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추계 회장기실업탁구 女 단체전 4년 만에 패권

수원시청이 2017 추계 회장기실업탁구대회 여자부 단체전에서 4년 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최상호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22일 경북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단ㆍ복식을 모두 따낸 지다영과 최문영의 활약에 힘입어 ‘도내 맞수’ 안산시청에 3대2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올 시즌 춘계 회장기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이 됐다. 수원시청은 1단식을 안산시청 이영은에게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어 2단식서 지다영이 유소라를 3-1로 눌러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지다영ㆍ이예지가 짝을 이룬 복식서 장정민ㆍ곽수지 조를 3-1로 제치고 게임스코어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3단식서 이예지가 풀세트 접전 끝에 곽수지에 2-3으로 져 재동점을 허용한 수원시청은 4단식 최문영이 박신혜를 3-2로 따돌려 패권을 안았다. 수원시청의 천세은ㆍ김주영은 개인복식 결승서 장정민ㆍ곽수지 조를 3대2로 누르고 우승했다. 남자부 단체전에서는 부천시청이 안산시청을 3대2로 따돌리고 지난해 결승전에서의 1대3 패배를 설욕했고, 양상현(부천시청)은 개인단식 결승서 팀 동료 김태훈을 역시 3대2로 따돌리고 우승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황선학기자

세계적인 EDM 페스티벌, ‘월드클럽돔 코리아 2017’ 12만명 성료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적인 EDM 페스티벌, ‘월드클럽돔 코리아 2017’에 외국인 2만여명을 포함해 12만명의 매니아들이 찾았다고 밝혔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세계 DJ 랭킹 1위 마틴 개릭스, 국내 처음 방문한 DJ 카이고를 비롯해 스티브 아오키, 디미트리 베가스 & 라이크 마이크, 아프로잭 등 월드 클래스 DJ들이 대거 포진된 역대급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의 헤드라이너 무대는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 됐으며, 아시아를 비롯해 세계 각지의 EDM 팬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첫날 그랜드 오프닝 쇼에서는 인천을 찾은 EDM팬들에게 유정복 인천시장의 환영 메시지가 대형 화면에 30초간 나타나기도 했다. 세계 각국의 EDM 팬들의 인천 방문으로 연수구와 남동구, 부평 주안 등 인천지역과 경기도 시흥, 안산지역까지 숙박 예약이 완료되고, 미용실과 쇼핑센터도 북새통을 이루는 등 특수를 누렸다. 특히 해외 방문객 중 약 70%가 중화권 팬들로 집계됐다. 전성수 행정부시장은 “이번 행사가 락페스티벌, INK콘서트와 함께 인천을 국내·외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음악의 메카로 성장시하는 계기갚 된 것 같다”라며“내년부터는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꾸며,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유제홍기자

국민의당 인천시당 지방선거 정책 연대 추진…민주·한국당 평가 엇갈려

국민의당 인천시당이 내년 지방선거의 정당 간 정책 연대를 추진(본보 15일자 1면)하고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이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 24일 인천 정가에 따르면 지난 22일 국민의당의 인천지역 반부패·반패권 정책연대회의’ 제안과 ‘인천시부채진실위원회’ 출범 선언을 두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국민의당은 현재로서는 후보연대가 아닌, 정책연대를 한다는 것이기에 시민을 위한 좋은 정책을 만든다면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당 기자회견 자체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을 견제하는 뉘양스를 풍기지만 (국민의당이)인천에서 세가 약하다 보니 대안을 마련하려는 정도로 분석하고 있다. 김세호 민주당 인천시당 정책실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책을 선점해야 하는데 인천발전을 위한 좋은 정책이 나온다고 하면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당 인천시당은 이날 ‘안철수 대표는 인천에 뭐하러 오셨는지?’라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인천에 대한 알맹이도 없이 변죽만 울리고는 정작 자당 소속 인천시장 후보 출마 기자회견에 들러리 서러 온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라고 비난했다. 논평은 이어 “국민의당의 정책연대는 내년 지방선거의 군소정당 연대 우선권을 쥐려는 정치공학적 합종연행”이라고 비난했다. 또 “인천시부채진실위원회에 대해서는 유정복 시장의 최대 업적이라 할 수 있는 ‘부채절감’과 ‘재정위기단체 탈출’이 국민의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정략적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인천 정가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당의 정책연대 제안과 부채진실위원회 출범 선언이 내년 지방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세가 약한 당의 거대당 견제라는 의미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서구, 제22회 서곶문화예술제 성황리 개최

