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에 김명수(59·사법연수원 15기) 춘천지법원장을 지명했다. 부산 출신의 김 후보자는 부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냈다. 양승태(연수원 2기) 현 대법원장보다 연수원 기수로 13기수 후배다. 김 후보자는 진보 성향 판사들이 만든 연구단체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그 후신의 성격이 강한 국제인권법연구회 초대 회장을 지내는 등 법원 내 대표적인 진보적 인사로 분류되는 등 향후 사법부에 커다란 개혁을 예고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대법원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는 물론 임명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연합뉴스
▲김남일(과천시의회 사무과장)씨 장모상=21일 낮 12시 30분. 전북 대학병원 장례식장 2층. 발인 23일(수) 오전 8시. 장지 경북 군위군 선산. 010-6261-9927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학장 조대현)는 최근 고용노동부 성남지청과 지역ㆍ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지원 약정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성남캠퍼스는 이 사업을 통해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승강기 설치 유지보수 전문 인력 양성(25명)’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승강기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이번 과정은 오는 12월 25명을 대상으로 3개월 과정으로 진행이 되며 교육과정과 취업지원이 동시에 이뤄진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7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성남시가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받으면서 지원받게 된 사업비 9천만 원을 성남시 구직자들을 위한 직업교육에 투자,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에서 위탁을 받아 실시하게 됐다. 김태중 산학협력처장은 “직업교육을 통해 기술전문인력 양성과 취업률 증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성남=강현숙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일자리 창출업무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일자리창출 추진단을 출범했다고 21일 밝혔다.일자리창출 추진단은 새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신설된 것으로, 신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뿐만 아니라 보증·보험 등 신보의 주요사업과 연계한 민간 일자리 창출 지원 과제를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신보는 전국 8개 지역에 창업 육성 전담조직인 창업성장지점을 설치하는 한편 청년희망드림보증과 신(新)중년행복드림보증과 같은 세대별 창업지원프로그램과 청년고용 활성화를 위한 청년고용기업 특례보증을 도입하는 등 민간일자리 창출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해왔다. 신보는 이번 일자리창출 추진단을 통해 기관 고유사업을 일자리 창출 중심으로 재편함으로써 향후 5년 간 10만개의 민간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관 내부적으로도 좋은 일자리 창출과 고용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신보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부문에 기관 역량이 집중될 수 있도록 사업구조를 혁신할 계획”이라며 “비정규직의 정규적 전환도 적극 추진하여 정부의 일자리 중심의 포용적 경제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기업이 입사 지원자의 직무 역량을 평가할 때 가장 큰 비중을 두는 것은 ‘실무 수행 면접’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자의 직무 수행 능력을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는 얘기다. 21일 구직 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인사 담당자 303명을 대상으로 ‘신입 채용 시 직무 적합성 평가’를 주제로 조사한 결과, 직무 역량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실무 수행 면접 점수’(30.4%)가 1위에 올랐다. 그 다음으로는 ‘프로젝트 수행 경험’(18.5%)이 꼽혔다. 역시 업무와 관련해 실제 경험이 있는지를 중시하는 것이다. 이어 ‘관련 자격증 보유’(15.5%), ‘아르바이트 등 관련 경험’(10.9%), ‘전공(복수전공 포함)’(10.6%), ‘인턴 경험’(5.3%), ‘인적성 검사 점수’(3.3%) 등 순서였다. 기업은 직무 적합성을 판단하기 위해 각 전형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인사 담당자들은 자기소개서에서 직무 역량을 평가하는 데 영향력이 큰 항목으로 ‘인턴 등 사회생활 경험’(48.8%)을 첫째로 꼽았다. 그다음은 ‘지원 동기’(24.4%), ‘입사 후 포부’(19.5%), ‘성공 및 실패 경험’(18.8%), ‘전공 선택 이유와 적성’(17.8%), ‘성격 장단점’(12.9%), ‘성장 과정’(5.3%), ‘학교생활’(5%) 등이었다. 면접에서는 직무적합성 평가를 위해 ‘업무 내용 이해 수준’(54.1%)에 관한 질문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직무에 대한 관심 수준’(40.9%), ‘직무 관련 역량 발휘 경험’(38%), ‘전공 등 지식수준’(32.7%), ‘기업체 인턴 등 직무 수행 경험’(25.4%), ‘직무 관련 개인 비전 및 포부’(25.1%) 등을 묻는다고 답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최근 채용 평가 시 직무적합성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다양한 전형과정을 통해 이를 평가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해당 직무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에 대한 꼼꼼한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과 가지고 있는 역량으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명확하게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성필기자
