이 3위에 위치하고 있어 심각성 인식의 제고가 절실한 때이다. 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과 그 초기 증상인 대사증후군 예방·관리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박국상) 역시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경기도, 인천지역 40세 이상의 뇌혈관질환(뇌졸중) 의료이용률을 분석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뇌졸중 의료이용률, 지난 10년간 꾸준히 하락…남성이 여성보다는 높아 뇌졸중은 크게 뇌경색과 뇌내출혈로 구분할 수 있다. 뇌졸중은 조사 시작점인 2006년과 조사 마지막이었던 지난해를 비교해 보면 의료이용률이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다.남성이 여성에 비해 의료이용률이 높은 가운데 40대 이상 전 연령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또 남여 모두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의료이용률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뇌경색도 10년 새 의료이용률 하락…뇌내출혈보다는 9~10배 높아 뇌경색 또한 2006년과 2016년을 놓고 볼 때 의료이용률이 하락했다. 남성이 여성보다는 의료이용률이 약간 높았으며, 경기지역과 인천지역은 전국보다 의료이용률이 낮았다. 뇌경색도 40대 이상 전 연령 구간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의료이용률이 높았으며, 남여 무관하게 나이가 증가할수록 의료이용률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아울러 뇌경색은 뇌내출혈보다 9~10배 높은 의료이용률을 보였다. 뇌내출혈도 경기지역과 인천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의료이용률이 완만하게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뇌내출혈 역시 남성이 여성보다 의료이용률이 확연히 높은 가운데, 이 같은 경향은 40대 이상 전 연령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가평ㆍ양평ㆍ동두천ㆍ남양주 등 경기북부지역 이용률 ↑ 경인지역 가운데 남성의 의료이용률이 높은 지자체는 가평군(4.98%), 양평군(4.87%), 동두천시(4.58%), 남양주시(3.98%), 연천군(3.97%) 순이었다. 여자의 경우는 양평군(3.96%), 가평군(3.82%), 동두천시(3.37%), 안성시(3.10%), 남양주시(3.03%) 순으로 높았다. 양평군, 가평군, 동두천시, 남양주시의 경우는 남여 모두 의료이용률이 높은 지자체로 집계됐다. ■심·뇌혈관 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심ㆍ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을 선정했다. 특히 금연과 절주(하루 1~2잔 이하), 저염식, 충분한 양의 채소 및 생선 섭취는 필수 요소다. 또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줄여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정기적으로 혈압ㆍ혈당ㆍ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고, 고혈압ㆍ당뇨병ㆍ이상지지혈증(고지혈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꾸준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에 대한 응급 증상 등을 항시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명관ㆍ유병돈기자
“아내와 함께 완주해서 기쁨이 두배입니다” 15일 열린 제12회 부천복사골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서 1시간15분59초로 우승을 차지한 소해섭씨(45ㆍ서울에이스클럽)는 아내 강원미씨(41)와 함께 마라톤에 푹빠진 ‘부부마라토너’다.15년전 먼저 마라톤을 시작한 친형님의 권유로 마라톤에 입문한 그는 이제 1년에만 5회 이상 우승을 거두는 소문난 실력자다. 지난 9월 25일 열린 파주 평화통일마라톤대회 풀코스에서 우승했고, 같은 달 30일 열린 국제평화마라톤대회에서는 하프코스 2위에 입상했다. 본인 최고 기록이 1시간12분30초대라는 소씨는 “복사골대회에는 이번이 3번째 참가인데 코스가 굴곡이 있어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그래도 청명한 가을 날씨에 훌륭한 코스를 달릴 수 있어 생각보다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고 본인의 기록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입상보다도 아내의 완주를 더 기뻐했다. 아내와 함께 마라톤을 뛰고 난 이후 부부 금슬까지 더 좋아졌다는 소씨는 “오는 29일 열리는 춘천마라톤대회에서도 아내와 풀코스에 도전한다”면서 “우승도 우승이지만 아내의 페이스 메이커로 뛰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잘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광호기자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5천여 명이 참여한 제12회 부천복사골마라톤대회가 15일 오전 ‘문화특별시’ 부천시에서 열렸다. 