인천 서구가 23~24일 이틀간 경인아라뱃길 시천가람터에서 ‘제22회 서곶문화예술제’를 개최했다. 서곶문화예술제는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문화예술을 주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매년 열리고 있다. 첫째 날에는 학생들이 참여한 미술, 서예, 공예부문 서구학생예술대회와 주민들이 시와 수필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구민백일장이 진행됐다. 개막식과 축하공연도 시천가람터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축하공연에는 코스타리카에서 온 남성 듀오의 클라리넷&기타 협연과 락밴드 ‘입술을 깨물다’, 코페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가수 동물원등이 출현했다. 둘째 날에는 경연대회부문 서구학생경연대회와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국악, 무용, 농악 합동공연 ‘가무악 한마당’과 춤과 검술이 어우러진 연극무대도 마련됐다. 또 행사기간동안 체험부스와 소원지를 매다는 ‘서구사랑 소원나무 LED 포토존’을 운영해 가족과 함께 나온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강범석 청장은 “매년 개최하는 서곶문화예술제로 지역문화예술인들과 주민들의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며 “내년에 출범하는 서구문화재단을 통해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제8회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 성료…주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

‘해상교류와 세계문화의 중심 고대 능허대와 인천신항을 잇다’를 주제로 펼쳐진 ‘제8회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가 7만여명의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축제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인천시 연수구는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송도국제교와 컨벤시아교 사이 송도달빛공원과 능허대공원 일대에서 능허대 문화축제를 열었다. 개막 행사에는 이재호 연수구청장과 이인자 연수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박찬대·민경욱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국내 자매우호도시인 완도군·예산군·삼척시·평창군에서 각각 부군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해외 자매우호도시인 미국 그린빌시의 알렌토마스 전 시장과 필리핀 바기오시의 마우리시오 지도모간 시장, 몽골 칭길테구의 치메드척절 부구청장 등 사절단이 참석해 글로벌 축제로의 입지를 다졌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공연·전시 및 체험행사와 카약수상체험 등 모두 38가지의 다양한 체험행사와 기암설화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 ‘도전! 능허대 알쏭달쏭’과 ‘동(洞)대항 줄다리기 대회’, ‘주민 초청 공연’ 등 주민들이 참여하는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주민자치협의회의 ‘우리센터 경연대회’에서 센터별로 장기를 뽐내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후 박현빈·우연이·윙크 등 인기가수의 열띤 문대를 함께 보며 참가자 모두가 하나 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고대 능허대에서 중국 대륙으로 향하는 백제 사신 행렬단의 모습을 역사적으로 고증해 재현한 ‘백제 사신문화 행렬’이 연수구 일대를 행진해 주민들에게 능허대 등 백제의 역사를 알렸다. 이 청장은 “지난 3년간 구정을 맡아 소통과 섬김행정을 실천하며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 성과를 이뤄냈는데, 능허대문화축제도 전 세계인이 함께할 수 있는 세계 관광축제로 발전시켜나가겠다”며 “능허대문화축제가 올해 많은 주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 우리 연수구의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하나의 문화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제18회 전국인설차문화전-차예절경연대회 성료…"청소년들에 예의 전파하는 장 되길"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 사상인 효·예·인 정신을 기르기 위해 마련된 ‘제18회 전국 인설차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23일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에서 (사)규방다례보존회, (사)한국차문화협회 인천지부 공동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인천시,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 가천대 길병원이 후원하고,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이근 가천대 길병원장과 박남춘 국회의원, 조동암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유치부에서 대학부까지 5개 부문에서 전국 지부·지회 예선을 거친 참가자 300여명은 절하기에 앞서 손가짐 자세인 공수법과 절하기, 차내기, 한복 바로입기, 입·퇴장 예절, 응대법 등으로 우열을 가렸다. 열띤 경쟁 끝에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장동준 가천대 방사선학과 3학년 학생에게 돌아갔다. 그는 “교양과목 중 ‘한국민속과 예’라는 수업을 들으며 사회생활로 나가기 전 바른 몸가짐을 배우고 차로 나를 다스리는 법을 알게됐다”며 “지난 4월 전국 청소년 차문화전 때 최우수상을 받고, 이번에 대상을 수상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최소연 (사)규방다례보존회 이사장은 “최근 청소년 범죄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데, 차 예절은 기본적인 인성 교육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배우고 익혀 윤리와 예절을 갖추길 바란다”며 “올해로 18년째를 맞았는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을 위해 좋은 행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