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톡!톡!] 하반기 공채 러시… 채용설명회 꼼꼼히 챙겨라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을 중심으로 대기업들이 이달부터 하반기 공개채용에 나서며 본격적인 채용의 문이 열렸다. 아직 준비하지 못했다고 해서 낙심하지 말자. 대기업 못지않은 기업들이 하반기 공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채용설명회를 열며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KTH 18일까지 신입사원 공채…수도권 대학 중심 캠퍼스 리쿠르팅 KTH는 KT그룹과 함께 4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2017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선발 인원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커머스(MD, PD, 마케팅, 편성기획), 미디어(콘텐츠수급ㆍ유통), 플랫폼(서비스기획), 방송기술(카메라, 영상, 음향, 종합편집), IT(SW개발), 디자인(UIㆍUX디자인), 경영기획(재무ㆍ회계, 기업문화) 등 총 14개의 직무에서 실무역량이 우수한 인재를 모집한다. 직무별로 지원서를 접수하며 서류부터 인적성 검사, 면접까지 모든 채용전형은 지원 직무에 대한 경험 및 필요 역량 등 직무전문성 중심의 평가로 진행된다. 인적성 검사는 다음 달 14일 진행한다. KTH는 학교별 채용설명회인 캠퍼스 리쿠르팅도 진행한다. 인사 담당자는 물론 지난해 하반기 공채를 통해 선발된 신입사원들이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채용설명회는 5일 이화여대와 중앙대, 인하대, 6일 성균관대ㆍ한양대ㆍ경희대, 7일 고려대와 연세대 등 수도권 내 9개 대학에서 연다. 자세한 내용은 KT그룹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k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항공, 경력ㆍ신입 260명 채용…항공사 꿈 간직한 이들 모여라. 제주항공은 객실승무원과 정비사, 일반직 등 전 직군에 걸쳐 신입과 경력직을 포함해 총 260여 명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채용 분야는 운항통제, 통제기획, 승무원 편조, 간호사, 공항서비스, 정비사, 운항기획, 운항표준, 객실승무원, 인사, 교육, 재무, 정보전략, 전략기획, 해외영업, 마케팅 등이다. 가장 많은 숫자를 뽑는 객실승무원은 신입과 경력으로 나눠 총 16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외국어 우수자를 우대하고 특히 객실승무원은 러시아 어 특기자에 더 가점을 준다. 기타 장애인과 보훈대상자도 우대한다. 입사지원서는 17일까지 채용홈페이지에서 작성하면 되고, 자세한 일정은 제주항공 홈페이지 채용안내 게시판에서 확인하면 된다. 6일 한양대를 시작으로 숭실대(7일), 한국항공대(8일), 한서대(11일), 제주대(14일) 등 전국 5개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도 연다. 정자연기자

‘연체금리’ 내리고 ‘숨은보험금’ 8조 환급

올 연말까지 대출 연체 가산금리가 인하되고 내년 상반기에는 실손의료비 보험료도 인하된다. 또 올 말부터 8조 원에 육박하는 숨은 보험금도 찾아 돌려준다. 더불어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람중심 지속성장 경제구현을 위한 금융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올말까지 연체 가산금리를 인하할 방침이다. 현행 연체 이자 가산체계의 경우, 대출이 연체되면 대출금리 3~5%에 가산금리 6~9% 포인트가 추가돼 9~14%의 연체금리가 매겨진다. 이는 미국이나 독일 등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이로 인한 연체자의 부담이 커 경제 건전성을 해친다는 지적이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실손보험료를 인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효과가 소비자에게 온전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안이다. 이와 함께 올해 말부터 숨은 보험금을 찾아 계약자에게 돌려주도록 할 방침이다. 계악자가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은 지난해 말 기준, 7조 6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 금융당국은 DTI를 현행처럼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청약조정대상지역에만 적용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고 전국 확대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DTI는 연소득 대비 연간 대출 원리금 상환액의 비율로 차주가 상환능력 이상으로 대출받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로 2005년 8월 최초 도입됐다. 현재 수도권과 투기지구 및 투기과열지구(40%), 조정대상지역(50%)에만 적용되고 있다. 금융위는 DTI 전국 확대를 포함한 가계부채종합대책을 이달 중순 발표할 예정이다. 조성필기자

