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조직문화혁신위원회’ 발족…조직 발전·분위기 쇄신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정부 국정농단과 블랙리스트 여파로 추락한 신뢰를 회복하고 침체된 조직의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외부위원 8인과 내부위원 7인으로 구성된 조직문화혁신위원회를 발족했다고 23일 밝혔다. 위원회 외부위원은 시민단체, 예술단체, 학계, 연구기관, 공공기관 관계자 및 퇴직 공무원 등으로 다양하게 이뤄졌다. 참여 위원들은 ▲이원재 문화연대 정책센터 소장 ▲손혜리 전통예술공연진흥재단 이사장 ▲성해영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 ▲윤소영 문화관광정책연구원 문화여가정책실장 ▲민민홍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전략본부장 ▲허종문 국민체육진흥공단 노조위원장 ▲박양우 중앙대 교수(전 차관) ▲김용삼 김포대 교수(전 실장)가 위원회에 참여한다. 또한, 내부위원은 문체부 실장부터 주무관까지 직급, 성별, 노조, 소속기관 등을 고려해 대표 직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4급 이상은 최근 문체부 직원들이 참여한 다면평가에서 직급별 최우수 평가를 받은 직원들이 포함됐다. 위원회는 23일 첫 회의에서 박양우 전 차관을 위원장으로 호선하고, 위원회 운영규정과 문체부 혁신 기본계획 등을 논의했다. 앞으로 위원회는 문체부 조직의 발전적인 변화와 분위기 쇄신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 등을 발굴해 문체부 장관에게 제안하고, 추진과제로 채택된 혁신방안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도종환 장관은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문화국가를 만들려면 우선적으로 문화행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문체부가 비전 있고 역량 있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위원회가 실현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방향을 잡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

오산대학교-성동구청 업무협약 체결

오산대학교는 지난 22일 서울 성동구청과 성수 수제화산업발전 및 맞춤형 인력양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산대학교는 1989년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제화공업과를 신설하고 수제화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시대 흐름에 맞춰 IT신발산업과로 학과명을 변경해 개발, 생산, 유통관리 등 신발의 총체적인 NCS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오산대학교는 성수 수제화산업과 연계한 산학협동사업발굴 및 현장실습을 지원해 수제화전문인력의 취업기회를 제공한다. 성수 수제화업체는 맞춤형 수제화 인력을 받음으로써 인력난과 후배양성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 수제화산업에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양 기관은 전통수제화산업과 학교의 수제화 연구기술을 결합해 그동안의 성수 수제화기술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제작에서부터 디자인, 마케팅을 시스템화해 새로운 성장전략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주요 협약내용은 성수 수제화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교류와 자문, 성수 수제화 업체 교육 및 기술개발지원, 성수 수제화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학생 현장 교육 지원, 성수동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성동구는 성수 수제화 산업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 수제화의 디자인, 생산, 유통을 연계하는 앵커시설로 성수 수제화 희망플랫폼을 성수동에 개관한다. 오산대학교의 연구기술과 성수 수제화 희망플랫폼의 생산부터 유통까지의 체계적인 지원으로 성수 수제화는 미래 창조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성수동의 대표적인 지역 산업인 수제화 산업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협약식에 앞서 성수동 수제화 거리와 오산대학교 학생들이 취업해 있는 ㈜다미제화 등을 방문한 정영선 총장은 “사회 맞춤형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교육 투자와 기업이 원하는 인재교육, 학생이 원하는 취업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문 대통령 "북핵, 주도적으로 문제해결·대처 자세 필요"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한반도 문제는 직접 당사자인 우리가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 별관에서 외교부와 통일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당면한 가장 큰 도전과 위협은 역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라면서 “(북핵문제는) 확고한 한미동맹과 함께 중국, 일본, 러시아와의 협력외교로 더 적극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정착은 우리의 (핵심) 과제이고 세계 평화와도 직결되는 과제”라며 “한반도 평화는 우리가 지킨다는 자세와 철저한 주인 의식과 국익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그간 자신이 강조해 온 ‘한반도 운전대론’을 재확인한 것으로, 외교에서도 국익을 중심으로 한 ‘자주 외교’를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 외교 지평을 꾸준히 넓혀 나가야 한다”면서 “기존의 4강 외교 중심에서 아세안, 유럽, 태평양, 중동 등과도 외교협력을 증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문제뿐만 아니라 글로벌 현안에 참여하는 책임국가로서 우리의 국격을 높이는 당당한 외교도 펼쳐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외교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2천만 해외 여행객 시대를 맞아 국민을 보호하는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재외국민 보호시스템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외교관은 대외적으로 대한민국의 얼굴”이라며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는 분들이 많은데 일부 불미스러운 일로 국격을 떨어뜨리는 일이 없도록 내부 기강을 세워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는 주, 칠레 대사관 외교관의 성추행 사건과 주, 에티오피아 대사의 성비위가 확인되는 등 ‘나라의 얼굴’인 외교관들의 성추문이 잇따르고 있는 것에 대한 질책으로 해석된다. 강해인 기자

의정부, 국제 관광박람회서 ‘웰니스 관광도시’ 알린다

의정부시는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웰니스 관광도시 의정부’를 주제로 소풍길, 친환경 경전철, 행복로, 제일시장, 도봉산, 수락산, 중랑천 등 문화관광자원과 CRC 안보테마파크, 복합문화융합단지, 직동 근린공원, 아일랜드 캐슬, 을지대병원 등 미래발전상 및 우수 정책 사례를 홍보한다.특히 1천350원의 요금으로 경전철을 타고 15개 역 주변에 있는 의정부 2동 성당, 부대찌게 거리 등 문화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1천350원의 자유, 에코시티 투어 의정부’ 홍보물을 만들어 관람객에게 배포해 의정부 경전철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또 지역 산업체 우수생산품의 전시·홍보 및 체험 이벤트 행사와 함께 의정부 비보이팀 퓨전MC 공연으로 관람객의 관심을 유도해 홍보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지영구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웰니스 관광도시 의정부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박람회에 참가한 타 기관ㆍ단체들과의 관광시책 교류를 확대해 의정부시 관광산업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