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놀이터’ 성공 배우자… 군포시의원들, 순천시 방문

군포시의회는 지난 23일 아이들을 위한 대표적 사업 성공사례로 꼽히는 전남 순천시를 방문해 순천시 관계자, 관련분야 전문가, 시민단체 등 20여 명과 함께 군포시 놀이터와 도서관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벤치마킹은 이석진 의장, 이견행 부의장, 장경민 의원, 성복임 의원이 참가해 순천시 공원녹지사업소와 도서관운영과 관계자로부터 기적의 놀이터 및 기적의 도서관에 대한 연혁과 현황, 앞으로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진 현장 벤치마킹에서 질의와 즉석토론을 통해 사업효과와 사업에 수반되는 문제해결방안, 사업진행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 등 군포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탐구했다. 이석진 의장은 “시민이 행복하려면 아이들부터 행복해져야 한다는 것이 평소 지론이다. 획일적인 놀이터가 아닌 아이들과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공놀이터를 성공시킨 사례로 평가받는 순천시 기적의 놀이터와 기적의 도서관을 벤치마킹함으로써 관련 연구를 심화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 기적의 놀이터 사업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배우는 기적의 놀이터를 조성하는 것으로 ‘스스로 몸을 돌보며 마음껏 뛰놀자’라는 모토로 지난 2015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순천시 도시공원 일원에 사업비 33억6천만 원으로 기적의 놀이터 10개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다양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설립돼 어린이들이 원하면 누구나 쉽게 책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기적의 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개관했으며 책 읽기는 물론, 이야기 들려주기, 노래, 춤, 그림, 영상, 공작, 낭송, 연극 등 많은 활동이 책 읽기와 연결돼 진행되는 ‘살아있는 도서관’, ‘재미가 넘치는 도서관’으로 운영된다. 군포=김성훈기자

‘신궁’ 이승윤, 하계U대회 양궁서 2회 연속 3관왕 명중

‘신궁’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제29회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 양궁 리커브에서 2회 연속 3관왕에 오르며 최강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승윤은 24일 대만 타이완 스포츠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아살란 발다노프(러시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6대0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대표팀 서오석 감독(코오롱)이 알려왔다. 이승윤은 1엔드를 27-26으로 따내 2점을 선취하며 기선을 제압한 뒤, 2엔드와 3엔드서는 각 3발을 모두10점에 꽂으며 각각 30-26, 30-28로 승리해 완승을 거뒀다. 앞서 이승윤은 대표팀 후배 최미선(광주여대)과 짝을 이룬 혼성경기 결승서도 매튜 시메네스ㆍ오드리 아디세움(프랑스) 조를 슛오프(연장전) 끝에 세트스코어 5대4로 누르고 우승했다.혼성 결승서 이승윤ㆍ최미선 조는 1엔드를 37-36으로 따내 2점을 선취하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2엔드를 36-37로 내줘 동점을 허용한 후 3,4엔드를 38-33, 35-36으로 주고받아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전서 이ㆍ최 조는 두 발을 모두 10점에 명중시켜 20-19로 승부를 갈랐다. 또한 이승윤은 팀 후배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 김우진(청주시청)과 팀을 이룬 단체전 결승서 개최국 대만을 6대0으로 일축하고 손쉽게 우승해 4년전 광주 U대회에 이어 2회 연속 3관왕에 올랐다. 여자 양궁의 ‘차세대 기대주’인 강채영(경희대)도 개인전 결승서 탄야팅(대만)을 세트스코어 7대3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우승, 앞서 최미선, 이은경(순천시청)과 함께 출전한 단체전 결승서 역시 대만을 세트스코어 5대4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포함 2관왕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이날 리커브서 금메달 5개를 모두 휩쓴 것을 비롯, 전날 컴파운드에서 남자 단체전을 제외하고 금메달 4개를 따낸것을 합쳐 총 10개 중 9개의 금메달을 쓸어담는 쾌거를 이뤘다. 태권도 여자 +73㎏급 결승에서는 안새봄(춘천시청)이 알렉산드라 코왈츄크(폴란드)를 접전 끝에 10대8 판정으로 제치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반면 유도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은 일본에 1대4로 져 준우승했고, 태권도 여자 62㎏급 문지수(용인대)와 수영 다이빙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대회가 반화점을 돈 이날 한국은 양궁의 무더기 금메달에 힘입어 이날 오후 8시 현재 금메달 23, 은메달 13, 동메달 19개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황선학기자