트럼프-아베 심야 통화…“강력한 대북 압력 합의”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3일(현지시간) 같은 날 심야에 전화 통화를 갖고 강력한 대북 제재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4일 NHK와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전날 밤 11시쯤부터 약 10분간 통화했다. 통화에서 두 정상은 북한의 ‘폭거’를 묵과할 수 없다는 견해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마친 뒤 “국제사회가 북한에 전례 없이 강력한 압력을 가해야 한다는 데 (미국과) 인식을 함께했다”고 언론에 밝혔다. 미 백악관도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에게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미국은 본토와 동맹국 방어를 위해 외교, 재래식(무기), 핵 능력 등을 전방위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미·일이 중국과 러시아에 대북 압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전날 긴급 브리핑에서 원유와 석유제품 수출 금지나 제한도 북한에 대한 제재 강화 방안에 포함될 수 있다는 기존 일본 정부 입장을 재차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전해지기 전인 전날 오전 9시쯤에도 전화 통화를 하고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반복하는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오전 통화에서 미·일 정상은 북한의 도발 행위를 저지하기 위해 대북 압력 강화 방침을 지속하기로 재확인했으며,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새로운 제재 결의 채택을 목표로 협력하기로 했다. 하루 사이에 미·일 정상이 두 번 통화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또 양국 정상의 전화 통화는 지난달 29일 북한이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이날까지 6일 사이 4번째 이뤄지는 것이다. 강해인 기자

문 대통령 "핵 실험,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시급"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인한 안보 위기와 관련해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구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금까지 인사를 되돌아보며 인사 시스템을 보완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안보상황이 아주 엄중한데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한 초당적 대처와 생산적인 정기국회를 위한 여야정 간의 소통과 협치를 위해서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구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누구나 협치를 말해왔고, 5당 원내대표 회동 때 야당 원내대표들도 흔쾌히 동의하고 환영했던 방안인데, 아직 안 되고 있다”며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실이 여당과 함께 야당을 설득하는 노력을 다시 한번 해 달라”고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구성을 위해 대통령이 각 당 대표들을 청와대에 초청하여 회동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6차 핵실험에 대해서 안보 차원의 대응방안은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논의를 했다”며 “정책실에서는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기재부와 함께 점검하고, 시장이 안심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 필요하면 대통령 주재 경제대책회의를 여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그간 논란이 됐던 인사 시스템에 대해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수석실 산하에 인사 시스템의 보완과 개선방안을 자문할 인사 자문회의를 두었으면 한다”며 “국민에게 약속드린 대로 인사수석실과 민정수석실이 협의해서 인사원칙과 검증에 대한 구체적 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인사수석실이 인사혁신처와 협의해서 인사 추천의 폭을 넓히고 다양화하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며 “과거 중앙인사위원회가 구축했던 상당한 인사 데이터베이스를 인사혁신처가 데이터베이스를 되살리는 한편, 보완해 나가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

수원대, 전공 간 경계를 허문 융합인재 양성

수원대학교(총장 이인수)는 테크니컬 컴퓨팅 소프트웨어 업체인 매스웍스코리아와 최근 매트랩(MATLAB) 및 시뮬링크(Simulink)를 포함한 캠퍼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캠퍼스 라이선스는 복잡한 수학 계산을 필요로 하는 모든 학과 및 교내 어디서든 수업과 연구 목적으로 사용자수 제한없이 매트랩을 사용할 수 있어 미국, 유럽, 호주 등 해외 많은 대학에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체결을 통해 수원대학교는 전공을 불문하고 모든 수업에서 매트랩을 이용해 컴퓨팅적 사고력 함양과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프로그램 수행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툴을 활용해 공학 및 수학 과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원대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학생들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머신러닝 기술을 응용하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수원대가 도입한 TAH 폴 스위트는 매스웍스의 전체 제품을 포함한 패키지로, 대학의 전체 구성원이 매트랩을 수업과 연구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매트랩 아카데믹 온라인 트레이닝 스위트(MAOTS)를 통해 온라인 교육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수원대는 학령인구 감소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미래 성장 동력과 연계된 ‘융합 교육과정’ 신설 ▲교수 중심 교육에서 학습 중심 교육으로 전환 ▲‘산학협력 및 창업 중심’의 인프라 구축 등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혁준기자

