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추석 명절 연휴 기간 동안에 불법 주·정차 단속 한시적으로 유예

광주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와 시민 편의 도모를 위해 전통시장과 주변 상가 밀집지역 도로에 대해 한시적으로 주정차 단속을 완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무인 주정차 단속 CCTV가 운영 중인 감초당약국~탄탄병원, 중앙빌딩~시장3거리, 역동산림조합~경안시장 등 경안시장 일원과 곤지암파출소~곤지암우체국 등 곤지암시장 일원에 대한 불법 주정차 단속을 25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15일 동안 단속을 유예한다. 아울러 주정차 금지구역 136곳은 다음 달 2~6일 단속을 유예한다. 다만, 횡단보도나 인도 위 주차, 2열 주차, 대각선 주차 등 주정차 질서 문란 행위에 대해선 주정차를 계도하고 불법 주정차로 정체되는 구간은 CCTV가 탑재된 이동식 단속차량을 투입해 원활한 차량통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통지도를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한시적 주정차 허용으로 주차공간이 부족한 전통시장과 주변 상가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시장 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석명절 기간 동안 전통시장 상인과 이용자들이 자발적인 주차질서 확립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아시아항암바이러스협회 출범…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 초대 회장 취임

아시아권의 항암바이러스 연구 및 임상화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아시아항암바이러스협회가 정식 출범했다. 아시아항암바이러스협회는 지난 21일 명지병원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개최, 초대 회장에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창립총회에서 아시아항암바이러스협회에 참여하는 국내 유수의 대학교수들과 연구진, 연구기관, 바이오벤처기업, 바이로큐어와 신라젠 등 한국의 대표적인 항암바이러스 바이오 혁신신약개발 전문업체 등은 향후 적극적인 항암 바이러스 연구 활동을 다짐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제1회 항암바이러스 국제 학술심포지엄’도 개최됐다. 심포지엄은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는 항암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를 소개하고 치료에 접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새로운 항암치료의 패러다임: 항암바이러스,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New paradigm of cancer therapy: Oncolytic virotherapy, Where are we?)’란 주제로 열렸다. 캐나다와 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석학들과 한국의 대표적인 항암바이러스 전문가로 꼽히는 단국대 김만복 교수가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캐나다 오타와대학 타미알린 교수는 ‘항암바이러스의 효능을 올리기 위한 mTOR 기능과 바이러스 번역(translation) 과정에서의 분자적 기작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어 오타와대학 부속 세포사멸연구소의 숀베우그 박사는 네이처에 발표한 ‘항암바이러스와 세포사멸저해제의 항암효능상승 효과’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미국 모핏암센타 박종연 교수는 ‘전립선암 진단방안’, 인디애나대학에서 바이러스를 오랫동안 연구한 바이로큐어(주) 미국지사의 제임스카터 박사는 ‘병원성바이러스의 진단에 관한 연구’를 각각 발표했다. 특히 16년 경력의 우리나라 항암바이러스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가인 단국의대 김만복 교수(바이로큐어(주) 대표)는 ‘향후 진행될 항암리오바이러스를 사용한 위암 임상1상 진행’에 대해 설명했다. 이왕준 회장은 “여러 국가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는 항암바이러스 연구의 성과를 한곳에 모으고 연구자 간 협업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항암바이러스의 연구 개발, 임상화에 박차를 가해, 보다 안전하고 동시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항암 치료를 요구하는 세계적 추세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美 '죽음의 백조' B-1B랜서 北동해 공역비행…'무력시위' 전개