코스모스 만개로 초가을 정취를 느끼며 한강변을 걷는 평화누리길 걷기가 9월 16일 고양시 원마운트 이벤트광장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와 고양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초가을 문턱 너머 평화누리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원마운트를 출발해 호수공원을 지나 한강변 철책로를 따라 걸으며 행주산성 역사공원까지 이르는 11.5㎞의 편도형으로 진행된다. 이 코스는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한강변 군 순찰로를 걸으며 철책선 너머 한강변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걷는 중간에는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적어 군 순찰로의 철책에 리본을 거는 평화기원 리본 달기 및 평화누리길 사진 전시회 등의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공식홈페이지(www.walkyourdmz.com)에 내달 7일까지 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1천 명으로, 참가비는 5천 원이다. 이재철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평화누리길을 걸으며 분단의 현실과 평화통일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평화누리길은 DMZ 접경지역 김포, 고양, 파주, 연천을 잇는 연장 191㎞, 12개 코스로 구성된 경기도 최북단 도보여행길이다. 정일형기자
아르바이트생들은 주 평균 22시간을 근무하고 한 달 평균 68만 7천 원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서비스 ‘알바천국’에 따르면 아르바이트 소득이 있는 전국 남녀 3천76명을 대상으로 올 2·4분기 소득·근무시간 등을 조사한 결과 평균 시급은 7천28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법정 최저임금(6천470원)보다 12.6% 많은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천40원과 비교해서도 3.5% 증가한 수치다. 다만 상승률은 올해 최저임금 상승률(7.3%)에는 훨씬 못 미쳤다. 전국 아르바이트생들의 월평균 소득은 68만 7천558원으로 1년 전(66만 3천768원)보다 3.6% 증가했다. 이는 10대와 40대의 아르바이트 근로시간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10대의 주 평균 근로시간은 17.5시간으로 전년 동기보다 4.2시간이나 증가했고 40대도 5.5시간 늘어난 30.9시간에 달했다. 조사 대상 아르바이트생 전체의 주 평균 근로시간은 22시간으로 1년 전보다 0.3시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월평균 소득은 서울이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는 서울과 인천, 부산에 이어 네 번째였다. 세부적으로 ▲서울 71만 7천631원 ▲인천 71만 5천610원 ▲부산 68만 3천686원 ▲경기 68만 3천546원 ▲대전 68만 1천633원 등이었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의 월평균 소득은 각각 78만 6천397원, 63만 1천491원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9.7% 적었다. 조성필기자
오산시가 오는 9월 5일부터 21일까지 ‘협동조합 창업학교’를 운영한다. 지난 2012년 12월 ‘협동조합 기본법’이 시행된 이후 협동조합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이들 협동조합 중에는 설립 초기 협동조합 운영원리에 대한 이해 부족과 사업모델 점검 부족으로 실질적 운영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오산시는 협동조합에 대한 기본이론과 실무의 이해, 사업모델 점검과 네트워크 구성까지 할 수 있는 내용을 구성하여 협동조합 창업학교 과정을 마련했다. 협동조합 창업학교는 기간 중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 오산시 사회적 경제지원센터 3층 교육장에서 6회에 걸쳐 총 24시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다양한 협동조합 전문가가 참여해 협동조합의 개념과 유형, 사례 등을 강의하고, 오산시청 협동조합 담당주무관이 직접 설립절차 및 설립 서류 작성 검토 등을 강의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협동조합 대표들이 참여해 협동조합을 운영하면서 겪는 현장의 소리도 전할 계획이다. 강의는 협동조합의 정의·원칙·가치, 협동조합의 성공 운영사례, 협동조합의 비즈니스모델 수립, 협동조합 설립절차, 협동조합 정관작성 워크숍 등이다. 이번 아카데미에 80% 이상 참여 시에는 수료증을 발급하고 앞으로 오산시 사회적 경제 크라우딩 펀딩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희망자에 한해 오산시 사회적 경제지원센터 내 공동창업공간도 제공한다. 모집기간은 9월 1일까지로 선착순 20명이며, 협동조합에 관심 있거나 협동조합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오산시 사회적 경제 지원센터(031-8036-6922)로 문의하면 된다. 오산=강경구기자
“고개를 차오는 방향으로 돌려, 돌려, 돌려, 뛰지 말고 천천히 걸어, 걸어, 걸어….” 양주경찰서가 새학기를 시작한 초등학교에 경찰청에서 제작한 보행안전 캠페인 노래 ‘차를 보고 건너요’ 음원을 양주시 관내 33개 초등학교에 보급한다.양주경찰서가 보행안전 캠페인 노래 음원을 보급하는 것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교내방송을 통해 매일 노래를 들려줘 자연스럽게 보행안전을 생활화하기 위한 것이다.. ‘차를 보고 건너요’ 노래는 경쾌한 곡으로 보행안전 3원칙 ‘서다, 보다, 걷다’ 가 반영돼 있다. 중복되는 가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보행안전에 대한 인지 및 무단횡단 감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7월 말 현재 양주시 내 전체 교통사고 희생자는 6명으로 전년도 8명 대비 25% 감소했지만, 보행 중 교통사고는 3명으로 전년도 2명 대비 50% 증가했으며 전체 교통사고의 50%를 차지해 보행 안전을 위한 대책이 요구돼 왔다. 양주경찰서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보행안전과 관련한 보행안전 3원칙 중요성을 어린이 대상 가정에까지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며 보행자 위협행위, 이륜차 인도 주행, 스쿨존 내 불법주정차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보행안전에 집중할 계획이다. 송호송 경찰서장은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의 교통질서의식을 고취하고 어린이 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꾸준한 교통안전 교육과 예방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번에 보급하는 노래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포천경찰서는 닭에 사용할 수 없는 피프로닐 살충제를 제조해 판매한 포천의 동물약재상에 대해 21일 오전 11시 15분부터 2시간여 걸쳐 압수수색을 단행했다.경찰은 이날 동물약재상 대표 A씨가 입회한 가운데 제조과정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박스 2개 분량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중국에서 들여온 피프로닐 50㎏을 물 400ℓ에 희석해 피프로닐 살충제를 제조한 뒤 지난달 남양주, 포천, 연천, 강원 철원 등 양계농장 5곳에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 피프로닐을 공급받은 농가 5곳 중 생산한 계란에서 피프로닐이 검출된 농장은 3곳이다.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아직 확실히 드러난 혐의가 있다고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압수 수색물을 면밀히 검토해 혐의가 확인되면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