세계대회에서 잇따르는 메달 획득 소식

안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선수가 지난달 세계펜싱선수권대회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또다시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6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겨준 안산의 작은 거인 정보경 선수가 대만에서 진행하고 있는 ‘201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도 -48kg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정보경 선수는 지난 23일 실시된 2회전에서 폴란드 STANKIEWICZ, J. 선수에게 에깨로메치기 한판승에 이어 3회전에서는 ZEGERS, S. 선수에게 조르기 한판승을 연거푸 따낸 뒤 준결승에서 만난 UMEKITA, M. 선수에게 지도벌칙을 먼저 얻어내는 유리한 경기를 펼치며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끝내 상대선수에게 누르기 한판으로 패하며 아쉽게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정보경은 이어진 3~4위전에서 만주한 몽골의 GANBAATAR, N. 선수를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누르며 동메달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정보경 선수는 24일 단체전에서 금메달에 다시 도전한다. 한편 안산시는 유도부를 포함한 6개 종목의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는 등 우수선수 발굴에 힘쓰고 있으며 현재 7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돼 세계선수권대회 등 세계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정보경 선수에 이어 25일에는 펜싱 사브르 여자 단체전에 윤지수 선수가 출전해 메달 획득에 도전하며 유도 정혜진은 오는 28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되는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70kg체급에서 메달을 노린다. 안산=구재원기자

대부업체 TV광고 전면 금지…금융위 검토중

대부업체의 TV 광고가 전면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위원회는 대부업체의 TV 광고를 전면 퇴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금융위 관계자는 “대부업체의 TV 광고에 대한 전면 금지 방안을 포함해 대부업체광고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중”이라며 “TV광고 금지는 법에서 규정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시행을 위해서는 법안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앞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TV를 보면 대부업체 광고가 자주 나오는데 저렇게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많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아이들이 집에서 TV 보는 시간에는 대부업 광고를 못 하게 하는 광고규제가 있는데, 이런 규제도 다시 한 번 들여다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대부업체 TV광고는 케이블채널과 종합편성채널에서 허용돼 있다. 평일 오전 7∼9시, 오후 1∼10시, 토요일과 공휴일 오전 7시∼오후 10시에는 광고가 금지돼 있다. 하지만 IPTV가 널리 퍼지면서 방송콘텐츠인 VOD를 통한 대부업체 대출 관련 광고는 시간대와 상관없이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대부업체 TV광고는 사회적 논란이 되자 지난 2007년부터 지상방송에서 금지됐고, 2015년에는 현행과 같은 시간 규제가 도입됐다.국회에는 대부업 광고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부업체의 방송광고와 IPTV 광고를 전면 금지하는 대부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민현배기자

“박성진 장관 후보자 환영”…중소·벤처·소상공인업계 기대감 보여

▲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박성진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24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첫 장관 후보자로 임명되면서 중소·벤처기업계와 소상공인업계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중소기업중앙회는 박 후보자를 “혁신과 벤처창업생태계 환경 조성에 앞장설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중앙회는 “유능한 인재가 대기업 취업보다는 벤처창업에 뛰어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를 구축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해 줬으면 한다”고 바랐다.박 후보자가 실제 벤처기업을 돕는 기술지주회사 대표이여서 벤처기업계는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벤처기업협회는 “박 후보자는 공과대학 교수로서 과학기술 분야를 폭넓게 이해하고 있다”며 “벤처기업에서 근무했고,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인 만큼 기술사업화, 학내 창업 등의 벤처생태계 현장 경험도 겸비했다”고 말했다.또 협회는 “박 후보자는 신설 중소벤처기업부가 활발한 혁신벤처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선순환 벤처생태계 구축을 진두지휘할 적임자”라고 전했다.소상공인업계는 박 후보자가 현장에 기반을 두고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줬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박 후보자가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계의 숙원이 반영돼 탄생한 중기부의 초대 수장으로 지명됐으니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였으면 한다”고 기대했다.또 “그간 불확실해 보이던 중기부의 정책들이 세밀하게 구체화되길 원하다”며 “후보자는 신설 중기부가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인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정표를 제시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지명 이후 박 후보자는 “새 정부가 국민과 중소벤처기업의 염원을 담아 만든 부처의 첫 장관 후보자가 된 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정세균 의장, “한중 현안, 동반자관계 냉각시킬 만한 사안 아냐”