부천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부천시육상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21.0975㎞ 하프코스와 10㎞ 단축코스, 5㎞ 건강코스 등 3개 코스로 나뉘어 치뤄졌으며, 개회식에서는 부천시 태권도시범단의 시범과 부천시 치어리딩시범단의 공연이 펼쳐져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대회 하프코스 남자부에서는 소해섭씨(45ㆍ서울에이스클럽)가 1시간15분59초의 호기록으로 권태민씨(휴먼레이스클럽ㆍ1시간16분05초)와 이수훈씨(1시간16분42초)에 앞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부서는 이선영씨(39ㆍ부천시 중동)가 1시간26분17초를 마크해 바티마(몽골ㆍ1시간30분29초)와 김미선씨(화성시 동탄동ㆍ1시간30분43초)를 앞질러 1위로 골인했다. 또 10㎞ 남자부 지명규씨(32ㆍ이천시 마장면)는 34분05초로 이재응씨(34분23초)와 필동만씨(이상 복사골클럽ㆍ34분44초)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고, 여자부 정설아씨(44ㆍ인천마라톤클럽)도 41분32초로 황정미씨(창원클럽ㆍ41분39초), 이희영씨(부천시육상연맹ㆍ43분33초)를 제치고 우승했다. 5㎞에서는 최석규씨(55ㆍ화성시 동탄동)와 최순희씨(55ㆍ부천시육상연맹)가 각각 20분12초, 24분58초로 김용준군(부천FCㆍ20분26초)과 오미경씨(복사골클럽ㆍ25분27초)를 누르고 정상에 동행했다. 단체종합에서는 65뱀이 7시간05분49초46으로 복사골마라톤A(7시간08분51포05)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김경협 국회의원,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 노문선 부천시육상연맹 회장,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를 비롯해 도ㆍ시의원, 각급 기관ㆍ단체장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황선학기자 [인터뷰] 김만수 부천시장“모두가 즐기는 지역대표 스포츠축제 발돋움”“‘우유를 마시는 사람보다 우유를 배달하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라는 명언이 있습니다. 부천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달려 건강한 삶을 계속 영위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김만수 부천시장은 1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2회 부천복사골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맨발로 5㎞를 달린 뒤 “몸과 마음이 풍성해지는 결실의 계절에 ‘문화ㆍ체육 도시 부천’을 찾아 준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과 부천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참가자 모두가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는 뜻 깊은 레이스가 되고 부천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국민스포츠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마라톤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하고 건강한 삶을 지향하게 할 뿐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대표적인 운동”이라며 “올해는 심곡천 복원사업을 기념해 심곡천을 지나는 하프 코스도 새롭게 추가돼 더욱 의미 있는 대회가 됐다”고 밝혔다.또한 김 시장은 “부천복사골 마라톤대회가 부천시민의 건강 증진 및 생활체육 진흥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고, 문화도시 부천을 대내ㆍ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가족과 이웃, 동호인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즐기는 지역축제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세광기자이모저모‘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여전한 인기○…‘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복사골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참가자들의 시선이 집중. 이봉주 선수는 오는 20일 장애인들과 함께 캐나다 토론토 국제마라톤대회 참가를 위해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이날 대회에 참여했다고. 10㎞ 코스에서 36분 47초로 6위를 기록한 이봉주 선수는 “오늘 부천에서 기분 좋게 완주해 토론토 대회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좋은 성적을 올릴 것 같다”고 말해. 한편, 이 선수는 이날 레이스 뒤 사인회도 개최했는데 사인을 받으려는 참가자들이 장사진을 이뤄 그의 인기를 실감.