올가을, DMZ체험 캠프로 공정캠핑 즐기자!

경기관광공사는 다음 달 20일부터 22일까지 연천군 한탄강 관광지 오토캠핑장에서 ‘나라사랑DMZ체험캠프(하루de DMZ체험캠프 in 연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이번 캠핑을 통해 ▲연천DMZ투어 ▲공정캠핑왕을 찾아라 ▲DMZ어린이 생태여행 ▲DMZ캠핑요리왕을 찾아라 ▲DMZ버스킹 공연 ▲평화누리길 트래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캠프는 현지에서 소비를 하고 그 지역 특유의 문화와 분위기를 즐기는 ‘공정캠핑’ 방식으로 진행된다. 캠퍼(Camper)들은 연천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발급받은 영수증을 캠프운영본부에 제출하면 추첨권으로 교환받아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또 참가자들은 ‘DMZ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연천의 매력적인 관광지들을 둘러볼 수 있다. 투어코스는 재인폭포, 태풍전망대, 연강갤러리 등 DMZ 일원으로 해설사와 함께 여행하며 관광지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DMZ투어는 캠프 참가 신청 시 접수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나라사랑DMZ체험캠프 행사는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티켓몬스터를 통해 180여 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오토캠핑장 5만 원, 캐라반(소형) 10만 원, 캐라반(중형) 12~13만 원, 캐빈하우스 16만 원이다. 박준상기자

“한미FTA 끝내면 미국 손실 더 크고, 대미 무역흑자 늘어”

한·미 FTA가 종료될 경우 미국의 손실이 더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한·미 FTA 종료 시나리오 분석 결과 대미(對美)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현행(2016년)보다 2억6천만 달러(약 2천941억원) 늘 것으로 전망됐다고 4일 밝혔다. 연구원은 FTA가 폐기되면 대미 공산품 수출·수입이 모두 감소하지만 대미 수입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미 FTA가 적용된 작년 기준으로 대미 공산품 수출은 655억7천만 달러(74조1천597억원), 미국으로부터의 공산품 수입은 364억4천만 달러(41조2천136억원)다. 대미 무역수지는 291억2천만 달러(32조9천347억원) 흑자다. 하지만 FTA 종료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대미 수출은 2.0% 감소한 642억5천만 달러(72조6천668억원), 미국에서의 수입은 그보다 더 큰 4.3% 감소한 348억6천만 달러(39조4천267억원)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293억8천만 달러(33조2천288억원)로 현행보다 2억6천만 달러 늘어난다. 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공산품의 관세 절감 혜택은 11억6천만 달러(1조3천120억원) 없어지지만 미국은 2억 달러 가까이 많은 13억2천만 달러(1조4천929억원)의 관세 절감 혜택이 사라진다. 농산물에서는 미국이 연간 7억7천만 달러(8천709억원), 한국은 약 2천만 달러(226억원)의 관세 절감 혜택이 없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에서 수입되던 농산물 중 일부는 한국의 FTA 체결국인 유럽연합(EU), 호주,뉴질랜드, 캐나다 등에서 수입선이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대외연구원은 밝혔다. 한편 국내 서비스 분야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은 사업 철수나 지분 매각을 검토해야 할 수도 있다. 현재 국내에 진출한 미국계 외국법 자문사와 변호사는 각각 22개소, 103명에 달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 폐기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5일 백악관에서 참모들과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정말 FTA를 폐기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협상 전략인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