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여주·양평카네기 총동문회, 10주년 기념 체육대회 ‘성황’

카네기 이천ㆍ여주ㆍ양평 총동문회는 이천 공설운동장에서 체육대회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인 체육대회에는 김영우 총동문회장을 비롯한 조병돈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이현호ㆍ권영천 도의원, 시의원, 동문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서 족구경기와 명랑운동, 장기자랑을 통해 승패와 상관없이 회원들 간 끈끈한 화합과 우정을 나눴다. 이날 족구대회 결과 우승은 11ㆍ12기에게 돌아갔으며, 준우승은 5ㆍ6기, 공동 3위는 18ㆍ19기와 31ㆍ32기가 각각 차지했다. 특히 총동문회는 지난 10년간 회원들의 활동사항과 주소록이 담긴 ‘카네기 10년사’를 제작, 배부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우 총동문회장은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통해 동문 간의 인적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번 행사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병돈 시장은 축사를 통해 “본인 역시 3기를 수료했다”며 “이 자리가 열정과 땀, 그리고 서로 함성을 교감하면서 카네기인들이 하나 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1기 개강을 시작으로 이천ㆍ여주ㆍ양평지역에 뿌리내린 카네기 CEO교육은 현재 교육 중인 34기까지 약 1천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제29회 의왕시민의 날 행사, 시민 화합 한마당 축제 성료

의왕시는 제29회 시민의 날을 맞아 지난 15일 부곡 체육공원에서 기념행사와 함께 시민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기길운 시의회의장, 도ㆍ시의원 및 유관기관장, 사회단체장과 6개 동 시민 등 2천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 화합 축제를 축하하고 함께 즐겼다. 기념식은 윤우태 의왕시 노인회장의 시민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김성제 시장 기념사, 기길운 의회의장 축사 순서로 진행됐으며 사회봉사부문 선정숙씨(60ㆍ여)를 비롯해 효행부문 최연길씨(58), 문화예술부문 장명근씨(56), 체육부문 김태흥씨(52), 교육ㆍ환경ㆍ보건부문 이중형씨(60), 지역발전부문 민홍기씨(52) 등 6개 부문에서 시정발전에 이바지한 시민에게 시민대상을 수여했다. 기념식에 이어 6개 동을 각각 대표하는 시민이 출전한 동 대항 시민 체육대회가 개최돼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동별 선수단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명랑운동회와 부대행사가 열려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회에서 부곡동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내손 2동이 2위, 내손1동이 3위를 차지했고 입장상은 청계동 1위, 응원상은 오전동 1위, 질서상은 부곡동이 1위를 차지했다. 김성제 시장은 “시민의 날을 맞아 의왕시민으로서의 긍지와 자긍심을 높이고 시민 모두가 함께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손흥민, 18일 UEFA 챔스리그서 우상 호날두와 ‘맞짱’

‘손날두’ 손흥민(25·토트넘)이 자신의 우상인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벌인다. 토트넘은 오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은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H조에서 파죽의 2연승(승점 6)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1차전에서 껄끄러운 상대 도르트문트(독일)를 3대1로 꺾은 뒤 2차전에서 아포엘(키프로스)에 3대0 완승을 거둔 토트넘은 승점(6점)과 골 득실(+5골), 다득점(6골)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와 똑같아 이번 맞대결은 조 1위를 다투는 한판 승부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차지한 최강의 팀으로 지난 시즌에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우승했다. 손흥민은 이날 처음 맞대결을 펼치는 호날두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골을 노린다. 손흥민은 앞선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고, 이날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 유력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도르트문트와 1차전에서 경기 시작 4분 만에 벼락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호날두는 손흥민의 우상이다. 손흥민은 2015년 3월 가장 닮고 싶은 우상으로 호날두를 꼽으며 “헤딩이나 프리킥 등 어떤 방법으로든 골을 넣을 수 있다. 항상 위협적”이라며 호날두의 축구 방식을 좋아한다고 밝혔었다. 호날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통산 109골로 ‘라이벌’ 리오넬 메시(96골)보다 13골이 더 많은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고, 앞선 두 경기서도 모두 2골 씩을 기록했다.연합뉴스