아찔한 ‘스턴트 치어리딩’ 시선집중○…대회를 시작하기 전 개회식 무대에서는 부천시치어리딩협회 10명의 치어리더가 화려한 스턴트 치어리딩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아. 치어리더들은 화려한 바스켓 토스와 역동적인 인간 피라미드, 멋진 텀블링 기술을 보여줘 참가자들의 감탄을 자아내. 박재호 부천시치어리딩협회장은 “참가자들이 온 힘을 다해 끝까지 달릴 수 있도록 역동적인 치어리딩 무대가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해.YMCA 아기스포츠단, 귀여움 폭발○…올망졸망 모여 몸을 푸는 부천 YMCA 아기스포츠단 소속 아이들이 귀여움으로 무장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아들 성준모군(6) 덕분에 함께 마라톤에 참여하게 됐다는 아버지 성하주씨(35)와 어머니 김주희씨(32)는 “엄마 아빠와 함께 뛴다는 사실 만으로 아이에게 큰 추억이 될 것 같다. 오늘을 기다리며 내내 들떠있었는데, 꼭 완주를 해서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혀.‘복사골 마라톤클럽’ 노익장 과시○…매년 부천 복사골마라톤대회에 빠짐없이 참여하는 ‘복사골 마라톤 클럽’이 올해도 50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눈길. 대부분 50~60대로 이뤄진 클럽 회원들은 다른 단체 젊은 참가자들과 함께 10㎞ 코스를 완주해 노익장을 과시. 이청규씨(63ㆍ부천시 작동)는 “35년동안 해온 마라톤은 항상 내게 새로운 각오로 도전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며 “피니시 라인을 통과할 때 성취감을 느꼈다”고 말해.외국인 마라토너 “원더풀~ 부천”○…동남보건대 영어교수 필립씨(36·영국)가 이날 대회에서 외국인으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겠다고 다짐. 수원시에 거주하고 있는 필립씨는 어린시절부터 마라톤을 포함한 축구, 농구 등 운동을 좋아했다고. 아직 아이들이 어려 혼자 대회에 나선 필립씨는 “부천이라는 도시의 아름다움을 맘껏 구경할 수 있어 설렜다”며 “앞으로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겠다”는 각오를 밝혀.김경희ㆍ백승재ㆍ김광호ㆍ유소인기자
“날씨도 좋고 오랜만에 재미있게 잘 뛰었습니다” 제12회 부천복사골마라톤대회 여자 하프코스서 1시간26분17초로 우승한 이선영씨(39ㆍ부천시 중동)는 옆에서 거친 숨을 몰아 쉬는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밝은 표정으로 가뿐하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대회에 우승 경험이 있는 이씨는 “날씨도 좋았을 뿐더러 하프코스에서 심곡천 변을 달릴 수 있어서 정말 예뻤고 오랜만에 재미있게 잘 뛰었다”고 말했다. 스피드가 느려 지구력을 중시하는 하프코스와 풀코스를 주로 뛴다는 이씨는 살이 너무 많이 쪄 다이어트를 위해 마라톤을 시작하게 됐는데 무려 10㎏ 가까이 감량에 성공했다. 체중 감량을 위해 시작한 마라톤이었지만 운동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들도 만날 수 있고 스트레스도 풀려 지금까지 마라톤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이씨는 평일에는 40분~1시간30분 정도 가볍게 뛰고 주말에는 가끔씩 대회에 출전하며 운동을 하고 있으나, 올해는 바쁜 일정 때문에 운동을 많이 하지 못해 참가했던 대회의 기록들이 대체적으로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씨는 다음달 5일 열리는 서울중앙마라톤 풀코스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좋은 기록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건강하고 날씬하게 달리고 싶다”고 말했다. 유소인기자
15일 방송될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14부에서 지안(신혜선)은 자신을 은석이로 알고 유학까지 권유하는 명희와 재성을 보며 미안한 마음에 차마 얼굴을 마주하지 못한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한국블록체인이 HTS 방식으로 운용되는 가상화폐거래소 ‘HTScoin’(www.htscoin.com)을 오는 17일 정식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17일에는 PC HTS 방식이 27일에는 모바일앱이 선보인다. 업계에서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HTS 방식을 쓴다는 점을 인정하며 HTScoin이 빗썸, 코인원, 코빗과 함께 4대 가상화폐거래소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HTScoin은 기존 거래소들이 많이 사용하는 웹 방식이 아닌 증권거래 방식인 HTS 방식을 가상화폐 거래에 적용했다. HTS 방식은 이미 1980년대 개발이 시작돼 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보완성과 거래의 용이성에 있어서는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주식하면 첫 번째 떠올리는 것이 HTS라 할 정도로 HTS는 대중적인 인정을 받은 셈이다. HTScoin은 이와 같은 HTS를 기반으로 운용되는 가상화폐 거래소다. 