미국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23일(현지시간) 북한 동해의 국제공역을 비행하는 '무력시위'를 펼쳤다. 미 국방부는 여러 대의 B-1B 랜서가 이날 F-15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북한 동해의 국제공역을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B-1B 랜서 폭격기는 미국령 괌에 있는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F-15 전투기는 일본 오키나와의 미군 기지에서 각각 발진했다. 미국 일간 HSA 투데이는 "미 국방부는 한국과 일본의 전투기들은 이번 작전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고, 이번 작전에 참여한 항공기의 수도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번 비행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할 수 있는 군사옵션의 범위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나 화이트 국방부 대변인은 "21세기 들어 북한 해상으로 날아간 미군의 전투기와 폭격기를 통틀어 이번이 비무장지대(DMZ)에서 가장 멀리 북쪽으로 나아간 비행"이라며 "이는 북한이 그동안 해온 무모한 행동을 미국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DMZ'는 남북한을 가르는 육상의 비무장지대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볼 때 화이트 대변인이 언급한 지점은 해상의 북방한계선(NLL)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미사일(ICBM) 등 잇단 미사일 도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추가도발 예고 등에 맞서 북한에 강력한 군사경고를 보냈다는 의미다.또 화이트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위협도 무찌를 수 있는 많은 군사적 옵션들을 갖고 있다는 미국의 결의와 명확한 메시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미 본토와 우리의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한 모든 군사적 능력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비행은 북한 핵실험장에서 20여㎞ 떨어진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이 붙은 B-1B 랜서는 B-52, B-2 '스피릿'과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폭탄 탑재량이 가장 많고 속도도 빠르다. 유사시 2시간이면 한반도에 전개돼 다량의 폭탄으로 주요 시설을 타격할 수 있어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기종으로 꼽힌다.전략폭격기 B-1B 랜서의 출격은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도발, 유엔의 강력한 제재, 중국 금융기관을 겨냥한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말폭탄' 등이 이어지며 한반도 긴장이 매우 고조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다. 특히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에 온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지난 21일 북한이 역대급 수소탄 시험을 태평양 상공에서 할 가능성까지 거론한 터라 이날 비행은 수폭시험을 억제하기 위한 무력시위의 성격을 띤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 '완전 파괴'를 경고했으나 김 위원장이 오히려 자신을 '늙다리'로 칭하며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 예고로 맞서자 22일 한 연설에서 미국인 보호를 위해 "정말 다른 선택은 없다"며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거듭 경고했다. 한편 '죽음의 백조'는 이날 비행에 앞서서도 북한의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전후한 지난달 31일과 지난 18일 잇따라 출격한 바 있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B-1B는 2대와 주일미군에 배치된 미 전략무기인 F-35B 스텔스 전투기 4대가 우리 공군 F15K 4대와 연합훈련을 실시, 군사분계선 인근까지 북상해 비행했다. 연합뉴스

오산 곽상욱 시장 아일랜드 오산 백년시민대학사례 발표

오산시는 곽상욱 시장이 지난 19일 아일랜드 코크시에서 열린 제3회 평생학습 국제회의에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사례발표에서 한국대표로 ‘주민에서 시민으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오산시는 오산백년시민대학 실천 사례를 한국을 넘어 세계에 소개함으로써 명실 공히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가 지난 9월 개강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오산백년시민대학의 사례를 세계 글로벌 학습도시 대표들 앞에서 발표한 것이다. 제3회 평생학습도시 국제회의는 유네스코평생학습연구소(UIL)가 주관하고 세계 글로벌 학습도시 대표와 평생교육 전문가, 유네스코 회원국의 대표, 국제기구 등 65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다. 오산시는 지난 7월 유네스코평생학습연구소(UIL)가 공식 초청해 발표자로 참석했다. 곽상욱 시장은 발표를 통해 “리더는 시민이 중심이 되는 평생학습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가 해결되고 정주성이 회복되며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이 흔들라지 않아야 한다”며 “전담 부서의 평생학습의 실천적 철학과 추진, 그리고 시민활동가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이 있을시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도시로 발전한다”고 밝혔다. 오산백년시민대학은 이달 1차 개강했고, 다음 달 2차 개강을 앞두고 있다. 오산교육포털 플랫폼 구축도 이달 말 완성해 정식 오픈을 통해 징검다리교실 조회 및 예약, 교육과정 통합검색, 모바일 서비스 등 좀 더 간편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산=강경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