[스포츠 톡! 톡!] 창단 첫 전국체전 출전서 우승 꿈꾸는 수원 청명고 女탁구팀

“경기도를 대표해 출전하는 첫 전국체전에서 꼭 우승하고 싶습니다.”지난 12일 오전 10시께 수원시국민체육센터 탁구장에서는 창단 1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국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는 수원 청명고 여자 탁구팀 선수 7명이 안소영 코치와 함께 막바지 전력 담금질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이들은 불과 열흘 남짓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을 위해 작은 탁구공에 희망을 실어 힘찬 스매싱을 날리고 있었다. 청명고는 오전에는 기초훈련과 시스템 훈련을, 오후에는 시스템훈련과 전술훈련 등을 가다듬으면서 틈틈히 무엇보다 중요한 체력을 단련하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다. 2015년 12월 창단한 청명고 탁구부는 지난 4월 제55회 전국남녀중ㆍ고학생종별탁구대회 여고부 단체전에서 창단 첫 패권을 거머쥐었다. 이어 5월 제63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고부 단체전서도 우승해 시즌 2관왕에 오르며 일약 신흥 강호로 급부상했다.청명고는 단체전 뿐 만아니라 개인전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7월 제33회 전국시ㆍ도탁구대회 여고부 개인복식에서 이시현(3년)ㆍ김종화(2년)가 호흡을 맞춰 동메달을 획득하는 각종 대회에서 꾸준히 개인전 입상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번 청명고의 전국체전 첫 출전은 전문가들 조차 예상치 못한 결과로, 도내에는 안양여고와 문산수억고 등 전통의 강팀들이 포진해 있으나, 청명고는 지난 6월 열린 도대표 선발전에서 이들을 모두 꺾고 당당히 도대표로 선발되는 기염을 토했다.청명고는 5단식ㆍ2복식으로 치뤄지는 이번 전국체전에 김유진, 이시현, 신수정, 손유원(이상 3년), 김종화, 최지인(1년)이 단식에 나서고, 김유진ㆍ최지인 콤비와 이시현ㆍ김종화가 복식 경기에 나선다. 1차 목표로 4강에 진입해 동메달을 확보하는 것으로 세운 청명고는 내심 금메달까지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선수들의 기량 못지 않게 ‘멘탈’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안 코치는 “선수들을 믿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한다면 그 만큼 값진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경기도 대표임과 동시에 수원시를 대표해 나간다는 생각으로, 자부심을 갖고 전국체전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이어 안 코치는 “학교와 수원시체육회가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고 있어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첫 출전이지만 청명고 탁구의 매운 맛을 보여주고 경기도의 종합우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장 이시현은 “청명고의 첫 전국체전 출전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고등학생으로서 마지막 대회 출전이라서 의미가 깊다. 때문에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유소인기자

‘삼재(三災)’ 털어낸 수원, ‘이제는 서울 사냥이다’

‘이제 더 이상의 악재는 없다.’ 시즌 중반이후 잇따른 악재에 시달려 왔던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7’ 상위 스플릿 개막전을 승리하면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4무1패)과 계속된 실점, 팀 간판 골잡이인 조나탄의 부상 공백에 따른 침체 등으로 두 달 가까이 부진을 면치 못했던 4위 수원(승점 56)은 지난 15일 수원 홈에서 벌어진 3위 울산 현대(승점 59)와의 상위 스플릿 첫 경기서 2대0 승리를 거두며 울산과의 격차를 3점 차로 좁혔다. 특히, 이 경기서는 지난 5경기 동안 6실점했던 부진에서 벗어나 6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를 거뒀을 뿐 아니라 조나탄이 두 달간의 부상 공백후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골을 추가해 이른바 ‘삼재(三災)’에서 탈출하는 경사를 맞이했다. 서정원 수원 감독으로서는 지난 8월 12일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조나탄이 발목 골절로 물러난 이후 계속 꼬여만 갔던 두 달여의 악몽을 일거에 날린 승리이자, ACL 출전권 획득 마지노선인 3위를 다투는 울산과의 맞대결서 격차를 줄인 승점 6짜리 승리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울산을 잡고 반등의 실타래를 풀기 시작한 수원은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구장서 서울을 상대로 또한번 중요한 일전을 벌인다. 불과 승점 2점 차인 5위 서울(승점 54)과의 대결은 ACL 출전권 확보를 위해 맹추격하고 있는 상대를 떨궈낼 수 있을 뿐만아니라 올 시즌 세 차례의 ‘슈퍼매치’서의 무승(1무2패) 수모를 어느정도 설욕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4경기 만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수원이 ‘삼재 탈출’에 이어 슈퍼매치 승리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황선학기자

오산발전포럼, DMZ 탐방 개최

오산발전포럼은 지난 14일 분단극복 및 통일기반 확산을 위한 초·중·고·대학생, 일반인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DMZ 탐방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세 번째를 맞는 DMZ 탐방은 남북 분단의 문제의식과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대 시민 인식의 확산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주최 측은 철원군 김화읍 인근 DMZ 내 분단의 현장을 시민과 학생들이 직접 찾아 체험하도록 했다. 특히 용안보 통문(철책선)과 생태평화공원, 제2 땅굴 체험을 하고 별도로 마련된 통일기원 행사에서는 참가자와 주변의 일반시민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 ‘고향의 봄’, ‘아~대한민국’의 노래와 율동과 소원 빌기 및 풍선 날리기 행사로 감동의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통일기원문을 발표한 세마중 권다운 학생은 “그동안 우리가 처한 분단문제에 대해 애써 외면해 온 것이 사실”이라고 말한 뒤, “분단의 아픔이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닌 나와 내 가족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이권재 의장은 “분단 72년이 지난 지금 통일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시급하다”라며 “DMZ 탐방을 통해 학생에서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이 통일의 절실함이 공유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