주식 거래를 해본 고객이라면 기존의 증권시스템과 UI을 HTScoin에서 그대로 경험할 수 있어 위화감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한국블록체인 측은 설명했다. HTScoin은 무엇보다 보안에 신경을 썼다. HTS가 보안에 중점을 뒀던 것처럼 HTScoin은 웹 서버가 아닌 클라이언트 서버를 사용한다. 해킹을 무력화 시키기 위해 3중 보안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안정적인 핀테크 기술을 확보해 뒀다. 또 자동 로스컷, 예약주문 및 편리한 공매도 기능을 제공해 전문 트레이더들도 쉽게 적응하도록 배려했다. 이와 함께 실시간 자동업데이트를 도입하고 다수 주문 거래의 병목현상을 없애 빠르고 정확한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국블록체인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세계 최고의 가상화폐 거래소’를 모토로 공신력 있는 기관과 실질적 제휴를 맺었다”며 “이미 수천 명의 테스터 회원들에 의해 안전성이 검증돼 있다는 점에서, 더욱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한국블록체인은 오픈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무료 비트코인 지급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접속만해도 코인을 제공한다. 1등 상품으로 전기자동차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홈페이지/www.htscoin.com 문의전화/1566-0778)
▲ 김선동 의원은 최고 금리가 인하되면 사금융으로 내몰릴 인원이 약 35만여 달할 것이라며 서민 부담을 줄이는 데는 동의하지만 정부의 준비 없는 추진은 우려된다고 밝혔다. 사진/김선동 의원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법정 최고금리가 24%로 인하되면 내년 사금융 이용자가 35만명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선동 의원(자유한국당)이 한국대부금융협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되면 대출잔액 1천억 원 이상 대부업체 15개사의 신규 대출이 감소한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고금리가 24.0%로 인하되면 신규 대출 39만6천 건이 승인 거절되고 대출자 수로는 34만8천 명이다. 대출이 승인이 거절된 사람들은 사금융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금융위원회는 최고금리 인하로 불법 사금융 시장이 커질 수 있지만,정확한 추정이 어렵고 별도 연구용역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라며 “금융위는 아무런 대책 없이 취약계층을 불법 사금융 시장으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법정 최고금리를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연 20.0%까지 단계적으로 낮추겠다는 방침이어서 지난해 기준으로 추정하면 107만9천 명의 대출 승인이 거절된다. 김 의원은 “대부업체 탈락자가 사금융을 찾지 않도록 하려면 정부 정책자금이 투입돼야 한다”면서도 “햇살론과 미소금융 등 현재의 정책자금은 30만 명 정도가 사용할 수준이라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은 40%에 달하던 최고금리를 20%로 낮추는 데 20년 가까이 걸렸는데, 우리나라는 2010년 44%에서 2017년 24%로 내려간다”며 “서민 부담을 줄이는 데는 동의하지만 정부의 준비 없는 추진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15일 우리나라의 GDP 대비 외국인직접투자 비율이 각각 세계 237국 중 152위, OECD 34국 중 23위라고 밝혔다. 한경연이 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의 세계투자보고서(WIR)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의 외국인직접투자 비율(외국인직접투자/GDP)은 0.8%로 전 세계 237개국 중 152위이다. 반면 해외직접투자 비율(해외직접 투자/GDP)은 세계 237국 중 33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OECD 회원국 중 외국인 직접투자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룩셈 부르크(46.1%), 네덜란드(12.0%), 영국(9.8%), 아일랜드(7.6%), 벨기에(7.1%) 순이다. 영국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보다 GDP 규모가 작음에도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많았다. 룩셈부르크는 GDP가 한국의 4%에 불과했으나 외국인직접 투자액은 우리의 2.5배, 네덜란는 GDP가 우리나라의 절반 수준이지만 외국인직접투자액은 우리의 8.5배에 달했다. 또 우리나라와 경제규모가 비슷한 국가들주에서도 한국의 외국인직접투자 비율은 가장 낮았다. 한경연은 “네덜란드, 아일랜드 등의 외국인투자유치가 활발한 비결은 높은 제도 경쟁력덕분”이라며 “외국인직접투자를 촉진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규제개선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