정세균 국회의장은 24일 주한 중국대사관이 주최하는 ‘한중수교 25주년 기념 만찬’에 참석했다. 정 의장은 축사에서 “한중 수교 이래 양국 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해왔다”면서 “교역규모 증가 및 한중 FTA체결, 활발한 상호 인적교류는‘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돋움한 양국이 돈독하고 긴밀한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최근 동북아를 둘러싼 복잡하고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당면 현안을 지혜롭게 풀어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다”면서 “그러나 이 문제가 한중관계를 급속도로 냉각시킬 만큼 치명적인 사안인지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또 그는 “모든 주권국가는 외부의 위협에 대해 자위적 조치를 취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면서 “지금은 대응조치를 가지고 왈가왈부하기보다는 원인을 제거하는데 힘과 지혜를 모아야할 때”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또한 지난 6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에 한중을 비롯한 25개국 의회 대표단이 참석해 국가간 지속적인 교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라시아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면서 “여기에 북한이 핵을 버리고 공존과 번영의 길에 동참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이라고 전했다.정 의장은 “오늘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하는 이 자리가 양국의 진정한 우정을 되새기고 새로운 25년을 향한 이정표가 되길 기원한다”며 축사를 마무리했다.민현배기자

“한국 제조업, 신생·소멸 기업 모두 찾아보기 힘들다”

한국 제조업의 활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현대경제연구원이 24일 발표한 ‘국내 제조업의 신진대사 진단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활동하는 기업에서 새로 생겨난 기업의 비율인 제조업 신생률은 2011∼2015년에는 연평균 14.9%로 하락했다. 2006∼2010년 사이 연평균 18.1%였다. 또 전체 기업에서 사라진 기업의 비율을 나타내는 소멸률도 같은 기간 11.7%에서 10.1%로 낮아졌다. 신생률과 소멸률을 합친 교체율은 2011∼2015년 기준으로 연평균 25.0%를 기록했다. 이는 독일(53.8%), 미국(46.9%)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제조업 업계에서 신생기업도 소멸기업도 찾아보기 힘들어진 것이다. 또 2000년 이후 생긴 국내 제조업체 중 올해 기준으로 포브스 글로벌 2000순위에 진입한 기업은 2개에 불과해 미국(22개사)이나 일본(11개사)보다 크게 적었다.세계 최초인 제품을 선보였다는 기업도 감소하고 있다. 2009∼2011년에는 지난 3년간 세계 최초인 제품을 내놓은 적이 있다는 기업의 응답률이 5.0%였지만 2013∼2015년에는 3.2%로 줄었다.사업구조 재편도 더디고 저 수익성 사업구조도 지속되는 중이다. 포브스 글로벌 500에 속한 8개 한국 제조업체 중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새로 만들거나 철수한 사업부문은 고작 4개였다.ㅌ‘미국 제조업체는 21개사에서 29개 사업부문이, 일본은 20개사에서 43개 사업부문이 재편됐다. 또 한국은 사업부문별 영업이익률이 5% 이하인 사업부문의 비중이 67%나 됐고 15% 이하인 비중도 96%였다. 그러나 미국은 5% 이하가 32%, 15% 이하는 54%에 그쳐 활발한 사업재편을 통해 고수익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이장균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제조업 고도화를 위해서는 산업 활동 별로 전반적인 정책 점검과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며 “제조업체들도 사업재편과 사내벤처 및 사업분할, M&A 활성화를 통해 고부가의 제조업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말했다.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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