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층 버스 27일부터 도입 운행…동원 차고지서 개통 시승식

광주시가 2층 버스를 도입, 오는 27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시는 25일 동원대 차고지에서 조억동 시장, 시ㆍ도의원, 운송업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13-1번 2층 버스 개통식 및 시승식을 가졌다. 이날 시승식을 한 2층 버스는 대당 4억5천만원으로 경기도에서 1억5천만 원, 광주시에서 1억5천만 원, 운송사업자 1억5천만 원을 분담해 도입한 것으로 이용 인원은 1층 11명, 2층 59명 등 총 70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다. 차량 내부에는 개별 USB포트, 인조가죽시트, 개별냉방시스템, LED독서등 등 첨단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자동차 주변을 모두 볼 수 있는 어라운드 뷰시스템, 출발방지시스템, 세이프티 도어 등 안전장치가 설치돼 있다. 2층 버스가 도입되는 노선은 동원대 차고지에서 출발해 곤지암~초월~광주~중부고속도로~종점인 강변역 등 왕복 93.6㎞를 운행하는 1113-1번으로 총 24대 중 2대를 교체 투입해 대당 1일 5회 등 총 10회를 운행할 예정이다. 조 시장은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탑승객들의 입석률을 낮춰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2층 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광역대중교통 체계의 수송능력을 높여 시민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한은 경기본부 "3분기 경기도 경기 개선세… 소비 늘고, 수출 증가"

경기지역 경기가 소비 증가세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은 경기본부가 25일 발표한 ‘2017년 9월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8월 중순부터 말까지 지역 내 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 소비와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파악됐다. 올 3분기 소비는 전분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름철 냉방기기 등 가전제품 소비가 늘었고, 휴가철 식료품 소비가 늘었다. 향후 쇼핑·문화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 개최 등의 영향으로 소비는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수출도 개선세를 보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반도체 등 주력 수출 품목에서 실적이 좋아진 영향이다. 지역 내 주력 생산품인 낸드플래시와 D램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향후 2~3년간 업황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투자는 공공부문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 등으로 감소했으나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민간투자가 늘어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하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은 가운데 민간부문 착공면적 감소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공공부문 신규 수주가 줄어들면서 향후 다소 부진할 것으로 파악됐다.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등이 늘어났지만, 자동차가 감소해 전반적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고 서비스업 생산은 여름철 가전제품과 음료 및 빙과류를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은 7~8월중 취업자수가 전년동기대비 16만2천 명(월평균) 늘어나 2분기(16만6천 명)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2.4% 상승해 전분기(2.0%)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조성필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 26일 '우수 농산물가공 기술이전 설명회' 개최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도와 시ㆍ군에서 개발한 농산물 가공 기술을 이전하고자 26일 ‘우수 농산물가공 기술이전 설명회’를 연다. 이날 설명회에는 도농기원이 개발한 ▲향미증진 양조용 효모를 이용한 수제 맥주 제조방법 ▲고구마 캐러멜 제조방법 ▲포켓형 조미밥 제조방법 등 3가지 특허기술이 공개된다. 그동안 도와 시ㆍ군에서 개발한 가공 식품, 친환경제제, 화장품, 농기계 분야 등 111개 특허기술 자료도 함께 제공한다. 향미증진 양조용 효모 제조방법은 향미성분을 다량 생성하는 특성이 있는 새로운 양조용 분리효모 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애(Saccharomyces cerevisiae) HY2012(RYRR) 및 HY2013(YY5)를 이용해 발효주를 양조하는 발명이다.현재 국내에서 양조 되는 다양한 주류에 사용되는 효모는 국내에서 선별된 효모를 사용하지 않지만, 향미성분을 다량 생성하는 특성이 있는 신규 분리 효모로 기존 발효주와 차별화했다. 설명회에서는 연구 개발자가 수요업체에 해당 기술을 직접 설명하고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1:1 상담도 한다. 기술 이전 계약 절차와 관련된 상담을 진행해 농업 특허기술 이해도를 높이고 실용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기술에 관심 있는 업체는 참가할 수 있다. 문의는 도농기원 농촌자원과 기술사업팀(031-229-6115~7)으로 하면 된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기술이전 설명회를 통해 새롭게 개발한 가공기술이 좋은 제품으로 재탄생하길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기술이전을 활성화해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고 농가 부가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